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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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치는 뱀목 뱀과에 속한 뱀의 일종이다. 물을 좋아해 물뱀, 한자어로는 수사(水蛇)라고도 한다.
한국, 중국, 시베리아 남동부의 물가에 흔하게 자생하'''던''' 뱀이나, 농약 사용량이 늘면서 지금은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농약 자체의 독성으로 인한 1차 피해보다도 먹이가 줄어든 탓에 같이 숫자가 줄어든 듯. 물론 수가 많이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나마''' 흔한 뱀 중 하나다.
몸길이는 60~90cm로 독이 없고 온순한 난태생의 뱀이다. 일반적으로 뱀 하면 거친 비늘의 마름모꼴의 위아래로 째진 눈을 가진 살무사를 생각하기 쉽지만, 무자치는 비늘도 매끈하고 눈도 동글동글한 게 귀엽게 생겼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가에서 부드러운 비늘에 동글동글한 눈을 가졌다고 다 무자치인 줄 알고 함부로 접근하진 말자. '''생활장소가 비슷한 독사인 유혈목이도 동글동글한 눈에 매끈한 비늘을 가졌다.'''[2]
참고로 독이 없는 거랑 별개로 능구렁이와 함께 한국 뱀 중 가장 사나운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덩치가 꽤 되는 능구렁이랑 달리 무자치는 더 작아 물려도 데미지는 그닥 없다고 한다. 그래도 덩치에 비해 이빨이 의외로 큰 편이라 꽤 아프긴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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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물고기나 개구리[3]. 똑같이 물을 좋아하는 뱀들인 쇠살모사나 유혈목이 역시 가끔 가다 어류를 덮치기도 한다. 비슷한 크기의 물뱀인 가터뱀, 촉수뱀은 독사고, 리본뱀은 그냥 입으로만 사냥하는 데 반해 무자치는 제법 정통 콘스트릭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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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소개구리에게 먹힌다고 다큐멘터리에 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적응해서 잘만 잡아먹는다.[4] 뭐 큰 것들은 예전부터 잘만 잡아먹었겠지만...
구한말까지만 해도 가재, 다슬기, 올챙이와 함께 개천 밑바닥에 굴러다니던 흔해빠진 동물이었고, 2021년 기준으로도 예전에 비하면 개체수가 급감하긴 했지만, 시골의 경우 논두렁뿐 아니라 가끔 산의 배수로나 농수로 등에서 심심하면 보인다.
만약 한국 멸종위기종의 개인 사육이 허가된다면 두꺼비와 함께 애완용으로 큰 인기를 끌 동물로 예상된다. 뱀이지만 독도 없고 '''무엇보다 쥐가 아닌 물고기를 먹고 산다는 점''', 귀여운 외모는 물론이고 난태생이라 번식도 쉽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촉수뱀, 가터뱀 같은 일반적으로 키워지는 애완용 물뱀들의 경우 물고기를 입으로만 물어서 그냥 꿀떡꿀떡 삼키기 때문에 사냥하는 모습이 재미가 없는 데 반해 무자치는 위 움짤처럼 박력이 넘치는 편이라 애완용으로서 분명 메리트가 상당하다.
1. 개요
무자치는 뱀목 뱀과에 속한 뱀의 일종이다. 물을 좋아해 물뱀, 한자어로는 수사(水蛇)라고도 한다.
2. 상세
한국, 중국, 시베리아 남동부의 물가에 흔하게 자생하'''던''' 뱀이나, 농약 사용량이 늘면서 지금은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농약 자체의 독성으로 인한 1차 피해보다도 먹이가 줄어든 탓에 같이 숫자가 줄어든 듯. 물론 수가 많이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나마''' 흔한 뱀 중 하나다.
몸길이는 60~90cm로 독이 없고 온순한 난태생의 뱀이다. 일반적으로 뱀 하면 거친 비늘의 마름모꼴의 위아래로 째진 눈을 가진 살무사를 생각하기 쉽지만, 무자치는 비늘도 매끈하고 눈도 동글동글한 게 귀엽게 생겼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가에서 부드러운 비늘에 동글동글한 눈을 가졌다고 다 무자치인 줄 알고 함부로 접근하진 말자. '''생활장소가 비슷한 독사인 유혈목이도 동글동글한 눈에 매끈한 비늘을 가졌다.'''[2]
참고로 독이 없는 거랑 별개로 능구렁이와 함께 한국 뱀 중 가장 사나운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덩치가 꽤 되는 능구렁이랑 달리 무자치는 더 작아 물려도 데미지는 그닥 없다고 한다. 그래도 덩치에 비해 이빨이 의외로 큰 편이라 꽤 아프긴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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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물고기나 개구리[3]. 똑같이 물을 좋아하는 뱀들인 쇠살모사나 유혈목이 역시 가끔 가다 어류를 덮치기도 한다. 비슷한 크기의 물뱀인 가터뱀, 촉수뱀은 독사고, 리본뱀은 그냥 입으로만 사냥하는 데 반해 무자치는 제법 정통 콘스트릭터에 가깝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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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소개구리에게 먹힌다고 다큐멘터리에 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적응해서 잘만 잡아먹는다.[4] 뭐 큰 것들은 예전부터 잘만 잡아먹었겠지만...
구한말까지만 해도 가재, 다슬기, 올챙이와 함께 개천 밑바닥에 굴러다니던 흔해빠진 동물이었고, 2021년 기준으로도 예전에 비하면 개체수가 급감하긴 했지만, 시골의 경우 논두렁뿐 아니라 가끔 산의 배수로나 농수로 등에서 심심하면 보인다.
만약 한국 멸종위기종의 개인 사육이 허가된다면 두꺼비와 함께 애완용으로 큰 인기를 끌 동물로 예상된다. 뱀이지만 독도 없고 '''무엇보다 쥐가 아닌 물고기를 먹고 산다는 점''', 귀여운 외모는 물론이고 난태생이라 번식도 쉽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 그뿐만 아니라 촉수뱀, 가터뱀 같은 일반적으로 키워지는 애완용 물뱀들의 경우 물고기를 입으로만 물어서 그냥 꿀떡꿀떡 삼키기 때문에 사냥하는 모습이 재미가 없는 데 반해 무자치는 위 움짤처럼 박력이 넘치는 편이라 애완용으로서 분명 메리트가 상당하다.
[1] 구 학명은 ''Elaphe rufodorsata''[2] 다만 이런 특성만 닮았을 뿐이지 실제로 둘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르게 생겼다. 무엇보다 색깔에서 차이가 난다. 무자치는 갈색 계통이지만 유혈목이는 주황색과 초록색 계통.[3] 가끔 가다 쥐를 덮쳐 잡아먹기도 한다.[4] 이는 처음에 국내 뱀들이 황소개구리를 먹이로 인식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