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가수
1. 개요
模唱歌手, impersonator singer
유명가수의 목소리나 창법 등을 흉내내서 부르는 가수.
2. 상세
일회성으로 다른 가수를 따라하는데에 그치는 개인기인 모창과 달리 모창가수들은 이를 생업으로 삼는다. 모창가수들의 이름은 본인이 흉내내는 원래 가수의 이름을 약간씩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여 무대에 오르게 되면 이는 모창이 아닌 사칭으로 분류될 수 있고 퍼블리티시권을 침해한 것으로 손해배상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대부분의 모창가수들은 원래 가수의 외모, 옷차림, 노래 등을 비슷하게 따라하기는 하지만 모창가수라는 점 또한 분명하게 밝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모든 모창가수가 양심적으로 무대에 서는 것 또한 아니다. 실제로 가수의 이름까지 사칭해서 원래 가수가 출연하는 줄 알고 찾아온 관객들이 속는 경우도 많고 서지도 않은 무대에 해당 가수가 출연했다고 원래 가수와 원래 가수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한테 비난의 화살이 몰리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가수 박상민은 자신의 이름까지 도용해서 무대에 오르던 모창가수를 고소해서 벌금형에 처하게 하기도 했다.
모창가수들은 공식적인 무대에 오르기에는 아무래도 실력도 부족한 편이고 모창이라는 점 때문에 방송에 내보내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1] 대부분은 나이트 클럽 같은 곳에서 밤무대나 지방의 작은 축제무대 등을 뛰며 생계를 유지한다. 당연히 직업적인 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편이라서 나름 유명한 모창가수들이라고 하더라도 변변치 않은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대에 활동하고 있는 모창가수는 약 40여명이라고 한다.
3. 유명 모창가수
이하 문서들은 원래 가수들의 문서로 연결된다.
- 나운하: 상당히 가부장적이기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부인에게 무려 10첩 반상을 매일 요구한다고......[2]
- †너훈아: 본명 김갑순, 코미디언 겸 가수인 김철민의 형으로 모창가수계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2014년 1월 간암으로 별세하였다. 향년 57세.
- 방쉬리
- 이소다
- 정재범
- 주용필
- 천엽
- 현숙이
- 현칠
- NAVI
[1] 가벼운 예능이나 개그 프로그램에서는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모창가수들도 있다. 가령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던 너훈아. 혹은 아예 모창가수를 다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히든 싱어도 있다.[2] 이로 인해 가끔 부부관련 방송에 나온다. 그러나 고칠 마음이 전혀 없어보이는 태도를 보여 고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