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워크
'''Moonwalk '''
1. 역사
문워크의 원조가 된 스텝을 최초로 창시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930년대 영상[1] 에 캡 캘러웨이가 뒤로 가는 듯한 춤동작을 하는 행위가 담겨있을 뿐인데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흑인 소년들에게는 꽤나 유행한 스텝이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의 댄 하트먼의 히트곡 "I Can Dream About You" 뮤직 비디오에서도 Sorels라는 그룹이 문워크를 선보인다. #
단순히 "뒤로 가는" 스텝 자체는 1970년대, 마이클 잭슨이 Jackson 5의 멤버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에서도 보여줬는데, 잭슨이 구체적으로 이 스텝을 연구해 문워크로 발전시킨 것은 1980년대 초반이다. 소울 트레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흑인 댄서 제프리 다니엘[2] 은 처음으로 TV에서 당시까지는 백슬라이드라고 불리는 문워크 스텝을 능숙하게 보여줬다.
마이클 잭슨이 그의 팬으로 직접 그에게 찾아와 전수료로 1,000달러를 주고 백슬라이드 스텝을 강의를 받았고, 이후 마이클 잭슨은 Billie Jean 공연에서 그 스텝을 선보이기 위해 부엌에서 수도 없이 연습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은 최초로 노래를 부르며 문워크를 선보였고, 이는 '''대중문화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평가되며 대중음악계에 시각적 효과라는 하나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대중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알린 명곡에 다른 훌륭한 댄스 스텝들과 결합해 문워크를 선보인 건 큰 파급력을 보여주면서 가장 유명한 춤이 되었다.
2.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 마크
움직임이 마치 달을 걸어간다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불러진 듯하다.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다.'''내가 만약 눈을 뜬다면 첫 번째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고 두 번째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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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wn 25: Yesterday, Today, Forever에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가 세상에 공개된 역사적인 공연이다. 이 공연은 앨범 Thriller를 발매한 마이클 잭슨이 국제적인 월드스타가 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1980년대에 들어선 대중음악계의 첫 번째 문화충격이었다. 이후 미국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3]
분명 보기에는 앞으로 걷는 모습으로 다리가 움직이는데 사실은 뒤로 걸어가는 기묘한 모션으로 춤에 대해 조예가 없으면서 이런 동작을 처음 보는 사람은 댄서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서있는 것처럼 뒤로 밀려나는 것처럼 보인다. 마이클 잭슨이 1983년 모타운 설립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Billie Jean을 공연하면서 처음으로 선보여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후로 잭슨의 상징적인 춤이 되었다.
30주년 공연 버전. 5분 18초 부분과 7분 3초 부분. 여담으로 5분 27초에 마이클 잭슨과 친한 맥컬리 컬킨이 나온다.
이런 것도 있다.
현재에 들어서면서 문워크의 의미는 마이클 잭슨이 정립했으나 문워크의 시초라 볼 수 있는 비슷한 동작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이미 1920년대부터 문워킹 비슷한 탭 댄스 동작이 있었고 마이클 잭슨 이전부터 파핑 장르에서 자주 응용되고 있으며 그 정식 명칭은 '글라이딩(Gliding)'이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이 하는 문워크의 대단한 점은 뒤로 가는 것 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텝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다듬어서 더욱 자연스러운 묘기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응용하여 제자리에서 걷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옆으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의 또 다른 춤 동작으로 린 댄스가 있다. 댄서의 두 발은 땅에 붙인 채 상하체가 일직선으로 중력을 무시하는 듯이 기울어지는 동작으로 'Smooth Criminal'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것은 마이클 잭슨 본인이 직접 신발에 특허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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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위키피디아에 쓰여진 문워크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오른발을 왼발의 뒤로 놓고, 오른발을 발가락으로 딛어 일으켜서 양 발이 "L" 모양을 취하게 한다.
- 앞에 있는 왼발을 뒤에 있는 오른발 쪽으로 미끄러뜨리며 움직이는데 왼발가락을 이용해서 천천히 위쪽으로 미끄러뜨린다. 즉 왼발을 뒤로 미끄러뜨리면서 왼발가락으로 왼발을 딛어 일으키는 것이다.
- 왼발의 자세가 그렇게 바뀌고 있는 것과 동시에 오른발은 다시 발바닥으로 딛어서 평평하게 둔다. 그렇게 되면 양 발이 다시 "L" 모양을 취하게 된다.
- 마찬가지 방법으로 다시 발을 교차한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 뒤로 미끄러뜨리는 발은 무릎뼈를 약간 앞쪽으로 구부려서 보는 이들이 그 발이 앞을 딛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냥 간단하게 핵심만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편의상 왼발 오른발로 쓸 뿐 순서는 상관없다.
- 오른발을 뒤로 빼고, 뒷꿈치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시작. 왼발은 발바닥이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
- 왼발을 발바닥이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로 오른발보다 뒤에 오게끔 미끄러뜨린다.[4]
- 왼발 뒷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시에 오른발바닥을 바닥에 붙인다.
- 오른발을 발바닥이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로 왼발보다 뒤에 오게끔 미끄러뜨린다.
- 오른발 뒷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시에 왼발바닥을 바닥에 붙인다.
- 반복.
바닥에 발을 붙이고 미끄러뜨리는 동작이므로 앞 발끝에 체중이 실려 있다 해도 신발과 바닥이 마찰이 심하면 구사하기 어렵다. 이를테면 맨발로 장판 바닥에서 시도한다든지 아스팔트 바닥에서 등산화를 신고 할 때. 하지만 숙달되면 전투화 신고 카펫 바닥에서도 할 수 있다. (우정의 무대에서 병사들이 구사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문워크하는 영상을 끝없이 이어붙인 사이트도 있다. 이터널문워크.[5]
문워크 때 신었던 마이클 잭슨 양말이 경매로 나와 백만 달러에 팔렸다고 한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있는 카트가 문워크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보조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카트를 잡아 무게 중심을 안정시킨 채 문워크를 연습할 수 있기 때문.
RTS 등 게임에서 이동 중 공격을 문워크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스타크래프트 2의 불사조(Phoenix)를 한때 ''잭슨조" 라고 불렀다. 패치를 통해 이동 중 공격을 얻은 전투순양함도 문워크를 하는 셈이다.
2.1. 마이클 잭슨을 주인공으로 한 메가드라이브 게임인 문워커#s-2에서 쓸 수 있는 움직임
공격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뒤로 하면 1처럼 뒤로 걸어간다. 그리고 그뿐이다. 하지만 이것도 용도가 있으니 챕터 3의 물이라거나 이후의 진흙탕 같은 속도가 떨어지는 지형에서 정상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어
쉽게 말해 뒷걸음질. 뒷걸음질은 와우에서 가장 유명한 '''헛동작''' 중 하나로, 뒤로 빠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동속도가 앞으로 걷는 것에 비해 너무 느린 것이 문제. 반응 늦으면 그대로 끔살당하는 패턴이 많은 레이드나 신화 난이도 던전에서는 자제하는게 좋다. 바닥깔리거나 위험하다 싶은 상황에선 마우스로 방향전환해서 뛰는게 나으며, 방향전환을 덜 하고 옆으로 뛰는 것으로 전진과 거의 똑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사냥꾼이나 마법사 같은 원딜은 적 카이팅 용도로 종종 쓰기도 한다. 또한 탱커들도 제법 자주 쓰게 된다. 후방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방패막기나 무기막기 확률을 무시하기 때문에 맞다보면 꽤 아프다. 다수의 쫄몹을 탱킹하면서 다른 몹이 애드되지 않게끔 거리를 조절하거나, 다른 딜러들이 네임드 몹의 뒤를 쉽게 잡을수 있게끔 몹 위치를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1] 3분 50초 부근.[2] 사실 이분도 미국의 전설적인 펑크 그룹 샬라마(Shalamar)의 맴버로 상당히 유명한 아티스트이다.[3] 저 당시 마이클 잭슨은 문워크 이후 곧바로 두 발끝으로 서는 동작을 하는데, 그것이 완벽하지 못해 무대 뒤에서 울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4] 제일 중요하다. 뒷꿈치를 들어올린 채로 움직이면 안 된다.[5] 참고로 해당 사이트는 예전에 KBS 예능 프로그램 스펀지가 취재한 적이 있어서 사이트 검색창에 영어로 sponge라 검색하면 해당 프로그램에서 찍은 2개의 영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