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간호사 격려글 논란

 




1. 개요
2. 시작
2.1. 원문
2.2. 문재인 대통령이 쓴 게 아니다?
2.3. 문재인 대통령의 원문 그대로 의료진 대부분이 간호사 였느냐?
3. 정치권의 반응
3.1. 야당의 문제제기
3.2. 여당의 반응
4. 의료계의 반응
4.1. 의사측의 반응
4.2. 간호사측의 반응
5. 기타 반응


1. 개요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간호사 관련 포스팅에서 시작된 논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해당 포스팅의 작성의도를 놓고 편가르기라 처음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퍼졌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간호사 격려글 편가르기 논란'이라고도 불린다.

2. 시작


2020년 9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코로나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느냐",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한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라고 쓰며 공공의대 설립 논란과 의사 파업으로 의사들과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도적으로 간호사와 의사를 편가르기하여 분열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일어났다.# ##

2.1. 원문


특별히 논란을 불러일으킨 부분을 볼드체로 표시하였다.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개선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습니다.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출처: 문재인 페이스북

2.2. 문재인 대통령이 쓴 게 아니다?


해당 게시글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쓴 게 아니라,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기획비서관실에서 글을 올리며 본 의미가 와전된 것이라는 취지의 중앙일보 기사가 나왔다.# 여권 인사와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각각 "일부 청와대 참모가 아직도 야당 시절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참모들의 잘못이 아니겠나"면서 청와대 참모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말을 했다.
그러나 2018년 5월 1일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이 YTN 뉴스에 출연해서 "엔터까지 직접 치시는 건 아니지만 SNS에 올리는 장문은 직접 작성하신다"라고 말한 적 있었음이 확인되었고(#) 이로인해 반문재인 성향 언론 및 정치인들은 지금껏 칭찬받을 때는 자신이 쓴거고, 정작 논란이 되어 갑론을박의 소재가 되어 비판받으니까 대필한 기획비서관실의 와전 및 실수 탓으로 돌리는 거냐며 비판하였다.#

2.3. 문재인 대통령의 원문 그대로 의료진 대부분이 간호사 였느냐?


문재인 대통령의 원문의 편가르기 논란과 별개로 ‘실제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의료진의 대부분이 간호사 였느냐’에 대한 사실 여부 논란도 일었다.
이에 대해서, 실제론 '''의사들이 더 많았다.'''# 라는 기사가 난 바가 있다.

3. 정치권의 반응



3.1. 야당의 문제제기


  •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두 눈을 의심할 정도라고 말하며 "대통령이 간호사와 의사간 패싸움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갈등 조장하는 삼류 대통령이 되지마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의원도 "본인이 SNS글을 직접 쓴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유리한 글은 본인이 쓴것이고 불리한 글은 비서관이 쓴 것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3.2. 여당의 반응


  •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이 도대체 뭘 잘못했다는 말인가.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한것 가지고 무슨 편가르기냐.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라며 옹호하였다.#
  • 고민정 의원도 가세하였다. 고민정은 청와대 부대변인을 하던 2년 전 "문 대통령이 SNS 글을 직접 쓴다"고 발언한 적 있는데, 9월 4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고민정은 '간호사 격려글'을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한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현재의 사실관계를 묻고싶다면 내가 아니라 현직에 있으신 분들을 부르셨어야 한다"며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했고, 이어 "누가 썼는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옹호하였다.# 그리고는 지난 4월 7일 세계보건의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간호사 격려글을 거론하면서 "그 때는 없었던 얘기들이 왜 갑자기 이렇게 나오나"고 되물었다.#

4. 의료계의 반응



4.1. 의사측의 반응


공공의대 관련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측에서는 당연히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대통령의 글에서 간호사는 꼭 간호사분들이라고 높여부르지만 의사들에 대해서는 한번도 분들이라 적지 않았다.
의사들의 업무와 간호사의 업무는 분리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전공의가 나가면 그 업무의 몫은 고스란히 교수의 몫이 된다.왜냐면 몸값때문에 의사도 간호사도 할수 있는 업무라면 간호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4.2. 간호사측의 반응


  • 정작 이 글의 중심이 된 간호사들의 경우, 감사하긴 하지만 난감하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 #관련기사 최근 몇년간 간호대 증설이 이루어졌고, 인력 충원도 확실히 이루어졌지만 막상 절실한 처우 개선은 제자리라는 것이다.

5. 기타 반응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팅 가운데 아이유의 간호사 대상 기부 사실을 언급하였다. 이에 한 팬은 아이유 갤러리에 갤러리 공식 입장문이라며 항의글을 올렸다가 찬반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 그러나,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 다수는 아이유가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입장이기에 일개 유저가 올린 글일 뿐 갤러리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이에 선을 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