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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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인물.
작안의 샤나의 등장 인물. 진명은 '''무지개의 날개''', 통칭은 "메리힘"(Merihim). 애니메이션에서 담당한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국내 성우는 '''원장님'''
홍세의 왕. 불꽃의 색은 무지개색이다. 홍세의 무리 역사상 최강의 군단 장례의 종을 이끄는 구해천칭의 한 명으로[1] 장례의 종이 자랑하는 양익의 오른날개를 담당하고 있다. 보랏빛을 띤 은발의 청년 기사 모습을 하고 있으며 구해천칭 중 유일하게 인간과 비슷한 외모이다. 자기 중심적인데다 오만한 타입이지만 그 가운데 총명하고 냉정한 부분도 있다. 장례의 종의 숙적인 마틸다 생토메르를 사랑하며 그녀가 사랑했던 계약자 아라스톨을 싫어한다.
하나하나가 플레임헤이즈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마틸다의 기사단을 한순간에 파괴하는 자재법 홍천검[2]을 사용하며 홍천검을 자유자재로 반사하고 변질시키는 린네인 공군(아에리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거울과 같이 반사력을 지닌 유리방패로 메리힘의 자재법 홍천검을 반사 변질시키는 린네. 작품의 묘사에 따르자면 '검사인 메리힘이 가진 공격을 위한 방패'. 대전의 최종전투 직전에 마틸다에 의해 전멸당했다. 급하게 한기를 재생성해 최후의 결전에서 마틸다에게 대미지를 입혀 승패를 전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대전 당시 마틸다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사랑의 증명으로서 마틸다와 3가지 맹세[3]를 하고 백골의 모습으로[4] 염발작안의 토벌자 후보를 단련시켰다.[5] 당시 샤나에게는 시로라 불리고 있었다. 샤나가 아라스톨과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자신과 빌헬미나의 임무가 끝났다고 판단하여 마틸다와의 맹세를 완수하기 위해 남아있던 마지막 힘을 모아 홍세의 왕으로서 다시 한 번 현현하여 천도궁에 침입한 홍세의 왕 천정령 오르곤을 홍천검 한 방에 소멸시킨다. 이것은 천정령 오르곤이 약한 게 아니라 메리힘이 너무 강했기에 벌어진 일. 오르곤은 전쟁전문가라고 불릴 정도의 실력자인데다 그 강자인 빌헬미나 카르멜 역시 "한 번쯤 겨뤄보고 싶었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6][7] 그러나 메리힘은 오르곤을 적으로 인식하기는커녕 오랜만에 부활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기 위한 '''표적''' 이상의 취급은 하지도 않았고,[8] 더 무서운 건 이 당시 메리힘은 이미 대전 당시에 마틸다 생토메르와의 마지막 결투로 인해 존재의 힘을 거의 다 소진한 상태였고, 그 때의 패배로 마틸다 생토메르의 유언에 따라 인간을 먹지 않아 남아있는 존재의 힘도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그 때문에 상술했듯이 백골의 모습을 취하여 존재의 힘의 소비를 최소화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조차 홍천검 한 방으로 오르곤을 박살낸 것.(...)
마지막으로 자신의 제자이자, 사랑했던 여성의 후계자인 샤나에게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으로서 직접 샤나와 '''플레임헤이즈 대 홍세의 무리'''의 입장으로 싸우며 플레임헤이즈가 싸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패배한다. 패배한 후에 샤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자재법을 찾으라고 말한 후에 스스로의 사랑의 완수와 샤나의 성장에 만족하며 붕괴하는 천도궁과 함께 사라진다.
빌헬미나는 사실 메리힘을 좋아하고 있었고 메리힘도 역시 그 호의를 알고 있었으나 끝까지 마틸다만을 사랑했다. 빌헬미나의 말에 따르면 '''끝까지 재수없는 녀석.'''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나오는 부분은 적다. 그러나 마틸다만을 사랑했고 마틸다에게는 최강의 숙적이었으며 샤나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다. 또한 짧은 순간이나마 현현하여 보여준 모습이 그야말로 폭풍간지여서 인기가 높다.
이토 노이지의 3번째 일러스트집 '창염'의 샤나 단편 '아가씨 샤나'에서는 토텐그로 가[9]의 집사로 등장. 그런데 이건 이토 노이지가 작가 타카하시 야시치로에게 '''집사복을 입은 메리힘을 그리고 싶다'''고 부탁해서 나왔다고 후기에 나온다.
[1] 현재의 발 마스케와 비교해 본다면 밀릴 가능성이 크다. 발 마스케의 전력 역시 풍부한데다가 삼주신과 유지가 왕중에서도 급이 다르기 때문.[2] 메리힘이 활동하던 대전 당시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자재법이었다. 특성은 거리에 상관없이 위력을 유지하는 것. 반대로 대전 당시의 최강의 방어력을 가진 자재법은 같은 구해천칭의 일원인 '철갑용' 일루얀카의 '막의 장벽'.[3] '''다시는 인간을 먹지 마. 다시는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지마. 나 다음으로 나타날 염발작안의 토벌자내 사랑을 위해 최대한 단련시켜줘.''' 메리힘 역시 왜 자신에게 이런 맹세를 하는지는 의아해했지만, 사랑했던 사람의 유언이니만큼 들어주게 된다.[4] 다시는 사람을 먹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존재의 힘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형태로 변했기 때문이다.[5] 체르노보그의 일격으로 마틸다가 치명상을 입을 당시 그 피를 그대로 뒤집어썼기에 그대로 트라우마가 되었다. 샤나가 케첩으로 함정을 팠을 때 폭주한 이유.[6] 소설이나 만화에서 강자급에 속하는 인물들이 누군가를 상대로 너와 한번쯤 겨뤄보고 싶었다는 말은 그만큼 상대가 가진 힘이나 능력을 알고 인정한다는 클리셰가 많다. 쉽게 말하면 오르곤 역시 빌헬미나 카르멜도 인정할 만한 강자라는 뜻.[7] 다만 단순히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 빌헬미나는 저 말을 할 때 오르곤을 향한 2인칭이 '''네놈'''이었으며, '''자신의 오랜 전우의 기술을 얄팍하게 흉내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노기가 서린 발언을 했기 때문. 물론 정말 흉내낸 능력은 아니며 특성 또한 많이 다르지만. 참고로 원작 기준으로 빌헬미나가 상대방을 "네놈"으로 칭했던 적은 이때를 포함해서 세 번뿐이다. 두 번째는 유지를 죽이려 들었을 때, 마지막으로는 약속의 두 사람을 습격하고 영시미아를 변질시킨 사브나크와 다시 대치했을 때.[8]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옆에 있던 빌헬미나와의 대사가 특히 압권.
메리힘: '''이게''' 내 일인가?
빌헬미나: 당신의 맹세에, 소중한 승부에, 실력이 녹슨 상태로 임해서는 곤란한 것입니다.
메리힘: '''몸 풀기'''란 말이지...여전히 주도면밀하군. 그건 그렇고, 내가 마지막으로 싸우리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지?
빌헬미나: 이곳에 오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서 내린 확답인 것입니다.
메리힘: 그렇군... 어디, 실력이 얼마나 녹슬었는지 확인해보실까.
(오르곤을 향해 돌아선 후)오랜만이로군, 천정령. 잘 부탁하네. 내 홍천검의 위력을 '''시험'''하기에 자네만한 적임자는 없으니까.
[9] 토텐그로케(장례의 종)에서 마지막 케라는 글자는 일본에서 집안을 의미하는 ~~家(예를 들면 미나미家)로 바뀌어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