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쿠 샌달슨
1. 개요
Miroku Sandalson
블랙 베히모스의 주인공. 주황색 머리에 파란 눈이며 짧은 꽁지머리를 하고있다. 마녀로서의 호칭은 '메쓰=이메쓰(죽음과 진리)의 마녀'
2. 작중 행적
2.1. 탈리스만 시험(1부 미슈가나)
탈리스만 시험을 시작했을 때 그는 혼돈의 원리를 쓰는 방법만 기억할 뿐 자신의 이름과 과거, 가족을 모두 잊은 상태였다. 과거를 찾기 위해서 탈리스만 시험에 지원했다.
1차 시험에서 리타이어.... 하는듯 싶었으나 웃으며 일어난 뒤 안경을 벗는데 안경이 떨어지자 쿵! 소리가 나면서 땅이 조금 꺼진다. 거기에 '나를 안경잡이라 얕보았지? 하지만 이 안경은 5톤이지! 더블 위장이다!'라고 말하며 쩌는 허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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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무너뜨린 절벽에서 떨어진 돌에 맞고 기절했다가 다음 시험자인 링클을 몰래 지켜보며 비슷한 폭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감지하고 허세력배틀을 펼쳤다.
3차 시험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시비를 거는 도전자의 머리통을 밟는다고 허세를 부리다 델테미르 크라이슨에게 제지당해 그와 맥심 프로토콜을 상대로 싸우게 되었다. 혼돈의 원리를 사용하며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가 발렸다. 맥심에게 제거당하기 직전에 윙첼의 투사체가 그를 지켜주고, 시험관 울프갱 앞에서 윙첼의 투사체와 함께 도주했다. 그녀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기억을 되찾았으나 라스교의 마지막 날에 대한 기억과 형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아서 링클을 찾아갔다. 모두의 믿음을 저버리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링클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그와 조력자 미니미니 큐트큐트와 결투하면서 그가 '눈동자의 마녀'임이 밝혀졌다. 그는 천사까지 타락시킨 두 마리 악마의 힘으로 결국 미니미니와 링클을 진리의 눈동자로 붙잡아둔 후 골렘을 이용하여 윙첼까지 데려왔다. 링클과 윙첼에게 서로가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형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가르쳐주면 그만두겠다며 협박하고, 윙첼은 그들과 관계없는 이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현실에서 가르쳐주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하지만 그는 '그래서 더욱 이 꿈 속에서 말해줘야겠다' 며 거절한 후 링클의 한쪽 팔까지 잘라냈다. 결국 윙첼이 붉은 달의 떡밥을 던지자 라스교의 마지막 날에 대해 기억해내고 분노, 미슈가나를 폭주시켰다. '블랙 모드'를 발동시킨 윙첼과의 교전에서 패배한 후, 같이 가자는 미니미니의 제안을 거절하고 링클과 윙첼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며 떠난다. 이때 가치관에 혼란이 온 듯하다. 기억을 잃어버려서 그런 것일까?
2.2. 탈리스만 시험(2부 파리아)
일단 미래의 링첼에게 진 뒤, 미로쿠는 떠돌다가 에어베어를 만난다. 에어베어는 길 잃은 사람들을 추적하는 센서를 가지고 있는 버스로 미로쿠를 찾아냈는데, 그 때 미로쿠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믿어야하는지 혼란이 온 듯 싶다. 그 뒤 미로쿠는 버스에서 내리면서 노을초, 링첼과 윙클의 진짜 투사체가 만들어낸 흔적을 찾아낸다. 찾아낸 링첼과 윙클의 투사체는 1부의 투사체 처럼 흑백이 아닌 칼라를 지니고, 핑크스미스 시절 복장이 아닌 미로쿠가 모르는 복장을 입고 있었다.[1] 윙첼의 투사체가 자신은 개심하고 탈리스만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속한 세계가 꿈의 세계이었기 때문에 미로쿠의 혼돈의 원리로 윙첼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그들을 비난하는 도중, 6명의 그랜드 마스터 중 하나인 미하엘이 난입, 그리고 미하엘도 이 투사체에 관해서 알게 된다. 이 때 윙첼과 링클 투사체들은 이미 막강한 힘을 가지고, 윙첼과 링클이 못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바로 핑크스미스가 한 다수를 위한 소수를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 모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들이 있는 세상이 꿈이기 때문에 피해는 안 가고, 문제 없다고 말하지만 미하엘은 투사체들에게 화를 내며 포획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 뒤에 미로쿠는 예섬, 폭식의 원리를 깨우친 핑크스미스 교인과 조우하고 그녀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4차 탈리스만 시험에 늦게 시작하지만, 운좋게(...) 프시케를 예섬이 먹고 있었다(...). 에어베어가 설명을 해줬는데 까먹고 프시케에 대한 설명을 까먹어서 그들이 이미 통과한 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이미 죽은 부쳐의 모습을 한 투사체가 죄의 원리와 미슈가나를 뻥뻥 날려대는 것을 발견하고 멈춘다. 그 때 윙첼과 조우, 서로 까대면서 투사체를 부수니 부쳐의 투사체에서 나온 것은 마리스, 미로쿠의 죽은 형이었다. 마리스는 윙첼, 링클, 미로쿠 이 셋의 기억으로 구성된 투사체라서 미로쿠가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마리스에게 라스 교단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냐고 묻는다. 마리스 왈, 링클과 윙첼은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 그들이 죽인 척을 했던 것은 미로쿠가 살 목표를 주기 위해서이었다는 것이다.
2.3. 이후
델테미르의 육체를 가지고 폭주하는 링클레터를 발견하고 폭주하는 링클레터를 제외한 나머지 레드 제규어 인원들과 만난다. 아나케미 포스를 폭주시키는 링클레터에게 허용량 이상의 힘을 주입시키기 위해 공격에 나섰으며 도중 아나케미 포스가 염력으로 주변 사물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면서 자신들이 멀쩡한 이유에 대해 묻고 맥심을 통해 의식이 있는 생명체의 원자는 쉽게 건들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물론 공격하면서도 호흡이 맞지 않아 실수로 팀원들과 말싸움을 하기도 했으며 이 때 몸집이 작아져 힘들어 하는 링클레터를 마주치게 된다. 위험에도 자신을 돕는 이유를 묻는 윙첼에게 자신은 여전히 너희를 싫어하지만 링클레터와 윙첼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며 싫든 좋든 난 이 길을 걷겠다고 말해준다.
몸집이 작아진 링클레터에게 다가갔으나 사실 이는 링클레터의 몸을 차지한 라즈의 연기였다는 걸 알게 됐으며 레드 재규어 인원들의 비밀이 되는 단어를 말하는데 미노의 경우 '''Mr. 666라는 이름으로 불렸다'''.[2][3] 그 뒤 라즈를 통해 링클레터와 윙첼의 라스교 이야기를 들을 뻔하지만 라즈를 공격하는 것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한다.
다시 몸집을 키운 라즈가 위그드라실 전체에 물에 잠긴다는 최면을 걸어 호흡이 지장이 생겼지만 이내 라즈를 공격한 에어베어 덕분에 최면에서 풀리게 된다. 그 뒤 거대 병기 '세븐틴 투모로우'를 사용해 라즈를 공격하는 맥심을 보며 환희를 지른다.
332화에서 제논이 주도하는 회의에서 미네르바, 윙첼과 함께 'I(Intuition) 유형'의 사람 중 한 명으로 뽑혔으며, 진행을 위해 던진 제논의 카드에 맞자 윙첼에게 핀잔을 듣는다. 혼돈의 원리를 통해 자신은 이미 제논이 할 행동을 예측했지만 정확히 이게 공격인지 아닌지 분간되지 않았고 여기서 카드를 쳐내거나 피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이후 제논을 통해 회의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첫 번째 의제인 세비야스 핑크에 대한 얘기를 시작한다. 얘기 도중 핑크스미스는 반드시 7개의 종파로 이루어져 있어야 하며, 항상 7개여야만 했기 때문에 억지로 3개의 종파를 채워 넣은 게 아닌가 하는 해답에 도달했을 때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카드가 검게 변한 것에 놀란다.[4] 윙첼은 핑크스미스가 어떤 종교, 어떤 사상을 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닌 숫자 7을 맞춰야만 세비야스 핑크가 세상을 정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가설을 내세웠으며, 맥심이 핑크스미스에 있던 사람들에게 비슷한 소문을 묻던 중 제논은 맥심이 카오스교를 나온 미로쿠에겐 바로 묻지 않는 것에 의문을 표한다. 이에 자신은 카오스교를 나오긴 했지만 그곳을 나올 때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으며, 제논은 이런 미로쿠의 증상을 '해리성 기억 상실'이라 판단한다. 제논이 너의 의사만 괜찮다면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말하던 중 탈리스만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미로쿠에 관한 항목을 읽은 매그넘이 의문을 제기한다. 암굴왕 의식에서 살아 남아, 미슈가나를 얻었고 기억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던 미로쿠가 겨우 형의 죽음을 목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카오스교 시절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렸다는 것에 의혹을 갖는다. 미로쿠의 기억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 제논이 가장 뛰어난 정신분석학자인 자신과 만났으니 더 이상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건넨다.
333화에서 윙첼이 자신의 궁금증을 풀고자 남의 과거를 들춰도 되는 거냐며 제논에게 묻자 미로쿠는 링클과 윙첼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건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으며, 그것이 무엇이든 너희가 내게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면 차라리 평생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기억을 잃고 사는 게 자신을 어떤 길로도 이어주지 못할 것이며 이제는 그 진실이 무엇이든 지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제논에게 자신의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달라고 하자 링클은 지금까지 비밀로 한 것이나 솔직하지 못했던 점 등에 관하여 사과를 한다. 링클이 진실을 말해줄 타이밍을 놓쳐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하자 다들 하나같이 정신머리가 나갔었으니 서로에게 용서를 구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링클에게 이끌려 다른 죄의 동지들과 함께 아지트로 가자는 말을 듣고 설마 핑크스미스 출신들을 그렇게 부르는 거냐며, 또 '그 병'이 도진 거 아니냐며 당황한다. 링클, 윙첼, 예섬과 함께 어떤 지붕 위로 올라가 붉은 달이 떴던 날에 대해 듣게 된다. 그 날 링클과 윙첼은 라스교인을 거의 다 죽이고 탈출해 마리스의 사망 소식도 알려줄 겸 카오스교로 향했으며 카오스교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노가 커다란 나무에 목을 매달고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미로쿠는 당시 미노가 친형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살을 했던 것이라 예상했으며 도대체 자신이 어떻게 그때의 죽음에서 되살아날 수 있었는가 하고 고민하던 중 링클과 윙첼이 먼저 카오스교로 찾아왔다는 점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자신이 링클과 윙첼을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하며 그곳에서 형의 죽음을 목격했던 것이라고 하자 윙첼이 이에 관한 설명을 시작한다. 사실 '''링클과 윙첼이 꿈 속에서 자신과 재회했을 당시 둘 또한 그날의 기억이 없었다'''고 하며 정신을 차리고 미노를 데리러 갔을 때는 이미 미노가 자살한 이후였다고 한다.[5] 그렇다면 왜 그때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는지, 꿈 속에서 싸웠을 때 윙첼이 직접 '내가 라스교로 혼자 찾아왔었다'라고 운을 떼어 자신이 찾아갔었던 건 어떻게 아는 거냐고 물어본다. 이는 당시 윙첼이 미로쿠를 꿈 밖으로 데려가거나 그게 안 된다면 원하는 걸 얻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해 자신들의 기억과 당시의 상황을 토대로 미노가 라스교로 찾아왔다는 것을 추리했다고 하며, 이렇게 조금씩 단서를 던져주면 스스로 그날 있었던 일을 떠올릴 거라 판단했었다고 한다. 그날의 기억이 없다는 걸 왜 이제야 꺼내냐고 묻자 어차피 기억을 떠올린다 한들 교인들을 무참히 살해한 것 밖에 기억나지 않을 테니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을거라 생각했으며, 미노가 자살한 것도 더 이상 미노가 아닌 미로쿠로 살아가고 자초지종을 모르는 상태에서 뭐라고 말해주기 주저했다고 답한다.[6]
335화에서 링클과 윙첼의 기억을 공유하는 링첼에게 그날에 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찾아갔으며 이동 중 자신이 부활한 것에 대해 짚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윙첼은 라스교에서 지나가며 들었던 이야기라 그닥 신빙성이 없으며 이는 미슈가나 안에 기생충이 아닌 ''''다른 것''''을 집어넣어 그 사람의 목숨을 여러 개로 늘린다는 것으로 죽음에서 살아 돌아오는 부활의 힘을 지닐 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목숨을 주입시켜 영생을 누리게 한다는 얘기였다. 리온 또한 미슈가나에 악령이 들어오도록 유도해 그 힘을 사용하는 것으로 영생을 누린다는 얘기를 말해줬으며, 미로쿠는 악령에 관한 얘기를 듣고 헤파이토스를 찾아갔을 때 얼핏 들었던 얘기를 떠올린다. 이때 미로쿠는 과거 미노가 암굴왕 의식을 할 때 ''''EMETH''''[7] 라는 가면을 쓴 자신이 미노의 이름을 부르며 너는 내가 보인다는 것과 '''"Emeth Emerge"'''라 말하는 장면을 떠올리고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의무실에 누워있었으며 다행히 큰 이상은 아니라고 한다. 직후 카오스교 시절의 기억이 하나 떠올랐으며 자신은 암굴왕 의식을 받을 때 그 암굴 안에는 자기 혼자만 있던 게 아니였다고 한다. 자신과 비슷한 외형에 'EMETH'라는 가면을 쓴 존재에 대해 말해줬으며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이나 환상 혹은 정말 악령이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이때 Emeth의 뜻을 모르던 사람들에게 미니미니가 고대 마녀 언어로 진리, 진실이란 뜻이라고 알려줬으며 Emeth Emerge는 '진리가 드러나다, 진실이 드러나다'란 의미라고 말해준다. 미카엘라는 탈리스만 2차 시험에서 666점이라는 특이한 점수로 합격해 기억이 남는다는 이메스라는 참가자의 존재를 말해줬으며 미로쿠는 이메스의 존재를 보고 암굴과 카오스교에서만 같이 있었던 게 아닌 '''이메스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336화에서 링클에게 사과와 포옹, 이해를 받자 링클이 정신적으로 정말 변했다는 걸 느낀다. 링클이 모두에게 사과와 포옹을 하며 맥심 차례가 됐을 때 발을 빼려는 맥심을 쳐다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압박의 시선을 보냈으며 맥키즈를 소환해 대타로 한 맥심에게 치사하다고 외친다. 그 후 미니미니와 맥심으로 부터 꿈속의 데이터베이스에 악령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337화에선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았지만 아키넬라의 분신이 카오스교는 메시아의 인격을 둘로 나눠 하나의 인격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악령을 다스리면서도 정신을 유지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즉, 미로쿠가 본 'EMETH' 가면을 쓴 존재는 미로쿠의 또 다른 인격이자 악령 그 자체며 미로쿠는 아직 방법을 모를 뿐 666의 이메쓰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꿈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부양 버스로 향했지만 그랜드 마스터의 지시로 버스들이 전부 폐기됐다는 것과 그랜드 마스터보다 상위 기관인 탈리스만 위원회의 지시라 그리폰이 와도 일반 탈리스만은 꿈의 세계로 건너갈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맥심의 요청으로 그리폰과 만나게 됐으며 긴밀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X 클래스의 아지트인 '러셀의 찻주전자'로 이동한다. 그리폰은 몰래 숨겨둔 부양 버스로 안내했으며 다른 인원들과 함께 꿈의 세계로 들어간다. 안내 인공지능을 통해 666층으로 내려갔으며 도중에 아무 것도 바뀐 것은 없으니 괜찮다며 자신의 정한 패잔병의 길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며 각오를 되뇐다.
2.4. 과거(핑크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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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미노. 사제인 형 마리스와 함께 사이비 종교 핑크스미스에서 지냈다. 그중에서도 분파 카오스교에서 혼돈의 원리를 배웠다. 확고한 브라콘. 형을 위해서는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며, '암굴왕 의식'을 치르면서 인생의 절반을 소리도 빛도 없는 독방에서 홀로 보냈고[8] 머릿속에 정신의 균열, 미슈가나가 생겼다. 진리의 눈동자는 이 시절 레비야탄의 조각을 찾던 마리스에게 선물로 받은 것이다.
함께 핑크스미스에 있던 윙첼 크리스티나, 링클레터 픽사이저와 아는 사이였으며 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들을 싫어했다. 자신보다 구원에 가까운 윙첼에게는 동경과 질투의 감정을 동시에 가진 듯 내 색시 드립을 치고도 몰래 독을 탄 음식을 주곤 했다고 한다. 이걸 검시하던 사람이 먹고 죽었는데 링클의 말에 의하면 그 수가 백은 된다고. 윙첼이 라스교를 나가버릴까봐 걱정되어 그녀에게 바깥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링클에게도 경고했다.
라스교의 마지막 날, 달이 붉게 물든 밤에 불안함에 휩싸여 라스교에 혼자 찾아간 그는 교인의 목을 뜯고 있는 링클과, 시체의 산 위에 여왕처럼 앉아있는 윙첼을 목격했다. 경악에 차서 형 마리스를 찾던 그는 결국 바닥에 널부러진 마리스의 시체를 찾아냈다.
3. 능력
- 미슈가나
3.1. 혼돈의 원리
어려서부터 카오스교에서 지내며 다른 이의 무질서함을 읽고, 그의 인과관계를 읽어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혼돈의 원리'를 배웠다. 그러나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을 때나 상대가 같은 죄의 원리 능력자인 경우에는 카오스를 읽을 수 없다. 1단계(엔트로피), 2단계(슈뢰딩거의 고양이), 3단계(맥스웰의 도깨비), 4단계(라플라스의 악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래를 읽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시전할 수 있다.
3.1.1. 1단계 - 엔트로피
상대의 혼돈을 점의 형태로 보는 것으로 점들은 너무 섞여 있어 그 어떤 질서도 볼 수 없다.
3.1.2. 2단계 - 슈뢰딩거의 고양이
점의 형태로 보이는 혼돈을 이어 상대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 단계에선 상대의 다음 행동을 알 수 없다.
3.1.3. 3단계 - 맥스웰의 도깨비
상대의 혼돈을 이용해 도표를 그리는 것으로 자세, 행동, 습관 등을 전부 볼 수 있다. 이 단계는 상대의 혼돈 안에 있는 질서를 확실히 구분시켜 상대의 행동 양식을 보는 게 가능하다.
- 맥스웰 도깨비의 문
- 맥스웰 도깨비의 평면 당기기
3.1.4. 4단계 - 라플라스의 악마
상대의 현재와 미래의 인과관계까지 볼 수 있는 단계로 이를 통해 상대가 몇 초 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상대가 총을 쏴 공격하려 해도 총을 쏘기 전에 팔의 움직임을 읽어 예측하는 것으로 탄환을 피할 수도 있다. 단, 이는 상대방이 행동을 보인다는 전제 하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을 땐 행동을 읽을 수 없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3.2. 헤븐 오어 헬
마리스에게 진리의 눈동자를 받은 눈의 마녀로 영혼의 힘 '헤븐 오어 헬'을 사용할 수 있다. 뼛속까지 나쁜놈이라며 천사를 타락시켜 각각 천사와 악마 대신 두 마리의 악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명 크라크 1과 크라크 2로 불린다.
- 셈 하 메포라시(Shem ha - meforash) '진리의 눈동자(The Eyes of Emeth)'[9]
- 쉬나임
- 쉴로샤
3.2.1. 크라크 1 & 크락크 2
미로쿠의 혈액과 그림자 속에 존재하는 두 마리의 악마. 천사를 강제로 악마로 타락시키는 건 마녀법에 어긋나지만 미로쿠는 법 따윈 준수하지 않는다며 천사를 타락시켰다고 한다. 눈동자가 잔뜩 달려 있으며 신발의 형태로 무기화해 미로쿠의 발차기를 강화시킨다.
3.2.1.1. 레벨 2
생물의 형태로 구현시키는 단계로 검은 말의 형태로 구현된다.
3.2.1.2. 레벨 3
크락크 1과 2의 무기 형태로 신발의 형태를 하고 있다. 둘을 합치면 오토바이의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113화에서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 흑조건
- 절영조건
- 환영조건
- 몽환조건
- 에하드
- 용해 모드
- 쉐도우 스탭
- 크락크 빔
3.2.1.3. 레벨 4
천사와 악마를 거대화할 수 있는 단계로 미로쿠의 경우엔 두 마리의 악마를 합쳐 머리 둘 달린 거대한 말의 형태로 구현된다.
- 크락시오션
3.2.1.4. 레벨 5
두 마리의 악마를 인간화시키는 단계로 크락크 1은 남성, 크락크 2는 여성의 모습으로 인간화할 수 있다.
3.3. 앙투라지
- 인글로리어스 저스티스 로드
4. 떡밥
어째, 링클과 윙첼이 탈출했을 때, 그들에게는 미로쿠 역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죽지 않았다. 기억이 지워져 있었으며, 미로쿠의 도플갱어는 어째서인지 목숨을 666개나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카오스교는 인간의 인격을 나누고 나눈 인격을 제물로 삼아서 빙의자를 좀먹지 않으면서도 악령을 빙의시켜 강력한 병사를 만들어내려는 실험을 하려했다는 등등 윙첼과 링클 이상으로 여러가지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다.
5. 명대사
핑크스미스에는 너와 나 말고도 구원을 위해 어린 나이에도 자신을 희생한 이들이 수두룩했다. 나만 해도 인생의 절반을 독방에서 홀로 지내야 했지. 그건 정말로 견딜 수 없는 끔찍한 고통과 혼란의 연속이었어. 아무런 소리도, 빛도, 생명체도 없는 완벽한 고독 속에서 홀로 있다 보면 나 자신의 목소리가 메아리쳐 다른 사람의 목소리처럼 들리고, 머릿속에 울리는 생각은 타인의 생각처럼 느껴졌지. 그런 내게 있는 유일한 친구라곤 달마다 들어오는 세 가지 유형의 시체들 뿐. 나는 그것들에 각각의 이름을 붙여줬지. 목이 잘려 죽은 게 '미' 불에 타서 죽은 게 '로' 물에 빠져 죽은 게 '쿠' 꽉 막힌 공간에서 시체가 썩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가스 때문에 질식해 죽게 된다. '''그러니까 난 먹었어. 썩기 전에 내 친구 '미.로.쿠'를 먹어야 했지.'''
우리 모두가...그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견딜 수 있었던 건..가장 구원에 가까운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너 하나를 바라보면서, 우린 견딜 수 있었어. 그런 네가..구원을 포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냐?
'''우리 모두의 '희생'은 '자학'으로 변질한다.'''
네가 레비야탄이 되었어야 했어..! 그리고 너 하나를 죽이면..너 하나의 희생으로 모두가 살 수 있었는데!!! '''너의 희생으로 우리가 생존한다는 게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게 중요한 거야!!!!! 종말이 어떤 식으로 다가올지 모르기에 우리는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어!!! 하지만 네가 죽음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단 말이야!!! 공포와 어둠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아?! 그게 얼마나 나를 미치게 하는지 아냐고?!''' 죽는다는 건 혼자가 되는거야!! 혼자는 무서워! 어두운 것도 무서워! 나의 미.로.쿠는 어디에 있지?! 어이 누가 이 녀석을 좀 말려봐!! '''상상하는게 두려워!! 직면하는게 두려워!! 기다리는게 두려워!! 사는게 두려워!! 죽는게 두려워!! 네가 두려워!! 형이 두려워!! 나 자신이 두려워!!'''...아직 늦지 않았어...네 머릿속에는 여전히 레비야탄이 잠들어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네가 레비야탄과 동화되어서 죽어버리면 되는 거야...!!! 형이 살아생전에 못 이룬 구원을... 내가 이어가면 되는거야....!
자존심이라... 재미있군. 그거 알아? 난 진심으로 그 녀석들을... 동경했었다. 때로는 죽이고 싶고, 망가뜨리고 싶었지만, '''그건 결국 달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의 그것과 같은 것이었어.''' 핑크스미스 녀석들은 보지 못했지만 하지만 내 눈에는 분명히 보였어. 그들과 우리의 거리감이. 이곳에 속할 녀석들이 처음부터 아니었어. 우린 잠시 그들을 빌린 것일 뿐. 절대로 가질 수 없는 X 같은 존재들이었어...
그 힘든 시절과 주변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제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자학하고 파괴하며 죄를 통해 사람을 구하는 그 성스러운 지옥 속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게!!!''' 그렇게 죄가 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