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

 



'''월드워Z 시리즈'''
'''월드워Z'''


1. 개요
2. 스토리
2.1. 나라별 상황
2.2. 원작과 영화 내 좀비의 차이
2.3. 영화 내 한국
3. 등장 인물
4. 평가
5. 흥행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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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인 예고편'''
세계대전Z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감독은 마크 포스터.
원제는 원작 소설과 똑같으나,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개봉명은 영어 제목을 그대로 음차해 버린 '''월드워Z'''로 결정되었다. 한국어로도 이미 번역되어 발매된 원작의 정식 발매명인 '세계대전 Z'를 멀쩡히 놔두고 굳이 영어 음차로 된 이름을 썼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있기도 하였다. 근래 수입 영화의 제목이 영어를 그냥 음차해 버리는 추세라고는 해도...
2010년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7월 무렵 각본가가 교체되어 제작분을 전부 갈아엎고 재촬영에 들어갔다. 한때 교체되기 이전의 각본이 인터넷에 나돌며 한국어로 번역된 적도 있는데[1] 이 초기 각본은 원작에 충실한 편이나, 결국 초기 각본을 완전히 갈아엎고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제작된 영화는 '''원작'''과 방향이 달라졌고, 개봉일이 크게 늦춰지게 되었다.
이후 미국에서 2013년 6월 21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은 이보다 하루 빠른 6월 20일에 먼저 개봉했다. 주연은 브래드 피트가 맡았으며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 여담으로 브래드 피트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이 영화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UN 요원으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감염의 근원지를 찾아다닌다는 내용이다.
흥행 결과를 보고 3부작으로 제작한다고 했으나,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2. 스토리



영화는 근래에 발생한 조류독감 등의 질병 및 늘 들려오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뉴스로 시작한다.[2] 그리고 아침을 맞이한 '제리 레인' 가족은 식사를 마치고 필라델피아 시내로 나선다. 도로가 끝도 없이 정체되는 가운데, 한 경찰관의 모터 사이클이 제리의 승용차 좌측 사이드 미러를 부수는 바람에 잠시 차량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저 멀리서 무언가가 폭발하고, 다시 차에 탄 제리에게 경찰이 차에서 나오지 말라는 충고를 하는 찰나, '''뒤에서 트럭이 경찰을 덮친다.'''
UN 조사관[3] 출신인 제리는 직감적으로[4] 막혀버린 도로를 폭주하는 트럭[5]의 뒤를 따라서 빠르게 이동하지만 이내 다른 차와 충돌하고, 제리의 가족은 멈춰버린 차에서 내려 도보로 대피한다. 그 와중에도 제리는 몸에 밴 직업정신을 발휘해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데, 사방에서 출현하는 좀비에게 물린 사람들이 좀비로 변화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것.[6][7] 다행히 곧 버려진 캠핑카에 가족을 태우고 아수라장이 된 도시[8]를 무사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이후 천식으로 힘들어 하는 큰 딸을 돌보기 위해 잠시 차를 세우는 사이 과거 UN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티에리'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위기 상황 대처에 관해 최고의 전문가인 제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연락을 한 것.[9] 티에리는 헬리콥터를 보내줄 테니 접선 장소를 정하자며 그 때까지 버텨보라 하고, 제리는 자신과 가족들을 잊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이동 중 큰딸 레이첼의 천식 호흡기를 구하기 위해 뉴어크의 한 마트에 들른 제리와 그의 가족들은 강도와 약탈이 이어지는 아비규환을 맞이하게 된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제리는 약국 코너에서 어떤 남자[10]의 도움으로 천식약을 얻는데 성공하지만, 곧이어 부인을 습격한 불한당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캠핑카에서 발견한 사냥용 소총으로 그를 사살하고야 만다.[11]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좀비가 아닌 멀쩡한 사람을 죽이게 된 것. 총격 후 곧장 경찰관이 달려오자 제리는 두 손을 들어 저항 의사가 없음을 표시하는데, 정작 경관은 제리를 무시하고 덩달아 마트의 식량을 약탈하며 치안 기능이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보여준다.[12] 밖으로 나온 제리는 길가에 세워둔 캠핑카를 누군가가 훔쳐갔다는 것을 깨닫고 잠시 절망하지만[13] 곧 정신을 차려 아내의 말에 따라 우선 눈 앞에 보이는 아파트로 피신하기로 결정하고, 티에리에게 연락을 취해 다음 날 동 틀때 헬기가 도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아파트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좀비의 습격은 계속된다.[14][15] 아파트 안까지 따라 들어온 좀비들에게 쫓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작은딸 '코니'가 없어지는데, 알고 보니 인기척이 있는 715호 앞에서 문을 열어 달라 외치고 있는 중이었다. 거기서 멕시코계 가족들과 만나고, 그들의 호의로 티에리가 헬기를 보내기로 약속한 새벽까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16] 어느새 밝아 온 새벽, 제리는 호의를 베풀어 준 멕시코계 가족들에게 사지를 넘나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위험 지역에 남는 것보다는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같이 헬기를 타고 갈 것을 권하지만, 그들은 아파트에 남기로 결정한다. 이에 제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17] 자신의 가족들만 대동한 채 집을 나선다. 하지만 곧 좀비들에게 들키게 된 제리네 가족은 또다시 사투를 벌이며 옥상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제리의 가족을 도왔던 멕시코계 가족은 결국 좀비들에게 휩쓸리고, 아들인 토마스만 살아남아 도망치게 된다. 제리는 가족을 먼저 보내고 뒤를 지키다가 한 좀비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데[18] 다행히 무사히 집에서 도망쳐 나온 토마스의 도움으로[19] 좀비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두 사람 모두 무사히 옥상에 도착한다. 하지만 제리는 옥상에 도착하자마자 난간으로 뛰어 올라가서는 떨어질 듯 말 듯한 자세를 취하고 영문을 모르는 가족들은 혼비백산하게 된다. 그는 사투 중 좀비의 피가 입에 들어갔기에 자신이 감염되었다면 주저 없이 뛰어내릴 각오를 하고 감염에 걸리는 시간인 12초를 세고 있었던 것. 다행히 제리는 좀비로 변하지 않았고, 이 경험은 좀비화에 대한 또다른 주요 단서가 된다. 이윽고 도착한 헬기를 타고 제리와 제리의 가족, 그리고 토마스는 마침내 도주에 성공한다.[20][21]
그들이 후송된 곳은 UN 산하의 멀레나로 대령이 지휘하는 UN 사령함 아르고스 항공모함. 이곳에 도착한 제리와 가족들은 전세계적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으며, 첫 발병지도 알 수 없고 좀비일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대답만 듣는다. 제리는 티에리가 자신을 구해낸 이유가 조사관으로써의 역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걸 알아차리고 거절하려 하지만, 거절하면 가족을 배에서 내리게 하겠다는 은근한 협박[22]을 받아 결국 조사를 돕게 된다. 여기에서 하버드대의 젊은 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스바크, 네이비 씰 대원들과 함께 좀비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대한민국의 평택으로 이동하여 조사하기로 한다.
평택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레인은 파스바크 박사에게 뭔가 건질 게 있을 것 같냐고 묻는데, 파스바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중요한 대사 겸 떡밥을 날린다.

'''물론 건질 게 있죠. 대자연은 연쇄 살인마와 같아요. 누구보다 뛰어나고 독창적이지만 항상 단서를 남기죠.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 단서를 알아보기 위해 10년 동안 틀어박혀 공부하는 거고요. 때로는 바이러스의 가장 강하고 무섭다고 여겼던 면이 사실은 바이러스의 가장 취약한 약점일 수 있어요. 대자연은 약점을 강점으로 위장하는 능력이 뛰어나답니다. 완전 개년이죠.'''

야밤에 C-130 수송기로 도착한 평택시의 미 육군 비행장[23]에서 구사일생으로 미군 생존자들과 합류하나, 이미 박사는 총기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다 실수로 사고사해[24] 희망이 없어진 상황이다. 그래도 제리는 어떻게든 실마리를 얻기 위해 미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상황에 대해 듣는다.[25][26] 이미 발병자나 그 발병자에게 물린 군의관, 부대장 등도 모두 희생된 상황이다.[27][28] 고민하던 제리는 마침 북한에 무기를 밀매하다가 걸려 감금당한 CIA 요원 출신의 변절자와 대화를 나눈다. CIA 요원에게서 북한과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29][30] 정보를 얻고, 이스라엘로 가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제리와 몇 명의 SEAL 대원은 이스라엘로 이동하기 위해 수송기에 탑승하기로 하고, 평택의 주한미군 생존자들은 수송기의 급유를 도와주기로 한다. 수송기로 은밀하게 이동하려는 찰나, 제리의 아내가 전화를 거는 바람에 좀비들을 깨우게 되고[31], 제리는 여러 명의 희생을 겪으면서 수송기에 급유를 마치고 이스라엘로 이동하게 된다.[32][33] 이후 아내에게 전화하면서 차마 전화벨 소리 때문에 여러 명이 희생되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제리 일행이 도착한 이스라엘은 발병 1주일 전에 이미 대규모의 장벽 공사를 완료한 덕분에 그나마 안전 지대가 되어있었고, 왜 장벽을 쌓게 되었는지는 모사드 요원에게 그 이유를 듣게 된다. 10명의 정보 분석관이 현재까지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을 통해서 모두가 동일한 결론이 난다 해도 그중 한 사람은 무조건 이에 대해 반대해야 하며 아무리 허무맹랑한 정보라 해도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서 새로운 결론에 도달한다(10번째 사람). 이것을 문서화한 것이 바름부른 보고서다. 이스라엘은 인도에서 좀비가 발생했다는 정보를 얻고 10번째인 모사드가 좀비가 진짜 그 좀비라고 판단하고서[34] 미리 장벽을 건축했던 것이다. 그리고 모사드 요원은 사실상 최초의 좀비 발원지로 추정되는 인도가 완전히 좀비의 블랙홀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가봤자 별다른 단서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조언을 한다. 그러자 제리는 성벽을 쌓기에 너무 늦었다고 말하고 확실한 대답이 필요하다고 하자 모사드 요원은 숨으라는 말 밖에는 해 줄 말이 없다고 한다.
제리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장벽 안으로 수많은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중에서도 아랍 난민들까지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놀라워 하는데, 모사드 요원은 '한 사람이라도 더 받아들여야, 싸워야 할 상대가 줄어든다'는 말을 한다.[35] 하지만 이 난민들이 장벽 안에 도착한 안도감에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데, 확성기까지 잡고 노래를 불러 점점 소리가 커지자 이에 자극받은 장벽 밖의 좀비들이 미친 듯이 달려들면서 몸으로 탑을 쌓아서 결국 장벽을 넘어오고 장벽 내부가 공격받는다.[36][37][38][39]
그 와중에 제리는 몇 명의 군인들에게 호위를 받으면서 수송기로 이동하려는데(이때 제3, 제4의 떡밥이 등장한다.) 밀려드는 좀비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탈출을 위한 헬기로 이동하는 도중, 여군 중위 한 명이 좀비에게 손을 물리고 만다. 제리는 재빨리 중위의 손을 잘라버림으로서[40] 그녀의 감염을 막아내지만, 수송기까지 이동시켜 줄 헬기와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착륙하던 도중에 좀비들이 헬기에 달려드는 바람에 추락하게 된다.[41] 공항까지 걸어서 간신히 이동하지만 공항의 통제가 몰려드는 인파에 풀려버려 수송기는 이미 주인공이 탑승했어야 하는 헬기가 추락했다는 무전을 받고 좀비의 위협을 피해서 조종사였던 해군 대위가 몰고 이륙해 버린 상태였다. 다행히 호위해 준 병사들에 의해서 벨라루스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0 여객기의 이륙을 잠시 저지하고, 기수 하단부의 조종사용 비상 출입구를 이용, 중위와 함께 탑승한다. 이 항공기는 애초에 이스라엘이 종착지였기에 갈 수 있는 다른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제리를 호위하면서 따라온 나머지 병사들은 항공기 밑에서 경계 자세를 취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다시 등장하지 않으며, 해당 항공기에 같이 탑승하지도 않았다. 동료를 무사히 보내고 끝까지 명령을 수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장은 조종실에 들어온 이들을 빨리 내보내라고 하며 소총을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리는데, 조종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수칙에 맞게 행동한 것이다. 테러 방지와 최대한의 보안을 위해 여객기 조종실은 관계자만 출입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객기가 이륙하는 그 순간, 공항은 좀비에게 뒤덮여 생지옥이 되어버리고, 마지막까지 탈출하지 않고 관제탑에서 유도를 해 준 관제사들 덕분에 카오스 상태에 빠져버리는 이스라엘을 다른 여객기들과 함께 겨우 벗어나게 된다.[42] 한 숨 돌린 제리는 다친 세겐[43]에게 응급 치료를 하면서 지금까지 공격받지 않았던 자들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 해결의 힌트를 얻게 되고, 친구인 UN 사무차장을 통해 기장을 설득해서 웨일즈세계보건기구 WHO 연구소로 향한다.[44]
그러나 갑작스럽게 비행기의 화물칸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던 좀비가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킨 스튜어디스를 습격한 것[45][46]을 계기로 비행기 내부에 지옥도가 펼쳐진다. 악전고투[47]에 최후의 수단으로 중위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투척하여 항공기에 구멍을 내서 좀비들을 밖으로 날려버리는데 성공하지만, 그 와중에 떨어져 나간 스튜어디스 좀비가 날개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비행기는 통제불능이 되어 버린다.[48] CCTV로 기내의 참상을 지켜본 기장이 나가서 생존자를 구해 보려던 부조종사를 제지하고 문을 잠근 채 어떻게든 비행을 유지해보려 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복부를 통해 등 뒤로 튀어나올 정도로 큰 파편에 관통당한 채 간신히 살아남은 제리는[49] 같이 살아남은 중위와 함께 WHO연구소로 걸어서 도착한다.[50] 센터에서 파편을 적출해 내는 수술을 받고 사흘간 기절했다가 깨어난 제리는 자신의 신상을 WHO 연구소 직원들에게 알린다. 그리고 이때 티에리와의 전화를 통해 제리의 가족들은 제리가 사망했다고 여긴 UN과 미 해군 측에 의해서 배에서 쫓겨나, 육상의 피난민 수용소[51]로 이동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잠시 절망하고 정신줄을 놓을 뻔한 제리는 연구소 소장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52]를 듣고 정신을 추스려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에 대해 말한다.
제리의 가설은, 좀비의 시점으로 여타의 질병에 감염되어 건강하지 않은 인간은 병(좀비화)을 퍼뜨리기 위한 숙주 생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공격하지 않는다는[53] 가설을 제시하지만, 이 가설이 맞을 확률은 미지수다.[54] 또한 이를 실험하기 위해서 병원균이 필요하지만, 이 병원균은 B동에 있고 B동은 발병 이후 좀비의 혈액을 검사하던 박사의 실수로 인해 80여명의 인원들이 모두 좀비로 변해 들어갈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55][56] 고심 끝에 길을 안내할 연구소장과 중위, 그리고 제리가 직접 B구역으로 넘어가서 병원균을 가져오기로 한다. 그러면서 무기를 보여주며 고르라고 하는데 무기가 바로 빠루, 야구방망이, 소방도끼다. 추가로 Glock 권총도 하나 내밀었지만 제리가 소음 때문에 거절하자 세겐이 대신 집는다.
하지만 제리 일행은 침투 도중에 좀비들에게 발각되어[57] 쫓기게 되고, 이후 계단에서 제리가 빠루로 계단 손잡이를 연타해 좀비들의 주의를 끄는 사이에 세겐은 Glock을 빼들어 앞을 가로막는 좀비를 쏘면서 다시 A동으로 도주할 수 있었다.[58][59]B동에 남은 제리는 우여곡절 끝에 병원균이 있는 구역에 도착해서 수많은 샘플들을 무작위로 챙긴다.[60] 막 돌아가려던 제리는 어느새 나타난 좀비가 보관실 앞을 막아선 것을 깨닫는다[61]. 제리가 들고 온 빠루는 밖에 두고 와서 오도가도 못하던 중,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는 쪽지를 쓰고는 바이러스 샘플 중 하나[62]를 랜덤으로 자신에게 주사한다. 잠시 후에 제리는 바이러스가 충분히 몸에 퍼졌을 것이라 판단하고서 죽을 각오로 문을 여는데... 좀비가 제리를 투명인간이나 같은 감염자 취급하면서 지나침으로서 제리의 가설은 명백하게 입증된다.[63] 안도한 제리는 좀비의 시선을 구름다리 밖으로 돌린 뒤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 하나를 뽑아 마시고는 자동판매기의 음료수들을 죄다 바닥에 쏟아버려 좀비들이 소리를 듣고 뛰어온다.[64] 수많은 좀비들이 달려오다가 제리를 감염 필요가 없는 병자로 인식해 피해 좌우로 갈라지는 모세기적을 연출하면서 다시 WHO 연구소 직원들이 있는 A구역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입증된 실험을 근거로 일명 '위장 백신'을 제작하고[65] 이는 곧 전 세계로 전파되며, 이 때를 기점으로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좀비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66] 그리고 제리는 세겐과 함께 먼저 피난을 간 자기 가족들을 마침내 만나게 된다.

2.1. 나라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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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요 도시 대부분이 좀비들에게 점령당했고,[67]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부통령과 주요 각료들마저 실종된 상태이며 정치인들 대다수도 워싱턴에서 연락이 두절됨에 따라[68] 국회 소개 작전이 취소되면서 대비하지 못한다. 수도 워싱턴 D.C는 혼란 속에 결국 연락이 끊겨버리고 만다. 합동참모본부의 인원들이 실종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국방력은 건재한 상황이다. 대서양의 미 해군 소속 함선들이 임시 본부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69] 영화 내에서 미군의 원작 내 최대 안습 사태인 '용커스 전투'가 등장하지 않고 희망적으로 끝이 났기 때문에 위신이 추락해도 붕괴하는 일은 면할 수 있었다.
'좀비'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보고된 곳이다. 탈영한 한국군 병사를 군의관이 치료하던 도중에 최초의 좀비 감염이 확인되었다. 자세한 상황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별로 좋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소설 원작과 영화 초기 설정에서는 중국이 발원지인데 중국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 한국으로 바꾸었다. 원작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부산부터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참고로 배경은 평택미군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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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뽑기 권장 영상 정작 이 뉴스에 나오는 앵커는 이빨을 뽑지 않았다.
한국에서 제리가 만난, 북한에 무기 밀수하다 걸린 CIA 요원에 의하면 치아가 없으면 물려도 감염되지 않는다면서 수령님 지시로 자신을 포함한 2300만 인민의 치아를 24시간 안에 모두 뽑아 버리고 각종 무력으로 중국과 남한 쪽에서 좀비가 건너오지 못하게 철통방어를 한다고 한다. 덧붙여 CIA 요원도 북한이니까 가능하다고 말한다. 원작에서는 모든 인민을 지하에 몰아넣고 경외하는 지도자 동무가 완벽하게 신이 된 사회를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 한명이라도 좀비가 있다면, 그 지하는 다시 열리지 않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폐쇄성을 비판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위에서 말한 전 인민 치아뽑기에 더해 전 인민이 북한 전역에 파놓은 지하땅굴에 들어가 지상을 완전히 비우고 외부와의 완벽한 단절을 실행했다. 이후 좀비 사태가 종결된 뒤에도 지하로 내려간 북한 인민들은 다시 올라오지 않았는데, 원작의 화자와 인터뷰하는 국정원 직원은 북한 주민들이 좀비사태가 끝난줄도 모르고 지하에서 지들끼리 수령동지 모시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지하에서 이미 모두가 좀비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대답이 왜 북한에 군대를 보내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보지 않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대한 것임을 생각해보면, 한국 정부는 북한이 방공호에서 다같이 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괜히 지하도시의 봉인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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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가장 비슷하다. 좀비 사태를 일찌감치 우려하여, 대규모 감염 사태 발생 일주일 전에 이미 장벽을 세우고, 군을 소집하여 예루살렘을 요새화하는 등 준비를 끝마쳐, 공식적인 좀비 사태의 안전 지대가 되었다. 러시아도 사실 안전 구역이였지만, 러시아 정부가 모든 연락을 끊어버리고 소련 시절처럼 잠적해 버린다. 원작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검사해서 받아들였듯이 영화에서도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등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난민들의 의도치 않은 도발로 인해 좀비 떼를 자극해 장벽을 넘게 만들고, 결국 이스라엘도 좀비들에게 사실상 함락당하고 만다. 하지만 모사드 요원들과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렇게 당황하지 않고 어디론가 후퇴해 가는 것과 방벽을 넘어 건물 사이로 뛰어드는 좀비들이 통행로를 감싸고 있는 철창에 걸려서 팔만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면 방벽을 넘어오는 시나리오도 대비를 하고 있었고 어디엔가 비상 대피소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70]
확실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대한민국보다 먼저 최초의 좀비가 확인된 사실상의 발원지. 좀비 사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수많은 인구가 희생됨으로서 사실상 좀비들의 블랙홀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엄청난 인구와 국가 발전 상태 등을 보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상황이 어떠한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카디프 공항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면 적어도 카디프는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행기 추락 이후 제리가 WHO 연구소까지 걸어가는데 좀비는 커녕, 좀비의 사체도 없었고, 집에 숨어있다 창밖으로 제리를 보던 생존자도 있었다.
감염 사태 초반부에 러시아와의 연락이 끊겼으며,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감염 사태에 몰락의 위기에 몰리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러시아 연방은 좀비 방어에 성공했다. 모스크바 같은 대규모 밀집 도시에는 약간의 감염 사태가 있었지만, 거의 모든 러시아 주요 도시에는 냉전 시절의 대규모의 지하 벙커와 방벽 요새, 무기고가 있었다. 민간인들도 군인들의 통제 아래 함께 무장을 하여 좀비 감염자와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던 데다가 러시아 극동 지역은 감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월드워Z의 감염 사태 이후 모스크바 일러스트들을 보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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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서 백신이 공급되고 나서 그곳에서 좀비들에 항전하던 군인들, 민간인들 할 것 없이 모두 무기를 들고 대규모 역전극을 벌였고 세계 좀비의 수가 급격하게 준다는 보도로 국가의 확실한 생존이 확인되었다. 아예 뉴스에선 모스크바 전투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작중에서 추운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적응을 못하는지 좀비들의 신경과 활동력이 워킹데드급으로 매우 떨어진다는 말도 나오고[71], 설정을 보면 러시아의 국방력도 거의 떨어지지 않는데 연락이 아예 안 된다는 등의 언급을 보면, 진짜로 완전히 좀비들에게 깨져서가 아니라 좀비 사태 후 소련식 폐쇄주의를 고수하며 안 그래도 드넓은 국내 문제들을 해결해 가며 국제적 문제에는 신경을 끄면서 버티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설정에 따르면 대피해 오는 난민들이나 비행기 등들을 배척하지는 않는 것 같다.[72] 그리고 좀비 사태 후에 거의 죽어간 생존 국가들 중에서 제일 강하게 살아있어서 좀비 사태 후의 수습하는 데에 새로운 세계 경찰 국가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추측도 있다. 그런데 월드워Z 영화판 엔딩과 다른 초반본 설정이 밝혀지면서 매우 큰 비중을 가진, 그리고 막장 국가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월드워Z 초반본 결말 참고. 원래 원본에서는 작가가 러시아를 1990년대 옐친 시절의 막장 국가로 평가했었는지 러시아가 힘없이 좀비들에게 무너지는 나라로 나오는데, 이에 대한 반동인 건지 능력 있게 좀비들을 막아낸 나라로 나온다. 초반본은 러시아도 그렇고 엔딩이 너무 부실해 사용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관객들은 말한다. 덧붙이면, 러시아가 이러한 감염 사태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특유의 기형적인 체제의 재빠른 사태 진압력, 인권 무시로 다른 나라 같으면 주저할 감염자 무차별 학살 등 방식으로 지켜낸 나라라는 씁쓸한 풍자도 있다고 한다.
사실 12초 만에 단숨에 좀비로 변하는 바이러스 특성을 보면 감염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 같은 것 외엔 별다른 방도가 없다.
  • 기타
    • 원작에서 비중이 매우 컸던 중국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 수송기가 지나가던 도중 갑자기 지상에서 핵이 폭발하는데 이는 원작의 이란파키스탄 간의 서로 생물학 무기 공격으로 오인하고 벌인 핵전쟁이나 인도의 '시바 신의 징벌' 작전에서 사용된 핵폭발 등일 가능성이 높다.[73] 바름부른의 언급에서도 나오다시피 인도는 진작에 사실상 모든 인구가 좀비화되어 버린 듯.
    • 이스라엘 옆에 있는 키프로스라는 섬나라도 안전 구역이라는 설이 있다. 예루살렘에서 비상 이륙하는 주인공 일행의 비행기의 파일럿들이 처음의 착륙지를 키프로스로 정했다. 다만 승무원이 어디로 가는지 전혀 모른다고 급히 출발한 것으로 언급한 걸로 보아 공항이 포화상태거나 키프로스도 좀비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 캐나다의 노바 스코샤 반도는 난민 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비행기 추락으로 제리가 사망했다고 판단한 멀레나로 대령이 제리의 가족들을 이 난민캠프로 보냈다.
    • 덴마크의 그린란드도 바이러스의 냉대 기후의 부적응성으로 생존했다고 한다.

2.2. 원작과 영화 내 좀비의 차이


원작의 좀비는 속도는 영화에 비해 느리지만 사지가 잘려나가도 뇌를 터뜨리지 못하면 기어 다니면서 살아남고 썩지도 않으며, 고농도 방사능과 심해의 엄청난 수압과 무산소 상태를 아무렇지 않게 견뎌내고 심해 바닥을 걸어 다니는 사실상 판타지에 나오는 불사의 괴물과 같은 모습이다. 말 그대로 머리 이외에는 약점이 없는 불사신급의 괴물이다.[74]다만 달릴 수는 없다. 이 점은 원작자가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에서 확인했다.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나 소리를 감지하며, 혹은 본능으로 물어뜯을 생존자를 찾아 수천 km를 산 넘고 물 건너 모여들 정도의 탐색 능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아주 작은 실수에도 반드시 감염되는 끝장나는 감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을 공격할 때 신명 나게 뜯어먹는 식육 속성을 갖추고 있다.
영화의 좀비는 할리우드 영화의 기준으로 21세기의 각종 좀비물에 들어서 자주 등장하는 언데드보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서의 "감염자" 형태로써, 인간 숙주를 완전히 초월한 달리기 속도와 지구력 강화, 철문을 뜯어내고 박치기로 차 유리를 깨고 덮칠 정도의 완력을 갖추고 있다.[75][76] 하지만 그에 비해 맷집은 레프트 4 데드의 일반 좀비들처럼 소총 사격이나 수류탄에 전투불능이 될 정도로 연약해졌다. 사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원작의 좀비에 비해서 약하다는 것이고 극중에서도 머리를 쏘지 않는 몸통 사격은 그저 시간을 끄는 것일 뿐이라고 할 정도의 터프함은 여전히 존재한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데다 무지막지한 스피드 덕에 저지가 쉽지 않은 듯.[77] 이 차이는 좀비가 '죽었다가 좀비가 됐느냐' 와 '산 채로 좀비가 됐느냐' 의 차이다. 원작에서는 사람이 죽고 한참 뒤 소생해 근육이 다 굳어서 어리벙벙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비해 영화에선 흥미를 위해 산 채로 좀비가 돼서 살아있던 상태 그대로의 신체능력을 발휘한다. 좀비가 미친 듯이 빠른 것은 '도구를 얼마나 험하게 다루느냐' 의 차이라고 한다. 인간은 고통을 두려워하지만 좀비는 그런 것을 모르기에 다리가 부러지도록 달릴 수 있는 것.
감염 속도는 매우 빨라졌는데, 원작에서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리다가 사망하고 소생하는 데 비해, 여기서는 일반 속도는 12초, 예외적으로 길게는 10분 만에 100% 감염된 좀비가 되기 때문에 원작에 못지 않게 매우 위협적이다. 피가 입에 튀어도 멀쩡했던 제리나 감염 부위를 재빨리 절단한 중위의 경우를 들어 감염력이 원작에 비하면 너프를 당했다는 견해도 있지만 원작에서도 체액에 단순히 접촉한 경우에는 감염되지 않고(제리의 경우 그냥 입에 튄 건지 입안에 들어간 건지는 불명확하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에 좀비를 섭취하면 입 안에 상처가 없는 한 그냥 죽지 좀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좀비에게 물리자마자 바로 그 부분을 잘라내면 그나마 살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동물은 감염될 시 좀비처럼 변하지는 않고 AI 조류독감이나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등의 반응만 보인다.
맷집과 함께 원작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바로 추적 능력인데, 주위에 감염 및 번식시킬 인간 개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활동을 멈추고 휴면 상태가 되고, 소리가 나면 거기에 반응하며 다른 좀비들이 반응한 좀비와 같이 단합되어 마치 정말 바이러스 군체 활동처럼 움직인다. 사실상 이 영화의 좀비 연출에 대한 가장 큰 차이점을 불러온 특성이기도 한데, 위에서 언급한 '''초월적 달리기 속도와 육체적 맷집''' + '''군체적 집단성''' + '''예민한 시각과 청각 등의 생존자 추적능력'''과 결합하여 '''정신 나간 규모의 "좀비 쓰나미"를 만들어 전방의 모든 것을 쓸어버린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장벽이 바로 이 때문에 허무하게 뚫려버렸다. 또한 원작은 좀비가 시체를 신나게 먹어 치우지만, 영화는 바이러스가 숙주를 조종해서 다른 정상 개체를 감염시켜 생존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78] 영화에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강하지 못한 대상은 숙주인 좀비가 가치를 못 느끼거나 같은 감염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알아서 피한다는 설정은 영화만의 설정이다. 사실 원작의 좀비들은 언데드라서 미생물마저 몸에 남아 있지 못한다.
후반부 연구소 B동으로 갈 때 동행한 연구소장이 "좀비를 죽이면 주변의 좀비들이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험으로 밝혀낸 건지 B동이 넘어가는 와중에 연구원들이 목격한 걸 그냥 그대로 말해준 건지는 모른다.
영화에서의 좀비 바이러스는 희한하게도 추운 기후에서는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매우 감염 및 번식 활동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의 좀비들은 인식 능력과 활동 능력이 많이 떨어져 러시아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시간을 벌어 주었다. 어쩌면 그 이야기는 먼 페름기나 중생대, 신생대 같은 시대의 고대의 바이러스가 빙하에 얼어있다가 영화의 시기에 온난화로 녹아 전세계에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스티븐 호킹 박사가 빙하 속에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미생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제시해 충격과 공포를 준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

2.3. 영화 내 한국


주인공이 평택의 캠프 험프리 방문 당시 기지에 고립됐던 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탈영을 시도했다 죽은 채로 발견된 탈영병이 조사를 나온 군의관을 물어 첫 감염[79]이 시작되었다고 회상이 나온다. 회상에서 허름한 장소에서 짚더미 위에 누워있는 첫 감염인과 의사가 나오는데 의사가 물리기 직전에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작아서 잘 안 들리는데, 잘 들어보면 '도대체 이게 무슨 병이지...' 라고 말한다.
허름한 시설에서 시체를 확인하는 모습 때문에 한국을 낙후된 국가로 설정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허름한 시설에 확인하고 있던 것은 주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사를 총으로 쏘고 헛간에 넣어뒀기 때문이다. 즉, 허름한 시설은 병원이 아니라 헛간인 것이다. 그래도 헛간이 요즘 한국의 시골에서 보이는 헛간하고는 많이 다른 모습이며, 배우들 역시 동남아시아계로 보인다. 또한 배경 설정보다는 주민들이 총을 어떻게 구했는지가 차라리 고증 오류일 것이다. 엽총이나 공기총일 수도 있고 감염된 병사로부터 총을 뺏어서 쐈을 수도 있다. 멧돼지 같은 걸 사냥하려고 한 총이었을 수도 있다.
사실 원작에서는 첫 감염 발생지가 중국으로 제시되는 만큼 초안에서는 중국이 배경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흥행에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해 만만한 한국으로 수정된 듯 하다. 물론 한국 시장도 우습게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깎아내렸다고 상영 금지시키는 정부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한 해 개봉을 허가하는 미국 영화의 편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눈치를 보거나 심지어는 중국인 입맛에 맞춘 장면을 끼워 넣는 요즘 추세도 한몫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원작의 중국 발원지설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서, 오프닝의 뉴스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만에서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흘러 나온다든가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게도 수정한 보람도 없이 중국에선 '''상영 금지''' 당하고 본작의 해외흥행 1위 국가가 한국이다.
다만 작중에선 한국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가 등장하는데, 이 한국 설정이 원래대로 중국이었다면 '''이 군부대의 설정을 대체 어디로 다시 잡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감염된 탈영병도 당연히 중국 땅에서 탈영한 중국 인민 해방군일 것이고, 군의관도 같은 인민해방군이었을텐데 군의관이 돌아간 기지는 자국군을 내버려 두고 미군들이 가득한 미군 기지라니... 원래대로 중국 설정이었다면 제리가 탄 군용기가 도착한 기지가 중국군 기지고, 맞이해 주는 군인들도 중국군이 되어야 할 테지만 한국으로 설정을 바꾸게 되어 평택기지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3. 등장 인물


이 영화의 주인공. 행운과 불운을 극과 극으로 넘나드는 사나이[80]
한때 각종 최악의 분쟁과 재난을 겪고 있는 악명 높은 지역들을 주로 방문하는 UN 요원이었으나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은퇴하였다. 두 딸을 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필라델피아에서 최악의 질병 감염 사태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가족을 위해 감염 발원지를 찾아 조사를 떠나게 된다. 지옥 같은 상황에서 좀비 떼를 피해 탈출하면서도 특유의 관찰력 덕분에 좀비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스포일러]
  • 카린 레인 (미레일 에노스 분)
주인공 제리 레인의 아내. 작중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 출신이 영국이며, 가족들도 아직 영국에서 산다는 언급이 있다. 강직한 아내이지만, 좀비에게 들킬까 봐 소리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카린의 전화가 오는 바람에 벨소리 들은 좀비들로 인해 제리와 기장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사망. 물론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81]
  • 중위[82] (다니엘라 케르테스 분)
이름은 세겐. 이스라엘 육군 장교. 이스라엘에서 좀비 떼가 방벽을 넘어오자 함께 탈출하며 제리의 호위를 지휘한 정보병과[83] 장교이며 여군이다. 총기 사용이 매우 능한 모습을 보이며 다른 장병들과 함께 골목길에서 좀비 떼들을 물리치지만 좀비에게 손을 물리게 된다. 하지만 제리가 재빨리 손을 절단하여 감염을 막음으로써[84]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제리와 함께 민간 항공기에 탑승하여 이스라엘을 탈출한다. 이후 항공기 추락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아 제리와 함께 국제 보건 기구 연구소로 향하며, 좀비들이 가득한 연구소 B동에서도 제리를 호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B동으로 가기 전 연구원이 주는 권총을 시끄럽다고 사양하는 제리를 무시하고 시크하게 챙겨가는데, A동으로 돌아올 때 이 권총을 매우 요긴하게 써먹었다.
  • 스피크 (제임스 뱃지 데일[85] 분)
주한 미군 기지의 대위. 주한미군 잔존병력을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로 가려고 하는 제리를 위해 타고 왔던 C-130까지 가는데 호위해 준다. 작전 직전 제리에게 고향에 계시는 어머님께 반지를 전해 달라는 둥 온갖 사망 플래그를 풍기더니 결국 좀비에게 물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위겐 바름부른 (루디 보우큰 분)
원래는 에드 해리스가 연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 티에리 우무토니 (파나 모코에나 분)
UN 사무처장으로서 함대기함에 승함하여, 최악의 감염 사태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제리 레인과는 상당한 면식이 있는지, 사태의 발원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활약한 제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제리와 가족들을 구해낸다.
  • 앤드류 파스바흐 박사 (엘예스 가벨 분)
  • WHO 의사 2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분)
  • WHO 의사 4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분)
  • 멀레나로(Mullenaro) 대령 (데이비드 앤드류스[86] 분)
UN 함대의 최선임자로 보이는 미합중국 해군 장교. 어째서인지 대령 계급에 불과함에도 자기랑 동 계급의 함장들이 탑승하는 함정 여럿을 포함 수십 척의 군함 및 민간 선박들을 통제하는 지휘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 기함의 함장은 아닌 것으로 보아[87] 육상에 있던 제독들이 탑승하지 못하고 당해 지휘권을 인계받은 최선임 참모인 듯하다.[88] 주인공을 불신하는 듯한 이미지로 등장하며, 작중 후반에 결국 제리의 가족들을 육상으로 보내 버렸다. 물론 미 해군이 운용하는 안전 지대였다. 애초에 늘어나는 생존자 수에 비해 함선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계가 있다 보니 중요하지 않은 민간인들은 세계 각지의 안전 지대로 보냈고, 주인공 가족 또한 그렇게 된 것이었다.
  • 파라점퍼 (매튜 폭스 분)
재촬영으로 인해 촬영했던 신들이 거의 다 삭제되었다.
  • 앨리스 (미힐 하위스만 분)
다리를 절고 있는 군인. 백신의 단서를 처음으로 제공했다.
벨라루스 항공의 A-310 조종사. 편승한 제리가 영국에 위치한 WHO 연구소를 이야기하자, 원래 행선지였던 키프로스에서 행선지를 변경했다. 카메라로 기내가 좀비 투성이가 된 것을 본 부조종사가 밖으로 나가려는 걸 제지하고 계속 비행했으며, 수류탄 폭발 및 엔진에 좀비가 들어가 파손되어 추락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든 기체를 유지해 보려고 기를 쓰는 장면이 마지막 등장이다. 이후 비행기가 추락하며 기수 부분이 떨어져 멀리 날아가 버리는 것으로 보아 부조종사와 함께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제리와 중위를 제외하고, 비행기 추락 전까지 부조종사와 함께 유이하게 좀비화를 면한 인물이었다. 조종석은 문을 잠가 두면 들어올 방법이 없기에 일단 두 사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설령 생존자가 자신들 말고도 더 있다면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뒤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최종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방법이었기에, 부조종사를 제지한 것은 현명한 선택지였다.

4. 평가


적당한 긴장감과 스펙터클한 기술력, 주인공의 영웅적 행위와 가족애 등 '''할리우드 재난 영화'''의 교과서에 굉장히 충실한 작품이라는 평가는 받지만 개연성 부족, 몇몇 조연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력 등으로 그저 그렇다는 미적지근한 평가도 받고 있다.
원작의 재현률은 매우 낮다.[89] 주된 소재인 좀비들의 특성이 판이하고 결론도 다르며, 사태를 묘사하는 방식도 다르다. 영화는 그냥 원작에서 콘셉트 몇 가지만 따온 정도고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듯 하다.
여기서의 좀비는 일종의 바이러스로서 등장하는데, 이 좀비 바이러스는 인간의 신체를 지배하며 '''건강한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려 '번식'을 목표로 하는 식으로 등장한다. 그 때문에 좀비들은 약하거나 병든(이미 다른 병이나 바이러스가 깃든) 인간은 피하거나 아예 기척조차 못 느낄 정도로 배제하며, 주인공은 이 점을 간파해 약한 병균을 스스로 주사하면 좀비들이 인간을 감지조차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엔딩에선 이 사실을 알아내 세계 곳곳에 약한 병원균 백신을 퍼뜨려 결국 좀비들이 인간을 감지하지 못하게 되어 인간이 좀비들보다 우위에 서게 만들어, 결국 좀비들이 인간에게 패배하며 점점 소멸해가며 지구를 인간들이 다시 되찾는 모습을 묘사하는 해피 엔딩을 이끌어낸다.
상영 등급을 고려했는지 작중에 고어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좀비 영화를 '''가족들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상영 등급을 낮추었다.[90] 다만 좀비가 등장하는 지라 어느 정도의 유혈/폭력 신은 자주 있다. 그러나 다른 좀비영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때문에 좀비 영화로서의 정체성이 퇴색되어 원작 팬들이나 좀비물 마니아들에게는 혹평을 받았다. 제작자들의 의도와 마니아 층의 기대가 전혀 달랐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상영 등급이 낮기 때문에, 다른 좀비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갑자기 터진 좀비 감염으로 가족을 잃거나 한 일반인들이며[91] 다른 생존자와 갈등을 벌이는 것이 주 플롯인데 비해, 주인공은 UN에서 요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세계 각지의 군사적 인물들과 안면이 있을 정도로 일반인이 아니며, 주인공의 가족들도 모두 안전한 곳에서 무사하게 몸을 지키며며, 주인공인 아버지 혼자 활약을 하며 결국 마지막엔 가족들과 재회하는 해피 엔딩을 맞는 액션 영화가 되었다.
이 작품은 좀비물이기 이전에 블록버스터이니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R 등급을 받으면 안 되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하다. 부산행에도 마찬가지로 고어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92]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들어가는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등급이 높아짐으로써 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기존 좀비물의 문법에서 많이 벗어났기 때문에 좀비사태를 표현하는 방식도 상당히 다르다. 기존 좀비물이 좀비를 개인이나 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외부의 적, 혹은 내부의 잠재된 위협으로 표현하는데 반해 이 작품에서의 좀비는 그야말로 쓰나미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가깝게 그려진다. 이러한 부분이 가장 단적으로 드러나는게 바로 이스라엘 함락 씬인데, 한데 뒤엉켜 쏟어져 밀려오는 좀비들의 모습은 기존 매체에서의 좀비무리라기 보다는 차라리 투머로우 같은 재난 영화에서 묘사되는 해일에 가깝다.
그대신 좀비물에 별 관심 없는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각색이 원작 팬이나 좀비물 마니아들에게는 비판받는 요소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대다수 일반 관객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전개이기도 하다. 좀비의 설정을 바꿔 가며 잔혹한 묘사를 최대한 억제한 덕분에 좀 더 다양한 관객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되었고, 배우들의 호연과 기존 좀비물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더해지면서 재난으로서의 좀비를 잘 부각시켰다. 인상깊은 장면들이 많은데, 예루살렘 함락과 비행기가 추락하기까지의 과정이 특히 백미.
이전까지 좀비물의 경우 대개 저예산으로 만들어지는 특성상 배경이 한정되는 경향이 있어서, 어스름하고 으스스한 시골 마을, 커봤자 대도시 혹은 나라 하나(주로 미국) 수준의 스케일이었고, 설정상 전세계적인 좀비 현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TV 뉴스 등의 연출로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반해 월드워Z는 북미-아시아-중동-유럽으로 배경이 계속 바뀌고 배경 하나하나의 크기도 작지 않은 지라 전 세계적인 규모의 재난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자본으로 제작되었기에 스케일과 기술력만큼은 여태껏 나온 그 어떤 좀비 영화, 드라마보다도 우월하다. 물론 다른 좀비영화와 달리 주인공은 국제 기구에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요원으로 활동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5. 흥행


브래드 피트 커리어 최고 흥행작이다.
한국의 경우 개봉 4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첫 주 1위를 달성했다. # 6월 26일엔 누적 관객 수 200만을 돌파하며 일주일 먼저 개봉했던 맨 오브 스틸의 누적 관객 수 197만을 돌파했다.# 네이버 평점 또한 마니악한 좀비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점수가 8점을 넘어서고 있다.(6월 26일 기준 8.24)# 성별이나 팬덤별 평점 등에서 논란이 있는 경쟁작들과는 달리 성별(남 8.03 여 8.78), 나이(10대에서 40대까지 모두 8점 이상)에 상관없이 평점 폭이 일관적이라 조작 논란은 없다.
7월 3일 한국에서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까지 전국 434만 관객, 21일까지 전국 513만 관객을 기록했는데 이는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로 한국 역대 개봉작에서 가장 대박인 흥행이다. 그 외 21일 개봉한 호주, 아르헨티나, 대만, 홍콩과 28일 개봉한 러시아,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에서 흥행 성적 1위를 기록 중.# 한국에선 2013년 8월부로 완전히 막을 내렸는데, 최종 관객 집계는 523만 7천 명이며 총 수익은 약 3천 3백만 달러로 해외 흥행 '''1위'''를 달성했다.#
북미는 개봉 첫 주에 6600만 달러를 벌어 들였고 이에 고무되어 바로 속편 제작에 들어가기로 하였다.다만 개봉 3주차부터 서서히 흥행이 밀리기 시작했다.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를 겨우 회수하는 북미 흥행을 거둘 듯 싶다. 7월 7일까지 흥행은 1억 5800만 달러,그나마 해외 흥행이 2억 달러로 본전은 회수했지만 엄청난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흥행이다. 개봉 한 달이 지난 7월 20일까지 북미 흥행은 1억 8300만 달러이며 박스 오피스 7위로 내려가면서 서서히 막을 내리는 분위기이다. 북미 최종 흥행은 202,359,711 달러를 기록하였다. 해외에서 3억 3천만 달러를 벌면서 총 5억 4천만 달러를 넘겨 손익분기점인 3억 8천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으로 좀비 영화 최고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2019년 2월, 후속작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6. 기타


  • 인류가 삽질을 연속하는 바람에 밀리다가 결국 힘을 합쳐 좀비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원작과는 달리, 영화판에서는 백신[93]이 등장해서 모든 사건을 해결한다. 백신의 개발이 인류 측 반격의 효시가 되었으며, 곧 인류는 세계 대전 Z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레이션과 함께 영화가 끝나는 지라, 전쟁 승리를 선포하고서도 여전히 좀비 처리에 바쁜 원작을 기대했다가는 실망이 클 것이다.[94] 흥행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몸을 많이 사린 엔딩이다.
  •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밝히지 않았으며, 결말은 후속작을 내기 힘들 만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바이러스가 다시 한 번 변이하거나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원인을 파악하는 내용이 전개상으로 자연스럽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감염자가 반 불사의 존재도 아닐 뿐더러 영화의 결말에서 위장 백신이 개발되어 좀비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엔딩 부분에서 현대 무기들을 지나치게 폄하했던 원작과는 달리 첨단 무기들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음을 보여줬고[95] 전세계적인 사태를 겪은 만큼 나름대로의 대응 지침이 마련되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때문에 후속작이 나오더라도 원작의 레데커 플랜이나 용커스 전투가 재현될 당위성이 적다.
  • 월간 플래툰 2012년 11월호에 의하면 원작보다는 이스라엘군 비중이 너무 많아져서 개봉 전에는 팔레스타인 측을 좀비로 풍자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극중에서는 이스라엘 장교 한 명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할 뿐, 이스라엘은 초기부터 침착하게 대응해 살아남는 원작과 달리 피난민이 노래 부르는 걸 통제하지 않아 좀비 떼에게 처참하게 몰살당하는 곳이라 유대인 관객들이 영화 자체를 호의적으로 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는 풍자라는 말은 완전 빗나간 말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등장하는 부분에는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게, 영화 개봉 당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 자행하고 있던 '장벽을 동반한 봉쇄 정책' 을 영화의 상황을 통해 은근히 정당화하고 있다는 주장과, 외부 난민을 받아들인 이스라엘이 결국 이로 인해 멸망한다는 암시라는 주장이다. 현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처우가 어떤지를 알고 있다면 두 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 영화를 본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영화 후반부에 연구소 장면이 있다. 여기서 출연하는 배우나 연구소 이름이 참 인상적인데, 이 연구소의 이름은 W.H.O[96]이며, 여기에 나오는 연구소 간부급으로 보이는 직원 한 명을 피터 카팔디가 연기했다. 참고로 이 영화는 2013년 6월에 개봉했고, 피터 카팔디는 닥터 후(Doctor Who)의 닥터 역을 2013년 부터 2017년까지 연기했다.[97]
  • 솔직한 예고편에서도 지적했듯이 상당히 클리셰가 많이 등장한다. 당장 봐도 갑툭튀, 어쩌다 보니 있는 총[98], 갑작스러운 소음, 걸리지 않는 시동, 지병이 있는 동료 등 무궁무진하다.
  • 제리가 초반 아파트와 후반 연구실에서 잡지를 팔에 두고 테이프를 감아 간이 팔 보호구를 만들어 좀비에게 물리는 걸 막는데, 이게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이어서 다른 좀비물들이 무색하게 됐다. 두께도 딱 적당하게 교과서 정도. 애초에 좀비들은 드라큘라가 아니라서 책을 쉽게 물어 뜯어버릴 일도 없고, 워킹데드 드라마만 봐도 저런 아대로 발목이나 손목을 방어했다면 살 사람이 대다수이다. 부산행에서도 책과 테이프를 둘둘 감아 보호구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게 되었다.
  • 작중 C-130니미츠급 항공모함에서 캐터펄트로 이함한다. 다만 C-130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항공모함 갑판 위의 함재기를 싸그리 치워버리는 수준의 조건이 있어야 착함이 가능한데, 영화 내에서는 일단 평소보다 전투기가 빽빽하게 주기되어 있지는 않으며, 딱 봐도 많이 치워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함재기 자체가 항공모함 갑판 위에 올라와 있는 걸 보면 이함은 몰라도 착함은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하다.
  • 록 밴드 Muse가 사운드 트랙으로 자신들의 6집 수록곡을 제공했다. 보컬인 매튜가 광팬이라고 한다. 다만 영화 OST가 앨범으로 발매될 때엔 누락될 것이라고 한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피아노곡(The 2nd Law: Isolated System)과 엔딩곡(Follow Me)[99]이 대표적이다.
  •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희생자를 뜯어먹지 않고 오직 공격해서 감염시키려 하기만 하며,[100] 덕분에 좀비물 특유의 고어한 요소가 없어서 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진 편이다. 또한 좀비는 정상인보다 훨씬 빠르고 완력이 강하며 감염 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는 묘사가 나온다. 처음으로 보고가 올라왔던 평택의 경우 감염에 10분 정도가 소요됐다고 하나 극 진행 중에서는 1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어쨌든 원작의 느릿느릿한 좀비나 기존 좀비물의 (인간 정도의 신체 능력을 보이는) 좀비보다 월등히 강하기 때문에 재난물로서의 당위성은 높아졌으나, 너무 강해서 좀비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 위에 이어 영화 후반 WHO의 질병 관리 연구소가 등장하는데, WHO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건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연구소가 영화 상에서만 존재하는 "영국에도 있는 추가적인 연구소" 라고 치면 그럭저럭 말은 된다. 문제는 이 연구소의 바이러스 취급 방식인데, 공기 중으로 전염되지 않을 뿐이지, 치료 방법도 없고, 감염 시 100%[101] 사망에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감염자가 괴물이 되어 적극적으로 감염을 퍼뜨린다" 는 어마어마한 위험성을 갖고 있는 데도 무균복이나 방독면은 고사하고 별도의 밀폐 클린벤치나 방호 시설이나 보호 장비 없이 혈액을 검사하다가 주사바늘에 찔려 감염되어 버리고, 그대로 같은 방에 있던 다른 연구원을 물어버린 후에도 폐쇄된 실험실이 아닌 일반 연구실이었던 지라 감염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었고 그대로 B동 전체가 작살나게 된다. 바이러스를 현실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다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다.[102] 덤으로 제리 일행이 가져온다는 병원균들 또한 작중 연구원들의 언급에 비하면 보관 상태가 너무나 가볍다. 치료법이 없어 잘못 주사하면 좀비한테 안 물려도 그 병원균한테 감염되어 죽을 거라고 하는 수준의 위험한 병원균들인데도 영화의 줄거리 단계에서부터 손봐야 하는 문제인 지라 이 또한 어쩔 수 없었을 듯하다.[103]
  • 원작 내 중요 요소를 영화 내에서 크게 등장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은근슬쩍 지나가는 장면으로 노출시키는데, 바름부름 보고서라든가, 핵폭발이라든가, 러시아에서 근접 무기를 활용한 대규모 항전, 그리고 군견을 사용하여 좀비를 공격하는 부분 등이 대표적이다.
  • 촬영 도중 헝가리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영화사가 전문 업체에게 안전하다고 보증서까지 받고 촬영에 쓸 총기를 인계받았는데, 총기가 보관된 창고에 실탄도 같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촬영에 사용될 총기 소품들도 압수당했다고 한다.
  • 현대 미군이 나오는 영화임에도 UH-60 계열 헬리콥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극후반에 나오기는 한다.
  • 좀비를 판데믹 재난으로 다루었다는 면에서 모바일 게임 Plague Inc.의 확장 시나리오 좀비 바이러스 편의 실사 버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 이스라엘의 좀비 탑은 감독 마크 포스터의 어린 시절에 개미들이 모래 성을 넘어가기 위해 개미들이 뭉쳐서 넘어갔다는 것을 보고 인용했다고 말했다.
  • 월드워Z는 제 2차 세계 대전이 World War 2인 것처럼 World War Zombie를 좀비의 Z철자만 따서 온 것이라 한다.
  • 2019년에 멀티플레이 코옵 FPS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자세한 건 월드워 Z(게임) 참조.
  • 2016년 영화인 부산행작 중에 동대구역에서 좀비가 쏟아지는 장면을 이 영화의 이스라엘 좀비가 쏟아지는장면을 모티브로 만들었는지 많이 유사 하다.[104]

[1] 번역본 전반부 후반부.[2] 마약 때문이라고 언급하지만, 지나가면서 감염된 좀비 인간, 혹은 광견병에 의한 것이라는 반론도 속속 나온다. 영상에서는 배스솔트 사건 당시의 CCTV 영상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와서 그럴듯하게 표현됐다.[3] UN제재 또는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지 또는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직업으로, 조사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자료 수집 및 분석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위반 행위의 조사라는 특성상 위험 지역에 파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역시 중요하다. 후술할 제리의 활약은 대부분 뛰어난 조사관으로서의 능력이 뒷받침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4] 트럭이 길을 뚫고 지나가기 전까지는 도로 전체가 꽉 막혀있었는데 이대로 있다간 오도가도 못하게 된다. 트럭의 뒤를 쫒아간 직후 아무 저지선이나 수단 없이 시민들과 감염자가 뒤섞이는 카오스 상황이 터졌으니 굉장히 적절한 판단이었던 것.[5] 좀비에게 물린 후 차에 탑승했는지는 몰라도 트럭 운전사가 이미 좀비로 변해있었고, 엑셀레이터에 발이 낀 채로 안전벨트에 구속되어 발버둥치고 있었다.[6] 땅에 떨어진 딸의 인형을 줍는 과정에서 인형에 내장된 음성이 실행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음성의 내용이 카운트 다운과 관련된 것이었다. 제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됨과 동시에 좀비에게 물린 희생자가 12초 간의 카운트 다운이 끝날때 쯤 또 다른 좀비로 변하는 것을 확인한다. 즉 변화까지 12초 가량이 걸리는 셈.[7] 참고로 희생자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는 유튜브에 '할리우드의 흔한 좀비 연기' 라며 단독 영상이 올라와 있다.신들린 좀비 연기로 호평 받는 중.[8] 본격적인 창궐 전까지 영화 내의 시선이 제리네 가족을 향하기 때문에 도시가 좀비에게 넘어가 버리는 상황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없다. 제리네 가족이 시내로 나온 이후부터 주변이 어수선해지는 등 뭔가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 정도만 관객에게 전달한다. 정황상 도시 인근에서부터 감염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감염이 12초로 워낙 빠른 데다 감염자가 뛰기까지 해서''' 격리고 계엄령이고 뭔가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좀비들이 시내까지 순식간에 들이닥친 것 같다. 막힌 도로에서 멈춰있을 때 부터 좀비를 제대로 본 순간까지도 총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으며 그 좀비들 중에서 무장 병력도 있었다! 시내에서 무장 병력(SWAT으로 추정)과 경찰, 군인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긴 하는데 제리네 가족이 캠핑카를 득템해서 빠져나갈 때까지 뭔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제리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지나간 직후 제리가 뒤를 돌아보니 한 미군이 도망치다 옆의 좀비에게 물리고 또 다른 미군들은 군중 쪽으로 총을 쏘는 것이 전부. 또 그 장면을 촬영하는 방송국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병력들이 서 있는 곳이 딱히 격리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혼란 속에 뛰어다니는 좀비와 패닉하는 사람들 틈바구니 사이에서 뭘 하나 제대로 쏠 수 있을 리가 없는 데다 시가지 전체가 엄청난 혼란에 빠진 상황이니 의미 있는 저지는 해보지도 못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를 불린 좀비들에게 휩쓸려나갔을 것이다.[9] 티에리가 헬기를 타고 개판이 된 뉴욕의 UN 본부를 떠나며 상황을 묻는 제리에게 "전부 넘어갔으며 우리도 겨우 살아남았다."고 하는 걸로 보아 뉴욕도 카오스 상태에 돌입한 듯. UN에서도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상태. 그리고 보스턴 역시 털렸다는 보고를 받는다.[10] 약쟁이 행색을 하고는 약국으로 들어온 제리를 대뜸 총으로 위협한다. 약사를 살해한 듯하며, 선반 너머로 그 시체를 본 제리는 극도로 긴장하게 된다. 하지만 곧 친절하게 도움을 베푸는데, 약을 덤으로 줄 때 자기 자식에게 효과가 있더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그의 자식도 천식 증세가 심했던 듯.[11] 이때 사용한 소총의 이름은 레밍턴 M700. 불한당 중 1명이 위의 마트 직원.[12] 그런데 이 경찰도 아기를 비롯한 가족이 있는 모양이다. 분유와 이유식을 챙긴다. 사회 유지 시스템이 마비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13] 일부 관객들은 왜 차 문을 잠그지 않았는가 비판했지만, 자세히 보면 차 유리가 깨져 있다. 설령 깨지지 않았어도 다른 방법으로 차를 훔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하다.[14] 여기서 술 마시는 늙은 부랑자는 깨끗이 무시하고 제리에게 좀비들이 돌진한다. 하지만 제리는 서둘러 건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시청자에게만 보여준 떡밥.[15] 이때 자세히 보면 끌고 다니던 카트는 그냥 내던진 것으로 보인다.[16] 멕시코계 가족의 부모는 간단한 회화 외에는 영어를 하지 못해서 멕시코계 가족의 아들이 통역해준다.[17] 총부리에 식칼을 달아 무장을 갖추고 팔뚝에는 잡지를 감아 좀비에게 물리는 것에 대비한다. 제리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장면. 칼과 잡지를 고정하는데 쓴 것은 고정력과 범용성으로 유명한 덕테이프다.[18] 제리는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막기 위해 냉장고를 넘어트렸는데 그 밑에 깔린 좀비는 마트에서 분유를 챙기던 그 경찰이다.[19] 리볼버로 좀비를 쏴 죽이는데, 제리네 가족과 처음 마주쳤을 때 그의 아버지가 들고 있었던 것이다.[20] 마지막까지 달려들던 좀비 무리의 선두에 있었던 건 다름 아닌 토마스의 아버지였다.[21] 공중에 뜬 헬기를 덮치기 위해 주저 없이 전력을 다해 허공으로 뛰어드는 좀비의 모습은 그들의 흉포함과 맹목적성을 고스란히 보여줬으며 그 좀비들 중에서 토마스의 어머니도 있었다.[22]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배에서 내린다는 게 그냥 좀비가 드글드글 날뛰는 곳에 갖다 버리는 게 아닌 F-6 등급의 인원으로 분류, 육상의 미 해군 기지 등에 위치한 피난민 캠프로 이주시켜 필요한 교육을 받고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래 적힌 링크의 원작의 결말에서는 카린이 살기 위해 피난민 캠프에서 몸을 팔아야 했다는 얘기가 언급된다지만 어차피 폐기되고 바뀐 각본이다.[23]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에는 C-130 정도 되는 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가 있다. 근처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가 무력화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예비 활주로다.[24] 문제의 젊은 박사는 좀비에 겁을 먹고, 수송기 안으로 도망치려다가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 손에 쥐고 있던 권총이 본인을 쏴버려 거기서 발사된 총탄에 즉사했다. 수송기에서 내릴 때 제리가 박사에게 권총의 방아쇠에서 손을 떼라고 하자 박사는 손을 뗐지만 좀비에게 겁을 먹고 도망칠 때 박사는 무의식적으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는데, 유사시를 제외하고는 안전장치를 걸고 방아쇠에서 손을 풀어야 한다는 총기 기본 안전 수칙을 어기다 사망했다.[25] 사실 이들도 직접적인 보고서를 올린 것이 아니라 이메일로 '좀비다' 라고 보낸 듯 하다.[26] 여담이지만 은신처로 들어갈 때 한국말로 '누구야, 거기 누구야!'라는 말이 들린다. 한국이라는 설정에 맞는 유일한 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에 응답하는 사람은 없고 말한 사람도 안 보인다.[27] 당시 감염자들과 같이 있었지만 살아남은 절름발이 군인이 한 명 있는데 이 사람은 좀비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에 다리를 다쳐 절뚝이며 지내고 있었다. 후에 이것 역시 중요한 복선이 된다.[28] 또한 군의관이 물리기 전에 뭐라 중얼거리는데 도저히 한국말로 들리지 않는다. 원작의 중국에서 한국으로 설정이 급 변경되면서 벌어진 뻘쭘한 사태다.[29] 이 때 북한에 관한 얘기를 듣는데, 북한은 모든 북한 주민의 치아를 모두 빼냄으로서 감염을 막았다고 한다.[30] 그런데 이 양반도 북한 정책에 감명받았지 '''자기 손으로 이를 뽑고 있다.''' 근데 말은 또 어떻게 잘하는지는 의문이다.[31] 물론 전화한 아내의 잘못은 있지만 무음 모드로 안해 놓은 제리한테도 잘못이 있다. 또 어차피 C-130에 시동을 건 순간부터 좀비란 좀비는 죄다 꼬였을 것이긴 하지만 막으려고 준비를 한 상태와 그렇지 못한 상태의 차이는 매우 크다. 오히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엔진 소리를 듣고도 좀비들이 왜 몰려들지 않았는지는 의문이 드는 점이다.[32] 이동 중간에 위치를 알 수 없는 지역을 지나가던 도중 지상에서 핵이 폭발한다. 원작을 고려해보면 파키스탄과 이란, 혹은 인도일 가능성이 높다. EMP로 인해 통신도 두절, 비행기는 휘청했으나 그냥 다시 비행한다.[33] 기지의 리더 격인 군인은 텍사스에 있는 어머니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건 제리라면서 그에게 반지를 건네주는데, 제리를 구하느라 좀비에게 물리고, 자신을 겨누고 있는 저격수에게 자기 스스로 처리하겠다며 권총으로 자살한다.[34] 다른 9명은 좀비가 뭔가의 암호명이라고 판단했다.[35] 원작에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달리 사태의 극초기부터 장벽을 틀어막았고, 팔레스타인 사람도 별 문제가 없으면 잘 받아들였다. 그것 때문에 정통파 유대인들이 반발하지만 정통파 유대인들은 군복무를 하지 않아서 손쉽게 진압된다.[36] 이 장면을 보고 불쾌해서 영화관에서 욕하면서 나갔다는 사람도 존재한다.[37] 사실 좀비들이 수십 미터의 탑을 쌓아올릴 정도로 움직일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마이크 사용으로 인한 큰 소음이 영 찝찝했는지 위에서 지켜보는 이스라엘군 장교가 옆의 통신병과 대화하는 장면도 지나간다. 결과적으로 그 찝찝함이 맞아버렸지만.[38] 이 부분은 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 6장의 여리고 성 함락 사건에 대한 역발상의 패러디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백성이 7일간 아침마다 성벽 주위를 돌고 마지막 날 나팔을 불자 하느님이 성벽을 무너뜨려 이스라엘 군대가 성을 함락시켰다고 되어 있다.[39] 코로나19 사태로 이 장면이 현실 고증 내지는 예언이라고 재평가받는 중이다.[40] 탈출 도중 사망한 군인 한 명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손을 절단하였다.[41] 헬기에 좀비들이 매달린 장면의 포스터와 같다.[42] 이륙하기 직전 좀비들은 공항에 끝까지 쫓아왔다. 후에 제리가 창문을 향해 봤을 땐, 이스라엘은 결국 점령당하게 된다. 자세히 보면 좀비들이 만든 탑이 하나가 더 생겨 버렸다. 그 외에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하는 헬리콥터들은 미사일까지 동원하면서 좀비들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미 퍼질대로 퍼진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상황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43] 여군 중위, 제리가 그녀에게 세겐이 성인지 이름인지 물어보자, 둘 다 아니고 그저 세겐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대답한다. 세겐은 히브리어로 '중위'라는 뜻.[44] 앞서 설명하겠지만 세계보건기구 WHO 연구소는 웨일즈에 없다. 스위스제네바에 있다.[45] 잘 들어보면 기장이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고 있을 때 무언가 계속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린다.[46] 주인의 품에서 빠져 나온 강아지가 비행기 안을 이리저리 활보하다 화물칸으로 향하려는 스튜어디스를 향해 짖고 있었는데 사실은 스튜어디스의 앞에 있던 화물칸을 향해 짖으며 안의 좀비를 경계한 것이다.[47] 그때 마침 제리는 악몽인 마냥 꿈을 꿨다가 깜짝 놀라며 깨어나는데 마침 들려오는 희미한 괴성을 듣고 소리가 나는 쪽을 따라가 비행기의 일반석이 있는 칸으로 향한다. 일반석으로 통하는 통로에 달린 커튼을 살짝 들춰 보자 커튼 밖은 사람들을 물어 뜯는 좀비들과 좀비들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이 뒤섞여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때마침 소리를 듣고 겁에 질린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리는 조용히 하라고 제스쳐를 취한 뒤, 자신의 옆에 서 있던 남성 승객에게 무언가 손짓을 한다. 그리고 남성은 다른 승객들에게 손짓의 내용을 알리고 승객들은 힘을 합쳐 가방과 카트를 모아서 쌓으며 일등석과 일반석의 칸을 연결하는 통로를 막는데 합세한다. 하지만 통로는 문이 아닌 커튼이 달려 있어서 한 승객이 가방을 쌓다가 커튼의 열린 틈으로 떨어뜨려 결국 좀비들이 일등칸으로 쳐들어 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세겐이 가지고 있던 부무장인 권총으로 저항하며 좀비 몇 명을 쓰러뜨리지만 마침 총알이 바닥나 버린다.[48] 당장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도 엔진에 이상이 생기기에 긴급 회항을 해야 하는 탈것이 비행기다. 심지어 여기선 이스라엘을 한참 벗어난 고도에서 새도 아닌 사람이 엔진에 빨려들어간 상황이라 더더욱 위험하다.[49] 파편에 관통된 채 고통스러워 하는 제리의 옆으로 멀쩡하게 안전벨트를 맨 좀비가 발버둥 치고 이를 본 제리가 어처구니 없어 하는 표정을 짓는 것은 덤.[50] 처음에는 몸에 박힌 파편을 보고 나름대로 적출하려 했으나, 직접 손으로 적출하기에는 너무 깊게 박힌 터라 이내 포기했다. 실제로 파편이 박혔을 경우에 당사자가 적출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적출해야 한다. 함부로 뽑았다가는 과다 출혈로 죽을 수도 있다.[51] 다행히 허허벌판에 텐트만 쳐둔 정도가 아니라 수많은 미군들에 의해 방어받고 있는 곳이었다.[52] 로마에 아내와 아들이 있었는데, 아내였던 괴물이 자기 눈 앞에서 아들을 물었다고 한다.[53] 이스라엘에서의 그 떡밥들을 회상 신으로 묘사하는데, 늙은 노숙자를 패스하던 좀비들, 좀비떼와 한 방에 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한 다리를 절던 군인, 병색이 완연하고 비쩍 마른 소년을 그냥 지나치던 좀비떼.[54] 치료제를 얻은 후 실험을 하기 위해 감염된 연구원 중 하나를 가두어 놓은 상태였다. 다만 배우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눈을 뒤집은 채 감염된 연기를 해서 그런지 섬뜩하다는 평.[55] CCTV 영상을 보면 손을 바늘에 찔린 듯 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세균, 그것도 전염성이 극도로 강한 세균을 연구할 때는 전염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생물 안전도를 참고하자.''' 저 정도 규모의 연구소에다가 저 수준의 고위험 바이러스라면 설사 퍼져서 감염이 되더라도 작중 묘사된 것처럼 허술하게 퍼지진 않는다. 백신/치료제는 고사하고 인류 전체가 작살날 수준의 바이러스인지라 분명 최고 등급(BL 4)의 밀폐된 실험실에서 검사를 했을 테니 즉각 방을 봉쇄하거나 그럴 수 없다면 최소한 해당 구역을 분할해서 봉쇄하는 등의 방법을 쓴다. 한마디로 일종의 설정 구멍이다. 그러나 분명히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도 잘 일어나는 것을 보면 부주의 및 기타 삽질이 겹쳐서 그럴지도 모른다.[56] 다만 만약 해당 샘플을 받은 것이 확산 극초기였을 경우 그렇게 크게 위험하지 않은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일반 연구실에서 연구하다 당한 것일 수도 있다.[57] 중간중간 제리 일행이 가는 도중 유리를 밟거나 음료수 캔을 차는 등 소음을 계속해서 냈는데, 결국 중간에 빠루를 들고 있던 연구소장이 빠루 밑부분으로 철제 캐비닛을 건드려 근처 좀비들을 자극하고 만다.[58] 제리가 빠루를 든 것을 보고 하프 라이프를 떠올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허나 능숙하게 무쌍을 찍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좀비의 머리에 박힌 빠루가 빠지지 않아서 위기에 처한다. 어떻게든 두 명의 좀비를 처리하긴 했으나, 관통당한 상처 자리 때문인지 고통스러워 한다.[59] 여담이지만 이때 세겐은 좀비들의 주 타겟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 시점에서 한 팔이 없는 장애인이니까...주한미군 중 다리를 절던 한명이 좀비들과 같은 방에 있었음에도 살아남았음을 생각해보면 굳이 바이러스만이 아니라 신체 결손 등의 이유로도 좀비들에게 공격받지 않을 것이다.[60] 당초의 목적은 셋이 같이 가서 박사가 적당한 샘플을 빼올 예정이였으나, B동으로 가려고 하던 남은 두 명은 결국 몰려 있는 좀비들 때문에 할 수 없이 A동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고, 결국 제리 혼자 들어가게 된다. 전화로 샘플이 있는 실험실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무슨 샘플을 빼와야 하는지는 말을 안 했는데, 언제 좀비가 들어올지 모르는 급한 상황에 수십 가지는 되어 보이는 샘플 중 어떤 것을 빼내야 할지 일일이 말로 설명할 시간이 없었고, 그래서 결국 일단 다 빼온다는 방법을 취한 듯하다.[61] 전화벨 소리를 듣고 왔을 가능성이 크다.[62]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도 있어서 잘못 맞으면 자신의 가설이 맞는다 하더라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63] 아예 인식을 못한 건 아니고 제리에게 천천히 다가오다가 그를 가만히 응시하면서 입을 살짝 어깨에 대려다가 그냥 지나간다. 제리의 바이러스가 퍼진지 얼마 안돼서 멀쩡한 인간인지 살짝 혼동한 듯.[64] 많은 사람들은 제리가 펩시 아니면 콜라를 마셨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푸른색 캔의 음료수다. 음료수가 바닥에 나뒹굴 때 그 푸른색 캔 음료수의 이름이 그나마 보이는데, 이 음료수의 이름은 "단델리온과 버독(Dandelion & Burdock)"이다. 자판기 내부에 펩시 캔이 아주 잘 보여서 오해하기에 딱 좋다.[65] 이 백신은 좀비 바이러스 자체에 내성을 주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백신을 투여받은 인간을 공격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좀비 상태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좀비와 접촉하게 되면 좀비가 될 수밖에 없다.[66] 여기서 장관을 볼 수 있는데, 기름을 부은 후 화염 방사기로 좀비 탑을 무너뜨리거나, 유인한 좀비들을 군견을 풀어 공격시키고 러시아는 추운 곳에서는 놈들이 느려진다는 말을 하고는 뉴스에서 모스크바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며 '''민간인들과 군인들이 함께 연장으로 좀비들을 우라돌격하며 패 죽이며''', 미국은 아예 야구장에 스피커로 좀비들을 잔뜩 유인해서 미사일 한 방으로 정리한다. 한편으로 높이가 웬만한 건물 못지않게 수없이 쌓인 좀비 시체가 나오면서 격양된 목소리로 놈들을 지옥에 처 넣자는 방송이 나오고, 피난 가는 사람들이나 총을 들고 경계를 서는 사람들이 나오며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도 알린다. 피난민들이 탄 배들이 바다에 몰려 있는 건 원작의 '태평양 대륙'을 연출한 듯 하다.[67] 필라델피아와 뉴어크는 확실히 함락되었고, 티에리의 언급에 의하면 보스턴까지 번졌다고 한다.[68] 보고 당시의 분위기로 보아 방어에 실패한 듯 하다.[69] 임시정부는 미네소타 주를 안전지대로 보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70] 또는 방벽을 건설할 때 내부에 몇 개의 구역을 나누어 놓고 방벽을 건설했을 가능성도 있다.[71] 러시아 영상에서 좀비들이 이동하는 씬이 나오는데 그냥 걸어서 달려든다.[72] 초반본 결말에서는 주인공 일행의 비행기가 모스크바에 군인들의 질서 유지 아래 매우 안전하게 착륙했었고 난민 비행기들도 다수 있었다.[73] 원작에서는 사용된 적 없다. 좀비들을 차단하기 위해 다리를 파괴 중이었으며, 만일 다리가 파괴되지 않을 경우 시바 신의 징벌을 시행한다고 하였으며, 시행되기 전에 다리를 파괴하여 핵폭탄 투하를 막는 내용이 나온다.[74] 한국의 은신처에 도달한 장면을 계속 보다보면 분명 먼지투성이일 정도로 '''수년이 지난 장소일텐데 사체 하나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75] 그리고 확실하진 않지만 시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연출상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정말로 보인다는 설정일 수도 있다.[76] 실제로 보인다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 후반부에 연구소에서 주인공이 좀비 한 명을 쇠지레로 죽이고 잠시 쉬고 있을 때, 주인공이 큰 소리를 내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돌아다니던 좀비 한 마리가 주인공 쪽을 바라보다가 똑바로 달려오는 모습이 나온다. 이를 볼 때 아마 눈이 백내장이 낀 것처럼 흐릿해지기는 해도 보이기는 보이는 모양.[77] 사람이 돌진해 오면 정말 숙련된 군인 정도가 아닌 이상 총기류로 미친 듯이 달려오는 사람의 팔이나 다리 관절을 정확히 노려 질주를 멈추게 하는 게 쉽지 않다. 이 때엔 그냥 총알을 마구 갈겨 맞는 사람의 신체 조직이 걸레짝이 되는 걸 기대해야 한다. 머리에 맞지 않았어도 팔다리 + 그걸 붙들고 있는 몸통이 남아나지 않으면 어차피 무력화된다. 다만 이 영화에선 좀비의 무시무시한 집단성 때문에 총알을 쏟아붓는 것 정도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78] 영화의 바이러스 천재 과학자는 "바이러스는 스스로의 강점에서 자신의 약점을 숨기죠." 라는 해결 떡밥을 던진다.[79] 모든 감염의 근원이 아니라 확인할 수 있는 보고 중 가장 먼저 올라온 것.[80] 온갖 행운적 요소로 살아남았지만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했을 땐 동행한 박사가 너무 쫄아버린 나머지 권총을 자기한테 쏴버려서 발원지 한국까지 간 의미가 없어져 버리지 않나 다시 비행기에 타러 갈 때 카린이 전화를 걸어버리는 바람에 다 죽을 뻔 하질 않나 이스라엘에 가서 장벽을 구경할 땐 하필 그 때 피난민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다가 좀비들을 자극해서 좀비 쓰나미가 습격해 오고, 겨우 여객기를 잡아 탔더니 재수 없게도 좀비가 화물 승강기에서 튀어나왔는데 비행 중인지라 도망칠 수가 없어 이땐 꼼짝 없이 죽을 뻔 했다. 게다가 웨일스 WHO 센터에서는 박사가 잠입하던 중에 실수로 빠루를 철제 물건에 부딪쳐서 소음이 나버려 좀비들에게 다 들켜버린다.어딜 가든 좀비와 맞닥뜨리는 불운과 동시에,어떻게든 살아남는 행운을 동시에 가진 남자.[스포일러] 이스라엘에서 좀비들이 노인 한 명을 그냥 지나치고, 도망가다가 좀비를 한 대 쳤는데도 좀비들이 무시하고 가 버리는 소년을 목격했다.[81] 하지만 그전에 먼저 주인공이 전화기를 무음처리를 해놨어야 했다.[82] 작중에서 히브리어로 중위라는 뜻의 세겐이라고만 불린다.[83] 쓰고 있는 베레모 색깔이 이스라엘 육군 정보병과의 것이다.[84] 손을 절단했어도 좀비화가 되지 않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기에(좀비의 행동이 워낙 빨라 대처가 힘들므로) 제리가 숫자를 세는 동안 살아남은 다른 여군이 초긴장 상태로 세겐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기도 했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보통 좀비물은 좀비에게 물린 부위에 좀비의 체액이 침투하며 감염되는 콘셉트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영화도 이 콘셉트를 토대로 만들었다면 명백한 고증 오류이다. 제리가 아무리 빨리 팔을 절단했다 하더라도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이동되는 속도를 따라잡기란 인간의 반응속도론 불가능하다.[85] 더 퍼시픽에서 로버트 레키 역, 아이언맨 3에서 에릭 사빈 역을 맡았다.[86] 영화 터미네이터 3에서 여주인공 아버지였던 공군중장 로버트 브루스터 장군을 연기했던 배우이다.[87] 입고 있는 NWU에 미 해군에서 함장 혹은 비행 단장 등이 명찰 위에 다는 수상 지휘관 휘장이 없다.#[88] 연출상의 미스이거나, 또 다른 유명 좀비 소설인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있다.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에서는 좀비 사태에서 살아남은 미국 국방력이 미 해군 선임 대령이었다가 상급자가 전원 전사하여 해군 참모총장이 된 제독에 의해, 그것도 대서양에 떠있는 항모 전단 + 기타 잡다한 선단을 중심으로 통합 지휘되고 있는 상황이었다.[89] 하지만 원작은 고증이 매우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특히 좀비의 내구성 묘사에 일관성이 전혀 없다.) 오히려 따르지 않는 것이 현실에 더 가까워진다. 용커스 전투 참조.[90] 한국 개봉 버전에서는 좀비가 총에 맞았을 때 피를 흘리는 장면들, 세겐의 잘린 손목에서 피가 솟구치는 장면, 비행기에서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좀비에게 목을 물어뜯겨 벽에 피가 튀는 장면 등이 삭제되었다.[91] 현대 좀비물인 새벽의 저주, 28일 후 등등이 주인공은 모두 연약한 남성 혹은 여성이며,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92] 부산행의 경우 천안아산역 통과 장면에서 좀비들이 플랫폼에서 식인을 하는 것이 잠시 보이긴 하나 그 모습이 흡사 심폐소생술 같다.[93] 정확히는 백신이라기 보다 다른 병원균이다. 무슨 병원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심각한 병은 아닌 듯하다. 미감염자를 감염시키는 게 주 행동강령인 좀비들에게는, 이 병원균에 맞아 일부러 병에 걸리게 되면 건강하지 않은, 감염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일종의 투명인간처럼 된다고 보면 된다. 이것만 맞으면 좀비들에게 들킬 염려 없이 오히려 안전하게 좀비들을 사냥할 수 있다.즉 위장 백신에 가까운 것.[94] 다만 이것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결말에서 나오는 내레이션은 추측인 데다, '시간을 벌었다.' 라는 말로 보아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좀비들이 해당 백신에 적응하여 재공격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95] 영화 최후반부에 소음에 민감하다는 특성을 이용해 경기장에 대형 스피커로 소음을 발생해 좀비를 유도하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날려버리는 장면이 나온다.[96] World Health Organization - 국제 보건 기구 연구소.[97] 닥터의 날과 2013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 닥터의 시간(The Time of the Doctor)부터 2017년 크리스마스 스폐셜까지 출연.[98] 단 캠핑카에서 구한 총은 어쩌다 있는 게 아닌 고증을 지킨 것일 확률이 높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매우 크고 야생돌물도 매우 많은 지라 캠핑카 같은 곳에 총을 한 자루에서 3자루 정도는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99] 우블 사운드가 들어간 노래.[100] 가장 세부적으로 묘사된 첫 감염 장면에서,좀비는 잠깐 물어 뜯기만 하고 가버렸다.[101] 좀비화하지 않은 좀비 바이러스 보균자라든지 면역자에 대한 같은 언급은 영화 내에 없으므로[102] 당장 CDC의 기준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치사율과 감염률을 보이는 바이러스 등을 다루는 연구소는 Biosafety Level-4 연구실(BSL-4 Laboratory)로 분류되며, 전기로 구동되는 에어 필터가 장착된 방호복을 착용하는 것과 출입 시의 샤워는 물론이고 아예 타 랩과 별도의 건물에 설치되어야 한다.[103] 만약 꺼내다가 실수로 깨트리기라고 하면? 무조건 연구소 폐쇄이다.[104] 다만, 부산행은 좀비들끼리 부딪치면서 쏟아지는 장면으로 나오지만, 월드워Z는 그냥 쏟아지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