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시로 소우시
皆城総士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성우는 키야스 코헤이.
타츠미야 섬의 촌장인 미나시로 코조의 아들로, 섬의 소년소녀들의 중심적 존재. 섬의 권력자의 아들인데다, 미형이고 성적도 좋으며 운동도 잘하는 편이라 본인이 타인과 거리는 두는 성격임에도 대단한 인망을 가지고 있다. 1기 당시 친구들이 소우시가 학생회장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을 정도.
마카베 카즈키의 절친한 친구'''였다.''' 어렸을 때 어느 사건을 계기로 왼쪽 눈을 실명[1] , 카즈키와의 관계조차 서먹서먹해져 버렸다.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에 나오는 나레이션 대부분을 소우시가 하는데, 카즈키와 함께 주인공이 된 2기에선 이 나레이션이 암울하기 짝이 없어서 팬들이 데스포엠이라고 불렀다.(...)
냉정한 성격임에도 의외로 개그를 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필사적인 자기 방 소개'와 '온도계로 재면서 요리', '자로 재면서 카즈키 머리를 깎아준 것'이 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섬의 또래 아이들이 캐주얼한 옷을 입고 다닐 때 소우시 혼자만 본디지 스타일 옷을 즐겨입는다.
섬의 아이들은 메모리징을 통해 일정 시기가 오면 최면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떠올리게 되어 있으나, 소우시는 가정환경 탓에 이런 과정이 없이 일찍 진실을 알고 있었다. 섬의 아이들에겐 페스툼 인자가 이식되는데, 소우시는 부모의 뜻에 의해 미르 인자가 이식되었고 강도 높은 유전자 조정을 받았다.[2] 또한 섬의 비밀인 파프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소보다 대를 중시하는 성격이라, 섬과 섬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기에 의외로 사람을 대하는데 서투른 부분이 있다. 작중 가끔 나오는 개그는 이 때문. 2기에선 이제 섬의 비밀이 예전만큼 비밀이 아니고 친구들 대부분이 알비스 상층부에 가깝기 때문인지, 1기 때보다는 감정을 드러내는 편.
1기에서 미나시로 츠바키나 토오미 마야의 말을 보면, 겉으로는 별로 그럴 거 같지 않은데 카즈키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신국제연합의 모르도바 기지가 페스툼의 습격을 받아 위험에 처했을 때 전투상황을 지켜보다가 한 기체를 보고서 어른들이 저 녀석은 다른 녀석들과 좀 다른 거 같다느니 말을 하고 있는데 혼자서 카즈키라고 확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건 자신과 카즈키가 유독 친했던 사이였기에, 카즈키라면 본심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초반에 야마노베 카즈키의 각본에선 집착하는 모습이 부각된 탓에 병적인 집착을 보인다하여 얀호모(얀데레 호모)라는 비아냥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비평을 받는 대상이기도 했으나 이후 각본이 우부카타 토우로 교체되면서 심리묘사가 좀 더 정확해져서 그런 평가가 사라졌다.
타츠미야 섬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천재 증후군 덕분에, 소우시는 여러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가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통제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인 건 정보 처리에 능하고 동화 현상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 사실 지크프리트 시스템의 적성을 가진 자가 파프너의 적성을 가진 이보다 드물다는 것도 이유였다.
사실 그는 토오미 마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3] 마야가 카즈키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자신의 마음보다는 이 둘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지만, 1기에서 마야가 파일럿으로서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전술적 판단이란 명목으로) 그녀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후방지원 포지션을 맡기겠다고 말하자 츠바키가 편애라며 츳코미를 하는 등 몇 번 이런 점이 드러나긴 한다. 그래도 2기 10화에서 카즈키가 마크 자인을 탄 것에 대해 마야에게 왜 말리지 않았냐는 말을 들었을 때는 바로 사과받았는데도 좀 아니다 싶었는지, 항상 나는 그녀를 울리고 너는 그녀에게 감사받는데 불공평하지 않냐고 조금 늦게 온 카즈키에게 미묘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제 막 진실을 알게 된 친구들과 달리 일찍부터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섬의 어두운 사정을 알고 있으므로, 가급적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본심을 숨기고 자신이 욕을 먹게 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하자마 쇼코가 사망하고 카스가이 코요가 동화당했을 때 소우시는 두 사람의 행동을 모두 비난했는데,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 사이에 생길 비난을 자신이 뒤집어쓰기 위해서였다. 사실 쇼코에 대한 소문은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우시가 만든 것이며,[4] 창궁의 파프너 6화에서 쇼코가 펜리르를 쓰겠다고 소우시에게 말한 직후 소우시의 컷인과 함께 '펜리르 해제코드 액세스 불능'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소우시는 오히려 지크프리트 시스템으로 펜리르를 강제로 해제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후반에 이둔이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노리고 시스템채 탈취하는 바람에 그 안에 있었던 소우시도 납치(...)되어 북극으로 가게 된다. 페스툼은 시스템을 동화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통제자인 소우시의 경우 동화 내성이 강했기에 바로 동화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 문제였던 모양인지 카즈키 일행이 그를 구하러 왔을 땐 '''결정화'''가 진행중이었다. 인류가 북극 미르를 공격할 때 소우시는 페스툼에게 자신의 전략을 제공하게 되지만, 그 정도로 친구들이 당하지 않을 것이란 그 나름의 확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그가 페스툼에 전략을 제공했던 것은, 개체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개체의 '삶'이나 '죽음' 같은 개념을 이해할 수 없는 페스툼에게 '''아픔'''과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지극히 계획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택한 전략은, '''단순한 인해전술 꼬라박을 통한 소모전.''' 개체의 인격이 없는 페스툼으로썬 유효하기 그지없는 전술이지만, 아픔을 깨닫기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구출되었지만, 섬으로 돌아가려던 중 마크 니히트로 인해 마크 자인과 함께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사실 구출되기 전에 이미 자신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이 도중 결정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결국 소멸되어 버린다.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페스툼으로 재구성해서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 암시와 함께 작품은 끝난다.
1기 시점에서 약 5년 전에 있었던, 그가 왼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한 사건의 진실은 동화하자며 다가오는 소우시를 두려워 한 카즈키가 패닉상태로 소우시의 눈을 공격한 거였다.[5] 그러나 카즈키는 이 일에 충격을 받은 탓인지 자신이 소우시의 눈을 찔렀다는 사실 외엔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소우시는 더 큰 일을 만들기 전에 자신을 막아준 셈이 된 카즈키에게 감사하면서도 이런 일을 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진실을 감췄으므로 1기 15화까지만 해도 이 당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건 소우시랑 미나시로 츠바키 정도였다.
1기의 1년 전 일을 다룬 창궁의 파프너 RIGHT OF LEFT 시점에서는 노퉁 모델 테스트 파일럿으로 선정되어 마크 아인에 탑승했지만, 파프너와의 일체화에 실패한 걸로 나온다. 원인은 실명한 왼쪽 눈. 자기 자신을 부정해 파프너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카즈키에 의해 상처입은 눈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게 만든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6] 이 때문에 그는 파일럿에서 제외되어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다루게 되었다. 진실을 알고 있기에 파일럿을 희망했던 그는 자신이 파프너에 탈 수 없고 계속 친구들이 희생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에 좌절한 듯하나,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그 사건 자체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L계획 이후 마사오카 료, 이코마 유미 등 많은 이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길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카린에게 '우리는 이미 누군가 얻어낸 평화를 받고 있는 것뿐이야. 비록 그것이 단 하루에 불과한 평화였다 하더라도, 난 그 가치에 감사하겠어'라고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창궁의 파프너에서 사망한 많은 이들에 대한 소우시의 마음일지도.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 은근히 비중이 크지만, 실제 등장은 거의 없다. 쿠루스 미사오가 그를 보호하고 있는데, 쿠루스의 말을 보면 작중 시점에선 상당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인 듯. 쿠루스 미사오를 타츠미야 섬으로 보낸 것이 소우시인데, 카즈키는 소우시가 쿠루스에게 뭔가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쿠루스가 핵미사일을 막기 위해 마크 니히트에서 나와 스핑크스형 페스툼의 모습이 되어 핵미사일을 붙잡고 있을 때 쿠루스 덕택인지 마크 니히트의 콕핏에 나타나 마크 니히트를 조종, 옆에 있던 마크 자인을 보호했다. 이후 카즈키와 재회, 섬으로 돌아갔다.
귀환한 후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다시 맡고 있고, 타테가미 세리와 함께 알베리히드 기관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주로 연구하고 있는 건 페스툼의 사고 분석과 마크 니히트의 해체 방법. 창궁의 파프너 EXODUS 1화에서 카즈키와의 대화를 보면 동화 현상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인 듯하다.
그는 신체 일부가 페스툼과 섞인 상태여서, 인간이라기보다 코어형에 가까운 상태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2기 6화에서 카즈키와의 대화를 보면 왼쪽 눈의 시력이 돌아와, 파프너에 탈 수 있게 되었다. 작중에서 마크 니히트를 탈 수 있는 것은 소우시나 가능한 걸로 여겨지는 듯하다. 2기 14화를 보면 그에겐 동화 현상 억제제가 거의 필요 없는 듯. 그러나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7]
6화에서 미나시로 오리히메가 그와 카즈키에게 히노 미와 일행을 지키러 가라고 명령하면서 마크 니히트에 탑승해 기동 준비에 들어갔는데, 마크 니히트에 동화된 사념들 때문에 고생하다가 결국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카베 카즈키와 함께 로켓 으로 인도로 출격한다. 스리나가르에 도착한 뒤에는 본래 지휘를 하던 인물답게 공중에서 기지 전체 상황을 본 뒤에 움직이거나, 페스툼의 공격을 일부러 받은 뒤에 적의 패턴을 파악해 대응했다. 변성의식의 영향으로 전장을 자신이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비웃는다거나 디아블로형 페스툼을 맨손으로 찢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2기 14화에서 곧 다카 기지에서 보낸 원군과 만날 거라 예상되자, 적을 유인하기 위해 그와 카즈키는 후방 부대로 갔다. 잘바톨 모델과 미르 아쇼카를 떨어뜨리는 것이 적의 목적으로 추측되므로, 적이 아군과 다카 기지 측의 원군이 합류할 때를 노릴 걸 예상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둘이서 미끼 역할을 한 것. 예상한대로 아자젤형 에비에이터가 나타났고 카즈키와 함께 싸우고 있던 중, 히노 미와에게서 인류군에게 공격당하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카즈키는 자신이 에비에이터를 맡을 테니 소우시더러 구하러 가라고 했고, 마크 니히트를 순간이동시켜 전방 부대가 있는 곳으로 온 소우시는 아군을 공격하는 인류군들을 공격한 후 물러나지 않으면 무로 보내버리겠다는 위협을 했다.
아르고스 소대와 폭격 부대가 후퇴한 뒤, 미와와 에메리 아몬드에게서 원군을 부르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적에게 읽히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통해 소우시에게만 누굴 부르려고 하는지 알려줬는데, 이들이 부르려는 원군은 쿠루스 미사오의 진영.
2기 21화에서 곧 타츠미야 섬과 합류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아자젤형 크롤러와 싸우던 중, 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원군으로 온 에우로스형과 같이 싸우던 중 크롤러의 능력에 당해 마크 니히트가 얼어버리는 바람에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마크 피어가 구해준 덕분에 섬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아르고스 소대에게 끌려간 토오미 마야 일행을 구하기 위해 그는 마크 니히트를 양도하겠다는 제안을 해서 신국련과 교섭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리히메에게 섬을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후, 신국련이 교섭에 응하겠다고 하자 미조구치 쿄스케 일행과 함께 다윈 기지로 갔다. 진짜로 마크 니히트를 넘길 생각은 없었고, 섬과 나레인 측이 미르 알타이르와 교신하는데 성공해 새로 교섭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을 끌 생각이었다. 마크 니히트 옆에 있던 그는 그레고리형에게 동화당한 시몬 네타냐프가 접근하자 무로 돌아가게 만든 뒤, 마크 니히트에 탑승해 기지를 습격한 아자젤형 크롤러와 그 무리들과 싸웠다. 전투가 끝난 후 수송기와 마야와 함께 섬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을 것을 안 그는 콘도 켄지에게 지휘권을 넘겼으며, 마크 니히트 내에 자신과 친구들의 싸움 과정을 담은 음성 기록을 만들었다. 25화에서 와다츠미 섬을 삼키려는 리바이어선형을 소멸시킨 뒤 카스가이 코요, 쿠루스 미사오와 함께 아자젤형 크롤러를 소멸시켰다. 아자젤형 베이그란트가 바다로 추락한 후 카즈키, 코요, 쿠루스와 같이 베이그란트를 공격하러 갔지만 마크 레종이 나타나 베이그란트를 보호해, 레종과 싸우게 되었다. 마크 레종을 붙잡고 상공으로 올라간 그는 카즈키의 마크 자인과 협공해 마크 레종의 방어필드를 파괴하지만 레종의 공격에 당해 지상으로 추락. 동화현상이 말기까지 거의 진행된 상태에서 마지막 힘을 짜내어 아쇼카를 동화시키려는 베이그란트를 파괴하고 결정화되어 사라졌다. 이후 카즈키 일행은 그가 사라진 니히트의 콕핏에서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오리히메는 소우시에게 새로운 미르가 또 하나의 섬에 뿌리를 내릴 때 소우시와 마크 니히트가 다시 태어날 거라는 미래를 말해줬는데, 그 말대로 된 것이다. 정황상 음성 기록은 새로 태어날 자신에게 남긴 것으로 보인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이야기의 중심 인물 중 하나. 유달리 다른 작품의 아군부대보다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한 대공마룡대 멤버들에게 딴죽을 거는 거의 유일한 인물. 자기 의견은 다 무시당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쿠사나기 켄지에게 '너 친구 없지?'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조슈아 랑그렌과 얼떨결에 친구가 되는 등 황당한 경험만 계속 겪지만 그럼에도 화를 내는 일은 없었고, 마지막 전투 직전엔 모두에게 목도리 선물을 할 계획까지 세운다.
원작에서 소멸하는 부분에선 아직 지구를 위해 할 일이 남아있다는 자각으로 현실에 남아서 멀쩡히 살지만, K 최종화에서 두 세계의 지구의 의지를 지크프리트 시스템으로 하나로 모아 솔브리아스 렉스의 필살기, '리그렛 버스터'로 방사해 최종보스 '루 코볼'을 격파하는 작전에서 자진해서 컨트롤을 맡아 지구를 구하고, 그 작전에서 무리한 영향으로 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소멸해버린다. 자기 말로는 언젠가 페스툼으로서 다시 재구성해서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결국 엔딩 에필로그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럼 파프너 애들을 다 살리면 소우시는 살겠군' 하고 파프너 생존 루트로 가도, 소멸한다. 이렇듯 한 번 죽은 놈을 살렸다가 또 죽이는 해괴한 전개에 혹시나 이번엔 사는 걸까 기대했다가 낚인 팬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래 봬도 창궁작전 후 소멸했던 원작에 비해선 오래 남아있던 거다.
시스템적으로는 지크프리트 시스템이 파일럿의 서포트적인 존재이기에 파프너 파일럿들의 서브파일럿으로서 활약한다. 즉, 몇몇 파프너 파일럿[8] 들의 서브 파일럿으로 똑같이 나오며, 그의 정신포인트는 그가 서브 파일럿인 기체들과 공유된다. 한 마디로 모든 기체에 타고 있는 셈인지라, 파프너 캐릭 중에서는 레벨업이 가장 빠르다. 참고로 컷인도 있다.[9] 의도한 건 아닌 것 같지만 정신커맨드 '우정'을 무한으로 쓸 수 있는 버그도 있다. 원작을 생각하면 소우시에게 충분히 어울리는 버그.
슈퍼로봇대전 UX에서 전술지휘 시스템이 나왔는데 명중률, 회피율 5% 상승이라는 깨알 같은.... 그러니까 후진 스킬을 가지고 나왔다. 다만 원작 시나리오를 충실히 따라 1기 후반-극장판 부분 스토리 중 장기간 리타이어하고 복귀해도 지크프리드 시스템은 사용하지 못한다. 대신 복귀 후 추가되는 전술지휘 3레벨이 '''연속타겟보정 무효'''다.
덤으로 개그랑은 거리가 먼 캐릭터인데, UX 15화에서 윈필드의 즉흥적인 권타를 보고 뎀프시롤을 설명하는 듯한 해설을 하는 성우 개그가 있다.
원작에서도 나왔던 '자! 대화하자!' 씬도 충실히 나오는데, 중단 메세지에서도 튀어나와서 '좋은 기회군, 자! 대화하자!' 같은 소리를 한다. 카즈키 탈주의 원인이었던 '우리냐 파프너냐'라는 질문도 '나와 토오미 마야 둘 중 누가 더 소중하냐?'로 바꿔서 반격하기도. 카즈키의 대답은 '둘 다 친군데 말이라고 하냐?'였고 마야는 시무룩(...).
창궁의 파프너 THE BEYOND의 주인공으로, 창궁의 파프너 EXODUS의 2년 후 와다츠미 섬에서의 후일담에서 마카베 카즈키와 같이 바다를 보고 있었던 아이. 당시엔 이름이 소우시라는 것만 공개되었는데, 3기에서 이름만이 아니라 성도 소우시와 같다는 게 밝혀졌다. 생년월일은 2151년 11월 23일.
이 아이는 소우시와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10] , 인격은 다르다. 원래의 소우시는 1대 미나시로 소우시, 다시 태어난 소우시는 2대 미나시로 소우시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특이한 탄생 탓에 보통 아이보다 성장속도가 빠른지, 2기에서 등장했을 당시엔 2세가 되는데 5세 정도의 모습을, 3기에선 5세가 되는데 12세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11]
후일담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에스페란토인 마리스 엑셀시아가 가짜 타츠미야 섬으로 데려가 3년 동안 가짜 타츠미야 섬에서 성장했다. 섬의 바깥을 궁금해 하며 통신하던 중에 마카베 카즈키와 재회해 자신이 살던 섬과 사람들이 모두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중에 여동생 츠바키의 모습을 하고 있던 플로로가 마카베 카즈키의 손에 사라지자 분노를 표출. 와다츠미 섬으로 복귀하여 마크 니히트와 재회하고 1대 미나시로 소우시가 남긴 음성 메세지를 듣고, 1대의 소멸과 동시에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있던 마크 니히트를 재기동시킨다.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성우는 키야스 코헤이.
1. 1대
1.1. 소개
타츠미야 섬의 촌장인 미나시로 코조의 아들로, 섬의 소년소녀들의 중심적 존재. 섬의 권력자의 아들인데다, 미형이고 성적도 좋으며 운동도 잘하는 편이라 본인이 타인과 거리는 두는 성격임에도 대단한 인망을 가지고 있다. 1기 당시 친구들이 소우시가 학생회장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을 정도.
마카베 카즈키의 절친한 친구'''였다.''' 어렸을 때 어느 사건을 계기로 왼쪽 눈을 실명[1] , 카즈키와의 관계조차 서먹서먹해져 버렸다.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에 나오는 나레이션 대부분을 소우시가 하는데, 카즈키와 함께 주인공이 된 2기에선 이 나레이션이 암울하기 짝이 없어서 팬들이 데스포엠이라고 불렀다.(...)
냉정한 성격임에도 의외로 개그를 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필사적인 자기 방 소개'와 '온도계로 재면서 요리', '자로 재면서 카즈키 머리를 깎아준 것'이 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섬의 또래 아이들이 캐주얼한 옷을 입고 다닐 때 소우시 혼자만 본디지 스타일 옷을 즐겨입는다.
1.2. 특징
섬의 아이들은 메모리징을 통해 일정 시기가 오면 최면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떠올리게 되어 있으나, 소우시는 가정환경 탓에 이런 과정이 없이 일찍 진실을 알고 있었다. 섬의 아이들에겐 페스툼 인자가 이식되는데, 소우시는 부모의 뜻에 의해 미르 인자가 이식되었고 강도 높은 유전자 조정을 받았다.[2] 또한 섬의 비밀인 파프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소보다 대를 중시하는 성격이라, 섬과 섬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기에 의외로 사람을 대하는데 서투른 부분이 있다. 작중 가끔 나오는 개그는 이 때문. 2기에선 이제 섬의 비밀이 예전만큼 비밀이 아니고 친구들 대부분이 알비스 상층부에 가깝기 때문인지, 1기 때보다는 감정을 드러내는 편.
1기에서 미나시로 츠바키나 토오미 마야의 말을 보면, 겉으로는 별로 그럴 거 같지 않은데 카즈키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신국제연합의 모르도바 기지가 페스툼의 습격을 받아 위험에 처했을 때 전투상황을 지켜보다가 한 기체를 보고서 어른들이 저 녀석은 다른 녀석들과 좀 다른 거 같다느니 말을 하고 있는데 혼자서 카즈키라고 확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건 자신과 카즈키가 유독 친했던 사이였기에, 카즈키라면 본심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초반에 야마노베 카즈키의 각본에선 집착하는 모습이 부각된 탓에 병적인 집착을 보인다하여 얀호모(얀데레 호모)라는 비아냥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비평을 받는 대상이기도 했으나 이후 각본이 우부카타 토우로 교체되면서 심리묘사가 좀 더 정확해져서 그런 평가가 사라졌다.
타츠미야 섬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천재 증후군 덕분에, 소우시는 여러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가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통제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인 건 정보 처리에 능하고 동화 현상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 사실 지크프리트 시스템의 적성을 가진 자가 파프너의 적성을 가진 이보다 드물다는 것도 이유였다.
사실 그는 토오미 마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3] 마야가 카즈키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자신의 마음보다는 이 둘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지만, 1기에서 마야가 파일럿으로서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전술적 판단이란 명목으로) 그녀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후방지원 포지션을 맡기겠다고 말하자 츠바키가 편애라며 츳코미를 하는 등 몇 번 이런 점이 드러나긴 한다. 그래도 2기 10화에서 카즈키가 마크 자인을 탄 것에 대해 마야에게 왜 말리지 않았냐는 말을 들었을 때는 바로 사과받았는데도 좀 아니다 싶었는지, 항상 나는 그녀를 울리고 너는 그녀에게 감사받는데 불공평하지 않냐고 조금 늦게 온 카즈키에게 미묘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1.3. 1기에서의 행보
이제 막 진실을 알게 된 친구들과 달리 일찍부터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섬의 어두운 사정을 알고 있으므로, 가급적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본심을 숨기고 자신이 욕을 먹게 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하자마 쇼코가 사망하고 카스가이 코요가 동화당했을 때 소우시는 두 사람의 행동을 모두 비난했는데,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 사이에 생길 비난을 자신이 뒤집어쓰기 위해서였다. 사실 쇼코에 대한 소문은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우시가 만든 것이며,[4] 창궁의 파프너 6화에서 쇼코가 펜리르를 쓰겠다고 소우시에게 말한 직후 소우시의 컷인과 함께 '펜리르 해제코드 액세스 불능'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소우시는 오히려 지크프리트 시스템으로 펜리르를 강제로 해제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후반에 이둔이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노리고 시스템채 탈취하는 바람에 그 안에 있었던 소우시도 납치(...)되어 북극으로 가게 된다. 페스툼은 시스템을 동화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통제자인 소우시의 경우 동화 내성이 강했기에 바로 동화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 문제였던 모양인지 카즈키 일행이 그를 구하러 왔을 땐 '''결정화'''가 진행중이었다. 인류가 북극 미르를 공격할 때 소우시는 페스툼에게 자신의 전략을 제공하게 되지만, 그 정도로 친구들이 당하지 않을 것이란 그 나름의 확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그가 페스툼에 전략을 제공했던 것은, 개체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개체의 '삶'이나 '죽음' 같은 개념을 이해할 수 없는 페스툼에게 '''아픔'''과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지극히 계획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택한 전략은, '''단순한 인해전술 꼬라박을 통한 소모전.''' 개체의 인격이 없는 페스툼으로썬 유효하기 그지없는 전술이지만, 아픔을 깨닫기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구출되었지만, 섬으로 돌아가려던 중 마크 니히트로 인해 마크 자인과 함께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사실 구출되기 전에 이미 자신이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이 도중 결정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결국 소멸되어 버린다.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페스툼으로 재구성해서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 암시와 함께 작품은 끝난다.
1.4. 사고의 진실과 TV 스페셜에서의 행보
1기 시점에서 약 5년 전에 있었던, 그가 왼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한 사건의 진실은 동화하자며 다가오는 소우시를 두려워 한 카즈키가 패닉상태로 소우시의 눈을 공격한 거였다.[5] 그러나 카즈키는 이 일에 충격을 받은 탓인지 자신이 소우시의 눈을 찔렀다는 사실 외엔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소우시는 더 큰 일을 만들기 전에 자신을 막아준 셈이 된 카즈키에게 감사하면서도 이런 일을 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진실을 감췄으므로 1기 15화까지만 해도 이 당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건 소우시랑 미나시로 츠바키 정도였다.
1기의 1년 전 일을 다룬 창궁의 파프너 RIGHT OF LEFT 시점에서는 노퉁 모델 테스트 파일럿으로 선정되어 마크 아인에 탑승했지만, 파프너와의 일체화에 실패한 걸로 나온다. 원인은 실명한 왼쪽 눈. 자기 자신을 부정해 파프너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카즈키에 의해 상처입은 눈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게 만든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6] 이 때문에 그는 파일럿에서 제외되어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다루게 되었다. 진실을 알고 있기에 파일럿을 희망했던 그는 자신이 파프너에 탈 수 없고 계속 친구들이 희생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에 좌절한 듯하나,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그 사건 자체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L계획 이후 마사오카 료, 이코마 유미 등 많은 이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길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카린에게 '우리는 이미 누군가 얻어낸 평화를 받고 있는 것뿐이야. 비록 그것이 단 하루에 불과한 평화였다 하더라도, 난 그 가치에 감사하겠어'라고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창궁의 파프너에서 사망한 많은 이들에 대한 소우시의 마음일지도.
1.5. 극장판에서의 행보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 은근히 비중이 크지만, 실제 등장은 거의 없다. 쿠루스 미사오가 그를 보호하고 있는데, 쿠루스의 말을 보면 작중 시점에선 상당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인 듯. 쿠루스 미사오를 타츠미야 섬으로 보낸 것이 소우시인데, 카즈키는 소우시가 쿠루스에게 뭔가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쿠루스가 핵미사일을 막기 위해 마크 니히트에서 나와 스핑크스형 페스툼의 모습이 되어 핵미사일을 붙잡고 있을 때 쿠루스 덕택인지 마크 니히트의 콕핏에 나타나 마크 니히트를 조종, 옆에 있던 마크 자인을 보호했다. 이후 카즈키와 재회, 섬으로 돌아갔다.
1.6. 2기에서의 행보
귀환한 후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다시 맡고 있고, 타테가미 세리와 함께 알베리히드 기관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주로 연구하고 있는 건 페스툼의 사고 분석과 마크 니히트의 해체 방법. 창궁의 파프너 EXODUS 1화에서 카즈키와의 대화를 보면 동화 현상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인 듯하다.
그는 신체 일부가 페스툼과 섞인 상태여서, 인간이라기보다 코어형에 가까운 상태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2기 6화에서 카즈키와의 대화를 보면 왼쪽 눈의 시력이 돌아와, 파프너에 탈 수 있게 되었다. 작중에서 마크 니히트를 탈 수 있는 것은 소우시나 가능한 걸로 여겨지는 듯하다. 2기 14화를 보면 그에겐 동화 현상 억제제가 거의 필요 없는 듯. 그러나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7]
6화에서 미나시로 오리히메가 그와 카즈키에게 히노 미와 일행을 지키러 가라고 명령하면서 마크 니히트에 탑승해 기동 준비에 들어갔는데, 마크 니히트에 동화된 사념들 때문에 고생하다가 결국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카베 카즈키와 함께 로켓 으로 인도로 출격한다. 스리나가르에 도착한 뒤에는 본래 지휘를 하던 인물답게 공중에서 기지 전체 상황을 본 뒤에 움직이거나, 페스툼의 공격을 일부러 받은 뒤에 적의 패턴을 파악해 대응했다. 변성의식의 영향으로 전장을 자신이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비웃는다거나 디아블로형 페스툼을 맨손으로 찢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2기 14화에서 곧 다카 기지에서 보낸 원군과 만날 거라 예상되자, 적을 유인하기 위해 그와 카즈키는 후방 부대로 갔다. 잘바톨 모델과 미르 아쇼카를 떨어뜨리는 것이 적의 목적으로 추측되므로, 적이 아군과 다카 기지 측의 원군이 합류할 때를 노릴 걸 예상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둘이서 미끼 역할을 한 것. 예상한대로 아자젤형 에비에이터가 나타났고 카즈키와 함께 싸우고 있던 중, 히노 미와에게서 인류군에게 공격당하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카즈키는 자신이 에비에이터를 맡을 테니 소우시더러 구하러 가라고 했고, 마크 니히트를 순간이동시켜 전방 부대가 있는 곳으로 온 소우시는 아군을 공격하는 인류군들을 공격한 후 물러나지 않으면 무로 보내버리겠다는 위협을 했다.
아르고스 소대와 폭격 부대가 후퇴한 뒤, 미와와 에메리 아몬드에게서 원군을 부르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적에게 읽히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통해 소우시에게만 누굴 부르려고 하는지 알려줬는데, 이들이 부르려는 원군은 쿠루스 미사오의 진영.
2기 21화에서 곧 타츠미야 섬과 합류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아자젤형 크롤러와 싸우던 중, 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원군으로 온 에우로스형과 같이 싸우던 중 크롤러의 능력에 당해 마크 니히트가 얼어버리는 바람에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마크 피어가 구해준 덕분에 섬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아르고스 소대에게 끌려간 토오미 마야 일행을 구하기 위해 그는 마크 니히트를 양도하겠다는 제안을 해서 신국련과 교섭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리히메에게 섬을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후, 신국련이 교섭에 응하겠다고 하자 미조구치 쿄스케 일행과 함께 다윈 기지로 갔다. 진짜로 마크 니히트를 넘길 생각은 없었고, 섬과 나레인 측이 미르 알타이르와 교신하는데 성공해 새로 교섭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을 끌 생각이었다. 마크 니히트 옆에 있던 그는 그레고리형에게 동화당한 시몬 네타냐프가 접근하자 무로 돌아가게 만든 뒤, 마크 니히트에 탑승해 기지를 습격한 아자젤형 크롤러와 그 무리들과 싸웠다. 전투가 끝난 후 수송기와 마야와 함께 섬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을 것을 안 그는 콘도 켄지에게 지휘권을 넘겼으며, 마크 니히트 내에 자신과 친구들의 싸움 과정을 담은 음성 기록을 만들었다. 25화에서 와다츠미 섬을 삼키려는 리바이어선형을 소멸시킨 뒤 카스가이 코요, 쿠루스 미사오와 함께 아자젤형 크롤러를 소멸시켰다. 아자젤형 베이그란트가 바다로 추락한 후 카즈키, 코요, 쿠루스와 같이 베이그란트를 공격하러 갔지만 마크 레종이 나타나 베이그란트를 보호해, 레종과 싸우게 되었다. 마크 레종을 붙잡고 상공으로 올라간 그는 카즈키의 마크 자인과 협공해 마크 레종의 방어필드를 파괴하지만 레종의 공격에 당해 지상으로 추락. 동화현상이 말기까지 거의 진행된 상태에서 마지막 힘을 짜내어 아쇼카를 동화시키려는 베이그란트를 파괴하고 결정화되어 사라졌다. 이후 카즈키 일행은 그가 사라진 니히트의 콕핏에서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오리히메는 소우시에게 새로운 미르가 또 하나의 섬에 뿌리를 내릴 때 소우시와 마크 니히트가 다시 태어날 거라는 미래를 말해줬는데, 그 말대로 된 것이다. 정황상 음성 기록은 새로 태어날 자신에게 남긴 것으로 보인다.
1.7.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이야기의 중심 인물 중 하나. 유달리 다른 작품의 아군부대보다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한 대공마룡대 멤버들에게 딴죽을 거는 거의 유일한 인물. 자기 의견은 다 무시당하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쿠사나기 켄지에게 '너 친구 없지?'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조슈아 랑그렌과 얼떨결에 친구가 되는 등 황당한 경험만 계속 겪지만 그럼에도 화를 내는 일은 없었고, 마지막 전투 직전엔 모두에게 목도리 선물을 할 계획까지 세운다.
원작에서 소멸하는 부분에선 아직 지구를 위해 할 일이 남아있다는 자각으로 현실에 남아서 멀쩡히 살지만, K 최종화에서 두 세계의 지구의 의지를 지크프리트 시스템으로 하나로 모아 솔브리아스 렉스의 필살기, '리그렛 버스터'로 방사해 최종보스 '루 코볼'을 격파하는 작전에서 자진해서 컨트롤을 맡아 지구를 구하고, 그 작전에서 무리한 영향으로 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소멸해버린다. 자기 말로는 언젠가 페스툼으로서 다시 재구성해서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결국 엔딩 에필로그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럼 파프너 애들을 다 살리면 소우시는 살겠군' 하고 파프너 생존 루트로 가도, 소멸한다. 이렇듯 한 번 죽은 놈을 살렸다가 또 죽이는 해괴한 전개에 혹시나 이번엔 사는 걸까 기대했다가 낚인 팬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래 봬도 창궁작전 후 소멸했던 원작에 비해선 오래 남아있던 거다.
시스템적으로는 지크프리트 시스템이 파일럿의 서포트적인 존재이기에 파프너 파일럿들의 서브파일럿으로서 활약한다. 즉, 몇몇 파프너 파일럿[8] 들의 서브 파일럿으로 똑같이 나오며, 그의 정신포인트는 그가 서브 파일럿인 기체들과 공유된다. 한 마디로 모든 기체에 타고 있는 셈인지라, 파프너 캐릭 중에서는 레벨업이 가장 빠르다. 참고로 컷인도 있다.[9] 의도한 건 아닌 것 같지만 정신커맨드 '우정'을 무한으로 쓸 수 있는 버그도 있다. 원작을 생각하면 소우시에게 충분히 어울리는 버그.
슈퍼로봇대전 UX에서 전술지휘 시스템이 나왔는데 명중률, 회피율 5% 상승이라는 깨알 같은.... 그러니까 후진 스킬을 가지고 나왔다. 다만 원작 시나리오를 충실히 따라 1기 후반-극장판 부분 스토리 중 장기간 리타이어하고 복귀해도 지크프리드 시스템은 사용하지 못한다. 대신 복귀 후 추가되는 전술지휘 3레벨이 '''연속타겟보정 무효'''다.
덤으로 개그랑은 거리가 먼 캐릭터인데, UX 15화에서 윈필드의 즉흥적인 권타를 보고 뎀프시롤을 설명하는 듯한 해설을 하는 성우 개그가 있다.
원작에서도 나왔던 '자! 대화하자!' 씬도 충실히 나오는데, 중단 메세지에서도 튀어나와서 '좋은 기회군, 자! 대화하자!' 같은 소리를 한다. 카즈키 탈주의 원인이었던 '우리냐 파프너냐'라는 질문도 '나와 토오미 마야 둘 중 누가 더 소중하냐?'로 바꿔서 반격하기도. 카즈키의 대답은 '둘 다 친군데 말이라고 하냐?'였고 마야는 시무룩(...).
2. 2대
창궁의 파프너 THE BEYOND의 주인공으로, 창궁의 파프너 EXODUS의 2년 후 와다츠미 섬에서의 후일담에서 마카베 카즈키와 같이 바다를 보고 있었던 아이. 당시엔 이름이 소우시라는 것만 공개되었는데, 3기에서 이름만이 아니라 성도 소우시와 같다는 게 밝혀졌다. 생년월일은 2151년 11월 23일.
이 아이는 소우시와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10] , 인격은 다르다. 원래의 소우시는 1대 미나시로 소우시, 다시 태어난 소우시는 2대 미나시로 소우시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런 특이한 탄생 탓에 보통 아이보다 성장속도가 빠른지, 2기에서 등장했을 당시엔 2세가 되는데 5세 정도의 모습을, 3기에선 5세가 되는데 12세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11]
후일담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에스페란토인 마리스 엑셀시아가 가짜 타츠미야 섬으로 데려가 3년 동안 가짜 타츠미야 섬에서 성장했다. 섬의 바깥을 궁금해 하며 통신하던 중에 마카베 카즈키와 재회해 자신이 살던 섬과 사람들이 모두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중에 여동생 츠바키의 모습을 하고 있던 플로로가 마카베 카즈키의 손에 사라지자 분노를 표출. 와다츠미 섬으로 복귀하여 마크 니히트와 재회하고 1대 미나시로 소우시가 남긴 음성 메세지를 듣고, 1대의 소멸과 동시에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있던 마크 니히트를 재기동시킨다.
[1] 1기 1화에서 막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맞은 편에서 나오던 쿠라마에 카린과 부딪쳤는데 "못 봤어"가 아니라 '''"보이지 않았어"'''라고 대답한다.[2] 미나시로 부부는 자연수태가 가능함에도 미르 인자를 이식하기 위해 인공자궁을 써서 소우시를 만든 것으로, 처음부터 섬을 위한 도구로 만든 아이였던 셈이다. 이 때문에 소우시의 면역계는 페스툼의 것에 준할 정도라고 한다. 작중에서 별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사실 코조도 미츠히로 바트랜드처럼 섬의 강경파에 속한다.[3] 그 이유는 마야가 뛰어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어 설정상 비교적 소우시를 잘 이해해주기 때문으로, 소우시가 카즈키에게 집착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그러나 정작 마야와 그리 친하지는 않았고 1기에서 그녀는 '이제 막 진실을 안 섬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1기 중반까지만 해도 소우시는 오히려 저 통찰력 때문에 마야와 자주 충돌했다.[4]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스가이 코요의 양부모 항목 참조. 드라마 CD 'NO WHERE'에서 소우시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자신이 자폭을 긍정한다면, 카즈키가 망설이지 않고 자폭을 택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임이 드러난다.[5] 미나시로 코조가 소우시에게 너 자신이 아니라 섬의 코어를 지키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저 당시 소우시는 자신이 어디에도 없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1기 초반에 카즈키에게 동화현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페스툼처럼 타인을 동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났던 것과 달리, 소우시는 어렸을 때 이미 이런 능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섬을 위해서 희생할 것을 강요받으며 자란 소우시로서는 가장 큰 반항을 한 셈.[6] 파프너 탑승시 잘 보이게 된 자신=또 다른 자신=(어린 시절) 카즈키를 동화시킬 뻔한 자신을 상기시켜 무의식적으로 공포와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7] 에메리 아몬드가 말하길, 미르 아쇼카는 소우시에 대해 페스툼에게 아픔을 계속 가르쳐 주기 위해 영원히 존재할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우시 역시 잘바톨 모델을 계속 타면 위험하며, 소우시가 에메리에게 자신은 인간으로서 살고 죽을 거라고 말한 것 등을 보면 그가 페스툼에게 특별하기 때문에 영원히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에 더 가까운 듯하다. 쉽게 말해 죽어도 페스툼에 의해 새로 재생될 수 있다는 이야기. 페스툼과 섞인 상태지만, 기본 베이스는 인간이기 때문에 동화 현상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8]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바뀐다.[9] 지크프리트 시스템이 탑재된 파프너 계열 캐릭터한테만 나오는데, 이것도 '''확률'''이라 보통은 전용 파프너에 탄 캐릭터 컷인이 우선해서 뜬다.[10] 눈에 상처가 없고, 머리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소우시는 어린 시절엔 보브컷이었고 작중 현재 시점에선 긴 머리카락의 끝부분을 묶고 다녔다. 이 아이는 2기에선 꽁지머리고 3기에선 포니테일이다.). 그리고 소우시는 표정 변화가 적지만 이 아이는 아니다.[11] 2기에서 아쇼카가 미와를 알타이르와 대화하기 위해 10세 정도로 성장시켰었다. 즉 10세 이상이 알타이르를 찾을 수 있는 나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