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유닛/해군 계통
1. 개요
바다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병과다. 게임 중 대부분의 유효 전력이 지상군인 특성상 해군은 생산 조건도 까다롭고 중요성이 덜 부각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해권을 장악하면 바다를 통해 유닛의 신속한 수송과 해양 장악이 가능하다. 맵이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형태인 경우는 핵심 전력.
해군은 지상군보다 시야와 이동력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바다는 더럽게 넓을뿐더러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간이 매우 넓다. 그렇기에 상대를 먼저 발견해 선제 공격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
확장팩의 출시로 해군은 대격변을 맞이했다. 이제 해안 도시는 해군만으로도 점령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관련 맵에서 플레이할 경우 지상군만으로 해군을 막는 것이 어려워졌고, 해군과 관련된 특성이 있는 문명의 위력 또한 강력해졌다.
해군은 아군 영해에서만 HP를 회복할 수 있다. 단, 승급을 찍어서 회복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고, 위대한 제독을 소모하여 회복하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근접 해상 유닛으로 적 해상 유닛을 처치했을 시 HP를 약간 회복할 수 있고, 어선 타일을 약탈하면 50HP를 회복할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지상군만으로 해안 도시를 점령하기는 좀 더 어려워졌다. 육군 유닛과 해군 유닛이 같은 타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해안 도시는 주둔한 육군과 도시 포격에 해군의 원거리 공격으로 반격할 수 있기 때문. 연안 도시라면 위대한 장군과 위대한 제독도 동시에 겹쳐 놓을 수 있다. 단 해상 유닛은 도시 안에 있어도 도시 자체의 방어력을 올려주지 않는다.
해상 원거리 유닛은 원거리 공격을 방어할 때에도 전투력을 방어력으로 계산한다. 때문에 해전은 지상전보다 전체적으로 화력이 강한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잠수함끼리 서로 공격할 때는 잠수함 특유의 공격 보너스와 합쳐져서, 먼저 때린 쪽이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
2. 근거리 해상 유닛 계열
나포 승급 때문에 따로 분류되는 사략선을 제외하고 도시 점령이 가능한 유닛 계열. 가장 처음 만들 수 있는 해상 유닛이다.
2.1. 고대 시대 : 삼단노선 (Trireme)
초반부터 뽑을 수 있는 통통배. 해양 자원이 있거나 화물선을 애용한다면 적으로부터 보호해야하므로 필요하며, 준수한 기동성을 이용해 해안 정찰에도 자주 동원된다. 물론 극초반에는 국경 개방이 없으므로 해안을 다 정찰하긴 힘들다.삼단노선은 고대 해군이 지중해에서 사용한 군함이다. 돛이 달려 있었지만, 전투를 할 때는 세 개의 노를 이용해 움직였다. 숙련되고 의욕 넘치는 노병이 노를 저으면 놀라우리라 만치 빠르고 날렵했다. 보통 삼단노선의 뱃머리에는 뾰족한 돌출 부위(파쇄)가 달려있었으며 주 전술은 적 선박을 들이받아 침몰시키는 것이었다. 삼단선 대부분은 많은 보병을 태우고 다녔지만 일부는 원거리 전투를 위해 궁수를 태우기도 했다. 삼단선이 적 선박 옆으로 다가간 후 보병이 적의 선박으로 이동해 포획을 시도하기도 했다. 대포가 등장하고 선박 건조 및 돛 연결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삼단선은 중요한 군사용 선박이었다.
오리지널에서는 원거리 유닛이었지만 확장팩에서는 근접 공격으로 변경되었다. 전투력이 전사보다 쬐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도시에 2방 정도 맞으면 침몰하고 심지어 승선 상태의 지상 유닛도 제대로 못 잡지만 갈레아스 등장 이전까지 유일한 해상 유닛이기에 나름 쓸모가 있다. 사략선이나 오스만의 종특으로 노획한 야만인 갤리선을 업그레이드하면 이 유닛이 된다.
2.2. 르네상스 시대 : 캐러벨 (Caravel)
최초로 대양 항해가 가능하며 해군 유닛 중 가장 기본 시야가 넓은데다 근접전 회피라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생존력이 높다. 그러나 전투력은 시대에 비해 별 볼일 없어서 시대가 한참 이전인 갈레아스와 일대일로 싸워도 진다. 특수 능력, 높은 이동력, 시야 모두 오로지 정찰용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바로 기술 하나만 더 연구하면 강력한 프리깃과 사략선이 나오니 전투용으로 쓸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시야 승급은 업그레이드하면 사라진다.캐러벨은 15세기 사람들이 먼바다를 항해할 때 쓴 배다. 포르투갈의 항해왕 헨리[2]
의 명령으로 처음 만들어진 캐러벨은 성능이 뛰어났으므로 금세 주변 국가로 퍼졌다. 보통 전장이 18m에서 27m에 이르고 삼각 돛대를 두 개나 세 개 단 캐러벨은 가볍고 흘수선이 얕아 큰 선박이 감히 항해하지 못하는 미지의 해안과 강을 탐험하는데 딱 들어맞았다. 캐러밸은 또한 거친 대서양을 항해하는 데도 무리가 없을 만큼 훌륭한 원양 선박이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기함 산타 마리아는 카락이었지만 나머지 두 척 핀타와 니나는 캐러벨이었다.
2.3. 산업시대 : 철갑함 (Ironclad)
외형은 프랑스의 르두터블급으로 해당항목의 2번문항이다.기계의 힘으로 움직이는 철갑함은 먼 옛날 레오나르도 다빈치 시대부터 존재하던 발상이었지만 19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실현된다. 철갑함끼리의 첫 전투는 1862년 남북전쟁 당시에 북부 연합의 모니터 호와 남부의 메리맥이라고도 불렸던 버지니아 호 사이에서 일어났다. 두 배는 약 네 시간 동안 격렬하게 포격을 주고 받았지만 상대방에게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교전을 끝났다. 그러나 이 네 시간의 전투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은 막대했다. 황당한 모양에 기동성도 떨어지지만 바람을 거슬러 항해할 수 있고 당시 대포로는 격침할 수 없었던 철갑선이 전 세계 해군을 하루아침에 무용지물로 바꾼 것이다.
석탄을 요구하는 유일한 유닛. 하지만 전투력 상승폭이 굉장히 크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연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했으나, 신과 왕 확장팩에서 대양 이동이 가능해지고 해변에서 행동력이 2배로 증가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영국의 종특, 알렉산드리아 등대, 탐험 개방 보너스와 궁합이 아주 좋다.
공성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도시도 마구 두들겨 부수는 것도 가능하다. 구축함으로 업그레이드 시 해변 행동력 보너스는 사라지지만 도시 대항 보너스는 남는다. 사략선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비교하면 업그레이드 비용은 더 싸지만 승급놀이하기에는 사략선 쪽이 더 좋다. 해안 강습 승급에도 도시 대항 보너스가 있기도 하고.
2.4. 현대시대 : 구축함 (Destroyer)
외형은 글리브스급 구축함 DD-443 스완슨이다.구축함은 20세기에 개발된 선박으로 순찰, 호위, 대공, 대잠 임무를 수행한다. 최초의 구축함은 추가 연료를 운반하는 "보급선"과 같이 다니지 않고선 바다를 항해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경량 선박이었다. 2차 세계대전에 들어서 구축함은 빠르고 기동이 수월했으며, 세계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수행해야 하는 장거리 임무에 충분한 무기와 보급품을 가지고 있었다.
구축함에는 대공포, 경대함포, 어뢰, 폭뢰가 장착되어 있다. 보통 구축함은 항공모함 선단에 배치되어 보다 크고 취약한 선박을 위해 대잠수함 순찰 임무를 수행하였고 대공 임무도 지원한다. 보급선단을 호위하고 항만과 해안을 순찰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구축함에서 근무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 전쟁 기간 동안 220대 이상의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소속 구축함이 파괴됐으며 대부분 폭격으로 인한 것이었다.
사전 철수란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전함의 천적인 잠수함을 멀리서 탐지 가능하며 전투력 보너스도 붙어있다. 또 대공 유닛처럼 반경 2타일 내의 아군을 공격하는 적 비행기를 1회 막을 수 있는 요격 능력이 있다. 다만 100% 보너스인 대공포에 비하면 40%로 낮은 수준.
다만 전투력은 별로 상승하지 않아서, 진급 찍은 철갑함도 깝쳐볼 수 있다.
3. 원거리 해상 유닛 계열
원거리 공격을 하는 해상 유닛 계열이다. 근접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시 점령이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영토 외에서 체력 회복 수단이 없는 해군이니 만큼 원거리 공격을 한다는 점은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승급 구조 상 강력한 지상 포격이 가능하다. 포격 승급은 지상 원거리 승급과 다르게 지형을 가리지 않고, 전투력 상승폭이 2배 이상이다.
3.1. 중세시대 : 갈레아스 (Galleass)
해상 유닛이 근접유닛과 원거리 유닛으로 나뉘면서 추가된 해상 유닛이다. 원거리 공격을 하는 해상 유닛으로 이전에는 삼단노선에서 다음 상위 해상 유닛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초중반 해상 유닛이라는 게 별볼일 없었지만 갈레아스 추가로 좀 나아졌다.갈레아스는 16세기에 흔히 쓰였던 해군 군함 등급 이름이며 전통적인 갤리선을 중무장형으로 개량한 것이다. 일반적인 갈레아스는 노를 저어서 움직이는 상선에 항해용 돛대를 추가한 형태이다. 2가지 추진 방식 덕에 갈레아스는 공격자들을 격퇴하기 위한 무거운 함포를 싣고도 전통적인 갤리선을 초월하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석궁병 정도의 전투력으로 삼단노선쯤은 그냥 이기지만 기동력이 후달려서 보통 기지 방어에 동원된다. 폴리네시아는 종특으로 갈레아스마저 대양 항해가 가능해서 갈레아스 타이밍에 짭짤한 이득을 챙기는것도 가능하다.
3.2. 르네상스시대 : 프리깃 (Frigate)
원거리 해상 유닛으로 유지되면서 전투력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원거리 해상 유닛이기 때문에 해안의 동시대 지상 유닛은 잘 잡는다. 더군다나 포격 승급이 지상 공격에 대한 대미지 효율이 좋은 점도 강력하다. 전함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대항해시대에 등장한 프리깃은 당시 해군 전력의 핵심이었던 3층 갑판 "전열함"보다는 작았지만 우수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전투함이었다. 프리깃은 삼단 돛대에 1층뿐인 갑판에 대포를 얹었다. 프리깃은 크기에 따라 25문에서 50문의 대포를 장착했으며 보통 프리깃이나 경비함, 심지어는 해적 사냥꾼으로도 활약했다. 1812년 전쟁 동안 미국은 대포 90문을 장착한 '슈퍼 프리깃'을 배치했다. 이 중 한대인 USS 컨스티튜션호는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동한 프리깃으로, 현재까지도 활동 중이다.
갈레아스의 단점인 기동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해군의 주력이 된다. 같은 테크의 사략선이 나포 승급으로 호시탐탐 프리깃을 노리지만 화력 밀집도 차이 때문에 그냥 바르고 철갑함도 대양으로 유인해 싸우면 붙어 볼 만하다. 전함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려서 주구장창 굴리게 된다.
3.3. 현대시대 : 전함 (Battleship)
외형은 아이오와급이지만 BB-28은 델라웨어급 전함 1번 USS 델라웨어의 함번이다.전함은 가장 큰 구경의 포를 다수 장착한 크고 중무장한 군함이다. 전함은 적의 거대 전함과 전투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탑재했던 대항해 시대 전열함의 후속작과도 같다. 공군과 잠수함이 등장하기 전에는 전함이 바다에 떠 있는 모든 것을 수장시키며 바다를 누비고 다녔다. 매우 강력한 전함의 함포는 포병대와도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거대한 포탄을 내륙 안쪽 먼 곳까지 발사하는 것도 가능했다. 크기, 속도, 장갑, 화력에도 불구하고 전함은 공습과 잠수함 공격에 극도로 취약했다. 진주만에서는 항공모함에서 날아온 일본의 폭격기가 4척의 미국 전함을 수장시켰으며, 다른 4척에는 심각한 피해를 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연합군은 공격 무기로서 항공모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전함은 대부분의 전쟁 기간 동안 해변을 포격하고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임무로 밀려났다.
원거리 해상 유닛의 최종형이다. 사거리가 증가하고 간접 사격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장애물이 있어도 공격 가능하다. 해안을 마구 포격하여 확실한 화력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되었다. 시야가 2라 도시를 볼 수 없긴 하지만 구축함이나 잠수함으로 살짝 접근해서 시야를 확보하고 포격한 후 뒤로 빠지면 된다. 지상 유닛들도 포격으로 쉽게 날려버리며, 해전에서도 막강한 대미지를 보여주지만, 잠수함에게 쉽게 제압당한다. 때문에 구축함으로 주변을 둘러싸고 잠수함을 탐지하는 것이 좋다. 석유 자원이 있어야 생산 가능하다. 이거보다 더 강한 해군 유닛은 원자력 시대 너머 정보화 시대에나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해상 패권을 다투는 상태라면 거의 주력으로 쓰게될 유닛이다.
해안 포격을 한다는 면에서 미사일 순양함과 역할을 같이 하는 듯하지만 업그레이드는 되지 않는다. 기본 사거리가 3이기 때문에 도시에 반격을 받지 않아 경험치 쌓기가 쉽다. 잠수함에게 극도로 취약하기 때문에 잠수함 또는 구축함 등의 호위를 받아야 하며 요격 기능 또한 없기 때문에 항공기는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기본 전투력이 강해 항공기에도 어느 정도 버틴다.
4. 잠수함 계열
잠수함 계열은 잠수함 감지 승급(잠수함 계열,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만 보유)이 없는 이상 시야에 들어와 있어도 보이지 않으며, 바로 옆 타일에 아군 유닛이 존재할 경우에는 감지할 수 있다. 잠수함이 공격할 때는 (빠른 전투 옵션을 껐다면) 모델링만 잠깐 보인다. 소소한 단점으로 잠수함은 도시 주둔 시에 공격을 할 수 없다. 유일하게 빙하 타일에 들어갈 수 있는 유닛이지만 빙하 타일에선 사거리에 상관없이 바로 옆 빙하 타일만 공격할 수 있다.
4.1. 현대시대 : 잠수함 (Submarine)
적의 해상 유닛을 노려 공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승급 내용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도시 포함 지상 타일에는 일절 공격을 가할 수 없다. 원거리 전투력이 60으로 높은데다가 해상 유닛 공격시 추가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공격 한 두방에 적 해상 유닛이 침몰된다. 또한 잠수함 탐지는 잠수함이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 한 구축함이나 같은 잠수함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적이 없으면 실컷 날뛸 수 있다. 단 전투력 자체는 35로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들키면 이전 시대의 해상 유닛에게도 격침당할 수 있다.원자력 시대 이전의 잠수함은 주로 적군의 상업용 선박을 탐지해 침몰시키고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잠수함은 선미와 후미에 어뢰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선상에는 상업용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조그만 포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것은 반격 하는 선박이 없을 때만 사용할 수 있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수함이 적의 해군 함정을 찾지 않는 경우는 없었다. 잠수함의 임무는 상업용 선박을 침몰시킨 뒤 적 군함이나 비행기가 찾기 전에 사라지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이 구축함과 마주치게 되는 것은 잠수함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는 1,000척에 가까운 손실을 보며, 1차 세계대전에서는 천백만 톤에 달하는 영국의 선박을 침몰시켰으며, 2차 세계대전에서는 1400만 톤에 달하는 선박을 침몰시켜 영국이 거의 항복할 정도였다.
구축함, 전함, 항공모함보다 기술상 훨씬 빨리 나오면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문화, 외교 승리 등을 노리느라 군사 기술에서 뒤쳐진 경우라도 적극적으로 잠수함을 찾지 않는 AI 상대로는 유용하다.
함대전 시에도 잘 지키면서 적의 함선을 녹일 수 있다. 그러나 해안 도시 공격과 지상 공격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BNW 이전까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 공격 승급을 찍을 수 있었으나 BNW에서 공격 시 보너스를 주는 승급을 찍을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4.2. 정보화시대 : 핵 잠수함 (Nuclear Submarine)
외형은 오하이오급. 전투력이 무척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상 유닛은 핵 잠수함의 공격 한번을 버텨내는 것조차 힘들다. 또한 핵 잠수함은 미사일을 수송할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알루미늄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대량 운용이 가능해졌다. 잠수함보다 사거리가 1 증가했으며, 미사일을 탐재 할 수 있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핵 잠수함은 냉전 시대의 산물로 적의 감시를 피해 대량의 핵 미사일을 싣고 장기간 바닷속을 돌아다니도록 설계되었다. 자체 핵발전으로 추진하므로 식량이 떨어질 때까지 얼마든지 순항할 수 있다. 핵잠수함은 전략 무기다. 이들이 싣고 다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지구 반대편에 떨어진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 비록 자체 방어 수단으로 어뢰와 지대공 미사일도 탑재하지만 핵 잠수함의 기본 전술은 적에게 탐지되지 않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핵 잠수함을 지켜야 한다.
핵 잠수함은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상호 파괴 원칙"의 일부였다. 어느 한 쪽이 기습적으로 핵 공격을 가해 적 국가를 전멸시키더라도 적 핵 잠수함이 한 척이라도 살아남는다면 승자 역시 멸망하므로 전쟁을 시작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모든 핵 잠수함, 폭격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완벽하고 확실하게 파괴하지 못하는 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미친 논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상호 파괴 원칙이 도입되고 지구에서 핵 전쟁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5. 기타 해상 병과
5.1. 르네상스시대 : 사략선 (Privateer)
전리품 선박 승급이 있어, 물리친 적 함선이 확률적으로 아군에 가담한다. 나포 확률은 상대와 전투력이 같다면 확률이 50%이지만 전투력이 더 높다면 확률이 증가하며 나포 승급을 가진 구축함으로 프리깃 함을 공격하면 나포 확률은 80%에 달한다. 잠수함도 전투력은 낮아서 발견만 하면 나포 가능성이 높은 편. 나포에 성공하면 해당 함선은 무조건 체력이 50인 채로 자신의 유닛이 되며 승급은 계승되지 않는다. 나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동시대의 프리깃과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여 프리깃으로 양념을 쳐놓고 사략선으로 막타만 먹는 전술을 쓰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이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므로 비슷한 규모의 함대끼리 부딪혔는데 오히려 플레이어의 해상 병력 수가 전투가 진행될수록 늘어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타국 선박에 대한 나포 면허장을 가진 사략선의 선장들은 전쟁 중 외국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대부분의 제국주의 국가가 사략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영국과 스페인 사략선의 수가 많았다. 사략선의 선장과 선원들은 일반적으로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자신들이 나포한 배의 약탈물 중 일정 부분을 가져갔으며, 이러한 행위 때문에 보통 해적과의 차이가 모호해졌다.
또한 해안 강습 1을 처음부터 달고 나오기 때문에 승급놀이하기 좋다. 브란덴부르크 문을 짓거나 전제정치의 총력전을 찍거나, 줄루를 플레이한다면 사략선을 뽑자마자 병참 지원까지도 찍어줄 수 있다! 이러한 사략선들을 내연기관 연구 전까지 모아뒀다가 구축함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기본 구축함 기능에 나포, 해안 강습 3, 병참 지원까지 달고 갈 수 있어 매우 강력해진다. 네덜란드의 제고이센은 해안 강습 2까지 달고 나오기 때문에 이런 짓을 하기가 더 쉽다.
5.2. 현대시대 : 항공모함 (Carrier)
외형은 에식스급 항공모함이지만 정작 일러스트는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다. 눈물나게 낮은 전투력을 갖고 있지만 스텔스 폭격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와 원자폭탄을 탑재하여 수송할 수 있는 해상 유닛이다. 도시와 무관하게 공군을 운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항공모함의 이동 여부와 상관 없이 이용이 가능해 작전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려준다. 자체적 전투력이 있긴 하지만 이는 방어용으로만 적용되고 실제로 직접적인 공격 능력이 전혀 없는 유닛이므로 오리지널 때에는 추가 승급 찍을 땐 그냥 시야나 이동력 찍어버리는게 속편했다. BNW에서는 전투 관련 승급이 없어지고 탑재 추가 승급 및 철갑 승급이 새로 생겼다. 전투 능력은 없는데도 AI는 열심히 뽑는다. 거기에 비행 유닛은 안태우고 돌아다닌다.미국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비행기의 처녀비행은 1910년에 이루어졌다. 일부 전통주의자는 전함이 현대 해군의 근간이며 미래에도 계속해서 그럴 것이라는 주장으로 항공모함의 개발에 반대했지만, 1920년경에는 전 세계의 해군이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1941년 12월, 일본 해군은 의구심을 뒤로한 채 진주만에서 뛰어난 기습 공격으로 미 태평양 함대(그동안 찬사받았던 전함 대부분을 포함하여)의 대부분을 파괴하며 항공모함의 위력을 입증했다. 진주만이 공격을 당했을 때 보기 드문 행운으로 미국의 항공모함은 항구에 정박해 있지 않았으며 덕분에 미국의 대량 항공모함 생산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일본군의 진격을 늦출 수 있었고, 결국엔 다수의 미국 항공모함(그리고 공군)을 앞세워 일본을 무찌를 수 있었다.
확장팩에서는 스텔스 폭격기가 거의 최종 테크가 되어버려 비중이 줄어드는 데다가 공군 자체의 비중은 또 증가했고 해군의 중요성도 올랐기 때문에 필요성은 조금 높아졌다. 여전히 전략 자원을 소모하지 않고 생산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 전투기가 들어가 있으면 전투기의 정찰 능력 덕분에 시야도 6타일로 매우 넓다. 그러나 잠수함 탐지는 안 되므로 구축함이나 순양함이 필요하다.
2013년 가을 패치로 도시에 공군을 6기밖에 배치할 수 없게 되면서 다수의 공군을 운용하기 위해 항공모함의 유용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공항을 지으면 10기를 배치 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스텔스 폭격기의 가공할 작전 반경을 고려하면 사실상 주변에 교두보가 없는 상태에서 함대를 보호할 방공전을 수행하거나, 대규모 투사 화력을 필요로 하는 원정 해전에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다.
5.3. 정보화시대 : 미사일 순양함 (Missile Cruiser)
외형은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5] 이다.미사일 순양함은 항공모함, 핵 잠수함과 함께 현대 해상 전력의 핵심이다. 위력도 엄청나고 정밀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싣고 다니는 미사일 순양함은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멀리에서 적을 겨냥하고 파괴할 수 있다. 현존하는 군함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미 해군의 티콘데로가 급 미사일 순양함은 지대지, 지대공, 대잠수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관이 무려 122개나 된다. 이들은 또한 접근하는 적 미사일과 전투기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는 다양한 다연장 고사포를 장착하고 있다.
오리지널에선 미사일 계통 유닛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핵미사일을 수송하여 공격하는 역할이 전부인 수준이었다. 귀중한 알루미늄을 요구하면서 전투력은 별 볼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확장팩에서는 환골탈태하여 매우 강력한 유닛이 되었다. 기본 전투력 80에 원거리 전투력이 100이나 되는데다가 잠수함과 공군을 상대로 모두 강력하고 가장 중요한 알루미늄을 더 이상 소모하지 않고 생산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거리가 3에 전함보다 훨씬 데미지가 높고 구축함의 요격과 잠수함 탐지 능력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순양함이 나오면 전함은 미사일 순양함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전함의 간접 사격 능력은 없기 때문에 지형에 따라 사거리가 제한될 수 있다.
웃기는 건 해군 최종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고대 시대 기술인 항해'''가 없어도 만들 수 있다. 물론 게임을 하면서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테크를 탈일은 없겠지만, 실제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로봇 공학을 연구하도록 클릭하면 항해 기술에는 연구 순서가 배정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딜 봐도 전함의 다음 테크 유닛인데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특징 때문에 전함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게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