마왕전생 RED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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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5. 설정
5.1. 마법
6. 평가
7. 구작과의 차이점
8. 기타
9. 관련 문서
10. 바깥 고리


1. 개요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는 홍정훈. 약자로는 '마왕전생 RED'로 표기한다.
2006년도 북박스에서 출간되었다가 4권 미완으로 끝났던 《황제를 향해 쏴라》의 리메이크작이다.

2. 줄거리


용신 드렉노르와 엘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이자 대마법사인 네자르 드래코넘이 자신의 자살을 위해 세계를 파괴하려다가 9명의 영웅 앞에 쓰러진 세계, 오세니아.
마왕 네자르를 쓰러뜨린 영웅 황제 스캇 게르마쿠스는 평화롭게 오세니아 대륙을 통치했지만 강대한 힘을 가진 마왕 네자르의 그림자는 황제의 정신을 좀먹어갔다. 급기야 황제는 마법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어린 소년들 중 마왕 네자르의 환생이 있을 거라 믿고 제국에 마왕 징후자를 잡아들여 강제수용소에 처넣으라는 칙령을 내렸다. 마왕 네자르 드래코넘이 격퇴당하고 40년. 영웅 황제는 어느새 새로운 마왕이 되어 있었다.

3. 발매 현황


'''권수'''
'''부제'''
'''출간일'''
1
마왕의 그림자
2012년 9월 26일
2
로라라는 이름의 폭풍
2012년 9월 26일
3
신의 아들
2012년 10월 12일
4
Soulless
2012년 10월 26일
5
보이드 소울
2013년 6월 1일
6
영웅 대 마왕
2013년 6월 1일
7
불역낙호
2013년 6월 1일
8
저편의 왕
2013년 6월 1일
9
종말의 저편
2013년 6월 1일
10
운명을 연결하는 자
2013년 6월 1일
2012년 2월 28일부터 커그문피아에서 인터넷 연재 중이었다가 북큐브로 옮겼다.
원래 작가는 유료연재 및 전자책으로만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2012년 9월 데일리북스를 통해 종이책 1, 2권을 발매했다. 2013년 6월 완결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
2020년 2월 즈음 웹소설로 재출간했는데 분량이 10권에서 12권으로 늘었다. 내용 추가가 아니고 '''기존의 분량을 나눠서 권수를 늘린것'''이다. 동일 작가의 비상하는 매, 창세종결자 발틴 사가, 더 로그,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도 동일.

4. 등장인물


마왕전생 REDemption/등장인물 문서 참고.

5. 설정


  • 세계관
영웅 황제 스캇 게르마쿠스의 게렌 제국에 의해 대륙이 통일된 뒤, 기존의 왕족이니 귀족 같은 계급은 지방의 지주 정도로 몰락하고 중앙집권적인 관료 사회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문명도 크게 발달해, 전신과 기차가 제도 게레나임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와중이다. 명목상 황제를 제외하고 모든 제국 신민은 평등한 위치로, 평민이라도 제국 학림원을 졸업하면 관료가 되는 길이 열린다. 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후반부 전개 들어서 작가의 전작인 《비상하는 매》, 《더 로그》 같이 휴온 우주라는 암시가 곳곳에 보인다. 《비상하는 매》의 주인공인 패천마도사 페르아하브신룡환 루진검이 언급되는가 하면, '북건현룡의 괘' 같은 기술도 등장한다.
  • 영혼백육
인간(작중에선 네다 신족 등 모든 종족을 포함)을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
영 : 윤회의 고리의 큰 줄기에서의 정신적인 모든 것을 뜻한다.
혼 : 영(영성)안에서 각 생애의 개별적인 부분들을 뜻한다. 하나의 영성이 윤회전생을 반복할때 마다 개별적으로 생기게되며, 이 모든 혼이 모여 하나의 영성이 된다.
백 : 육(신체)을 돌보는 마음이며, 쉽게 말하면 개개인의 도덕성, 판단력 등을 포함한 사고력을 뜻한다.
육 : 피와 살과 뼈를 포함한 신체 그 자체를 뜻한다.
작중의 예(소울리스가 된 카를)를 보면, 전생에 마왕 네자르였다는 커다란 줄기(영성)을 잃게 되어 영성이 몸안에서 돌아다닐 영맥 또한 사용 할 수 없어지고, 마법은 영맥을 따라 이동하는 기운으로 사용하는 것이기에 소울리스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생애의 소울인 혼, 마음인 백, 신체인 육이 남아 있게되면, 사후 윤회전생은 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게된다.
  • 경기공
제국 수호경인 시온 루카스를 비롯한 루카스 일족의 비전. 영혼백육 중 백(魄)과 육(肉)의 작용으로 사용하는 초상적인 힘이다. 원래는 동방의 선인이 깨달음을 얻고 제자들에게 전수했지만, 정작 동방에서는 널리 퍼진 경기공 사용자들끼리 싸우다가 실전되었다. 루카스 가문은 문외불출을 철저히 지켜서, 지금은 루카스 일족만이 경기공을 독점하고 있다.
마법에 비하면 썩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온 루카스는 이 경기공과 마법을 융합해 경천동지할 무력을 뽐내고 있다.
  • 드렉노르 교단
파괴신이라 불리는 용신 드렉노르를 섬기는 교단. 드렉노르 교단은 드렉노르야 말로 생명의 고리를 독점하려는 신들에게서 지성체들을 지킨 선한 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막장. 드렉노르의 두 아들인 반신 네자르와 슈라인도 신봉하며 두 계파로 나뉘어져 있다.
  • 드렉노르 수용소
용신 드렉노르가 추락한 땅, 드렉노르 분지에 세워진 수용소. 이곳에 마왕 징후자들을 수용한다. 드렉노르가 추락하면서 이곳에는 대량의 마력과 신성력이 방출되었고, 설사 9영웅이라도 이곳에서는 통상적인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 마왕 징후자 / 마왕 전생자
마왕 네자르 사후에 태어난 남자 중 네자르의 환생이라고 의심받는 이들을 가리킨다. 황제의 편집증에 따른 무고한 희생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마왕 네자르의 영혼이 생명의 고리에 분해되어버린 이후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남아들이 다수 태어났다. 이들 마왕 전생자들은 실제로 마왕의 영혼, 반신인 네자르의 신성을 이어받고 있으며 서로를 죽임으로써 그 신성을 흡수할 수 있다. 드렉노르 교단에서 이런 마왕 전생자들 중 가장 유력한 인물들을 세 명 꼽았는데, 카를 네레스티아, 하인리히 로켄펠트, 그리고 시즈 루카스다.
  • 마환갑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마도구. 초환 주문에 의해 소환되어 장착되며, 그 모습은 3미터 이상의 거대한 갑옷이다. 일종의 강화복. 마환갑마다 성능 차이는 있으나 전신에 마반경이 형성되는 등 무지막지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일반적인 마법사라면 마환갑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 보이드
다른 세상의 침략자. 오세니아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계로, 그 틈새로 다른 세계의 공허가 쳐들어온다. 보이드를 물리치는데 유효한 수단은 신의 힘, 신성마법이다. 그러나 금의 시대 이후 오세니아는 신들이 떠나버려 신의 힘이라곤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사실 보이드도 침략자라고 부를 수 없다….
  • 보이드 소울(역행영맥)
영성을 잃어버린 소울리스만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체계. 소울리스는 영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영성이 담겨있던 공간이 비어있다. 그렇기에 그 공간에 세계에 공기처럼 채워져있는 외부의 마력을 자신의 비어있는 영맥에 자유롭게 끌어다 쓸 수 있어 무한의 마력을 가진 무적의 마법사가 될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네자르는 이에 주목하고 역행영맥을 완성하려고 했으나 실패하는 바람에 실험체인 아티스를 잃어버리고 이에 대한 연구를 그만두었다.
  • 생명의 고리
마법의 원천이 되는 생명의 순환 고리. 마왕 네자르의 영혼은 이곳에 던져져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소울리스
영성을 빼앗긴 인간. 지성체는 영혼육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성을 빼앗기게 되면 신령한 존재가 아니고 개돼지만도 못한 존재로 전락한다. 물론 기억과 정신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손쉽게 보이드에게 공격받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며 환청과 환각에 시달린다.
영혼백육 중 혼과 백의 작용으로 발휘하는 능력. 다만 선천적인 경향이 강하고 연구가 진행되어 있지 않아 마법처럼 체계적인 학문이 발달하지 않았다.

5.1. 마법


  • 정광파
  • 영명의 갑옷
  • 서리연대의 진군

6. 평가


괜찮은 오락소설이나 나름대로 미진한 점이 있다. 홍정훈이 십 몇년 전의 독기가 많이 희석되어선지 주인공의 성격도 보통사람 같았고[1] 밝은 방향으로 끝났지만[2] 마지막 에피소드가 약간 부실했다 싶을 정도로 짧다. 카를 하렘 구성원 빼고는 다들 어떻게 됐나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 좀 아쉬운 점이다.
그 외에도 몇몇 단점이 있는데 주인공 캐릭터 조형과 더불어 그 주인공 캐릭터가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죽이 끓다 만 듯한 느낌이 강하다. 기존 홍정훈 작의 주인공들은 또라이거나 역량이 미진한 관계로 죽을 듯이 구르거나 호쾌한 또라이짓으로 남다른 활기나 광기가 극의 분위기를 관통함으로 비참한 극의 전개와 캐릭터가 어울리는 부분이 있었다. 헌데 마왕전생의 카를은 비교적 온건하며 현실을 즐기는 모습이 강했지만, 그런 인물이 세계의 역경과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회나 회한을 잘 얼버무리지 못했다. 기존 주인공들은 또라이라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건데 뭐? 혹은 그렇게 하기 싫은데? 식이거나 그런 사정 생각 못할 정도로 죽을 듯이 굴렀기에 괜찮았지만, 카를의 감수성은 평범한 축에 들고고 개중에 특출난 부분은 야망 정도이고 타협이나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도 강한데, 협상이나 타협을 하거나 납득을 할 만한 지점에서는 갑자기 내가 싫어서 안 한다는 식으로 굴러가며 플롯에 캐릭터가 끌려가는 느낌이 강하다. 비교적 평범한 인간군상으로서 카를의 인간적인 감정이나 회한 등은 육욕이나 연애로 얻는 정신적 성숙 등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작중에 표현되지 못했다. 카를이 다른 작중 인물들의 장점을 살피고 자신의 오만함이나 부족한 점에 대해 깊은 반성을 거듭하는 모습은 홍정훈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넓어졌음을 알 수 있었지만 말이다.
보다 세밀하게 얘기하자면, 작중에 소재로 사용된 인간 인격의 연속성 문제나 가상현실과 자유의지, 사욕이 철저히 배제된 독재자나 공평한 듯 보여도 사람을 장부 속의 숫자로 보는 권력 등은 상당히 중요하고 심오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대강 문대서 넘겼다. 예를 들어서 사욕이 철저히 배제된 독재자를 앞에 두고 페르아하브 같은 또라이야 그딴 거 내 맘에 안 드니까 부서버리겠어! 해도 또라이니까 그런가보다 하지만, 카를 일행 등은 협상도 좋아하고 대단히 높은 지성의 소유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기만당하기 싫다, 불쾌하다, 생리적으로 용납이 되겠는가 등의 이유로 슬슬 넘어가 버린다. 조금만 더 날카롭게 고찰했어도 주제의식이나 작중 세계에 대한 작중 인물의 통찰이 풍부해지는 등 심오한 소재를 다룸으로 지적인 탐구심이나 쾌감 등을 선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덕택에 후반부로 갈수록 그저 빠르고 재미난 플롯이 지나치게 빨리 움직이는 듯한 인상도 남고 말았다. 특히 현대 배경의 세계로 넘어가고 나서 펼친 최종결전은 이런 주제의식에 대한 고찰의 부족으로 그냥 생긴대로 살 테니까 싸워서 결판내자 이상이 되지 못했다. 즉 이런저런 소재거리나 문제의식을 잘 파악했지만 거기서 끝났다.
말하자면 종전 홍정훈 소설의 특장점이었던 속도감과 정신없는 쾌감의 주요 요소였던 광기나 똘끼가 제거되고 넓고 성숙한 시각이 자리잡았지만, 그와 같은 온건함이나 사리나 경위에 밝음은 곧 주변을 넓게 통찰함을 뜻하므로 필연적으로 속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속도를 포기하지 못한 결과 이전에는 문제가 없었던 등장인물과 세계관의 부조화나 그와 더불어 등장인물 통찰의 협소함이나 감성이나 설득력 부족 등이 나타났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도 재미나고 훌륭한 오락소설이고 복선을 던졌다 회수하고 등장인물들로 파티를 펼쳤다 나누며 세계의 위기를 해결하려 보물을 쟁탈하며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는 솜씨는 국내에서 비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

7. 구작과의 차이점


  • 우리 로라가 달라졌어요![3]
  • 카를의 스승 아단의 소속이 비밀결사 슈라크트로에서 드렉노르 교단의 네자르파로 바뀌었다.
  • 카를의 고향 생활 묘사의 밀도가 높아졌다.
  • 마왕 네자르의 형의 이름이 슈라크트로에서 슈라인으로 바뀌었다.
  • 이전에는 단역이었던 에델과 카를이 검열삭제를 하게 된다. 너무 달달하게 나아가 작가특성+전작의 가혹한 운명으로[4] 독자들이 부들부들 떨었으나 비교적 온건하게 결말이 났다. 아니 사실 카를만 구르고 에델은 나름대로 해피하게 간다. 과거 "몰살의 휘사쿠"라 불렸던 전적이 무색할 지경...
  • 대부분 사망하였던 9영웅 다수가 살아있다.
  • 카를이 학림원 입학 시험 수석으로 인정받는다.[5]
  • 전작과 달리 최종보스 후보가 계속 바뀌고, 결국 진정한 적은 어떤 존재가 아니라 세계 그 자체의 위험이라고 봐야 될 듯.

8. 기타


  • 작가의 말을 따르면 논고자 판타지를 지향한다고 한다.
  • 도서대여점들이 북큐브의 유료연재에 대하여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6] 이 책을 보이콧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실제로 홍정훈이라는 네임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대여점에서 이 책은 씨가 말랐다.

9. 관련 문서



10. 바깥 고리



[1] 홍정훈 작품의 주인공은 좀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을 마구 쳐죽이고도 무감각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기자신을 깎아내는 것도 망설임이 없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많은편인데 카를은 강한힘을 가지고있음에도 자기의 입신양명을 신경쓰고 징징대기도 하는 등 좀 뭇사람이 보일만한 반응을 보인다.[2] 다만 구판은 꽤 어두운 편이다.[3]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구판에선 로라는 싸이코스러운 여자로 나오지만 신판에선 히로인으로 등장한다.[4] 구작에선 에델이 데논에게 성폭행 당하고 카를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카를의 가족들은 병사들에게 윤간당하고 좀비가 되지만 신판에선 그런거 없다.[5] 구작에서도 수석이긴 하였으나 학림원 학사 대부분이 "평민 따위가 수석이라니, 말도 안된다." 면서 카를의 성적을 입학자중 꼴찌로 조작했다.[6] 유료연재가 주류가 되면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는 사람들이 유료연재로 보고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