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1. 개요
1.1. 역사
2. 분류
2.1. 형태에 따른 분류
2.1.1. 단추형 건전지
2.2. 화학적 구성에 따른 분류
3. 한국산 브랜드
3.1. 쎈도리, 하이퍼맥스 (舊 로케트)
3.2. 벡셀
3.3. 알카바
4. 가성비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dry cell,
양극은 망간을 사용하고 음극은 아연을 사용하는 1차전지. 통상 공칭 기전력 전압은 1.5V이다. 한자로 乾(마를 건) 자를 써서 乾電池(건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이전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습식전지와 구별해서 부르는 통칭으로, 전해액에 따라 망간 전지와 알칼리 전지를 통틀어 건전지라고 부른다. 1차 전지로서 일단 방전된 것은 다시 충전할 수가 없다[1].
보통 전지는 전해액이 있어 이온화 과정의 전자를 이용하는 것을 전지라 부른다. 하지만 이 방식은 혹여 격벽에 흠이 생기면 전해액이 누수가 되고, 전지의 질량이 증가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해액을 섬유질이나 종이에 흡수시켜 액을 흐르지 않게 한 전지를 건(乾: 마른)전지라 부른다.
양극에는 통상 탄소봉이 사용되지만 반응에 관여하는 게 아니고 양극 재료인 망간에서 발생한 전류를 모으는 도체 역할만 하므로 정확히는 망간-아연 전지. 실제 양극 재료는 가루 형태의 이산화망간. 이산화망간을 쓰는 이유는 전지 방전 시 양극에서 수소가 발생하는 분극현상이 일어나 반응을 방해하는데 이산화망간이 수소를 산화시켜 물로 만들어 제거하는 소극제(감극제) 역할을 한다.
알카리 전지는 전해질을 염화암모늄 염 대신 강알칼리인 수산화 칼륨을 쓰는 것만 다르고 양극 음극 재료는 이산화망간-아연을 쓰는 건 같으므로 알칼리 전지도 엄밀히는 망간-아연전지의 일종이다.
과거에는 바깥에 음극 재료인 아연 원통이 있고 양극 재료인 이산화망간 분말을 전해액과 혼합해 풀처럼 끈끈하게 해서 원통 안에 채우고 중심에 전도체인 탄소봉을 꽂아 쓰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전지가 소모되면 아연 원통이 부식해서 터져 전해액이 새기도 하고 비싼 재료인 아연이 낭비되어 비경제적이다. 그래서 현대의 건전지는 과거와는 반대로 음극 재료인 아연 분말을 중심에 두고 아래쪽에서 탄소봉을 꽂아 음극에 연결하고 양극재인 이산화망간을 바깥쪽에 원통형으로 배치하고 별도의 철제 금속통으로 감싸 양극 전도체 및 양극 단자 역할을 겸하는 구조로 만든다. 이건 전지를 다 써도 잘 새지 않는다.

1.1. 역사


우리가 사용하는 건전지는 1870년 프랑스 화학자 르클라셰가 만든 기전력 1.5V을 내는 르클라셰 전지가 그 원형이다. 1886년 독일인 카를 가스너(Carl Gassner)가 기존의 전해질 용액을 사용하는 전지가 아닌 오늘날과 같이 이산화망간을 양극으로 삼고 아연을 음극으로 삼고 전해액으로 염화암모늄을 석고와 섞어 풀을 만들어 아연 원통에 채우는 방식으로 개량한 전지의 특허를 독일과 미국에서 냈으며, 1896년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석고 대신 염화암모늄을 먹인 종이를 넣어 다시 한 번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같은 해에 손전등이 발명되었다. 이 당시에는 6인치 또는 No.6이라 불렸으며, 이름 그대로 6인치 길이에 2.5인치 지름의 원통형 셀이었다.
1899년, 스웨덴의 과학자인 융너(Waldemar Jungner)는 니켈-철 전지와 니켈-카드뮴 전지를 최초로 발명했고, 토머스 에디슨도 별도로 니켈-철 전지를 발명해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쓰기도 했다.
1912년 미국에서 건전지 규격의 통일을 논의하기 시작하였고,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과 함께 규격화 생산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 및 실험에 들어가 1919년 현대의 건전지 규격이 발표되었다. 다만 그 당시에는 건전지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던 시기여서 기술 발전을 포함한 최종 수정안은 1924년 확정되었다. 이 때 A, B, C 등의 규격을 정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도 수차례 개정을 거쳤지만 큰 변화가 없이 1959년 최종 규격을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1967 년에 새로 개발된 알칼라인 건전지 규격을 추가했지만 크기나 형태는 기존 규격을 따른다. 건전지 규격인 알파벳의 의미는 같은 알파벳이면 동일 전압, 그 뒤에 붙는 숫자 및 추가 알파벳에 따라 추가 셀의 직렬/병렬 연결, 산업별 용도 등으로 세분화된다. 하지만 전자 산업이 발전한 현대에서는 특수 산업 기기용 배터리가 아닌 이상 AA 같은 가장 많이 쓰이는 건전지에 맞춰서 회로를 제작하기 때문에, 4F2d 같은 전지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최근(1999년)에도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리튬이온 등 2차 전지 위주로 갱신되고 있기 때문에 건전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규격을 보긴 쉽지 않을 것이다.

2. 분류



2.1. 형태에 따른 분류


[image]
여러 가지 규격의 건전지들. 온갖 잡다한 규격이 다 있으나 가장 대중적인 모델만 서술한다.
군대에서는 통상명칭보다 lr6 lr3으로 많이 호칭한다
  • 1.5V
    • AAAA[2] (LR8D425)/UM-6(単6式)(日 JIS 규격): 서피스 펜과 같은 스타일러스 제품에 주로 들어간다.
    • AAA(R03/망간, LR03/알카라인)/UM-4(単4式)(日)
    • AA(R06/망간, LR06/알카라인)/UM-3(単3式)(日)/Mignon(유럽)
    • CM(R14/망간, LR14/알카라인)/UM-2(単2式)(日)
    • DM(R20/망간, LR20/알카라인)/UM-1(単1式)(日)
    • E90/N(R1/망간, LR1/알카라인)/UM-5(単5式)(日)
  • 6F22
9V 망간 배터리.
  • 6LR61
9V 배터리. 외양과 크기는 6F22 배터리와 완전히 동일하고 전압도 같지만, 이쪽은 망간이 아닌 알카라인으로 내부에 AAAA 사이즈 셀을 6개 뭉쳐 놓았다. 분해 영상. 다만 에너자이저나 맥스웰 등의 업체에선 6F22 모양의 제품까지도 죄다 6LR61으로 표기해 두기 때문에, 분해를 위해 살 경우에는 낚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AAAA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델 베뉴(태블릿 컴퓨터) 스타일러스 펜 등 AAAA를 쓰는 제품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데, 같은 규격의 6F22를 샀다가 낚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미국산 듀라셀 이나 다이소 NEO 9V가 이 형태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9V 듀라셀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산이 6F22, 미국산이 6LR61이다.
  • 4FM (4R25)
6V 배터리. 주로 랜턴, 즉 큰 손전등에 사용된다. 전지 상단 끝에 스프링으로 된 전극 2개가 있다. D보다 약간 큰 F 사이즈의 R25 1.5V 전지 4개가 들었다.
  • A23
반토막 건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무려 12V이다. 까 보면 단추형 전지가 8개 들었다. 진짜 AA를 반토막낸 사이즈의 건전지인 ER14250도 있는데, 이건 3.6V짜리 리튬 전지다.
여담으로 원래 아래 AAAA~DM까지는 모두 뒤에 'M'자를 붙여서 나타내든가, 아니면 위 이미지처럼 M자를 빼고 표현하는데 C, D는 글자수가 작아 아래처럼 CM, DM처럼 부르지만 AA, AAA 등은 A자 반복이라 아래처럼 M을 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이들도 AAM, AAAM같이 꼭 M자를 붙여서 표현했다.
AA와 CM, DM은 있는데 왜 AM과 BM은 없는지 궁금해할 사람도 있는데, 원래는 AM과 BM 사이즈도 존재하였다. AM은 17mm 지름, 50mm 길이였으며, BM은 21.5mm 지름, 60mm 길이였다. AM은 현재 볼 수 없으며, BM은 유럽에서 자주 쓰이는 4.5볼트 배터리인 3R12를 뜯으면 3개가 나온다.
이들과 비슷한 규격을 쓰는 것으로 니켈카드뮴 전지와 니켈수소 전지가 있는데, 규격 자체는 비슷해도 이 둘은 충전이 가능한 충전지, 축전지라고 한다.

2.1.1. 단추형 건전지


국제표기 규격인 LR(알카라인)과 SR(산화은), CR(리튬-이산화망간)을 베이스로 하고 한국 쇼핑몰에서도 잘 사용하는 홍콩 규격인 AG(알카라인), SG(산화은) 규격을 병기한다. 이외에도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냐에 따라서 명칭이 다 다르다. 오랫동안 생산되어 와서 그런지 정작 규격은 똑같은데 나라별 규격 명칭이 난립하는 상황. 리튬은 CR(리튬-이산화망가니즈), FR(리튬-황철석), BR(리튬-플루오린화탄소)로 나뉜다. 흔한건 CR과 FR이다.
손목시계나 초소형 손전등, 공학용 계산기 등에 들어가는 단추형 건전지(버튼형 건전지라고도 한다)는 흔히 '''수은전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정작 진짜 수은전지는 이미 1995년경에 생산 중지되었다. 요즘에 흔히 수은전지라고 부르는 것들은 단추형 알칼라인/산화은/리튬전지. 다만 과거에는 단추형 전지의 대부분이 수은전지였다 보니 지금까지도 그 명칭이 관례적으로 굳힌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줄기 시작하면서 재고로 남아있는 물건들의 연식이 오래되어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아(이를테면 필름 카메라에 쓰이는 LR44) 잘 포장된 새 제품이라도 구입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문방구 등에서 살 때는 더욱 더. 그냥 다이소가서 사자. 다이소에 명품시계전용 동전전지 빼고 밑에있는 LR, CR규격 다 있다. 열쇠고리 라이트에서 주로쓰는 건 LR44또는 CR2032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반다이 장난감 또는 포켓몬고 플러스는 단추형을 사용해서 찾는 사람이 있다.
  • LR60, SR60 (AG1, SG1)
  • LR66, SR66 (AG4, SG4)
  • LR41, SR41 (AG3, SG3)
  • LR45, SR45 (AG9, SG9)
  • LR57, SR57 (AG7, SG7)
  • LR44, SR44, SR44SW (AG13, SG13, AG14)
  • 리튬 배터리인 CR 규격은 배터리의 크기이다. ex) CR2032 = 지름 20mm / 두께 3.2mm
자세한 건 위키백과를 참고하자.

2.2. 화학적 구성에 따른 분류


기본 전해액의 성분에 따라 망간 전지와 알카라인 전지의 두 종류로 나뉜다. 망간 전지는 염화아연/암모늄, 알카라인 전지는 수산화칼륨을 전해액으로 사용하는데, 전자의 경우는 잘못해서 분해되어도 그리 큰 위험은 없으나 수명이 짧고 자연 방전률이 매우 높아서 싸다고 많이 사두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알카라인 전지의 경우 자연 방전률이 낮고 수명이 긴 대신 전해액이 강알칼리성이라 잘못 분해되면 매우 위험하다.(락스를 바로 만지는레벨이라고 봐도 된다.) 만약에 누액된것을 처리해야할경우 '''강염기(KOH 수산화칼륨)이므로''' 손을 바로 씻거나 손으로 비비면 피부가 용해돼 박살날수 있고 최고로 좋은 방법은 '''식초를 이용해서 중화'''시켜서 강염기를 약한 염기성으로 낮춰서 안전하게 처리하던가(비누도 원칙적으로는 약염기다. 물론 중화시킨 아세트산 칼륨이 비누보다야 독하겠지만 그게 어딘가. 단 전자제품에는 식초를 최소한으로만 쓰는것을 권장한다. 반응하면서 H2O가 나오기 때문이다. ) 아니면''' 털어내서 전해액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물로 헹궈내는 방법이 있다. '''강염기여도 식초와 희석이되면 비누이하 급으로 유해성이 떨어지며''' 식초와반응시킨 KOH는 H2O와 '''아세트산칼륨''' 으로 분리되는데 아세트산칼륨의 pH는 7.5 ∼ 8.5 비누의 ph는 8~9.5로써 '''비누보다도 덜 해롭다.''' 실제로 락스를 극미량 물에타가 타면 살균 정수가 되고 먹어도 이상없는것과 똑같은 원리다. 신기하게도 강염기는 희석시키면 약염기가 되지만 '''약염기는 농축시킨다고 해도 반응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강염기가 되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빠르게 중화시켜서 데미지를 피하자. 놔두면 피부가 녹아내린다. 기억하자''' 알칼라인 전지'''는 즉각안전조치가 '''가능하다.'''. 또 반대로 약염기를 써야 중화가 되는것도 존재한다. 건전지의 종류를 파악하고 조치하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수산화칼륨은 그냥 납둬도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되서 koh + co2 → khco3 로 탄산수소칼륨(산도조절제,영양제)가 되므로 적어도 만졌을때 손상되지는 않는다. 단 이런경우는 이산화탄소에 장기간 노출되어 변형되버린 케이스고 전해액이 언제 새나왔는지 확신할수 없다면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마라.
...까지가 정석적인 설명이지만, 사실은 알카라인 전지가 터지느니 휴대폰에 있는 리튬이온 충전지가 터질 위험성이 더 크고, 일반인들은 알카라인 전지의 위험성을 신경쓰지 않고 잘만 사서 쓰고 있다. 리튬 전지의 항공기 수속(특히 일반항공우편, EMS) 규제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리튬 전지는 다른 전지와 다르게 용량을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용량을 알 수 없으면 항공기 수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반면 망간, 알카라인 전지는 그 정도로 많이 규제받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알카라인 전지가 터지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 알카라인을 쓰게 되면 전지용량 문제(다시 말해 사용시간) 때문에 망간 전지를 쓰기 아주 꺼려진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가격 문제로 알카라인 전지보다 망간 전지가 더 많이 쓰였다. 당시만 해도 디카 등 고전력 소형 전자기기가 일반적이지 않았다. 워크맨이나 CDP 쓰는 사람이나 알카라인 전지를 찾았고, 시계, 라디오, 리모컨 등 저전력 소형 전자기기용으로 망간 전지가 많이 쓰였다. 또한 국내 한정으로 80년대까지는 알카라인 전지 자체가 희소했다. 하지만 이제는 AA, AAA 사이즈에서 망간 전지의 사용 빈도는 매우 낮다. 현재는 알카라인 전지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망간 전지는 시계, 리모콘 등 저전력 기기의 번들 전지로 들어있는 것 정도 말고는 사실상 사장되는 추세. 가끔 10개 단위처럼 대량으로 파는 곳도 보이지만 자연방전이 빠른 망간 전지 특성상 사용하지 않아도 유통기한이 끝나면 정말로 방전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 메리트가 없다. 알카라인 전지 또한 제조 직후부터 개봉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방전이 일어난다. 건전지의 자가 방전율은 망간이 연 10%, 알카라인은 연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알카라인 전지의 권장사용기한을 초기 용량의 80%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기한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말인즉, 판매자 입장에서는 초기 용량의 81%만 남은 제품도 문제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조일자에 가까운 제품을 골라야 초기 용량을 온전히 보존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근래에는 에너자이저, 벡셀 등에서 리튬 전지도 출시하였는데, 규격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알카라인 전지와 동일한 AA/AAA 두 규격으로 판매되며 전압도 1.5V로 완벽하게 호환된다. 가격은 알카라인 전지의 몇 배는 되지만 무게가 훨씬 가볍고[3] 수명도 길며 1.5V 전압을 칼같이 유지해주기 때문에 고율방전에 유리한 데다가 누액의 위험도 없고 저온에도 강한 등 장점이 아주 많다. 자가방전도 매우 적어서 몇 년씩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도 용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아서 어쩌다가 한 번씩 사용하는 기기에도 좋다.[4] 특히 전지 교체 횟수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매우 높아서 심장 페이스메이커디지털 도어락처럼 신뢰성이 무조건 0순위인 기기에도 권장된다. 케스트럴 기상측정계는 공식적으로 AA 리튬전지 사용을 권장하는 중. 다만 물에 닿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시계나 리모컨, 작동완구 등의 일상적인 제품에 사용할 때는 알카라인 전지를 여러 개 사서 자주 교체해 주는 쪽이 유지비가 적게 든다. 카메라나 카메라 플래시같이 짧은 시간에 큰 부하가 단속적으로 걸리는 제품에는 비싸도 오래 쓸 수 있는 리튬 전지가 알카라인 전지보다 경제적이지만 이쪽은 에네루프 같은 Ni-MH 충전지라는 대체재가 존재한다. 충전지가 적은 추가 비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이다.
일반적으로 소재가 달라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소재의 화학적, 전기적 특성에 따라 같은 규격으로 나온 배터리의 전압이 소재에 따라 살짝 다르다. 따라서 Ni-MH 전지를 쓰면 동작을 안 하는데 알카라인 전지를 쓰면 동작하거나, 반대로 일부 로지텍 마우스처럼 Ni-MH 전지만 쓸 수 있고 알카라인을 넣으면 과전압으로 고장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수십 년 전에 나와서 알카라인 전지를 끼우면 이상하게 동작하는데, 어떻게든 원래 사용되던 수은전지의 전압으로 맞추면 정상 동작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배터리 전압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제품 설계자를 탓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위키러는 영문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참조하자.

3. 한국산 브랜드



3.1. 쎈도리, 하이퍼맥스 (舊 로케트)


1970년대까지는 사실상 국내 브랜드 건전지 독점상태였다가 80년대 초반 썬파워의 등장으로 시장을 분할한다. 1990년대 중후반까지 서울+영남 쪽은 '썬파워'(현재 벡셀)의 서통(구 서울통상), 호남 쪽은 로케트전기(구 호남전기)가 한국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지만, 점차 해외 브랜드에 밀려 고가에서는 에너자이저듀라셀, 저가에서는 중국산에 밀려 샌드위치 신세가 되었다. 결국 2015년 2월 로케트전기는 재정난으로 코스피에서 상장폐지를 했고 7월 이후 청산절차를 거쳤다. 로케트전기는 P&G에 로케트 상표권과 영업권을 매각한 이후 듀라셀에 로케트 건전지를 OEM 생산, 납품했었지만 듀라셀이 중국 자체 현지공장 생산을 늘리고 건전지 시장의 경쟁이 강화되자 경영난을 겪어서 청산절차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2016년에도 여전히 로케트전기에서 다이소 납품용 건전지를 계속 생산하는 것으로 보아 회사 자체가 완전 청산되지 않은 듯 했으나, 4월부터 폐업되고 8월부로 홈페이지도 폐쇄됐다. 결국 피앤지 측은 하청업체를 중국으로 바꿔 현재에도 다이소 등에 납품 중. 물론 로케트전기라는 이름은 더 이상 안 쓴다. 이 과정에서 구 로케트전기 임직원 일부가 2015년에 알이배터리를 세웠다.
설상가상으로 2017년에는 경영진 친족이 주가조작을 시전해서 적발되기도 해서 마지막 길도 곱지 못했고, 2018년에 구 로케트전기 회장 김종성의 아들이 알이배터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로케트전기의 광주공장을 인수한 업체는 위에서 언급한 '''알이배터리'''이다. 2018년 6월까지 다이소에 최근 생산품을 지속적으로 출고하고 있으며, 쎈도리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7월 확인 결과 로케트 브랜드는 피엔지(듀라셀도 소속된 집단, 과거 부도이전 로케트라는 상표권과 영업권을 인수, 로케트전기로부터 납품 받아 판매)가 소유 중인데, 피엔지에서는 한국 시장에 듀라셀은 듀라셀 생산 제품으로, 로케트 브랜드는 중국의 싸구려 알카라인을 가져다 기존의 로케트 디자인으로 바꾸어 파는 것이다. 만약 로케트 건전지를 산다면 원산지를 꼭 확인하자. 알이배터리의 자체 브랜드 '쎈도리'가 과거 국산 로케트배터리와 동일한 제품이다.
현재 시판 중인 자동차용 로케트 배터리는 세방전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세방전지와 로케트전기는 모태가 되는 회사는 동일하지만 1978년 세방기업에 인수되어 쪼개진 이후로 별개의 회사로 구분된다.
로케트 브랜드는 사실 굉장히 복잡한데, 우리가 아는 알카라인 로케트 전지는 현재 쎈도리 브랜드로 납품되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용 배터리 등에서는 그대로 로케트 브랜드로 나오고 있다. 이를 좀 더 설명하자면, 몇번의 인수합병을 걸치면서 구 호남전기와 세방전지(구 진해전지)가 같은 로케트 브랜드를 사용하였고, 훗날 질레트에 호남전기가 팔리면서 1차전지와 2차전지로 서로의 영역을 구분한 것이다. 1차와 2차인지 원통형 일반전지와 납축전지인지는 불명. 전자라면 80~90년대 로케트(호남전기) 명의의 Ni-Cd 혹은 Ni-MH 전지가 나올 수 없다. 2015~16년까지도 로케트 로고가 인쇄된 1차전지(구 호남전기에서 생산함)는 계속 생산되었으며 이들 재고는 2017년까지 도매상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이후에는 쎈도리 브랜드로 바뀌었으며, 로케트 로고로 된 알카라인은 중국의 싸구려 알카라인이기 때문에 불량률도 높다. 다만 소매점에서는 보기가 힘든 게 쎈도리 브랜드의 현실...
여전히 살아있는 세방 계열의 로케트 배터리는 알카라인 전지를 생산하지 않는다. 차량용 배터리나 납축전지 등에서 꾸준히 납품하고 있고 실적도 무난한 편이다. 다만 산업현장 등에서 주로 쓰이다 보니 일반인은 인지하기 어려울 뿐... 기업 전산실 등에 들어가 보면 UPS도 단일 기기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화 되어 있고 수많은 납축전지가 연결되어 있다.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한국 내 다이소 매장에서 알이배터리에서 제조한 '쎈트라'[5]라는 국산 알카라인 건전지를 4개 1,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일반, 디지털용 두 종류가 있고 둘 다 흰색 바탕인데, 검정 & 분홍 줄무늬가 일반 제품이고 검정 & 파랑 줄무늬가 디지털용이다.
로케트전기 시절부터 다이소에 'Gigamax'라는 알카라인 건전지를 납품했고[6], 알이배터리로 바뀌고 난 후에도 한동안 납품했다. 원래는 일본 수출품인 제품을 그대로 판매해서 제품 자체나 제품 포장 앞면엔 일본어만 적혀 있었고 이 때문에 일본 제품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완전 금색인 일반 제품과 검정 & 금색 반반인 디지털용 제품 두 종류가 있었다.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쓰던 제품이었으나, 2012년 10월 MBC 불만제로 UP 1회에서 한 건전지 성능 테스트 결과 덕에 대중들에게 좋은 가성비 상품으로 알려졌다.[7] 2020년 현재 알이배터리에서 만드는 Gigamax 제품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2020년 6월 알이배터리를 크린랲에서 인수하고 신규 브랜드로 '하이퍼맥스'를 론칭했다.

3.2. 벡셀


벡셀은 중견 기업집단 SM그룹에 인수되어 지원을 받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덕택에 로케트 전지만큼의 위기를 겪지 않은 모양. 벡셀은 다이소OEM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25%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 내 다이소 매장에서 주황색 밑 + 은색 포장[이미지]의 국산 제품을 4개 1,000원에 판매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포장이 다르다는 것인데, 다른 건전지와 달리 건전지를 랩으로 싸 놓은 것처럼 얇은 비닐로만 단촐하게 포장해서 판매한다. 지금은 국내 다이소에서 일반 국내용 제품을 판매하지만, 2015년 이전에는 파란 선 + 흰 글씨 + 금색 포장의 일본 수출용 건전지를 판매했다.[8] 2012년에 방송을 통해 가성비가 발굴되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다.
최근 벡셀은 B2B 시장 및 온라인에 중국산 건전지를 수입[9]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 전후로 삼성전자 등에 납품된 녹색/검정 라벨의 망간전지는 이미 중국산이었고 자체 중국 공장제로 보이며 현재 벡셀이 다이소에 납품중인 망간전지는 동일 상품으로 보인다(디자인은 다르다). 또한 다이소에 판매 중인 4개입에 1000원하는 '''알카라인 전지'''는 대한민국 구미공장에서 제조된 상품이다.(가성비가 엄청나다, 또한 실험결과 벡셀사의 알카라인 AAA의 경우 에너자이저와 듀라셀보다 긴 성능으로 AAA 건전지 구입시 다이소에서 파는 벡셀제 알카라인을 고려해 볼 만하다.)

3.3. 알카바


1990년대 중반엔 영풍에서 '''알카바'''를 내놨는데, '''충전 가능한 알카라인 건전지'''라고 광고했다. 실제로는 건전지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전용 충전기가 특별한 것. 알카바만이 아니라 알카라인 전지의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알카라인 전지는 2차 전지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능한 충전 횟수는 많아야 10번 정도가 한계. 사실 해외 제품의 ODM이었다.
2010년대에도 알카라인 건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들이 몇몇 판매된다. 알카라인 만능충전기 등으로 검색 가능. 다만 광고와 달리, 가격과 신뢰성 면에서 별로 좋은 소릴 듣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충전이 얼마 되지 않는다든가, 4~5번도 못 쓴다던가, 누액이 된다든가, 기기가 망가진다든가, 이런 말썽 끝에 불날 것 같아서 불안해 껐다 등 악평이 가득하다. 제대로 쓰려면 완전방전되기 전에 미리 충전한다든가, 충전 중 열이 나는지 살펴봐야 한다든가 신경 쓸 것이 많고 그러고도 제대로 된 성능을 보장하지 못한다. 메이저가 되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셈. 기계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그냥 이차 전지를 쓰는 게 낫다.

4. 가성비


열린소비자포털[10]에서 제공한 한국소비자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테스코 파워하이테크''' 건전지가 가성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영상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하나에 300원이라는 가격으로 인해 1위로 올랐다. 조사 대상 12개 제품 중 10위의 용량은 2203mAh이다. 로케트파워 2059mAh, 그 외에는 2300mAh, 제일 비싼 리튬전지는 3205mAh로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없다. 당연히 건전지를 자주 갈기 싫다면 이걸 쓰면 안 된다. 해당 사이트 측정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 이에 관한 내용은 2012년 8월 27일 SBS 8시 뉴스에서도 보도되었다. 보도의 요는 가격이 싼 건전지일수록 가격대 성능비가 더 높아진다는 것. 뉴스 방송분
하지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수확 체감의 법칙에 따라 품질을 높이면 높일 수록 같은 성능을 높이는 데 더 많은 기술력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 성능을 위해 가격 차이를 감수하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쳐야 하는 것이고, 비싼 물건일수록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애초에 가성비라는 게 싼 값에 좋은 물건을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게다가 건전지는 용량만이 성능의 전부는 아니다. 방전률, 자체방전, 물리적인 내구성 등도 성능의 지표들이다. 용량 대 가격도 물론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단정짓지는 말 것.
그리고 저 보고서를 잘 보면 저 성능이 거기서 거기인 상황도 저율방전에서 해당될 뿐이고 중율방전이나 고율방전으로 갈수록 비싼(특히 리튬)건전지의 성능과 저가 건전지의 성능이 벌어지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즉 시계나 전자도어락, 리모컨 같은 저율방전의 상황에서는 싼 건전지나 비싼 건전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고성능 랜턴, 카메라 플래시 같은 고율방전으로 가면 비싼 건전지는 그 용량을 유지하는 반면 싼 건전지는 용량이 반토막을 넘어 심한 경우 1/3로 떨어져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켜 두면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방전되는 곳이나 순간순간 고출력을 요하는 곳에는 비싼 건전지를 쓰는 게 좋고, 한번 꽂아 두면 언제 갈았는지도 가물가물하도록 오래 쓰는 곳에는 값싼 건전지를 써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끼워두고 5년 10년 써대는 곳이나 매우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해야하는경우 무조건 리튬 전지가 들어간다. 열량계, 메인보드 RTC 배터리, 페이스메이커 등등. 안정적이고 자가방전도 매우 낮고 에너지 밀도도 매우 높기 때문.
2018년 한국소비자원 분석 자료https://www.kca.go.kr/brd/m_46/view.do?seq=2207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NEO 알카라인 건전지가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위에서 언급한 고부하 상태에서의 지속시간 역시 최상급. AA와 AAA 건전지를 구매하는 경우, 성능으로보나 가격적인 면으로 보나 다이소 NEO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건전지의 성능은 모두 비슷하니 굳이 NEO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다른 제품을 사도 된다.[11] 건전지를 고를 때는 권장사용기한이 가장 긴 제품(제조일자가 가장 최근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건전지를 분해하면 또 다른 건전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물론 '''절대로 집에서 따라하지 말자.''' 스타일러스펜에 많이 쓰이는 AAAA 건전지를 오프라인에서 구하지 못하여 9볼트 건전지를 분해해 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만 위에 6F22와 6LR61에 서술된 대로 분해했을 시 AAAA가 아닌 엉뚱한 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분해를 위해 9V 건전지를 살 때는 반드시 뒷면에 6LR61임을 확인하여야 하며, 특히 에너자이저나 맥스웰 같은 업체에서는 심지어 6F22 제품마저도 6LR61로 표기해 놓아 소비자가 낚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주의해야 한다. 또 어떤 제품의 경우는 분해해 얻는 AAAA 전지의 +극과 -극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다. 되도록 시중에 나와있는 AAAA 건전지를 구매하여 사용하자. 구매처를 찾기 어렵고 비싸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또한 리튬전지는 분해 시 매우 위험한 리튬이 상당량 나오고 전해액도 매우 유해하므로 절대 분해해서는 안 된다.
건전지 종류와 사이즈에 따른 대략적 실효 에너지는 다음과 같다. 단위는 킬로줄, 괄호안은 Watt-hour 단위, 무게 그램 단위.
'''종류'''
'''알칼리'''
'''망간 아연'''
'''니켈 수소 충전지'''
'''리튬 1차 전지(1회용)'''
AAA
5.07 (1.41, 12)
1.27 (0.35, 9.7)
3.46 (0.96, 12)

AA
9.36 (2.60, 24)
2.34 (0.65, 19)
9.07 (2.52, 26)
31.1 (8.64)
C
34.40 (9.56, 65)
8.60 (2.39, 48)
19.44 (5.40, 82)
110.2 (30.60)
D
74.97 (20.83, 135)
18.74 (5.21, 98)
41.04 (11.40, 170)
246.2 (68.40)
요즘의 Long-life 알칼리 건전지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있다. AA 사이즈의 충전식 리튬이온 전지는 11.05 kJ, 3.1 Wh, 무게는 24 그램 정도.

5. 기타


흔히 보는 1차 전지처럼 생긴 (원통형 건전지)충전지를 충전하는 기계로 강제 충전은 일단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내부에서 화학반응으로 인해 불안정한 불순물이 생성되어 성능 저하는 물론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7~80년대 백과사전에는 건전지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그곳으로 전해액을 집어넣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건전지 제조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반 건전지형 충전지를 사서 충전해 가며 쓰든지, 아니면 돈 아까워도 그냥 새 거 사서 쓰도록 하자. 새로운 전지를 살 때 전지의 용량을 보고 사는 습관을 들이면 비슷한 가격에도 가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다. 실제로 인프라가 전멸 수준인 제3세계에서도 손전등라디오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물건. 전기를 끌어올 돈이 없어도 시장에서 건전지를 사는 사람은 널렸다. 물론 그것마저 꿈꾸기 어려운 벽촌도 있지만.
이 건전지 업계에서 듀라셀이 압도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며 에너자이저가 2등이다. 이 양대 제조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건전지 제조사는 없다. 건전지 전문 기업이 아닌 전기전자제품 기업까지 확대한다면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 일본의 글로벌 기업도 생산 중이며 이 브랜드 모두 국내편의점이나 핫트랙스(교보문구점)등에 입고되고 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듀라셀과 에너자이저를 보기 힘들다. 심지어 종종 PB나 OEM 납품 등으로 발견되는 로케트(현 알이배터리)나 백셀보다도 보기 힘든 편이다. 그 이유는 내수브랜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도 있고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후지쯔가 압도적이며 Maxell, 도시바, 소니, TDK 등도 꾸준히 판매된다. 예전에는 산요전기도 있었으나 파나소닉에 인수되었다. 또한 직접 건전지를 만들지 않는 종합전자기업도 OEM 등으로 자사 전자제품에는 자사 브랜드를 붙인 건전지를 장착,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옛 로케트와 같은 한국산 브랜드와 다른 점을 들자면 파나소닉이나 후지쯔 등의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일본과 동남아, 중국 공장을 운영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R&D를 한다는 점이다.
1936년 바그다드 인근에서 출토된 파르티아 제국 시기의 항아리에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0.5 V, 3 mA의 전류가 출력된다. 하지만 이것이 파피루스를 넣어 매장하는 일종의 단지로서 철 막대는 파피루스의 고정봉, 구리 판은 단지의 보호판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우연히 전지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image]
건전지를 사용하는 소형 플래시라이트에서 과거의 꼬마전구는 1.5 볼트 AA 건전지 2개(3 V)로 구동했다. 요즘은 효율이 좋은 LED 다이오드를 쓰는데, AAA 3개(4.5 V)로 구동하는 게 대부분이다. LED는 전압이 3 V~3.3 V가 넘어야 제대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열쇠고리에 다는 초소형 미니 플래시 중에는 AAA 1개만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내부에서 전자회로로 전압을 높여서 LED를 구동한다.

'''삼키면 사망한다.''' 위의 동영상에서는 사람의 창자가 아닌 소시지로 실험한 것이다. 젖은 손으로 전기 제품을 만지면 감전 위험이 있다는 상식은 알면서, 삼킬 때의 위험성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몸의 70퍼센트는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감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화학적 반응을 통한 열상이 원인이 되어 사망에 이른다. 어른이 맨 정신에 삼키는 경우는 없겠지만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매년 사망하고 있다. 삼킴 사고는 버튼셀 전지에서 주로 일어나며, 특히 리튬전지의 경우 더더욱 위험하다. 리튬 자체가 화학적 열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고, 양극이 가깝게 설계된 버튼형 리튬건전지에서 발생되는 전류가 인접한 체내의 수분과 염분을 전기분해하여 부식성 물질인 수산화나트륨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 90년대 중반의 전자기기부터 이에 대한 경고문을 달기 시작하였고 리튬 전지가 쓰이는 기기에는 대부분 삼키면 2시간 이내에 화학적 열상을 입고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리튬 문서 참조. 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과거의 버튼셀 전지는 리튬이 아닌 수은전지였다.
주로 버튼셀 전지가 리튬전지인데, 이런 전지들은 90년대-00년대 초반 디스크가 램디스크였던 시절 사용되었다. 주전원이 나가면 램에만 전류를 공급하여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게 한 것. 이들은 백업 배터리라고 불리며 사이언 오거나이저나 팜 파일럿 등 과거의 PDA에 주로 활용하였다. 이게 수명이 상당히 짧았기 때문에, 주전원이 방전된 이후에 배터리를 빨리 충전시키지 않으면 데이터가 하늘로 날아간다.
건전지는 분리수거 대상이다. 그냥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았다가 아파트 분리수거장[12]/주민센터[13], 지하철 역사, 일부 공공도서관 등에 마련된 전용 수거 창구에서 버려야 한다. 종량제의 압박을 이겨내고 공짜로 버릴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방법으로 다 쓴 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구별할 수 있다. 약 5cm 정도 높이에 건전지를 세워서 바닥에 3~4번 정도 떨어트리면 되는데, 이 때 건전지가 서있으면 새 건전지며, 픽하고 쓰러지면 다 쓴 건전지다. 건전지를 사용하면 건전지 속 알카리 성분이 없어지면서 안쪽에 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안이 비게 된다. 그래서 다 쓴 건전지는 떨어트리면 서 있지 못하고 픽 쓰러지게 된다.기사
여담으로 건전지의 -극으로 핸드폰 화면의 터치가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이 일종의 축전기인데, LCD 위에 투명 전극 2개를 축전기 금속판처럼 겹쳐 두고 바깥쪽에 -극, 안쪽에 +극을 충전시킨 물건이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전하가 손가락으로 이동하면서 터치가 인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전지 +극으로 전자가 이동해서 가능한 일이다. 위 글 읽고 직접 해봤는데 +극도 된다. 심지어 측면으로 터치해도 잘된다. 사실 이건 건전지의 특성 때문이 아니라 건전지가 도체이기 때문으로 쇠젓가락으로도 터치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

6. 관련 문서



[1] 다만 종류에 따라 충전이 가능한 건전지도 없지는 않다. 특수 충전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2] AAAA(AAAAM)은 NM이라고도 표현했다. 국내에선 듀라셀과 에너자이저만 판매 중이다.[3] 알카라인 전지가 생각보다 꽤 무겁다. 리튬 전지는 망간 전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가벼운 수준이다. 때문의 무선 마우스의 무게를 줄일 때 용이하게 사용된다. 실제로 AA 전지 2개가 들어가는 무선 마우스에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알카라인 전지 2개와 리튬 전지 2개를 비교하면 무려 30그램 이상의 무게 차이가 난다![4]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 설명 페이지[5] '썬트라'가 아니다. 제품 앞면에는 'THUNTRA'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뒷면의 제품명에 분명 '쎈트라'로 표기되어 있다.[6] AA, AAA 규격 제품 한정.[7] 어떻게 측정했는지는 몰라도 프리미엄 제품군보다도 측정 결과가 더 좋게 나왔다. 가격은 1/4 수준.[이미지] [image] [8] 이 시절에는 건전지 표면에 글씨가 일본어로만 적혀 있어 일제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는 상기 로케트도 마찬가지.[9] 주로 망간 전지 한정.[10] 공정위의 주도로 구축된 소비자 정보제공 및 피해구제 사이트.[11] 딱 하나 Gigamax PLUS30라는 제품이 동일한 가격에 다른 제품보다 30%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나 금방 단종되어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다.[12] 우편함 중 안쓰는 함을 건전지 수거용으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13] 여기서는 형광등도 같이 수거한다.[14] 알칼라인 건전지 누액의 주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