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줄거리
1. 시작
자원이 고갈된 근미래.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두고 인류는 '기름 전쟁'과 '식수 전쟁'을 연이어 벌인 끝에 핵전쟁이 발발하여 전 세계는 초토화되고 물과 기름이 생존의 열쇠나 다름이 없어진 세상.
사막 한가운데에서 주인공 맥스는 유전자 돌연변이종임이 분명한 쌍두 도마뱀을 간식거리 삼아 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폭주족 일당에게 쫓기게 되고, V8 인터셉터를 몰고 필사적으로 도주하지만 폭탄 공격에 차가 전복되면서 결국 붙잡혀 노예로 끌려간다. 그들은 워보이들로, 바위 도시 시타델(Citadel)의 물과 식량을 독점하여 사람들을 지배[1] 하는 독재자, 임모탄 조의 부하들이었다.
한편 임모탄 조는 전투 트럭(War Rig) 기동대의 사령관 퓨리오사에게, 전투 트럭을 타고서 무기농장(Bullet Farm)과 가스타운(Gas Town)에 가서 필요한 탄약과 연료를 가져올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 동쪽으로 향해 가는 돌발 행동을 벌이고, 망원경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남의 보고를 듣고서 임모탄 조는 그제서야 퓨리오사가 그의 아내들[2] 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도망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시타델의 군대를 준비하여 출정한 뒤 가스타운과 무기농장에 지원군을 요청한다.
한편 워보이들 중 한 명인 눅스는 자신의 병[3] 이 심각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죽을 거라면 분노의 도로에서 싸우다 죽어서 발할라에 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며 강제로 모발관리에 문신 시술까지 받고 피 주머니 신세 가 된 맥스를 데리고 추적 임무에 참가하게 된다.
2. 배반
한편 퓨리오사는 임모탄 조의 아내들을 데리고 자신의 고향인 '''녹색의 땅'''으로 도망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유조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된 이 시기를 틈타 아내들을 유조차에 숨기고 도망치고 있었다.
자신의 직속 워보이인 에이스에게 우회해서 가는거라고 둘러댄 후에 중간에 사막의 약탈자들인 버자드(Buzzard)족의 고슴도치 차량들과 한바탕 싸우게 되고, 이어서 뒤쫓아온 임모탄 조의 추격대와도 싸우게 된다. 그제서야 퓨리오사가 배신했음을 깨닫고 공격해오는 에이스를 떨쳐낸 후 처절한 추격전을 펼치던 퓨리오사는 거대한 모래 폭풍을 향해 차를 몰아가고 눅스(+맥스) 역시 모래 폭풍 속으로 뒤따라 들어가면서 눅스가 전투 트럭을 향해 자폭 공격을 하려고 하지만, 맥스가 이를 제지하는 바람에 실패한다.[4][5] 결국 모래 폭풍에 휘말린 맥스와 눅스는 폭풍이 그치고 모래에 얼마나 파묻혀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맥스가 먼저 깨어나게 되고, 아무 반응이 없는 눅스가 죽은 줄 알고, 혹은 살았더라도 여기서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눅스의 팔을 잘라서 둘을 연결하고 있는 수갑을 끊으려고 하나 번번이 실패, 결국 눅스를 업은 채로 저 멀리 보이는 퓨리오사의 트럭으로 향하게 된다.
3. 합류
한편 퓨리오사는 맥스에게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단 워리그를 세우고, 엄청난 모래폭풍을 뚫고 나온 여파를 정비하고 물을 축이던 중 만신창이가 된 맥스와 마주치게 된다. 맥스는 눅스의 팔을 끊으려다가 탄환이 불발된 더블배럴 샷건으로 퓨리오사 일행을 협박해서 물도 마시고 눅스와 연결된 쇠사슬을 끊으려는데, 사슬을 끊으려던 도중 사각에서 급습한 퓨리오사와 격투를 벌이게 된다. 그동안 눅스도 정신을 차리고 격투에 합류, 퓨리오사의 권총(글록)을 빼앗아 그녀를 제압한 맥스가 끝내 전투 트럭을 탈취하는데 성공, 눅스는 퓨리오사를 사로잡은 영웅이 되었다며 기뻐하지만 맥스에게 재킷을 헌납하고 얻어맞아 버려진다. 맥스는 전투 차량을 타고 혼자서만 빠져나가려 하지만, 퓨리오사가 미리 설치해둔 도난방지장치에 의해 얼마 안 가 멈춰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임모탄 조의 추격대에 무기농장과 가스타운의 추격대까지 합세하여 따라붙는 상황. 결국 맥스는 녹색의 땅으로 가는 그녀들의 여정을 도와줄 생각이 없었으나 도망쳐야 할 판국이라 어쩔 수 없이 퓨리오사 일행과 합류하게 되고, 바위 라이더들[6] 이 세를 이루고 있는 협곡으로 들어선다.
도중에 맥스가 연료 포드를 고치는동안 뒤에서 몰래 탑승한 눅스가 습격해오지만, 다섯 아내들이 합심해서 제압하고 퓨리오사는 그대로 죽이려고 했으나 다섯 아내들 중 하나인 스플렌디드가 죽이면 안된다고 해서 그대로 트럭에서 밀쳐버린다. 이 때 다섯 아내들은 조를 찬양하는 눅스에게 그저 너는 총알받이일 뿐이고 세뇌당했다고 비웃었다.
협곡에 도착하자 퓨리오사는 자신이 "바보!"라고 소리치면 트럭을 몰고 튀라고 하면서 거래를 시작한다. 원래 퓨리오사의 계획은 록 라이더들에게 3천 갤런의 유류 탱크를 넘겨주는 대신, 협곡을 통과할 수 있는 좁은 통로를 무너뜨려 임모탄 조의 추격을 막아주기로 거래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록 라이더의 대장은 그녀의 약속과 달리 임모탄 조의 부하들이 세 패거리나 몰려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 게다가 거래 내용에는 없었던[7] 퓨리오사 일행의 스플랜디드가 산통 때문에 소리를 내어 숨어있던 것을 들킬 위험에 처하고 퓨리오사는 공격당하고 맥스는 트럭을 출발시킨다. 어쨌든 임모탄 조의 군세를 본 록 라이더의 대장이 부하들에게 지시해 협곡은 막히게 되지만, 거래를 망친 것에 열받은 록 라이더들이 전투 트럭을 쫓아와 폭발물로 공격해온다. 임모탄 조는 험지 돌파용 거대 바퀴를 단 몬스터 트럭 '빅 풋'으로 갈아타고서 무너진 바위를 넘어서 퓨리오사 일행을 따라붙는다. 이때 여기에서 혼자 버려질 뻔하다 가까스로 임모탄 조를 따라온 눅스가 자신이 한번 전투 차량에 타서 차량의 구조를 잘 안다고 하자 임모탄 조는 빅풋에 그를 태운다.
4. 추격
바위를 넘어 치열하게 트럭을 뒤쫓는 조. 눅스가 자신이 퓨리오사의 척추에 칼을 박아 생포해 오겠다고 하자, 임모탄은 생포할 필요 없이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으라며 눅스의 입가에 손수 크롬 스프레이를 뿌려 주며 리볼버를 하사한다.[8] 감격에 벅찬 눅스는 워 리그에 올라타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수갑에 달려 있던 쇠사슬이 워 리그에 걸리는 바람에 올라타자마자 넘어져 버리고 임모탄에게 받은 총까지 떨어뜨리고 만다. 이를 지켜보단 임모탄은 금세 태도를 바꿔 눅스를 한심한 녀석이라 평하며 무시하고 퓨리오사를 겨눈다. 이때 스플랜디드가 차에 매달려 자신을 인간 방패로 삼음으로써 트럭에 가해지는 임모탄의 공격을 막는다. 임모탄도 자기 아이를 밴 여자를 공격할 수 없어서[9] 총을 쏠 수 없었고, 당장은 위험을 피하는 듯 했으나 하필이면 트럭에서 그녀가 매달려 있던 쪽이 길가의 바위와 정면충돌, 하지만 스플랜디드는 운전석 문짝 뒤의 공간에 붙어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피하고 살아남는다. 스플랜디드가 죽을 줄 알았던 맥스는 사이드미러로 스플랜디드가 살아남은 모습을 보고 놀라며 잘했다는 의미로 엄지를 치켜세워주고 스플랜디드도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아까의 충격으로 트럭 문짝이 뜯겨나가는 바람에 트럭에서 굴러떨어지고[10] 임모탄은 그녀를 피해 차체를 틀었으나 스플렌디드를 깔아뭉갬[11] 과 동시에 타고 있던 빅 풋을 전복시킨다.
스플렌디드의 죽음으로 퓨리오사 일행은 실의에 빠지지만, 스플렌디드가 가지고 있던 아이가[12] 죽게 되어 절망한 임모탄 조가 잠시 추격을 멈추게 됨으로써 기회를 얻는다.
한편 망을 보러 나온 케이퍼블은 워 리그에 숨어 있던 눅스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 이 때 케이퍼블은 자신이 3번이나 퓨리오사를 잡는 데 실패해 임모탄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오열하며 자학하는 눅스에게 워보이로 자라온 그가 생전 처음 느껴 보는 따뜻함을 베풀어주고, 그 후에도 눅스를 적극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눅스는 케이퍼블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이 그토록 믿어온 임모탄을 배신하고 퓨리오사 편에 붙는다.
5. 밤의 늪지대
밤이 되고, 열심히 달려가던 전투 차량은 안개가 짙게 낀 상황에서 광활한 늪지대(진흙탕)를 만나 발이 묶이고 만다. 간신히 빠져나온 후에 맥스가 설치해 둔 부비트랩에 추적대의 선두 차량이 완파되면서 임모탄 조도 발이 묶인다. 무기농장의 농부는 단 한발로 퓨리오사를 해치우겠다면서 캐터필러가 달린 차량으로 단독 추격에 나서고, 스플렌디드의 명이 경각에 이르자, 임모탄 조는 생체기술자에게 아기를 꺼내라고 명령한다. 결국 아기를 꺼내지만 죽어버린 상태. 제때[13] 제대로 조치를 받고 태어나기만 했어도 아이가 완전한 상태로 태어났을거라는 생체기술자의 해설이 임모탄 조에게 분노를 선사한다.
한편 추격에 나섰던 무기농장의 농부는 퓨리오사가[14] 맥스의 어깨를 지지대 삼아 조명등을 정확하게 노린 단발 저격에 양 눈을 잃고, 분노한 나머지 생포하라는 명령도 무시한 채 가지고 있던 총화기를 난사하면서 달려들지만,[15] 그러나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겼음"'''스러운 맥스의 활약에 의해[16][17] 죽는 모습도 안 나오고 무기와 탄약과 핸들, 공기와 접촉해서 쓰지도 못하게 된 혈액만 헌납한 채 끔살당한다. 이때 퓨리오사가 어둠을 뚫고 다가오는 실루엣을 겨누는데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탄창을 둘러메고 주머니를 끌며 다가오는 맥스의 모습은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 맥스는 얼굴에 피칠갑을 한 상태로 돌아왔는데, 퓨리오사는 그걸 보고 '그의 피가 아니야' 라고 단언한다. 여러모로 맥스의 폭풍간지가 돋보이는 시퀀스.[18]
한편 맥스가 학살극을 찍는 동안 눅스의 활약으로 몰고온 트럭의 임시 정비에 성공한다. 임모탄 조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퓨리오사 일행은 길을 가던 도중 까마귀 울음소리만 들리는 황폐해진 땅과 누더기 차림으로 사지에 긴 장대를 달아 죽마를 탄 것처럼 움직이는 괴상한 무리들[19][20] 을 목격한다. 황폐화된 녹색의 땅을 점령한 --넝마맨-- 까마귀때의 작중 모습(참고용 이미지).
6. 부발리니들과의 재회
어쨌든 일행은 다시 사막으로 접어들고,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풍경 속에서 알몸의 여성이 도와달라는 소리를 들은[21] 퓨리오사는 소속과 목적을 밝힌 뒤 자신의 고향 사람들과 재회한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그들에게서 '''자신들이 지나온 까마귀 울음소리만 들리던 곳이 바로 자신이 가고자 했던 녹색의 땅'''이었다는 진실을 듣고 오열하게 된다. 고향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무슨 이유인지 물이 오염되면서 버려진 것.
이후 전투 트럭에 싣고 온 기름으로 오토바이를 채운 뒤 시타델 반대쪽으로 펼쳐진 소금사막을 횡단할 계획을 세운 퓨리오사 일행과 "의뢰 내용은 완수했으니 난 그냥 늘 하던 대로 독고다이나 할라요"라며 홀로 떠나려는 맥스. 하지만 맥스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조금이라도 떨치기 위해 계획을 수정하고 퓨리오사 일행과 합류해 "소금사막 건너간다 해도 거기라고 무슨 신천지가 있겠냐? 차라리 젖과 꿀이 흐르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풍부한 시타델로 돌아가자"며 설득한다. 임모탄 조의 추격대가 늪지대에서 따라잡은 걸 보면 협곡 길을 막아놓은 돌은 다 치웠을 테니 퓨리오사 일행이 그곳을 가로질러 방어 병력이 없는 시타델[22] 로 무혈입성하면 된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
7. 최후의 질주
너무 무모한[23] 맥스의 계획이었으나 무작정 소금 사막을 질주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퓨리오사 일행은 맥스와 함께 다시 전투 트럭에 타고 시타델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당연히 길 중간에 진을 치고 있던 임모탄 조와 추격대는 그 질주를 보게 되고, 시타델을 탈취하려는 그들의 계획을 알아채고 냉큼 따라붙는다.
이후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는데[24] 총탄과 장대, 작살과 화염이 오가는 치열한 전투에서 퓨리오사의 고향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워 리그의 엔진이 터지는 수난을 겪지만, 맥스와 퓨리오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활약을 통해서 시타델, 무기농장, 가스타운의 악당들은 거진 괴멸되고, 임모탄 역시 퓨리오사에 의해 얼굴이 찢겨 사망한다. 침을 뱉고 차를 탈취한 토스트는 덤.
하지만 전투 도중 부발리니중 한명이 시드 키퍼가 사망해버리고 만다. 가장 반항적이었지만 시드 키퍼 할머니를 가장 잘 따랐던 대그가 그 씨앗을 챙기고, 얼른 임모탄의 트럭으로 갈아타지만, 기절해있던 릭투스가 깨어나고 워 리그의 엔진을 파손시켜 버린다.
'''눅스가 스스로를 희생해 워리그의 핸들을 틀어버려 계곡을 틀어막아버렸다.'''[25] 이후 뒤쫒아 오던 병력들은 전멸당하고,[26] 눅스의 희생으로 퓨리오사 일행은 임모탄의 차량을 타고 시타델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퓨리오사는 죽어가게 되는데, 맥스는 영화 초반에 당했던 수치스러운 피 주머니 역할, 즉 수혈을 하며 퓨리오사를 살리려 애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라며 그녀가 궁금해했던 자신의 진짜 이름을 들려준다.'''Witness me.'''
'''날 기억해줘.'''
인고의 시간 끝에 마침내 시타델에 입성한 일행은 사람들 앞에 임모탄의 시체를 내던져 임모탄이 죽었음을 알리고, 폭군 임모탄의 죽음에 환호하는 사람들과 자기들의 신적인 존재인 임모탄이 죽자 벙쪄있는 워보이들의 모습이 대비된다. 그러나 곧 사람들이 '올려보내 줘라!'라고 단체로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씁 어쩔 수 없지 하며 일행을 위로 올려주게 되고, 시타델로 오는 사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퓨리오사는 사람들에 의해 시타델의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된다. 그동안 임모탄이 독점했던 물이 사람들에게 공급되자 시타델 전체는 환호의 도가니에 빠진다.
그 모든 모습을 별말 없이 바라보던 맥스는 새로운 지도자로서 시타델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퓨리오사를 향해 눈으로 작별인사를 건넨 후, 인파 사이로 사라지며 다시 자신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암전된 화면 위로 본 작품의 주제를 꿰뚫는 문구가 등장하며 막이 내린다.
'''“희망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Where must we go, we who wander this Wasteland, in search of our better selves.”'''
ㅡ 최초의 인류 (The First History Man) [27]
[1] 임모탄이 시타델 사람들에게 물을 잠깐 방류하며 하는 말: '물에 중독되지 말라. 물에 중독되면 이성을 잃고 폭력적이게 된다'(...)[2] 만삭의 몸인 스플랜디드, 붉은 머리의 케이퍼블, 금발 벽안에 입이 험한 대그, 숏컷 스타일의 흑인계 토스트, 가장 나이가 어린 검은 머리의 치도.[3] 작품 후반에 암이라고 나온다. 눅스의 좌측 승모근 부위에 솟아있는 두개의 혹이 그 암세포 덩어리.[4] 워리그의 앞을 막은채 차바닥에 인화물질을 쏟아놓고 불을 질러 폭발시키려 하지만, 맥스가 조명탄을 낚아챘다.[5] 눅스 입장에선 안타깝게도, 개죽음이 될 확률이 높았다. 전투 트럭은 소화장치가 있으며, 쏟아낸 연료의 양이 많다 한들 모래 폭풍 속인지라 불이 큰 피해를 못 줄 수도 있었고, 자칫하면 짐칸에 탑승한 임모탄의 아내들이 다칠 수도 있게 된다. 다른걸 다 떠나서 일단 자폭에 성공했다면 본인은 죽었으니 모르겠지만 과연 임모탄 일당이 그의 공적을 알고 치하해줄지...[6] 출처는 IMDB 캐스팅 리스트.[7] 본래는 퓨리오사 혼자 가서 기름을 건네주기로 되어 있었다.[8] 이때 건내주는 리볼버 Ruger Vaquero라는 리볼버다. 우리가 아는 Luger P08이 아니라, 'Ruger'라는 미국 총기회사다. 콜트 싱글 액션 아미와 헷갈릴 수 있다.[9] 정확하게는 자기 아이를 공격할 수 없어서이다. 본작에서 여자는 물건 취급을 받고 있고 임모탄은 여자보단 아이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한 것이, 애초에 여자들을 죽이지 말고 사로잡아 오라는 이유부터가 그녀들이 가장 건강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10] 바위는 무사히 피했지만 흙받이를 올라가려다 오른쪽 다리에서 흘린 피 때문에 미끄러져 문에 매달렸고, 문까지 뜯어지면서 떨어져버린다.[11] 이 때 스플랜디드가 차에 깔리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남은 네 아내들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맥스에게 살아있을수도 있으니 돌아가서 구출하자고 하는데, 맥스는 그녀가 바퀴에 깔렸다고 딱 잘라 단언한다. 퓨리오사는 그런 맥스에게 바퀴에 깔리는 장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냐고 다그치지만 맥스가 퓨리오사를 똑바로 보면서 '바퀴에 깔렸어.'라고 말하며 도주를 계속하게 된다. 맥스가 이리 말한 이유가 도주를 멈출 수 없어서인지 애초에 살아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는 불명. 영화상 연출에 의하면 죽었는지 확신하지는 못하여도 바퀴에 깔리는 모습은 똑똑히 봤을 가능성이 높다. 스플랜디드가 떨어짐과 동시에 맥스는 영화에 여러번 나오는 어린 아이가 차에 치이는 기억을 떠올리고 트라우마가 도져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스플랜디드는 즉사하진 않았으나 부상이 심해 얼마 안가 죽어버렸고 적에게 둘러 쌓여있는 상황에서 생사가 확실치 않은 사람을 구하는 것 보단 남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옳은 행동이긴 했다. 영화 내내 자신이 구하지 못한 자들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맥스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장면.[12] 스플렌디드가 죽음에 가까워지자 아기를 꺼내는데 딱 한 달만 더 채우고 나왔으면 완벽했을 거라고 한다. 임모탄이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았던 신체와 정신이 완전히 온전한 아이였을 거라는 것.[13] 약 한달 후가 예정일이었다고.[14] 처음에는 맥스가 겨누고 있었지만, 세 발을 헛발질하고 나서 퓨리오사가 등판한다. 이때 뒤에서 차마 달란 말은 못하고 머뭇머뭇 손짓하는 퓨리오사와 뻐겨보려다 얌전히 양보하는 맥스의 구도가 일품.[15] 이때 배경음악으로 Dies Irae가 깔리면서 양손에 기관단총을 들고 난사하며 돌진해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16] 상기되었듯 작중에서 이 전투 장면은 먼 곳에서 울려퍼지는 폭음과 빛, 폭발, 총성으로만 표현된다. 이때 가져간 무기는 쿠크리 한 자루, 연료통 한개, 썬더스틱 탄두 2개. 즉 연료통과 탄두를 이용한 트랩으로 피스메이커를 무력화시킨 후 일일이 쿠크리로 도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7] 이 장면은 존 포드의 영화나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에 나왔던 장면과 유사하다. [18] 심지어 머리 감기 전에 이게 뭐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물도 남아 있을 텐데 어머니의 젖이라는 대답을 듣고서도 그냥 피 닦는데 써버리는 맥스의 쿨시크함이 포인트.[19] 뒤에 할머니들이 얘기하는 녹색의 땅을 점령한 까마귀 떼는 단순한 까마귀가 아니라 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0] 과거 프랑스 랑드(Landes) 주에서는 실제로 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습지대를 지나다니기 위해 죽마를 이용했다.[21] 맥스의 말에 따르면 이건 나약한 여성임을 내세운 함정, 실제로 퓨리오사가 자신의 소속을 밝혔을때 바로 옷을 입고 부족원들을 불렀으며 후일 이 여성이 임모탄과의 병력과 싸우는것을 보면 전투력도 상당한 모양.[22] 임모탄은 가장 중요한 자신의 여자들을 털려 앞뒤 생각 안하고 가용한 전투원들과 차량, 물자들을 죄다 끌고 나왔고 무기 농장, 가스 타운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녹스가 '지금 시타델에는 어리거나 다친 워보이들 밖에 없어서 충분히 가능한 작전이다.'라고 인증까지 해준다.[23] 오죽 미친소리 같이 들렸는지 대그가 '''이젠 제정신인줄 알았는데요'''라고 면전에서 깔 정도다.[24] 전투 직전, 자세히 보면 협곡 위에 생존한 몇몇 록 라이더들을 볼 수 있다. 이전 퓨리오사 측과의 교전 때문에 전투 개입 형편이 아니었던 듯. [25] 사실, 눅스 또한 클러치 고정시키고 따라갈 생각이었다. 하필 거기서 기절한 릭투스가 깨어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꼬이게 되어서...[26] 워리그와 두프웨건이 파괴될때의 충격으로 계곡의 바위가 무너져 깔리고 뒷차량과의 충돌등으로 피해가 막대하였을 것이며, 운좋게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록 라이더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것이다.[27] 최초의 인류는 오역에 가깝다. '최초의 역사가' 정도가 적절한 번역이다. 'History Man'이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그래픽 노블에서 나온 개념으로 온몸에 글자로 문신을 새겨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고 이야기하는, 매드 맥스 세계관의 역사학자이자 이야기꾼이다. 즉, 그 '기록'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을 말한다. 물론 영화의 번역자가 이런 설정을 알긴 어려웠겠지만…. 매드 맥스 3에서 유사한 개념이 등장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