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동음이의어)

 


1. 가곡
2. 가요
3. 뿌요뿌요 시리즈의 등장인물 명태


1. 가곡


물고기 명태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가곡.
가곡 영상.(원곡에 대한 설명이 약간 포함됨)
양명문의 시에 변훈[1]곡을 붙인 것으로 1952년에 초연되었다. 초연될 당시 엄청난 혹평이 쏟아져 이후로 양명문 선생에게 가곡 작사 의뢰가 뚝 끊어졌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게 이 곡은 가곡 중에서는 특히 해학풍자의 요소가 매우 강했다. 현대인들이 듣기에도 상당히 개성있는 곡인데 하물며 문화적으로 보수적이었던 1950년대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곡에 대한 평가도 호평으로 바뀌어 현대 한국 가곡의 대표곡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바리톤 오현명 선생의 인생곡으로 유명했다. 돌아가신 지 한참인데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나올 정도.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漁夫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元山 구경이나 한 후
에짚트의 王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詩人
밤 늦게 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카~)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詩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 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허허허허...)
명태 (헛허허허...) 명태라고 (음헛허허... 쯧쯧쯧쯧...)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2. 가요


강산에의 7집 《Vol.6 강영걸》[2](2002)의 수록곡.(#) 당연히 유래는 그 생선이고, 그리고 노래 앞뒤로 위에 말한 가곡 피처링(?)이 들어갔다.
이 노래를 만든 이유가 독특한데 그의 대표곡인 '...라구요'를 만든 이유가 비슷하다. 강산에 아버지의 고향인 함경도의 특산물 명태를 소재로 하여 아버지와의 추억을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라고. 특유의 경상도, 함경도 사투리 억양의 랩이 맛깔스러운 곡이다.
나는 가수다 2에서 JK김동욱이 펑키하게 부르고 이달의 가수전으로 올라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시 편에서도 강산에가 언급했다.
(가곡) 명태 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약이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댄 너무 아름다워요 그댄 너무 부드러워요
그댄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데이
(랩) 내장은 창란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굽어서 술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 먹고
어느 하나 버릴것없는 명태
그 기름으로는 또 약용으로도 쓰인데제이요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약이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댄 너무 아름다워요 그댄 너무 부드러워요
그댄 너무 맛있어요 잘 먹겠습니데이
(랩) 명태!! 그 많은 유래 중에
조선시대 함경도 명천 지방에 사는
태씨 성의 어부가 처음 잡았다 해서리
명천의 명자 태씨 성을 딴 태자
명태라고 했다재이니
장개아유에지 이기무슨소리니
그댄 너무 아름다워요 그댄 너무 부드러워요
그댄 너무 맛있어요 고맙습니데이
(랩) 이거나 묵어도 치치
겨울 철에 잡아 올린 동태
3~4월 봄에 잡히는 춘태
아를 낳고서리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다시피한 꺽태
냉동이 안 된 생태
겨울에 눈 맞아가며 얼었다 녹았다 말린 황태
영걸이 어디갔니?
그물태 낚시태 망머태 왜태 바람태 애기태
노가리는 앵치
이 밖에도 그 잡는 방법에 따라 지방에 따라
그 이름이 그래 많은지...
애 영걸이왔니? 우니는 어찌 안 왔니?
아바이 아바이 밥 잡쉈소
(가곡) 명태 (헛허허허...) 명태라고 (음헛허허... 쯧쯧쯧쯧...)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3. 뿌요뿌요 시리즈의 등장인물 명태


스케토우다라 항목 참조.


[1] 1926~2000, 외교관이기도 하다.[2] 그 유명한 《'''와그라노'''》가 수록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