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룸

 

1. Mushroom
2.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1. Mushroom


영어로 버섯을 뜻하는 말.
영어 발음 표기로 머쉬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자면 머시룸이다. 국립 국어원 자료.

2.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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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랜딩 플리 바텀 출신의 타르가르옌 가문의 광대. 비세리스 1세,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아에곤 2세, 아에곤 3세를 섬겼다. 키는 3피트(90cm) 가량에 대두, 본인 주장에 의하면 머리만큼 큰 성기를(...) 지녔고 결코 그 모습으론 연상이 안가는 범상찮은 통찰력과 제정신인가 의심될 정도로 대범한 면모를 지녔다.
살아 생전에 본인의 농담들을 총집편한 책을 발간했는데 바엘로르 1세 시절에 분서되었다. 불과 피에서 용들의 춤을 다룰 때 그가 저술한 야사를 중요한 교차검증 소스 중 하나로 계속 사용했다. 보통은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보다 좀 더 어둡고 눅눅한 이야기들을 많이 증언했으며, 그 중에서 상당수는 진위여부를 의심 받는다. 정황상 다른 공식 기록들보다 머시룸의 어두운 판본쪽이 맞는 경우도 많아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광대다 보니 과장이 있거나 뜬금없이 라에니라가 머시룸만이 신뢰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식으로 양념치는 행위를 해서 그 중에서 진실만 가려내는 것은 어렵다. 불과 피가 극중극 형식으로 마에스터가 적은 역사서인 만큼 처음에는 화자가 머시룸측 증언을 의심하거나 대놓고 씹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화자가 계속 그의 말을 정리하며 다른 기록들과 교차해보면서 사실은 상당한 통찰력을 보여준 것이 정이 들었는지, 친위 쿠데타 주동자로 언윈 피크를 씹을 때는 굳이 언윈 피크의 행위라 지목하지는 않으면서 머시룸이 언윈 피크를 보고 한 말을 대신 인용해서 힌트를 주기도 했으며, 다른 사람들 기록들보다 머시룸측의 적나라한 증언에 힘을 실어주는 등 평가가 계속 상승했던 모양.
마지막에 머시룸이 아에곤 3세를 도저히 웃길 수 없자 화이트 하버로 떠나면서 그의 증언이 없어지게 되자 화자가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