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좀비 사건
1. 설명
Miami Cannibal Attack[1]
2012년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벌거벗은 남자가 다른 남자의 얼굴을 물어 뜯은 사건.
이 남자는 목격자와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으르렁거리며 계속 사람의 얼굴을 뜯어 먹다가 결국 경찰에게 사살되었다고 한다. 범인의 이름은 루디 유진(Rudy Eugene)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로널드 포포(Ronald Poppo)라는 이름의 노숙자로, 얼굴 피부의 70%와 코가 없어졌다. 또한, 왼쪽 눈은 범인에 의해 적출당하였고, 오른쪽 눈은 회복 불가능한 정도로 파괴되어 실명하게 되었다.[2] 다행히 지금은 여러 수술로 안면이 어느 정도 재건된 상태이다.[3]
2012년 6월 11일 범인의 부검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의 위에 인육은 없었고, 발견된 인육은 이 사이에 낀 것이 전부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배 속에 알약은 있었지만 배스 솔트 같은 마약에 중독되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범인의 가족들은 "그는 마리화나는 피웠지만 술과 마약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4]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그는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그가 식인종으로 취급받음을 분노했다.
이후 잔혹한 살인 및 식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좀비 아포칼립스' 같은 검색어가 구글 검색 2위까지 오르는 등 사회적인 불안이 확산되었다. 급기야 미 정부에서 이번 사건은 범인이 '''좀비가 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환각성이 극도로 강한 신종 마약을 사용하여 환각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2. 좀비 마약?
본 사건과 유사하게, 배스 솔트로 인해 나체로 애완견을 죽이고 아이를 공격하던 여자가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숨지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1월에 마이애미에서 비슷한 좀비 사건이 또 벌어져서 도시를 뒤숭숭하게 만들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10월 10일 새벽 3시경 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 관광객이 한 가정집에 무단침입해 일가족의 신체를 물어뜯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져서 궁금한 이야기 Y에 보도되기도 했다.
3. 기타
이 사건을 찍은 영상이 영화 월드워Z에 쓰이기도 하였다.
도진기의 장편소설 유다의 별에서 사건의 흑막이 자신이 찾던 물건을 가지고 있던 사채업자에게 배스솔트를 먹여 폐인이 된 사채업자는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키우던 새를 씹어먹는다. 사건을 전해들은 주인공 고진이 이유현에게 수법을 알려주며 이 사건을 언급한다.
4. 관련 문서
[1] 구글링하면 다소 잔인한 사진들이 많이 나오니 주의 바란다.[2] 당시 피해자의 사진은 구글에 검색하면 나온다. '''하지만 그 끔찍함이 고어물에 꽤 적응된 사람도 몸서리치게 만드는 수준이니, 검색은 절대 권하지 않는다.'''[3] 두 눈을 잃어 눈이 있어야 할 부분만 비어 있지 상당히 많이 나아져 얼굴의 형태를 꽤 갖췄다.[4] 북미지역에서 마리화나는 그다지 강력한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고 캐나다에서는 인식이 거의 술보다 나은 편이라 유가족들과 이웃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