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마우스

 


[image]
로지텍의 최고급 무선 마우스 라인업인 MX Master 시리즈
1. 개요
2. 종류
2.1. 블루투스형
2.2. USB 수신기형
3. 구매하기 전에
4. 구매한 후


1. 개요


선이 없는 마우스의 통칭이다.

2. 종류


블루투스 규격을 이용한 제품이 있고, 2.4GHz 대역의 USB 수신기로 작동하는 제품이 있다.

2.1. 블루투스형


블루투스형 무선 마우스는 USB 단자를 차지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컴퓨터가 블루투스를 지원해야 쓸 수 있으며[1], 가끔씩 커서가 먹통이 되거나 지연이 되는 단점이 있다. 버전은 4.0 이상이기만 하면 대체로 쓸만하다. 최근 PC 시장의 주류가 된 노트북 컴퓨터는 두께나 디자인 등의 문제로 USB 단자를 점점 줄여가는 추세이고, 수신기 분실로 인해 마우스를 못 쓰게 되는 일이 없으며, 블루투스 3.0 이후로는 대역폭이 많이 증가하여 실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수신기가 필요한 RF형보다 블루투스형 무선 마우스들이 점점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는 포트 부족으로 인해 동글식 마우스를 쓰기가 까다로워[2] 대부분 블루투스형 마우스를 연결해 쓴다. 그나마도 iOS 기기는 아예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iOS 13부터 지원하면서 나아진 편이다.

2.2. USB 수신기형


USB 형태의 수신기를 가진 무선 마우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마우스와 2.4GHz RF(Radio Frequency)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3] 초기에 나온 무선 마우스들은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했고, DPI 설정도 일일이 해줘야만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 컴퓨터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4]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USB 수신기를 USB 포트에 연결하고, 마우스에 건전지를 넣은 뒤(또는 충전한 뒤) 전원을 켜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마우스가 작동될 정도로 발전, 접근성과 편리함에서 큰 향상을 이루게 된다. 전반적인 연결 안정성도 USB 수신기 쪽이 블루투스보다 더 뛰어나다.
다만 수신기의 분실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일부 마우스의 경우 수신기를 안쪽에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존재하기도 한다. 로지텍은 '유니파잉 수신기'라는 이름으로 여러 키보드/마우스에 동시 연결이 가능한 범용 수신기를 제작하여, 기존의 수신기를 분실해도 유니파잉 수신기만 새로 구입하면 재연결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반응성이 중요한 게이밍 마우스 역시 블루투스 대신 2.4GHz RF 방식 무선 연결을 사용한다.

3. 구매하기 전에


'''무선 마우스의 경우 2.4GHz 리시버로 연결하는 제품, 이름이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심지어 이름이 있고 가격이 비싼 마우스라고 하더라도 블루투스 제품에서는 여전히 반응 속도나 연결 끊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2.4GHz 리시버가 있을 경우 블루투스 마우스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가 거의 대부분 사라진다. 그리고 듣도보도 못한 중소기업에서 만든 싸구려 무선 마우스를 쓰다가는 느린 응답속도, 잦은 끊김, 매우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 때문에 산 지 일주일도 안 지나서 다시 기존 마우스로 돌아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가격은 제품군에 따라 다르지만 1~2만 원대에도 구매 가능하다. 로지텍의 경우 2~3만 원대의 저가형 제품부터 15~16만 원대의 고가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며, 사실상 무선 마우스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전지 수명의 경우, 로지텍 마우스 기준으로 AA 건전지 하나만으로도 12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품도 많고 AA 건전지 두 개를 넣으면 3년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품도 있다. 리튬 배터리를 완충하면 7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제품도 존재한다. 물론 사용시간 기준이 사무실 사용 기준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 8시간/주 5일 기준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소기업의 싸구려 제품이 아닌 이상 배터리로 인한 부담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뜰 때 신경을 써 줘야 된다는 단점은 피할 수 없다.
무선 전파를 사용하는 만큼 환경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모양이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2.4GHz 제품군의 경우 Wi-Fi 주파수 대역과 겹치는 전파 간섭[5]
  • 와이파이와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에 의한 간섭
  • USB 3.2 Gen 1(USB 3.0)에 의한 간섭[6]
  • 주변 스피커에 의한 간섭
이와 같은 문제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면 위에 언급된 내용부터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특정 포트나 특정 메이커/브랜드, 특정 컴퓨터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무선 리시버도 제품에 따라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안 생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배터리로 인해 마우스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는 점도 있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게이밍 마우스에 를 넣어 쓰기도 하는 것을 보면[7] 무게는 개인별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마우스의 특성상 최근에는 무선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로지텍의 마우스들은 구형 모델을 제외하면 전부 무선 방식이고, 응답속도 문제로 무선을 꺼려하던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도 무선 제품을 내놓으면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4. 구매한 후


USB 2.4GHz 수신기가 포함된 마우스는 수신기 관리가 중요하다. 교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보통 건전지 슬롯과 수신기 보관 슬롯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충전식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은 수신기 보관 슬롯을 따로 만들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때는 별도의 케이스 등에 수신기를 넣어서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2.4GHz 수신기는 컴퓨터 본체나 USB 허브에서 발산되는 열에 취약하다. 주변에 딱히 전파 간섭을 일으킬 만한 물건이 없는데도 커서 움직임이 뚝뚝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별도의 연장 케이블을 이용해 수신기를 최대한 열 발원지와 떨어뜨려 보는 것이 좋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들은 연장 케이블을 아예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해 주는 편이다.
AA/AAA 건전지를 넣는 제품의 경우 건전지 품질이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묘하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절전모드에서 깨어나는 속도가 느린 등등 불편감이 있다면 건전지를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꿔보자. 개선될 수도 있다.

[1] 노트북은 대부분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데스크톱 같은 경우 메인보드에 따라 블루투스 무선 통신 지원 여부가 다르다. 메인보드 뒤쪽에 안테나가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으면 USB형 블루투스 동글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2] 굳이 쓰려면 OTG를 연결해 쓸 수는 있지만 번거로우며 모바일 제품은 이런 USB 포트가 대부분 하나라 불편하다.[3] 블루투스 동글과는 다르다.[4] 초기의 무선 마우스는 운영체제가 구동된 후에야 인식이 되었다. 따라서 OS 설치 등 운영체제 정식 구동 이전 단계에서는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의 무선 마우스는 바이오스 단계에서도 인식된다.[5] 이 경우 Wi-Fi를 5GHz 대역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회피할 수 있다.[6] 해결책으로 USB 2.0 연장 케이블을 꽂고 본체에서 멀리 떨어트린 지점에서 수신기를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도 그냥 평범한 케이블보다는 노이즈 필터가 달린 케이블을 사용하는 게 좋다. USB 3.2 Gen 2(USB 3.1)부터는 전파 간섭 문제가 해결되었다.[7] 가벼우면 마우스가 패드에서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