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에 사용되는 패

 

1. 소개
2. 수패(數牌)
3. 자패(字牌)
4. 화패(花牌)
4.1. 동물패, 얼굴패
6. 구성 설명
7. 재질에 대하여
8. 마작패 조각 방식
9. 번외편 : 대체품


1. 소개


마작에서 사용되는 패의 종류를 소개하는 페이지이며 국가별 룰마다 사용되지 않는 패도 있으니 참고.
가급적 한국에서 읽는 방법을 기준으로 기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마작을 하는데 있어서 제1 순위로 필요한 자그마한 직육면체 형태의 패.
마작패의 무게는 보통 11g~15g이며, 13g 정도면 무난하다고 여겨진다. 전동 탁자에서 사용되는 마작패는 패 내의 자석의 무게를 포함해 14.5g 정도이며, 11g은 가벼운 축에 속해서 손맛이 떨어지긴 하나 마작을 즐기는데 부족한 편은 아니다.(오히려 무거울수록 즐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 가령 한번에 패산 쌓기라거나...) 대체로 패의 무게가 가벼울 수록 전체적인 가격이 낮은 편이다.
미국마작 등에서나 볼 수 있는 플레잉 카드 크기의 (또는 그 너비가 절반 정도 되거나, 작으면 사색패 사이즈만한) '카드 마작'이라는 녀석도 있는데 휴대성과 저렴함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손맛이 없어서 그다지 선호되는 편은 아니다.
또한 R패라고 하여 패산을 쌓을 때 쉽게 쌓기 위해 기왓장처럼 배면의 중앙은 볼록하게, 그림면의 중앙이 오목하게 파인 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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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패의 사이즈는 Ms~4L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일본마작패의 경우 패의 크기가 작은 편이며(Ms~L)[1] 중국마작패의 경우 실제로 봐도 상당히 큰(4L, 42mm 등) 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하는 마작은 일본마작이며 중국패로도 일본마작을 할 수는 있으나 너무 커서 게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본마작패가 중국마작패보다 선호되는 편이다. 다만 그래서인지 일반적으로 중국마작패가 일본마작패보다 크고 패도 많은데 싼 경우가 많다(…).
유니코드에서는 U+1F000 ~ U+1F02F 영역에 문자가 배당되어 있다.

2. 수패(數牌)


중국어로는 수파이, 일본어로는 슈파이(혹은 스파이)라고 한다.
수가 표시되어 있는 패로 만수패, 삭수패, 통수패로 세종류가 있다. 각각의 수패는 1-9까지를 표시하고 있다.
  • 만수패(萬子)-한자로 수를 표시한 패. 완쯔. 만즈. Characters (Craks). U+1F007 ~ U+1F00F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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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
2
3
4
5
6
7
8
9
중국
이완
량완
싼완
쓰완
우완
류완
치완
바완
주완
한국
1만
2만
3만
4만
5만
6만
7만
8만
9만
일본
이완
량완
산완
스완
우완
로완
치완
파완
츄완
발음을 보면 일본식은 중국식과 비슷하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어 발음을 일본어로 옮긴 것이기 때문. 2만은 간혹 얼완(중국), 양만(한국) 등으로 불리며, 9만은 큐완(일본)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Characters 또는 Craks라 부르는데, 다른 이유는 없고 글자(한자)로 쓰인 수패가 만수 뿐이기 때문(…).
  • 통수패(筒子,餠子)-원의 개수로 수를 표시한 패. 퉁쯔(빙쯔). 핀즈. Circles (Dots). U+1F019 ~ U+1F021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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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
2
3
4
5
6
7
8
9
중국
이빙
량빙
싼빙
쓰빙
우빙
류빙
치빙
바빙
주빙
한국
1통
2통
3통
4통
5통
6통
7통
8통
9통
일본
이핑
량핑
산핑
스핑
우핑
로핑
치핑
파핑
츄핑
생긴 모양이 월병과 비슷하기에 중국에서는 보통 '-빙'으로 읽지만, 원통 단면과도 유사하기에 '-퉁'이라 읽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는 만수패와 비슷하게 얼빙, 양통, 큐핑 등으로 읽히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원통 모양이라는 이유로 Circles, 혹은 점을 크게 찍은 것으로 보아 Dots라고 한다.
  • 삭수패(索子,條子)-대나무의 개수로 수를 표시한 패. 쒀쯔(탸오쯔). 소즈. Bamboos (Bams). U+1F010 ~ U+1F018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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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
2
3
4
5
6
7
8
9
중국
이쒀
량쒀
싼쒀
쓰쒀
우쒀
류쒀
치쒀
바쒀
주쒀
한국
1삭
2삭
3삭
4삭
5삭
6삭
7삭
8삭
9삭
일본
이소
량소
산소
스소
우소
로소
치소
파소
츄소
보통은 새끼줄(索) 모양으로 그리기 때문에 '-쒀'라고 하지만, 간략화해서 대나무 가지(條)로 표시하는 경우도 많기에 '-탸오'라고도 한다. 만수, 통수와 비슷하게 양삭, 얼쒀, 큐소 등으로도 읽힌다. 특히 1삭은 작은 삭수라는 의미로 요삭(幺索)이라고도 한다. 영어권에서 부르는 명칭은 대나무 가지에서 따 와서 Bamboos, 또는 Bams. 그림 역시 다른 수패와는 다른 부분이 많다. 8삭은 WM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1삭은 보통 대나무 대신 참새 또는 공작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이들 중 1, 9의 수패를 노두패(老頭牌, 라오터우파이. 로토하이)라 하며, 이 노두패와 자패를 합쳐 요구패(幺九牌, 야오주파이. 야오츄하이) 또는 귀족패라고 한다. 나머지 2 ~ 8 사이의 수패는 중장패(中張牌, 중장파이. 츙챵파이)라 한다.
참고로 공식 경기에서 주로 채용되는 아카나시 룰이라면 '''9개의 수패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수패는 5가 아니라 3,7이다.'''[2] 물론 탕야오를 쉽게 노리기에는 3보다 5가 더 유리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슌쯔를 만들기 힘든 패인 1,2를 이어주려면 3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3을 이용해서 1-4 양면대기 핑후나 2-5 양면대기 쿠이탕 등의 좋은 대기를 만들 수 있고 역으로 생각해보면 함부로 3이나 7을 버렸다가는 공격의 폭이 좁아져 슌쯔를 만들기 굉장히 어려워지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만약 자신이 매우 빠른 순에 3,7을 버렸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1,2가 사실상 안전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상대방의 수비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3,7이 5보다도 더 가치가 있는 패인 것이다.

3. 자패(字牌)


중국어로는 쯔파이, 일본어로는 지하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Honors라고 부른다.
  • 풍패(風牌); U+1F000 ~ U+1F003
중국어로는 펑파이, 일본어로는 훤파이, 카제하이라고 한다.
보통은 바람패라고 하며 바람을 나타내는 패. 4개 방위의 4개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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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법은 좌측부터 둥 난 시 베이(톤 난 샤 페이)
둥시난베이(동서남북)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작에서 풍패의 순서는 '''둥 난 시 베이(동남서북)''' 의 순서이다. (중국어에서도 동서남북을 이렇게 부른다.) 실제 마작(4인마작)을 할 때도 동서남북이 아니라 '''동남서북'''으로 하기 때문. 미국에서는 이들을 묶어 NEWS라고도 부른다.
  • 삼원패(三元牌); U+1F004 ~ U+1F006
중국어로는 싼위안파이, 일본어로는 산겐파이라고 한다.
삼원패는 기원이 공자의 효도, 성실함, 자비를 상징한다 카더라.(백발중 순서) 외국에서는 한자가 익숙하지 않으므로 색깔만 따와서 Dragon Tile, 즉 이라고 부른다.( White Dragon, Green Dragon, Red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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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바이(하쿠), 파(하츠), 중(츄)이라고 읽는다. 한국에서는 음 그대로 백, 발, 중. 원래 뜻은 백판(白板), 녹발(綠發), 홍중(紅中).
참고로 위의 사진은 일본식 패이며 중국식 패에는 백에 푸른색으로 된 사각형 무늬가 둘러져있다.
일본에서는 백-발-중 순서이다. 중국에서는 중-발-백 순서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듯. 사실 도라표시패로 쓰일 때만 순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마작과 중국마작에서는 삼원패의 순서가 의미가 없다.
흑패를 사용할 경우 백이 앞면과 뒷면이 같은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일부 흑패에서는 따로 白 표시를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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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몇몇 마작패에서는 發자와 中자 대신 龍자와 鳳자 같은 다른 글자가 들어가기도 하며, 삼원패를 Dragon tile이라고 부르는 서양에서는 각각 녹색 용과 적색 용을 그려넣는 형태도 많이 보인다.
커쯔나 뚜이츠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런 용도가 없어서 가치가 낮아 보이지만, 사실 가치가 꽤나 높은 패로 괜히 프로들이 자패로 몸통을 만들기 힘든 걸 알면서도 자패를 잘 안 버리는 것이 아니다.[3][4] 물론 몸통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그건 상대한테도 해당되므로 상대의 리치에 안전패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역패 커쯔는 가장 쉽게 한 판을 만들 수 있다. 알다시피 마작은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게임이다. 그래서 역패 한 판을 통한 속공과 상대의 공세에 대한 확정적인 안전패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자패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 특히 치를 받을 수 없고, 만수 중장패를 안 쓰는 3마에서는 자패의 가치가 더더욱 치솟는다.

4. 화패(花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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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는 화파이, 일본어로는 하나파이라고 한다. U+1F022 ~ U+1F02A 영역.
꽃이 그려진 패로 춘,하,추,동의 사계패(四季牌)와 매,난,국,죽의 사군자패(四君子牌)로 총 8개가 있다.
중국을 비록한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마작에서는 이 8패 모두, 한국마작에선 이 중 사계절 4패만이 사용된다. 일본마작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이 화패는 점수를 올리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는 마작의 룰이나 마작의 역 부분을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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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작 세트에서는 꽃은 안 새겨져 있고 后와 皇자에 1,2,3,4의 숫자가 있는 패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꽃패이다.

4.1. 동물패, 얼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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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마작 세트에는 잡고 잡히는 관계의 동물 모양의 패가 있고, 꽃패처럼 보너스 패이다. 보통 두 쌍씩 들어 있다.
흔한 예를 들자면, 지렁이나 쥐 패를 가진 사람이 닭이나 고양이 패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지렁이나 쥐 패를 빼앗긴다는 것이다. (닭→지렁이, 고양이→쥐)
또 다른 예시로는 어부→생선, 유해→그의 3발 개구리, 부자(조공민)→금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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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패도 들어있는데, 기능은 딱히 없고 '''꽃패와 같다.'''

5.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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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마작에 사용되는 여덟 패. 영어로 'Joker'라 쓰이며, 백탑(百搭)이라고도 한다. (백탑 자체가 100번 타다, 즉 조커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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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는 飛(날 비)자가 새겨진 패를 사용한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조커라는 패 자체가 트럼프 카드의 조커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그 용도는 당연히 '''와일드 카드'''. 즉, 다시 말해 '''플레이어 마음대로 원하는 종류의 패로 만들 수 있는 패다.'''
예를들어 북패가 필요하면 그 조커를 북패로 취급할 수도 있고, 3삭이 필요하면 3삭으로 칠 수도 있으며, '''팅파이(텐파이) 상태에서 조커를 뽑으면 무조건 날 수도 있다.''' 만일 조커를 버리게 되면, 조커를 버린 사람이 바로 전에 버린 패와 같은 패로 취급된다.
다만, 지역마다 조커로는 펑, 치, 깡 등의 선언을 할 수 없거나 할 수 있거나 차이가 있다. 미국마작에서는 주로 깡보다 더한 퀸트(Quint, 5개 한 묶음)나 섹스텟(Sextet, 6개 한 묶음)을 만들기 위해 쓰인다.
베트남 마작 세트에서는 종류에 따라 제약을 받는 조커의 패가 8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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縂(일반 조커), 索(삭수패 조커), 萬(만수패 조커), 同(통수패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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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풍패 조커), 元(삼원패 조커), 花(꽃패 2개로 취급), 合(수패 조커)출처

6. 구성 설명


화패나 조커 등을 제외한 모든 수패와 자패는 같은패가 4개씩 있기 때문에 만수 9종, 삭수 9종, 통수 9종, 여기에 동·남·서·북·백·발·중의 자패 7종, 총 3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모든 수패와 자패들을 모두 합하면 34종×4개 = 총 136패.
  • MCR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마작에서는 여기에 화패 8패를 더해 144패.
  • 한국마작에서는 여기서 삭수패를 제하고 화패 4패를 더해 104패.
  • 리치마작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본마작에서는 그냥 이대로 136패.
  • 미국마작에선 화패 8패와 조커 8패를 모두 더해 152패.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마작에서는 여기에 화패 8패, 얼굴패, 조커패, 동물패를 더해 156패.
단, 리치마작의 경우, 특수한 패로 아카도라(적도라)패라 하여 기존의 패에 색이 빨갛게 새겨진 패도 존재하지만, 이것을 사용할 때에는 기존의 패와 교체해 사용하므로 사용하는 패의 수는 변하지 않는다. 아카도라는 플레이하는 곳에 따라 쓰이는 경우와 안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 패의 용도 또한 마작의 룰 항목을 참고할 것.
아카도라를 사용할 때에는 주로 수패 5 중에 세 개(만수패 5 한 개, 통수패 5 한 개, 삭수패 5 한 개) 또는 네 개(만수패 5 한 개, 통수패 5 두 개, 삭수패 5 한 개)를 아카도라 패로 바꿔서 플레이한다.
플레이에 사용되는 마작패는 앞서 언급했던 대로이지만, 실제로 제공되는 마작패는 예비패 같은 것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아래의 구성이 보통이다. (실제 구성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다.)
  • 중국마작은 144패 + 예비패 0패 ~ 4패로 총 144 ~ 148패
  • 한국마작(3작)은 104패 + 예비패 4패로 총 108패
  • 일본마작(4작)은 136매 + 화패 4패 + 적도라 3패와 예비패 1패 또는 적도라 4패로 총 144패
  • 미국마작은 152패 + 화패 8패 추가(!) + 예비조커 2패 + 예비패 4패로 총 166패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마작은 144패 + 화패 + 얼굴패 + 조커패 + 동물패 + 예비패 4개로 총 160패


7. 재질에 대하여


옛날 마작패의 재질은 대체로 앞면 뼈(소뼈 등, 고급 물건에는 상아) + 뒷면 대나무 재질이 많았고 옥(!)등의 재질로도 나왔으나, 현대에는 주로 유리아 수지(요소 수지, 일본), 에보나이트(인조상아, 한국), 아크릴(중국) 통짜로 만드는 일이 많다. 그 중에서도 유리아 수지와 에보나이트의 질이 좋은 편, 아크릴은 유리아 수지에 비해 딱히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중국에서 나오는 패들 중 멜라민 수지만을 쓰는 비율이 많아졌고 아크릴패도 멜라민과 섞어서 만들는 추세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타패하는 느낌이 괜찮아졌다. 폴리카보네이트 수지는 전동작탁용 패에 많이 쓰이지만, 이 역시 금이 가기 쉬운 편. 그 외에도 R-PET(재생수지) 등의 재질로 만들기도 한다.
신용할 수 없는 재질로 P-PET 재질 등이 있으며, 이들의 품질은 아크릴 보다도 떨어진다. 무엇보다도 최악인 것은 그냥 플라스틱 재질인 ○龍패 시리즈, 일본에서마저도 '''1엔''' 떨이로 처분되는 게 태반이다. 또한 일부 싸구려 패에는 납도 들어가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할 것.
중국에는 인골로 만든 패도 있다.
또한 전동마작탁자에 사용되는 마작패는 보통 테이블당 2벌로 구성되는데 자석이 들어 있다.[5]

8. 마작패 조각 방식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이 5가지의 조각 방식이 있다.
  • 금형 성형 조각 - 90% 이상의 대부분은 이런 방식으로 제조된다. 압축성형 방식으로, 틀을 만들어 재료를 넣고 찍어내는 방식이다. 빠르고 확실하게 만들 수 있으나, 금형틀을 바꿀 수 없고 틀 또한 비싸기 때문에, 한 번 정한 형태로 고정된다.
  • 그라인더 조각 - 아크릴제를 비롯한 중국패의 마작패 제조 방식이다. 기본 마작패 틀에 백패를 끼워 넣고 기계로 조각을 하는 방식인데, 반은 수작업이기 때문에 색이 번지거나 고르게 안 찍히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손으로 직접 조각 - 비싸다. 구하기 어렵다. 심지어 마작패 만드는 장인이 현재 존재하는지조차 불분명하다. 과거에 손으로 조각했던 사람들도 현재는 그라인더 조각을 이용중. (디스커버리 채널 How Do They Do It?)
  • 이치카와야 특제 하이테크 조각 - 참조 이 사이트의 특별한 조각방식이며, 재질에 상관없이 마치 기계로 도장을 파내듯이 조각한다. 디지털로 된 이미지를 그대로 파내는 것이기 때문에, 주문한 디자인을 다 찍어낼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며 대량생산도 불가능하다.
  • 실크프린팅 - 플라스틱 라이터에 글씨를 인쇄하는 방식으로, 여러 이미지를 쉽게 찍어낼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하다보면 상당히 손을 많이 타기 때문에, 긁으면 쉽게 지워진다는 크나큰 단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사키 -Saki- 마작패가 있다.

9. 번외편 : 대체품


마작패는 중국산 패나 ○龍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마작패 대신 다른 것을 이용해 마작을 즐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루미큐브의 경우 같은 사양 2벌만 있으면 마작을 즐길 수 있으며, 플레잉 카드가 4벌 있어도 역시 마작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사용하지 않는 패가 다량 생기고 나중에 정리하기도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무엇보다도 실제 마작패로 치는 것 보다는 모양새가 빠진다는 게 최악의 단점(…). 차라리 중국산 패 하나 사서 즐기는 게 더 싸게 먹힐 수도 있다.
성겸 엔터프라이즈에서는 대체품을 이용한 마작 게임을 내놓긴 했다. 물론 회사 위치가 위치인지라 대만식 마작 기반. 개중에서도 Poker Mahjong과 가히 압권인 쪽인 Chess Academy(象棋学園)가 있다.
초간단 DIY로 패를 만들수도 있는데, 볼펜, 커터칼과 판지(스티로폼), 사인펜 몇색만 있으면 된다. 커터로 눈대중으로 대충 판지를 잘라 마작패와 비슷한 크기를 만들고 두세겹 겹쳐서 굵직하게 만든 뒤 그림만 그려주면 끄읕.
이 방법은 의외로 장점이 많은데 일단 재료가 저렴하다보니 '''돈이 적게 들어간다.''' 그리고 다 완성하면 힘들겠지만 자신만의 마작패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더욱더 애착이 가고, 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넣을 수도 있어서 꼭 삭이나 통같은 그림을 그려넣을 필요가 없다. 물론, 그 많은 패에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넣는 수고도 감수해야 한다. -

[1] 구체적으로는 24, 25, 26mm가 많이 쓰이며, 마장같은 곳에는 28mm도 있다.[2] 그렇다고 해서 아카도라 3을 아카도라 5보다 더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아카도라가 5일 때 탕야오의 효율이 극대화되기 때문.[3] 특히 프로들은 자패가 도라일 경우 객풍패일지라도 웬만하면 절대로 안 버리고 쥐고 있는다. 퐁이라도 나왔다가는 바로 만관 확정이기 때문에 안 버리고 있는게 웬만하면 낫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4] 물론 프로도 버려야 할 때는 버린다. 예를 들면 쿠이탕이나 핑후 각이 명확하게 보이거나 좋은 형태의 이샹텐이 되는 경우라던지.[5] 쯔모한 패를 자기 손패 위에 올려두는 습관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석때문에 종종 패가 빙글빙글 도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