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보일

 

'''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image]
'''감독상'''
''' 제81회
(2008년) '''

''' 제82회
(2009년) '''

''' 제83회
(2010년) '''
코엔 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대니 보일'''
('''슬럼독 밀리어네어''')

캐서린 비글로우
(허트 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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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품 특징
3. 여담
4. 작품 목록


1. 개요


'''Daniel Francis "Danny" Boyle'''
영국영화 감독이자 프로듀서. 1956년 10월 20일 생. 아일랜드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인은 14살 때까지 신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부님이 말렸다고 한다. 후에 무대감독과 드라마 프로듀서를 거쳐 저예산 범죄스릴러 쉘로우 그레이브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대니 보일 감독을 일약 스타 감독으로 만든 건 1997년작 트레인스포팅이다. 화려한 영상 감각뿐 아니라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고뇌까지 제대로 그려내 드라마적인 측면에도 재능이 있다는 걸 입증하였다.
일련의 범죄영화 시리즈 이후로는 장르를 다양하게 넓혀나갔다. 《28일 후》같은 호러영화라든가 《선샤인》 같은 SF 등이 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나 《127 시간》처럼 인물 중심의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 주요부문을 휩쓸었을 정도로 보일의 경력에 있어서 정점을 한 번 찍은 작품이었다.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인질 세 작품을 연달아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했지만 2000년, 갑자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비치를 찍는 바람에 관계가 틀어졌다. 덕분에 트레인스포팅 속편에서 전작에서 나온 배우들을 전부 출연시킬 계획이나 맥그리거의 출연 여부는 알 수 없었으나 2014년 인터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모든 불화는 이미 잊었다고 한다.[1]
2018년 석유 재벌 진 폴 게티의 손자 존 폴 게티 3세의 납치 실화[2]를 각색한 TV 시리즈, 《트러스트》의 연출을 맡으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10개 에피소드 중 3개의 에피소드 연출을 담당하였다.

2. 작품 특징


한 마디로 영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장르의 마술사. 강렬한 색체 사용과 체험을 하는 듯한 감각적인 촬영기법, 가이 리치 못지 않은 독특한 편집, 뛰어난 선곡 능력,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을 몰아붙히는 연출이 특징이다. 연극 감독 출신 답게 배경 선정을 잘하는 편이다.
시각적인 표현이 강하며, 영국 특유의 차가운 색체나 이색적인 색체을 추구하는 편이다. 트레인스포팅 처럼 차갑고 때가 묻은 듯한 영국의 분위기를 담기도 한다면, 슬럼독 밀리어네어 처럼 발리우드 영화같은 풍요로움과 이색적 분위기를 추구하기도 하고, 트랜스처럼 복잡하고 난해한 영상미를 추구하기도 하며, 스티븐 잡스에서는 날카로운 현대적 연출을 선보이기도 한다.
정겨워 보이는 인상에 비해, 사람 심리를 자극하거나 우울한 영화를 많이 만든 편이며, 127 시간처럼 극 중에서 비추는 고통을 생생하게 담는 편이라 보는 사람이 버거워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스텝프리팅 기법이나, 인물의 행동과 배경 음악에 철저히 맞추는 등 평범하지 않은 편집 기법을 선보여서 관객을 당혹시키기도 한다. 뛰어난 연출력과 색다른 영상미는 다들 인정하고, 비평과 흥행이 준수한 편이지만, 이런 점 때문에 관객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래서 흥행 기복도 은근 심하다.
영화의 기법을 빼면, 다양한 장르와 연극 연출경력, 다색적인 분위기, 뛰어난 영상미, 흥행과 비평에 비해 관객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점 등 김지운 감독과 닮았으며, 강렬한 편집 기법은 아라키 테츠로대런 애러노프스키, 가이 리치와 닮았다는 평이 있다. 특히 가이 리치도 영국의 범죄 영화를 많이 만든 편이라 일맥상통한다. 여기에 거론된 감독들 모두 흥행실적은 나쁜 편은 아니나, 대중의 호불호가 갈리며, 흥행에도 기복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서, 영국의 마틴 스코세이지라고 해도 될 만큼 스코세이지 감독과도 닮았는데, 다양한 장르를 만들면서도 범죄물로 매우 유명하다는 점과 뛰어난 선곡 능력, 주인공의 나레이션, 빛과 색 조합이 적절한 영상미, 강렬한 촬영기법과 스텝프린팅 기법이 많이 들어가는 독특한 편집 기법을 쓰는 점이 닮았다. 보일 감독도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업 경력이 있으며, 둘 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둘다 흥행에 기복이 심한 편이기도 하다.
그래도 무거운 작품들만 만든 것은 아니며, 밀리언즈나 예스터데이 같은 따듯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다만 예스터데이 같은 부분에는 대니 보일 특유의 연출이 많이 들어간 편이라, 그런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3. 여담


  • 범죄 영화를 찍을 때는 '돈가방'이 꽤 중요한 소재로 나온다. 쉘로우 그레이브와 밀리언즈는 중심소재 자체가 돈가방이고, 트레인스포팅, 인질에서도 돈가방이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온다.
  • 2002년 28일 후 이후로 영화에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감독이 될 뻔했다. 하지만 제작사와의 의견 다툼으로 하차했다. 대니 보일 버전의 007를 기대했던 007 팬들이 아쉬워했지만, 워낙 색이 강한 감독이라 나왔다면 어땠을지 감이 안 잡힌다는 얘기가 많다.

4. 작품 목록



[1] T2: 트레인스포팅 홍보차 출연했던 Graham Norton Show에서 두 사람의 불화가 언급되었다.[2] 이 이야기는 리들리 스콧 경에 의해 영화 올 더 머니로 먼저 만들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