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무대
[image]
1989년 4월 22일부터 1997년 3월까지 MBC에서 방송했던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뽀빠이 이상용하면 지금도 생각나는 군인예능의 대표적 히트작이며 주철환 PD의 대표 작품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토요일에 방송하다 89년 8월부터 일요일로 요일을 옮겼다. 시간대 변동이 굉장히 잦았다. 오전 11시 → 오후 6시 → 다시 오전 11시 → 오후 1시 등 여러 시간대에 방영되었다.
병역의 의무를 수행중인 군인[1] 들을 위문하는 것이 목적으로, 각 부대 단위로 돌면서 일반 병들을 참가시켜서 방송을 진행했으며 보안유지를 위해 '**도 00군 XX사단' 같은 정식명칭을 쓰지 않고 'XX부대' 식으로 소개했다. 물론 위문공연인 만큼 초대가수나 연예인들도 여기 참가했다.서태지와 아이들도 나온 적 있다. 군부대 위문 특성상 젊은 여자 가수들도 많이 초대가수로 왔었다.
지상파를 탈 때는 꼭 그 부대의 홍보 영상이 중간에 끼워져 나왔다. 사실, 우정의 무대를 방송하는 목적이 바로 이거다.
군인들이 장기자랑을 벌이는 코너가 사실상 메인 프로그램이었다. 사병들이 휴가증을 걸고 장기자랑 대결을 벌이는 코너인데 가끔 장교들이 자신의 병력들과 섞여서 출연하기도 했다. 나름 끼 좀 있는 군인들이 여기서 재능 자랑을 하려고 등판했고, 대표적으로 당시 (데뷔전) 이병이던 유해진도 이 방송에 나와 개그 솜씨를 뽐냈다.
이상용 본인이 밝히기로는 '''우정의 무대 처음 하던 시기에 소위였던 친구가 육군참모총장을 하고 제대했다'''고 한다.[2] 마지막 코너는 가장 유명한 '''그리운 어머니'''코너이다. 이때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여러명의 가짜 아들도 같이 등장했는데 이 또한 이 코너에서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본인 어머니가 아님을 예상했더라도 환갑을 맞으신 부모님, 특별히 안부를 전하고 싶은 부모님이 있다면 큰 절을 올리기 위해 올라온 것이다. 어떤 방송에서는 아예 그냥 어머니가 그리웠던 '''미군'''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 이 코너 시작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그리운 어머니'''''로, 1990년 7월 23일 황금독수리 부대 편부터 등장한 이래 군대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마성의 BGM으로 자리 잡았다. 첫 등장 당시 시청자들이 방송국에 음반 제공문의 전화를 걸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해군 부대에서 촬영하게 될 경우 그리운 어머니 코너는 해군 부대의 특성상 당혹스러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녹화 진행중 찾아오신 어머니의 아들이 부대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작전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한 함정에 아들이 타고 있었고 급히 촬영중인 부대의 통신사관이 전보를 넣어 나중에 입항해서 해당 수병이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별도로 편집되어 마지막에 삽입되기도 했다.
사병들 중 한 명의 어머니나 '''애인'''이 면회를 오는 코너였는데 특히 어머니가 면회왔을 때 흘러나오던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와,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는 특유의 자신감 섞인 멘트, 사병이 어머니나 '''애인'''을 찾은 뒤 업고 퇴장하는 장면에서 이상용이 날렸던 멘트 '''"고향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들이었다.
흑역사로서 인터뷰에서 심기를 거슬리는 말을 한 사병을 부대장이 영창에 보냈다는 사연이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군기가 빡센 몇몇 부대의 경우 선임들 눈때문에 장병들이 너무 각을 잡고 있어서 재미가 없으니까 일부러 이상용씨가 욕설을 섞어가면서 '사단장님 애들 좀 풀어주십쇼'라고 농담조로 노는 분위기를 끌어냈다가 너무 오버한 장병들 때문에 방송 끝나고 눈치보느라 고생했다는 후문도 꽤나 많았다. 물론 명백한 직권 남용이지만 당시의 군대가 군사정권 시절의 물이 빠지기 전이었다. 대략 노태우 정부와 김영삼 정부와 겹친다. 당장 이 프로의 방영 전반기에는 심지어 하나회가 살아있었다. 그러다 1996년에 벌어진 이상용 공금횡령 누명 사건으로 진행자가 김병조로 바뀐 뒤 얼마 후인 1997년 3월 2일에 종영되었다.
유사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BS 1TV에서 방영했던 청춘 신고합니다(舊 TV 내무반 신고합니다)가 있다. 이후로는 같은 컨셉의 직계 프로그램은 없지만 진짜 사나이도 해당 부대에 무슨 장기자랑 대회 같은 거 들어가면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전에는 비슷한 시기에 1994년부터 95년까지 KBS 2TV에서 방송한 유열이 진행한 기쁜우리 젊은날이 있었는데 이쪽은 군부대뿐만 아니라 대학교, 산업체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사실 이 쇼는 1부, 2부가 나뉘어져 있었는데, 1부는 방송용이고 2부에는 밤무대 댄서 등을 고용한 수위 높은 쇼를 진행했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도는 증언이나 몇 안 되는 사진을 볼 때 현재의 댄스 팀이나 섹시 컨셉 걸 그룹보다 훨씬 수위가 높았다.'#','#'
그리고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개그 콘테스트에 합격하기 전에 이 방송의 2부로 비공식 데뷔를 했다고 한다. 방송되지 않는 2부에 출연했으니 현재의 사전 MC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통일교의 후원을 받던 프로이기도 하다.
과거 최진영이 군 복무 중일 때 소속 부대에서 이 프로그램을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누나 최진실이 출연하여 즉석에서 면회가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이 장면은 최진영 사망 후 장례가 진행되면서 다시 한번 대중에 공개되어 남매의 비극적인 운명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1년에 같은 MBC에서 방영된 "임현식의 세상 돋보기"라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우정의 무대를 패러디 한 "부정의 무대"로 패러디 되기도 하였다. 오인용의 플래시애니 <신 연예인지옥> 시즌 1 2~3화에선 '호국의 무대'로 패러디됐다.
2018년 10월 방영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내동 편에서 백종원이 이 프로를 패러디한 드립을 친 적이 있다.
1. 개요
1989년 4월 22일부터 1997년 3월까지 MBC에서 방송했던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뽀빠이 이상용하면 지금도 생각나는 군인예능의 대표적 히트작이며 주철환 PD의 대표 작품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토요일에 방송하다 89년 8월부터 일요일로 요일을 옮겼다. 시간대 변동이 굉장히 잦았다. 오전 11시 → 오후 6시 → 다시 오전 11시 → 오후 1시 등 여러 시간대에 방영되었다.
2. 기획 의도
병역의 의무를 수행중인 군인[1] 들을 위문하는 것이 목적으로, 각 부대 단위로 돌면서 일반 병들을 참가시켜서 방송을 진행했으며 보안유지를 위해 '**도 00군 XX사단' 같은 정식명칭을 쓰지 않고 'XX부대' 식으로 소개했다. 물론 위문공연인 만큼 초대가수나 연예인들도 여기 참가했다.서태지와 아이들도 나온 적 있다. 군부대 위문 특성상 젊은 여자 가수들도 많이 초대가수로 왔었다.
지상파를 탈 때는 꼭 그 부대의 홍보 영상이 중간에 끼워져 나왔다. 사실, 우정의 무대를 방송하는 목적이 바로 이거다.
3. 주요 내용
군인들이 장기자랑을 벌이는 코너가 사실상 메인 프로그램이었다. 사병들이 휴가증을 걸고 장기자랑 대결을 벌이는 코너인데 가끔 장교들이 자신의 병력들과 섞여서 출연하기도 했다. 나름 끼 좀 있는 군인들이 여기서 재능 자랑을 하려고 등판했고, 대표적으로 당시 (데뷔전) 이병이던 유해진도 이 방송에 나와 개그 솜씨를 뽐냈다.
이상용 본인이 밝히기로는 '''우정의 무대 처음 하던 시기에 소위였던 친구가 육군참모총장을 하고 제대했다'''고 한다.[2] 마지막 코너는 가장 유명한 '''그리운 어머니'''코너이다. 이때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여러명의 가짜 아들도 같이 등장했는데 이 또한 이 코너에서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다.
본인 어머니가 아님을 예상했더라도 환갑을 맞으신 부모님, 특별히 안부를 전하고 싶은 부모님이 있다면 큰 절을 올리기 위해 올라온 것이다. 어떤 방송에서는 아예 그냥 어머니가 그리웠던 '''미군'''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 이 코너 시작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그리운 어머니'''''로, 1990년 7월 23일 황금독수리 부대 편부터 등장한 이래 군대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마성의 BGM으로 자리 잡았다. 첫 등장 당시 시청자들이 방송국에 음반 제공문의 전화를 걸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해군 부대에서 촬영하게 될 경우 그리운 어머니 코너는 해군 부대의 특성상 당혹스러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녹화 진행중 찾아오신 어머니의 아들이 부대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작전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한 함정에 아들이 타고 있었고 급히 촬영중인 부대의 통신사관이 전보를 넣어 나중에 입항해서 해당 수병이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별도로 편집되어 마지막에 삽입되기도 했다.
사병들 중 한 명의 어머니나 '''애인'''이 면회를 오는 코너였는데 특히 어머니가 면회왔을 때 흘러나오던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와,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는 특유의 자신감 섞인 멘트, 사병이 어머니나 '''애인'''을 찾은 뒤 업고 퇴장하는 장면에서 이상용이 날렸던 멘트 '''"고향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것들이었다.
4. 기타
흑역사로서 인터뷰에서 심기를 거슬리는 말을 한 사병을 부대장이 영창에 보냈다는 사연이 상당히 많았다. 실제로 군기가 빡센 몇몇 부대의 경우 선임들 눈때문에 장병들이 너무 각을 잡고 있어서 재미가 없으니까 일부러 이상용씨가 욕설을 섞어가면서 '사단장님 애들 좀 풀어주십쇼'라고 농담조로 노는 분위기를 끌어냈다가 너무 오버한 장병들 때문에 방송 끝나고 눈치보느라 고생했다는 후문도 꽤나 많았다. 물론 명백한 직권 남용이지만 당시의 군대가 군사정권 시절의 물이 빠지기 전이었다. 대략 노태우 정부와 김영삼 정부와 겹친다. 당장 이 프로의 방영 전반기에는 심지어 하나회가 살아있었다. 그러다 1996년에 벌어진 이상용 공금횡령 누명 사건으로 진행자가 김병조로 바뀐 뒤 얼마 후인 1997년 3월 2일에 종영되었다.
유사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BS 1TV에서 방영했던 청춘 신고합니다(舊 TV 내무반 신고합니다)가 있다. 이후로는 같은 컨셉의 직계 프로그램은 없지만 진짜 사나이도 해당 부대에 무슨 장기자랑 대회 같은 거 들어가면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전에는 비슷한 시기에 1994년부터 95년까지 KBS 2TV에서 방송한 유열이 진행한 기쁜우리 젊은날이 있었는데 이쪽은 군부대뿐만 아니라 대학교, 산업체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사실 이 쇼는 1부, 2부가 나뉘어져 있었는데, 1부는 방송용이고 2부에는 밤무대 댄서 등을 고용한 수위 높은 쇼를 진행했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도는 증언이나 몇 안 되는 사진을 볼 때 현재의 댄스 팀이나 섹시 컨셉 걸 그룹보다 훨씬 수위가 높았다.'#','#'
그리고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개그 콘테스트에 합격하기 전에 이 방송의 2부로 비공식 데뷔를 했다고 한다. 방송되지 않는 2부에 출연했으니 현재의 사전 MC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통일교의 후원을 받던 프로이기도 하다.
과거 최진영이 군 복무 중일 때 소속 부대에서 이 프로그램을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누나 최진실이 출연하여 즉석에서 면회가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이 장면은 최진영 사망 후 장례가 진행되면서 다시 한번 대중에 공개되어 남매의 비극적인 운명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1년에 같은 MBC에서 방영된 "임현식의 세상 돋보기"라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우정의 무대를 패러디 한 "부정의 무대"로 패러디 되기도 하였다. 오인용의 플래시애니 <신 연예인지옥> 시즌 1 2~3화에선 '호국의 무대'로 패러디됐다.
2018년 10월 방영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내동 편에서 백종원이 이 프로를 패러디한 드립을 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