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라

 

히브리어
קַבָּלָה
라틴 문자
Kabbalah
Cabbala
Kabala
Qabbālâ
1. 개요
2. 상세
3. 아인 소프 오르
4. 관련 문서
5. 관련된 번역 서적


1. 개요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라는 호칭 자체는 11세기의 철학자 솔로몬 이븐 가비롤(아비케브론), 또는 13세기의 카발리스트인 바야 벵 아쉐르가 만들었다고 추정되지만 유대인의 신비교의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2. 상세


모세를 시조로 주장하여 유대인들끼리 구전으로 전승하는 신비교의다. 여러모로 동양밀교 전통과 비슷한 면이 있다. 카발라의 경전은 조하르라고 한다.
유대인들과 랍비들은 카발라를 유대교 경전인 토라 연구의 일환으로 취급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신비학은 정통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이 정통 카발리스트의 견해이며 화이트브라더후드의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를 마스터로 여기는 카발라를 정통으로 본다. 기독교도 카발라가 있다. 물론 전통 유대교 카발라와는 다르며 서양 카발라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편이다.
현재[1] 카발라는 정통인 유대 카발라를 비롯해서 불가리아의 페테르 되노프,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를 마스터로 여기는 카발라가 정통으로 존재한다. 나머지는 정통이 아니며 21세기 이후 온갖 문제를 일으키면서 와해되었다.
가톨릭을 비롯한 주류 그리스도교 종파에서 인정하는 미카엘 등 몇몇 대천사를 제외한 메타트론이나 무수한 천사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여기에서 출발했다. 세피로트의 나무를 다루는 것 또한 카발라 쪽 문헌이다.

3. 아인 소프 오르


기본적으로는 현현하지 않는 3계(The Three planes of unmanifestation or The Three Veils of Negative Existence-비현현의 삼계, 혹은 음존재의 세 베일이라고 지칭)에서 모든것이 시작되고, 이것이 현현하는 4단계(또는 양존재계라고 지칭)로 수렴하면서 세상이 구성된다라는 것을 기반으로 삼는다.
현현하지 않는 3계는 인간의 관념으로 판단할 수 없는 세계며, 000, 00, 0이라는 세개의 용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0 (혹은 000)(아인 אין-무 nothing)
  • 00(아인 소프 אין סוף-무한 unlimited)
  • 000 (혹은 0) (아인 소프 오르 אין סוף אוֹר-무한광 unlimited light)
[image]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토트의 서 중 일부. 그림에선 아인이 0, 아인 소프가 00, 아인 소프 오르가 000이라 되어있다.
하지만 또 다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책 777 을 보면 아인이 000, 아인 소프 오르를 0으로 표시하기도 하였다.
즉, 체계에 따라 반대로 아인을 000, 아인 소프 오르를 0으로 표기하기도 한다는 것.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유대교 카발라에서는 0,00,000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는 유대교 카발라가 아닌 헤르메스학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이며, 유대교 카발라에서는 저런 개념이 없다. 하지만 유대교 카발라 랍비의 말에 따르면, 유대교 카발라에서 저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렇게 이해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한다. 세 개의 단계다 라는 것을 이해하면 된다고 한다.
즉, 세 음존재 모두 공(0, nothingness)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Three kinds of zero 라고도 한다.
세 음존재를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총 18자이며, 이것은 현현하지 않는 3계의 18베일을 나타낸다. [2]
그 다음 찜쭘(צמצום)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이것은 흔적이라는 뜻인데, 현현하지 않는 3계의 힘이 현현하는 4단계에 남긴 영향을 나타낸다. 성서출애굽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는데, 이것이 침줌의 대표적인 예.

주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여기 내 곁에 자리가 있으니, 너는 이 바위에 서 있어라.

__내 영광이 지나가는 동안 내가 너를 이 바위 굴에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내 손바닥으로 덮어 주겠다.

그런 다음 내 손바닥을 거두면, 네가 '''내 등을 볼 수 있을 것'''[3]

이다.__ 그러나 '''내 얼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 출애굽기 33:21~23

비어있는 공허처럼 보이는 아인의 일부는 후퇴하여, 그 흔적이 아인 소프가 되면서 힘을 잃는다.
또 아인 소프의 일부가 후퇴하여, 남긴 흔적이 아인 소프 오르가 되면서 다시 힘을 잃는다.
아인 소프 오르의 일부가 후퇴하여 남긴 흔적은 아인에 남긴 흔적으로 들어가 케테르를 통해 말쿠트로 들어가서 다트에 의해 인간의 인식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
결국 찜쭘에 의한 번개의 길의 현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하늘에서 이루신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하지만 하시디즘 카발라에서는 이 Ein sof를 진정한 신의 본질로 보지 않는다.''' 아인 소프는 오직 '무한'인 반면, 하시디즘 카발라에서 진정한 신의 본질이라고 여기는 '''Atzmus는 무한/유한의 개념을 뛰어 넘은 가장 상위 개념인 신의 진정한 본질'''이기 때문이다.
케테르에서부터는 세피로트의 나무에 자세히 나와있다.

4. 관련 문서



5. 관련된 번역 서적


  •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조지프 댄) : 유대교에서의 카발라를 다룬 책.
  • 미스티컬 카발라(다이온 포춘) : 오컬트적인 의미에서 카발라를 다룬 책.

[1] 이 '현재'는 미스티컬 카발라의 서술이니, 상당한 시간이 지난 상태임을 감안해야 한다. 적어도 50년은 지났다.[2] 덧붙여서 에반게리온의 18사도는 여기서 나온 개념.[3] 여기서 등과 얼굴은 다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