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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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ncug.com/
Creative Unidentified Ground의 약자로 사이트 주소의 'fancug'를 따서 '팬커그'라고도 불린다.
나우누리 SF게시판에서 출발한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이 모여 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시작된 곳으로, 2002년 1월 7일에 개설되었다. 현존하는 판타지 소설 관련 홈페이지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 이후 게시판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작가들이 멤버로 추대되어, 작가들의 연차만 따지면 대한민국 최고참 판타지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1세대 작가들 중 계속 작품을 내는 등 활동을 하는 사람이 굉장히 적고, 그나마도 커그에는 호적만 올려 놓는 경우가 많아 그걸 체감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작가 연재란은 작가들의 사정상 연재는 거의 되지 않고 신간 발매 소식만 올라오는 사실상 죽은 게시판이며, 자유연재란도 활동이 거의 없어 소설 사이트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
사이트가 2002년에 처음 생기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다, 본래 메인컨텐츠였던 판타지소설 연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다. 중간에 운영진이 한 명 빼고 전부가 커그를 포기하고 카페 단위로 가려고 했으나 그 한명이 절대 반대를 외쳐서 유지되었다는 비화도 있다.
사이트 초기에는 목적에 맞게 판타지소설 팬들이 많았으나, 그때부터 오덕의 비율이 높았다. 오죽하면 초창기 인기글 중 하나가 '슈퍼커그대전'[1] 이었을까. 감상추천 게시판에도 매주 애니메이션 감상글이 꼬박꼬박 올라왔었다. 평범한 중고등학생이 판타지소설을 보고, 우연히 접속했다가 오덕으로 전직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이트의 본래 성격과 오덕성이 맞물려 라이트 노벨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나이를 먹으며 다른 취미에 맛들린 사람들도 많은 등 '''사실상 잡식성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 역시 상당히 잡식성이고 이런 분위기를 뭐라 하는 사람도 없기에, 끼어서 놀기에도 좋고 눈팅만 하고 놀기에도 좋다. 커그 유저들은 이렇게 노는 것을 커글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너무 잡식성이다보니 '심도 있는 판타지소설 이야기'를 하기는 힘든 편이다.
소속 작가의 닉네임 뒤에 보통 '경' 혹은 '공'을 붙여서 부르는데, 이건 나우누리 시절부터의 전통이라고. 그러나 친목질과 파벌 형성 금지를 위해서 '''님 이외의 모든 호칭 사용을 금지'''했다. 작가들에게도 적용된다.
과거 2000년대까지 쓰였던 트래픽 마왕, 두부마왕, 현금용사 등의 사이트 장애에 대한 표현을 처음 쓴 곳이다.
2010년 1월 5일, 문피아와 커그의 회원이자 작가였던 둔저의 부고 소식 이후로 잠수타던 회원&작가들이 조문글을 올리기 시작, 정말 오랜만에 트래픽 초과가 뜰 정도로 조문객이 밀려들었다.
커그의 리뉴얼은 거의 10년간 베이퍼웨어 상태였다. 일부 회원들은 듀크 뉴켐 포에버와 견주기도 했지만, 듀크 뉴켐 포에버가 먼저 나와버렸다. 그러다 2014년 10월 리뉴얼 예정 공지가 올라오더니 2014년 10월 31일 서버 이전과 함께 리뉴얼이 이루어졌다. 이 때부터 모바일 웹도 지원되기 시작했다. 리뉴얼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고, 모바일 웹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편이다.
2019년 중반 이후로는 접속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며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다른 경쟁사이트들의 등장도 있고 사이트와 소속 작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2] 들도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고인물 커뮤니티에서 파벌 싸움이 벌어져 주요 활동 인물들이 이탈했던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커그만의 특별한 원인은 아니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주요 게시판은 다음과 같다.
사이트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일부 차단 유저에 한해 운영자가 소통의 여지마저 없애버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가 있다. 커그는 커뮤니티 사이트 치고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원칙을 지키는 듯한 관리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에 대한 한계나 오판 역시 분명 존재하며 억울하게 차단되는 유저들 역시 존재한다. 문제는 관리자가 한번 오판을 내릴 경우 이에 대한 해명을 들어주고 차단이나 징계를 해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다짜고짜 해명 메일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없이 메일 자체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우 차단 사유가 사이트에 명시되지도 않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이에 대해 차단되지 않은 다른 메일로 관리자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커그 자유 게시판에 차단 유저가 보낸 해명글의 일부 내용만 뽑아내어 조롱하듯이 글을 적어댄 사건 역시 있었다. 실제 커그를 꾸준히 이용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야 관리자가 항상 공정한 운영을 한다고 찬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종종 잘못된 차단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요청 자체를 어떠한 해명조차 없이 아예 차단으로 대응함으로써 그런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게 한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그런 차단을 당한 유저는 당연히 커그의 관리자에게 분노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과거 한때는 커그 이외 서브컬쳐 계열 사이트에서 커그의 폐쇄성 및 위선과 더불어 관리에 대해 조롱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던 적도 있다.
이는 2014년 10월 리뉴얼 이전 커그 소속 작가 카인(이성현)이 관리자였을 당시 상당히 심했다. 당시 카인은 '엄격한 규칙'을 내세웠지만 회원들의 징계 사유를 보면 명시된 규칙에 의한 경우보단 자신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경우가 더 많았다. 관리자 자신의 취향에 따른 공지 남발, 불분명확 사유에 징계 남발 및 사안에 따른 경중이 무의미한 추방 및 차단조치 남발 등 커그가 완전히 사유화된 시절로, 커그의 암흑기라 할 수 있다. 지금의 폐쇄적이고 '고여있는' 분위기는 당시의 영향 역시 크다. 리뉴얼된 이후로 운영진이 교체되어 납득할만한 운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이미 신규 및 복귀 회원의 유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게시원칙에는 욕설이나 특정 계층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글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지만 거의 의미없는 규칙으로 짱깨라는 인종차별 단어가 버젓이 올라오며 과거 개독, 황군의 후예 등의 단어로 논란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3]
http://www.fancug.com/
1. 개요
Creative Unidentified Ground의 약자로 사이트 주소의 'fancug'를 따서 '팬커그'라고도 불린다.
2. 상세
나우누리 SF게시판에서 출발한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이 모여 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시작된 곳으로, 2002년 1월 7일에 개설되었다. 현존하는 판타지 소설 관련 홈페이지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 이후 게시판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작가들이 멤버로 추대되어, 작가들의 연차만 따지면 대한민국 최고참 판타지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1세대 작가들 중 계속 작품을 내는 등 활동을 하는 사람이 굉장히 적고, 그나마도 커그에는 호적만 올려 놓는 경우가 많아 그걸 체감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작가 연재란은 작가들의 사정상 연재는 거의 되지 않고 신간 발매 소식만 올라오는 사실상 죽은 게시판이며, 자유연재란도 활동이 거의 없어 소설 사이트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
사이트가 2002년에 처음 생기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다, 본래 메인컨텐츠였던 판타지소설 연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다. 중간에 운영진이 한 명 빼고 전부가 커그를 포기하고 카페 단위로 가려고 했으나 그 한명이 절대 반대를 외쳐서 유지되었다는 비화도 있다.
사이트 초기에는 목적에 맞게 판타지소설 팬들이 많았으나, 그때부터 오덕의 비율이 높았다. 오죽하면 초창기 인기글 중 하나가 '슈퍼커그대전'[1] 이었을까. 감상추천 게시판에도 매주 애니메이션 감상글이 꼬박꼬박 올라왔었다. 평범한 중고등학생이 판타지소설을 보고, 우연히 접속했다가 오덕으로 전직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이트의 본래 성격과 오덕성이 맞물려 라이트 노벨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나이를 먹으며 다른 취미에 맛들린 사람들도 많은 등 '''사실상 잡식성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 역시 상당히 잡식성이고 이런 분위기를 뭐라 하는 사람도 없기에, 끼어서 놀기에도 좋고 눈팅만 하고 놀기에도 좋다. 커그 유저들은 이렇게 노는 것을 커글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너무 잡식성이다보니 '심도 있는 판타지소설 이야기'를 하기는 힘든 편이다.
소속 작가의 닉네임 뒤에 보통 '경' 혹은 '공'을 붙여서 부르는데, 이건 나우누리 시절부터의 전통이라고. 그러나 친목질과 파벌 형성 금지를 위해서 '''님 이외의 모든 호칭 사용을 금지'''했다. 작가들에게도 적용된다.
과거 2000년대까지 쓰였던 트래픽 마왕, 두부마왕, 현금용사 등의 사이트 장애에 대한 표현을 처음 쓴 곳이다.
2010년 1월 5일, 문피아와 커그의 회원이자 작가였던 둔저의 부고 소식 이후로 잠수타던 회원&작가들이 조문글을 올리기 시작, 정말 오랜만에 트래픽 초과가 뜰 정도로 조문객이 밀려들었다.
커그의 리뉴얼은 거의 10년간 베이퍼웨어 상태였다. 일부 회원들은 듀크 뉴켐 포에버와 견주기도 했지만, 듀크 뉴켐 포에버가 먼저 나와버렸다. 그러다 2014년 10월 리뉴얼 예정 공지가 올라오더니 2014년 10월 31일 서버 이전과 함께 리뉴얼이 이루어졌다. 이 때부터 모바일 웹도 지원되기 시작했다. 리뉴얼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고, 모바일 웹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편이다.
2019년 중반 이후로는 접속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며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다른 경쟁사이트들의 등장도 있고 사이트와 소속 작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2] 들도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고인물 커뮤니티에서 파벌 싸움이 벌어져 주요 활동 인물들이 이탈했던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커그만의 특별한 원인은 아니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주요 게시판은 다음과 같다.
- 알림판
- 공지사항
- 출판계 소식
- 연재 마당 : 작가연재, 자유연재 게시판이 있으나 앞서 언급되었다시피 소설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사실상 소속 작가들의 연재 및 출판 현황 안내 게시판.
- 정보 감상 : 장르문학 감상/추천, 일반 컨텐츠 감상/추천, 문화정보 게시판이 있다.
- 독자 쉼터 : 자유게시판, 토론게시판, 질문답변란, 그림판이 있다. 사실상 커그에서 가장 활성화된 게시판이다.
- 게임 광장/취미 광장 : 묶어서 취미 광장으로 분류되었다가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자 분리된 케이스. 자유게시판에서는 활동하지 않고, 취미광장의 특정게시판에서만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초창기에는 운영진 중 하나가 이 취미에 관심을 가지고 할 경우에 세워지고 해당 운영진이 그 취미를 버리면 게시판 폐쇄 식으로 운영되었으나, 이후 온라인 게임 게시판에서 큰 인기를 끌면 분리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3. 특징
- 친목
사용 인구가 제한적인 넷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의 순기능(?)과 패악질을 오랜 세월에 걸쳐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어찌보면 장르소설계의 PGR21이라고도 볼수 있는 곳. 이용 유저가 커뮤니티치고는 굉장히 적고 대부분 아주 오래오래 커그를 이용해 온 유저들이기 때문에 친목질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타 사이트에서는 금기시되는 닉 언급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유저들의 네임드화도 당연히 있다. 다만 친목질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인 외부 유저 배척이나 파벌 결성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편. 초창기에는 이런 친목질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번개모임 같은 소모임을 금지하는 등 파벌 조장에 굉장히 예민해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유입이 거의 사라지고 기존 이용자들이 나이를 많이 먹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게 된 시점부터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게 된 것이다. 또한 일부 사이트에서 친목질 때문에 기존 회원은 처벌하지 않는 것과 달리 엄청나게 오래 활동한 소위 네임드 유저라도 경고와 추방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유동 분탕 유저와 기존 올드비 유저가 서로 싸우면, 둘 다 경고를 먹이는 식이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주관이 개입되거나 오판을 내리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 논쟁 금지
커그가 근 15년 이상을 유지되며 거의 유일하게 지켜 온 철칙이 하나 있다. 논쟁 금지가 바로 그것이다. 애초에 작가진들이 커그라는 독립된 사이트를 만든 이유가 과거 나우누리 SF란에서의 시도 때도 없는 논쟁에 지쳐서다. 특히 가장 심하게 트롤링을 한 악질의 특정인들은 이성현 작가가 소설에서 돌려 깔 정도이기도 했다. 이런 트라우마 때문에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금지된다. 그래서 사이트 규정이 꽤나 빡빡한데, 이렇게 금지되는 사항들은 전부 해당 사항 덕에 여러 차례 논쟁이 일어났던 것들이다. 예를 들어 불법 복제물에 대한 논쟁 때문에 '일화물 관련 글 금지, 에로게 등 음란물 관련 매체 언급 금지' 등이 생겨났고, 메갈리아 사태 이후로는 메갈리아, 워마드 등을 언급하지 않는 규정도 생겼다. 그러나 이런 금지사항들이 잘 지켜지는 건 아니고, 대부분 이름만 언급하지 않거나 복자처리 등으로 돌려 말하곤 한다. 사실 대놓고 말해도 그거 갖고 싸우는 게 아닌 이상 운영진도 별로 신경 안 쓰는 편 같지만. 또한 세월이 흐르면서 유명무실화된 규정들도 여럿 있다. 예를 들어 수능날 수능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커그 유저들이 전부 수능 점수에 연연하지 않게 되는 아재들이 되고 나서부터는 수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물론 커뮤니티인 만큼 논쟁은 피할 수 없으며, 이용자들의 취향이 확고한 편이라 "절대 금지"라는 타이틀이 있는 것치고는 논쟁이 종종 일어난다. 커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이렇게 말싸움을 해도 DC처럼 욕해가면서 치고박고 싸우는게 아니라 말을 돌려가며 비꼰다.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높고 전문직 비중이 높아, 한 번 논쟁이 일어나면 온갖 전문지식을 동원해 비꼬아 대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식 커그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눈 앞에서의 다툼보다는 스나이핑, 저격이라고 부르는 특정인 신고도 활발했다.
물론 커뮤니티인 만큼 논쟁은 피할 수 없으며, 이용자들의 취향이 확고한 편이라 "절대 금지"라는 타이틀이 있는 것치고는 논쟁이 종종 일어난다. 커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이렇게 말싸움을 해도 DC처럼 욕해가면서 치고박고 싸우는게 아니라 말을 돌려가며 비꼰다.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높고 전문직 비중이 높아, 한 번 논쟁이 일어나면 온갖 전문지식을 동원해 비꼬아 대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식 커그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눈 앞에서의 다툼보다는 스나이핑, 저격이라고 부르는 특정인 신고도 활발했다.
- 커그 외부의 일에 대해서는 대체로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외부의 일을 잘 들여오지도 않는다. 다만 타 사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는 유저는 많다. 타입문넷, PGR21, 홍차넷 등 주로 조용한 분위기의 사이트가 많으나, 판타지 갤러리나 인벤같은 성격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유저들도 있다.
- 어지간한 디씨 갤러리가 같은 주제를 다루는 다른 커뮤니티와 사이가 안 좋듯, 원래 DC 판타지 갤러리와는 앙숙관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커그와 판갤, 양쪽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고, 2008년 초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판갤사람들이 대거 커그에 유입, 사실상 커그와 판갤과의 다툼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커그 내에서 판갤을 싫어하는 사람, 판갤에서 커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개인적 성향일 뿐 커그 사이트 분위기라고 보기는 힘들다.
4. 비판
사이트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일부 차단 유저에 한해 운영자가 소통의 여지마저 없애버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가 있다. 커그는 커뮤니티 사이트 치고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원칙을 지키는 듯한 관리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에 대한 한계나 오판 역시 분명 존재하며 억울하게 차단되는 유저들 역시 존재한다. 문제는 관리자가 한번 오판을 내릴 경우 이에 대한 해명을 들어주고 차단이나 징계를 해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다짜고짜 해명 메일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없이 메일 자체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우 차단 사유가 사이트에 명시되지도 않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이에 대해 차단되지 않은 다른 메일로 관리자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커그 자유 게시판에 차단 유저가 보낸 해명글의 일부 내용만 뽑아내어 조롱하듯이 글을 적어댄 사건 역시 있었다. 실제 커그를 꾸준히 이용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야 관리자가 항상 공정한 운영을 한다고 찬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종종 잘못된 차단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요청 자체를 어떠한 해명조차 없이 아예 차단으로 대응함으로써 그런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게 한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그런 차단을 당한 유저는 당연히 커그의 관리자에게 분노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과거 한때는 커그 이외 서브컬쳐 계열 사이트에서 커그의 폐쇄성 및 위선과 더불어 관리에 대해 조롱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던 적도 있다.
이는 2014년 10월 리뉴얼 이전 커그 소속 작가 카인(이성현)이 관리자였을 당시 상당히 심했다. 당시 카인은 '엄격한 규칙'을 내세웠지만 회원들의 징계 사유를 보면 명시된 규칙에 의한 경우보단 자신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경우가 더 많았다. 관리자 자신의 취향에 따른 공지 남발, 불분명확 사유에 징계 남발 및 사안에 따른 경중이 무의미한 추방 및 차단조치 남발 등 커그가 완전히 사유화된 시절로, 커그의 암흑기라 할 수 있다. 지금의 폐쇄적이고 '고여있는' 분위기는 당시의 영향 역시 크다. 리뉴얼된 이후로 운영진이 교체되어 납득할만한 운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이미 신규 및 복귀 회원의 유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게시원칙에는 욕설이나 특정 계층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글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지만 거의 의미없는 규칙으로 짱깨라는 인종차별 단어가 버젓이 올라오며 과거 개독, 황군의 후예 등의 단어로 논란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3]
5. 소속 작가 & 작품
- 이경영
- 반재원
- 김상현
- - 사실상 제명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 홍성화
- 남준섭 - 라테라이나 철도의 작가.
- 김재한
- 홍성호 - 성검전설, 링스, 마왕사냥꾼 리드의 작가.
- 임경배
- 김철곤
- 이상혁 - 데로드 앤 데블랑 시리즈로 대표되는 <테미시아 유니버스> 작품들
- 김승균 - 뱀파이어 듀라, 마왕, 일단 한 판 붙자의 작가.
- 홍성은 - 대명사와 마녀와 M들의 게임 작가
- 송성준
- 김수현 - 대마왕전
- 민소영
- 이성현
- 이현상- 마법의 검, Winter Wolf
- 홍정훈 - 더 로그, 월야환담 시리즈
- 風虎雲龍 - Monster x Monster, 폭군전생겁
- 류승현 - 판도라, 검마황제 서틴, 블레이드 마스터
[1] 당연히 슈퍼로봇대전의 패러디물. 글쓴이는 크라스갈드.[2] 커그는 임경배, 홍정훈, 민소영, 이상혁, 김철곤, 이경영 등 1~2세대 판타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커뮤니티다. 그래서 커그 이용자들은 소속 작가들의 팬이 유입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소속 작가들의 활동이 상당히 저조하거나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3] 사실 게시원칙에는 '''쓸데 없이''' 반말을 쓰는 행위나 욕설,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계층 및 직업 종사자들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글''' 라는 말을 달아 두었기 때문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급의 규칙이다. 인종차별 단어, 성차별 단어를 사용해도 명확한 근거가 있다 는 식으로 운영자가 처벌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명확한 근거가 있어도 처벌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