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두셀라

 




히브리어
מתושלח
영어
Methuselah
1. 개요
2. 이름
3. 여담
4. 창작물


1. 개요


에녹의 아들이자 노아의 할아버지. 향년 969세로,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살다가 죽었다.

2. 이름


이름의 뜻은 '''창을 던지는 자'''. 고대 이스라엘 부족 사회에서는 창지기가 부족을 지키며 이끌었다고 한다. 부족 간 전쟁에서 그 비중은 특히나 큰 것인데, 창지기가 죽으면 그 부족은 멸망해버린다. 하느님이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므두셀라라 지었다고 한다. 즉, 인류 멸망을 미리 암시하고 있었던 것.
혹은 죽다(므두)+보내다(셀라)의 결합이라는 설도 있다. 이 사람이 '''죽으면''' 내가 심판을 '''보내겠다'''는 얘기다. 창세기에 나오는 계보들을 맞춰보면 딱 그가 죽은 해에 대홍수가 일어나는데,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자' 하느님과 동행하였다는 걸 떠올리면 의미심장한 해석이다. 그의 죽음에 '''맞춰서''' 하느님이 홍수 심판을 내렸음으로 사료된다.

3. 여담


성경에 나온 누구보다도 오래 살았기 때문에 서양 문화권에서는 장수의 상징이다. 일례로 장수를 하게 해준다고 믿어지는 유전자의 이름을 므두셀라 유전자라고 지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약 4800년동안 살아온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의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살아있는 나무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개체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관측된 천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성 HD 140283의 별칭이 '므두셀라 별' 또는 므두셀라성(星)이다.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따온 이름. 그 나이가 약 144.6 ± 8.0 억 년으로 오차 최저치를 적용해야 빅뱅 138억 년에 포함되고 그 뒤는 빅뱅 이전이므로 어쩌면 빅뱅 전에 있던 항성이라는 빅뱅 이론의 오류 중 하나로 지적하기도 했다. [1] 최근의 허블 망원경의 연구 결과로는 산소 햠량이 예상보다 많아 오차를 포함하면 우주의 나이에 닿을 수 있다고 한다.

4. 창작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이름'이라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에도 쓰였다.
므두셀라의 아이들이라는 sf소설이 있다.
희대의 컬트 게임 엘 샤다이에서는 미래에서 날아온 이노크의 자손으로, 이노크의 숨겨진 힘을 일깨워 불의 네피림을 순살하는데 도움을 준다.
총몽에서 애가 무바디를 비롯한 우주도시의 인간들이 받은 영생화 수술의 이름이 'Methuselization'이다.
2014년 작 영화 노아에서는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온다.
블레이드 러너에는 '므두셀라 증후군'이란 병이 나온다. 증상은 현실의 조로증처럼 빨리 늙는 것. 아이러니한 이름이다.
마이클 B. 조던 주연으로 한 워너브라더스 제작의 므두셀라를 제작한다.# 각본은 127시간의 사이먼 뷰포이가 맡으며, 연출은 대니 보일
몬스터버스의 세 번째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독일 뮌헨에서 깨어나는 괴수의 이름이 바로 므두셀라다.
모나크 공식 코드네임은 '''"티타누스 므두셀라(Titanus Methuselah)".'''
리처드 K 모건의 소설이자 이를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얼터드 카본에서 신체를 옷벗듯이 갈아입을 수 있는 발전된 기술과 천문학적인 부를 바탕으로 값비싼 클론을 만들어 늙지 않고 영생을 누리는 이들을 가리켜 므두셀라라고 부른다.

[1] 다른 하나는 19년 8월부터 제기되고 있는 암흑물질의 나이가 빅뱅 이전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