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나크

 

2. 작안의 샤나의 등장인물


1. 솔로몬의 72 악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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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72 악마 중 43위. 표기는 Sabnak, Sabnok.
사자의 머리를 하고 백마에 탄 전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악마. 두 마리의 말을 이끄는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옥에서는 50개 군단을 지휘한다. 군사나 축성의 지식이 상세하여 주로 전쟁을 위해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축성의 능력을 얻으면 아무것도 없는 대지에서 성이나 탑을 출현시키는 게 가능했다. 무장한 병사를 출현시킬 수도 있다.
사브나크가 입힌 상처는 썩어들어가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하며 공격한 적을 돌로 만들수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기에, 아군이 부상당하면 그 상처를 치료해 준다.

2. 작안의 샤나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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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쿠로다 타카야.
진명은 괴인(壞刃)[1]이며, 불의 색이 선홍색인 강대한 홍세의 왕이자 살인청부업자이기도 하다. 모티브는 이 문서 1번 항목의 악마이며 특히 자재식 스티그마는 1번의 악마가 상처를 썩어들어가게 한다는 점에서 따왔다. 국내 정발판 및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브'라'크 라고 표기되어 있다.
여느 무리와 달리 목적의식이나 욕망이 별로 없는 드문 타입으로, 외전에 의하면 살인청부업자가 된 것도 그냥 어쩌다보니 그게 적성에 맞아서라고 한다.[2] 게다가 검을 좋아해서 청부료로 받거나 직접 가지고 다니며 휘두르지만 이는 기호품에 가까워[3] 쓰다 부러지거나 깨져도 크게 상관치 않고, 검을 얻기 위해 무리하지도 않지만 교수가 자신의 양손검에 드릴을 박아 마개조한 일만큼은 화를 내는 부분에선 어느정도 선을 긋는 듯 싶다.
과거 발 마스케의 의뢰를 받아 '''약속의 두 사람'''이 있을법한 곳에 매복했다 기습하는 식으로 요한피레스를 여러 차례 습격, 결국 요한을 빈사 상태로 만들고 그 속에 있던 영시미아에 수수께끼의 자재식을 박아넣어 변질시키게 된다. 불행 중 다행인지 피레스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들로부터 신세진 빌헬미나 카르멜은 훗날 피레스를 위한다며 영시미아가 전이된 유지를 없애려 들기도 했다.
광범위의 공격 이후에야 기척이 드러난다는 점, 아무리 공격해도 금새 회복해 버리는 특이성과, 스티그마라는 자제법[4] 때문에 사전에 어디에 매복했는지 알아채기도, 죽이기도 힘든 까다로운 왕이었지만 14권에서 자로비비프론스를 길잡이 삼아 미사키 시에 등장해 플레임헤이즈들과 싸우는 와중에 멀찍이서 관전하던 사카이 유지에 의해 본질을 간파당하게 된다.
사실 그는 공갈빵 몸체를 지하에 도시 규모로 침식시킨 다음 의사총체 (쉽게 말해 머리) 하나만 위로 내보내 의사총체가 손상을 입으면 밑에 있는 몸체에서 힘을 공급받는 방식이었고, 이 사실을 유지로부터 들은 플레임헤이즈들은 그의 의사총체를 특수한 자재법으로 가두는 한편, 도시를 통째로 끌어올려[5] 그 밑의 몸을 완력으로 뜯어낸 다음 의사총체까지 박살내 토벌......한 줄 알았으나 살아남았고, 비상수단을 이용해 탈출하기 전 유지의 주머니에 자재식이 담긴 열쇠를 슬쩍 넣어, 그가 내면의 또다른 자신과 조우하게 만든다.
그 후 계약주인 베르페오르의 곁에 머물며, 제례의 뱀의 대행체가 된 유지가 권속들을 이끌고 뱀의 본체를 찾으러 신문을 열고 두 세계의 틈에 난 예도를 따라 갈때에도 교수와 함께 동행하나, 그들을 방해하러 온 세 플레임헤이즈[6]를 보자 자진해 예도 한가운데 남아 3:1로 싸우게 되지만 그때처럼 몸체와 의사총체를 격리시킨 다음 처치하려고 그의 몸이 잠식한 예도를 뜯어내려는 찰나, 예도가 무너지려고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싸우게 된다.
그 후 본체와 함께 예도를 무너트리며 개돌급 속도로 귀환하던 제례의 뱀과 대행체 사카이 유지에게 뺑소니로 갈려버린다. 재례의 뱀을 마주한 사브나크는 '희수향' 메아가 자신을 보며 느꼈던 '어쩔 수 없을 정도의 강함'을 제례의 뱀 본체에게서 느낀다. 사브나크는 메아에게 호감이 있었으나 정작 메아는 사브나크의 힘을 두려워하여 떠나간 것을 떠올리면서, '그래도 이런 압도적인 존재 앞에서라면 너도 나도 별 다를 것 없다'는 묘한 기쁨을 느낀다.
죽어가던 찰나 베르페오르의 타르타로스가 기적적으로 낚아챘기에 원한다면 그들과 함께 귀환할 수 있었으나 '좀 더 이 감각을 맛보고 싶다'는 이유로 그녀의 호의를 자진해 뿌리치며 두 세계의 틈새에 남아 그대로 소멸한다.
사족으로 희수향 메아는 애니판 2기, 소설판 외전에서 잠깐 등장해 썰리는 잡몹이었는데 알고보니 주요 악역중 하나인 사브나크랑 그렇고 그런 관계였던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평가하자면 전투력은 플레임헤이즈와 홍세의 왕 중에서도 발 마스케의 삼주신 중 한 명으로 장군을 맡은 강자, 천변 슈드나이에 필적하며, 자재법 스티그마는 뛰어난 자재사인 약속의 두사람 피레스와 요한이 격파에 실패해 끝끝내 엿먹이고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며,[7] 존재의 힘 감지를 애매하게 만들어 기척을 숨기는 특성도 있어 암살자에 적합하며, 존재의 힘 총량도 처음에 그 실체를 알았을 때 샤나 일행이 어처구니 없어 할 만큼 거대했다.
다만 야망이나 욕망이 별로 없는지라 스스로의 죽음을 자초한 경향이 있다. 만일 조금만 더 정신적인 강함이 있었다면 굉장한 작중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1] 번역하면 무너뜨릴(14권 역자 후기에선 파괴의) 칼날. 여담으로 상대가 있건 없건 계속 혼잣말을 하는 그의 특이한 언행 때문에 상당수 독자가 怪人(괴이한 사람)으로 인지하는 듯 싶다.[2] 프리아그네에 의하면 '어둠에 잠기는' 타입이라고 한다.[3] 본인 왈 '베기 위해 존재한다는 단순하고 잘벼린 존재가 나의 모습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할까'라고 한다.[4] 자신이 벤 대상의 상처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악화시키는 자재법인데, 비록 목표를 죽이지 못했더라도 일단 베였다면 시간이 지나 골골대는 상태가 되니 뒤를 쫓아 살해하면 되는, 실로 코모도왕도마뱀 같은 방식이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공격할 때마다 상대의 최대hp를 깎아 회복이 불가능하게 만드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대hp가 더더욱 깎여나가는 도트뎀 디버프를 건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그의 목표 중 하나였던 두 연인과 우연히 합류한 빌헬미나에 의해 이를 상쇄시키는 자제법이 개발되고 이에 그 또한 "스티그마타"라는 발전형 자재법을 개발한다. 이쪽은 상처 확장 기능이 사라졌지만 치유 불가라는 특성만을 골라 유지시키고 대신 상처에서 뻗어나온 자재식을 썰어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타입이다.[5] 말 그대로 무식하게 도시밑 지반채로 통째로 뜯어서 공중으로 끌러올렸다. 샤나와 빌헤르미나가 교전하는동안 마죠리 도가 도시를 돌며 자제식 뺑뺑이를 돌았기에 가능했던 일. 새삼 사브나크라는 적의 스케일을 실감하게 해주는 장면이다.[6] 빌헬미나 카르멜, 레베카 리드, 캄신 네브하우[7] 이마저도 2기에서 빌헤르미나 카르멜이 엔게이지 링크(약속의 두 사람) 중 한 명인 요한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재식을 토대로 스티그마를 파괴해버리자, 상처를 더 악화시키지 않는 대신 어떤 방법으로도 깨뜨리지 못하도록 치유 불가의 특성을 살리고 상처에서 나온 자재식에 추가 데미지를 입히도록 만든 스티그마타(Stigmata)로 개량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