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젠

 

'''한문'''
馬堅
'''한국식 독음'''
마견
'''영문'''
Muhammad Ma Jian
'''아랍어 이름'''
محمد ماكين الصيني 무함마드 마키인 앗 시니
'''출생'''
1906년 6월 6일 청나라 윈난성
'''사망'''
1978년 8월 16일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학력'''
이집트 왕국 카이로 알 아즈하르 대학
'''민족'''
후이족
'''종교'''
이슬람
마젠(马坚/馬堅, mǎjiān)은 표준중국어쿠란을 번역한 인물로 유명하며 동시에 유교 경전 일부를 아랍어로 번역하는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슬람 순니파 하나피파 신학자이자 중일전쟁 당시 일본 신토 제국주의에 맞서 회족들의 지하드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유명한 후쑹산(虎嵩山)의 제자였다.
1931년에는 중화민국에서 이집트 카이로의 역사가 깊은 전통적인 명문 대학인 알 아즈하르 대학에 국비 장학생으로 파견되었다. 이집트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과도 교류가 있었는데, 물론 당시는 아직 무슬림 형제단반지성주의적으로 근본주의화하기 전이었다. 1934년에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랍어로 중국 무슬림들의 역사에 관한 책을 출간하였고, 1939년 성지순례를 마친 후 중국으로 돌아와서 북경 대학 교수가 되었으며 아랍어-중국어 사전을 편찬하였다. 이후 중국 공산당이 중국 본토를 장악한 이후 중화인민공화국 내에서 쿠란 번역본을 출간하였는데, 당시 시대 배경 때문에 쿠란 번역 와중에 공산주의 교리를 어느정도 삽입하여 이후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1] 다만 번역 자체의 퀄리티는 인정받고 있으며, 시대 정황상[2] 어쩔 수 없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마젠은 쿠란 번역 당시 여러 회족 학자들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고 여기에 자신이 이집트에서 공부한 지식을 더하는 등 쿠란 번역에 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7년부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출간,배포하는 쿠란의 중국어판 번역본도 마젠의 번역본이다.
여담으로 가말 압델 나세르저우언라이 사이에 아랍어 통역을 맡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1] 이 외에도 상술한 후쑹산의 영향으로 중국 애국주의 성향도 어느정도 가미된 편이라 한다.[2]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그리고 이후 문화대혁명 등 소용돌이 속에서 이슬람을 살려야 하는 상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