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시 토모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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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好(みよし) 智広(ともひろ) / Tomohiro Miyoshi'''
1. 개요
2. 3부
2.1. 압도적 감사
3. 4부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사 코지. 보통 이름은 생략되고 미요시로 불리며, 고양이 발을 거꾸로 그린 듯한 모양의 코가 특징. 후쿠모토 만화에 꼭 한 명씩 등장하는 맑고 큰 눈의 순진한 캐릭터다.
겉으론 착하고 순진해 보이지만 동시에 지하노역장에 끌려올 정도의 악질 채무자이자 답이 없는 인간쓰레기다. 더불어 옆에서 카이지가 도박으로 망하는 모습을 보고도 도박에 매달리는 멍청함은 덤. 나이는 작중 안나오지만 겉모습만 봐도 상당히 어려보이는데 아무리 많아도 20대 초중반 정도이면서 천만엔 정도의 빚을 지고 노역장에 끌려왔다. 작중 난 억울하게 끌려왔다는 말 따위는 전혀 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스스로가 빚을 져서 끌려온 것이 확실해 보인다.

2. 3부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역자로, 이토 카이지와 함께 오오츠키가 주관한 친치로 도박에 말려들었다. 수첩에 도박 결과를 일일이 기록해넣고 그 데이터를 검토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습관이 있는데, 당연히 될 턱이 없어서 오오츠키에게 완전히 털렸고 결국 가불로 인해 원래 월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45반'으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도박에서 한 몫 잡아 1일 외출권을 따내겠다는 망상에 부풀어 있었다. 카이지는 대패 이후 최소한 도박만큼은 멀리하고 있었는데, 미요시는 그래놓고도 계속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도박으로 돈을 날려대고 있었으니 한심한 수준. 이 때 카이지는 미요시를 '''겁쟁이 주제에 도박을 즐기는 줏대없는 남자, 심하게 말하자면 인격 파탄자'''라고 평했다.
오오츠키에게 털린 이후 도박은 포기하고 착실하게 월급을 모아서 1일 외출권을 구입하려는 카이지에게 그동안의 도박 결과를 기록해놓은 수첩을 보여주면서 이 기록을 분석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며 독려한다. 처음에는 쓸데없는 짓이라며 그딴 수첩 안 보여줘도 된다고 하던 카이지지만, 뜻하지 않게 그 기록에서 오오츠키가 사기 주사위를 썼다는 정황을 포착하게 되었다. 오오츠키는 유독 첫 번째 투에서 강한 눈이 나왔고, 결정적인 승부마다 꼭 4, 5, 6으로 구성된 눈만 나온 걸 발견한 것. 그리고 한참 생각한 끝에, 456 주사위라는 가능성을 떠올렸다. 즉 미요시가 저 기록으로 다음에 나올 눈을 예측하려 한 건 도박사의 오류에 걸린, 전혀 가능성이 없는 멍청한 짓이 맞았지만, 상대가 사기를 쳤다는 정황을 볼 수 있는 '''데이터'''로서는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카이지는 45반 멤버들 전원을 단합시켜 오오츠키에게 대항하기로 하고, 미요시도 이에 동참한다. 45반 멤버들은 오오츠키의 음습한 방해공작에도 꿋꿋이 견디고 서로 의지하며 마침내 돈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카이지의 계책 덕분에 오오츠키에게 승리한 뒤, 미요시를 비롯한 45반 멤버들은 자신들이 얻은 몫을 전부 카이지에게 맡기면서 카이지의 도박 재능에 자신들의 운명을 걸기로 한다. 그리고 카이지가 공략에 성공해 대박을 터뜨리면서 다른 45반 동료들과 함께 지하에서 구출된다.

2.1. 압도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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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역시! 미칠듯한 기쁨! 포효! 환희! 눈물! 오열! 감동! 그리고... '''감사...! 압도적인 감사!''' - 정발판

카이지의 늪 공략 성공을 시청했을 때의 모습이 넷 상에서 짤방화 되어서 돌아다니며 무언가 감사를 표해야 하는 상황에서 쓰인다. 이 '압도적 감사'라는 표현이 인상깊었는지 각종 카이지 관련 드립이나 패러디 및 스핀오프작에서도 '압도적 OO'라는 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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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반대로 이렇게 눈 부분을 수정해 '압도적 분노'라고 바꾼 짤도 있다.
일일반장 외출록 50화에서 패러디 되었다.

3. 4부



카이지 덕분에 지하에서 나온 뒤에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무라오카 타카시의 도박장에서 빚을 진 채[1] 45반의 동료였던 마에다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
카이지와 만나 반가워한 뒤, 자기네 사장이지만 악질 사기꾼인 무라오카 타카시에게 사기를 쳐서 응징하고 큰 돈을 벌지 않겠냐고 꼬드긴다. 결국 돈을 원하던 카이지는 여기에 동참한다.
하지만 사실 '''미요시와 마에다는 사장과 한통속이었다.''' 미요시의 역할은 사장 뒤에서 마작패를 보며 몰래 눈 깜빡임, 시선 위치 등으로 카이지에게 신호를 보내 패를 알려주는 것. 하지만 사실은 그러면서 패 한 두 개를 깜빡하거나 잘못 보는 등 살짝 실수하는 척 하며 카이지가 간발의 차로 패배하게 하는 역할이었다. 자세한 건 무라오카 타카시지뢰 게임 17보 문서 참고.
미요시와 마에다가 카이지를 배신한 건 사장의 꼬드김 때문이었다. 사장과 이야기를 하다가 카이지에 대해 말해줬는데, 사장이 "늪에서 7억이나 따낸 카이지가 겨우 1/3만 받았다고? 그럴 리가 없다. 계획에 실행까지 다 했으니 적어도 5억은 받았을 것이다. 카이지는 너희들을 속인 것이다."라고 했다. 물론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땡전 한 푼 없다던 카이지가 갑자기 군자금으로 300만엔이라는 거금을 내놓자 확신했다. 사실 이 돈은 사카자키가 버리는 심정으로 카이지에게 준 '절연금'이었지만...
애초에 카이지는 지하 친치로 게임에서 자신의 피로 주사위를 만드는 개고생을 하면서까지 따낸 돈을 동료들과 공평하게 나누자고 말했던 사람인데[2] 그런 사람이 진짜로 그만큼의 돈을 벌었으면 당연히 똑같이 나눠줬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더구나 늪 공략의 자본금은 45반이 모았던 80만 엔으론 택도 없었기에 카이지가 다른 곳에서 돈을 조달해 죽어라 고생을 한 끝에 겨우 공략을 성공해서 구해준 것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도 아닐 텐데,[3] 물에서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우리도 카이지 씨가 딴 돈의 일부를 가질 자격이 있어!"'''라 생각하는 것부터가 이미 '''구제불능'''. 애초에 카이지가 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면 자기 몫의 돈을 혼자 가질 것이고, 지하 노역장의 동료들을 구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쪽이 훨씬 이득이고, 어차피 지하노역장의 동료들은 카이지가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으면 거기서 나올 수도 없으니까 몫을 주장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런 건 생각도 못하고, 카이지를 배신해놓고도 '먼저 카이지씨가 우리에게 돈이 있다는 걸 속였으니 우리가 한 번 배신해도 결국 쌤쌤'이라 생각하는 답없는 놈이다.
사실 애초에 '''지하 노역장에 갈만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나온 게 당연하다.[4]
하여튼 카이지는 당장 달려들어서 이 놈 목을 조르고 싶었지만 꾹 참느라 고생했다. 카이지에게 남은 유일한 무기는 '자신이 배신을 눈치챘다는 걸 아직 상대는 모르는 것'뿐이기 때문. 그리고 한 판만 더 미요시의 사인을 이용하기로 한다. 사실 미요시가 사장의 패 정보를 너무 티나게 잘못 알려줬다간 카이지가 배신을 눈치챌 수 있으니, 일단 어느 정도 까지는 진짜 정보를 줘야 한다. 그래서 카이지는 미요시의 정보를 99% 확신할 수 있다며 이를 이용해 한 판 더 무승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때 카이지와 무라오카가 서로에게 '이딴 녀석들 쓸모없으니 가져가라'는 소리를 했다.[5]
본격적으로 배신한 것이 밝혀지고 나서는 더 이상 활약이 없다. 그나마 뒤에 숨어있는 역할이던 마에다는 그 반동인지 은근 비중이 올라 경기를 해설하거나 카이지의 수를 용케 알아채기도 했다. 미요시도 한 번 사장을 위기에서 구해주긴 했는데, 그래놓고도 사장에게 '진작 말했어야지!'라며 한 대 얻어맞는 굴욕만 당했다.
카이지가 화장실에 가는 척 하다가 재빨리 돌아와서 반칙 현장을 급습하는 작전을 썼을 땐, 사장의 명으로 마에다와 함께 튀어나가 카이지에게 '잘못했어요 우리 다시 힘을 합쳐서 사장을 이겨봐요'라며 매달리며 저지하는 추태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사장이 성공하면 주겠다 한 500만 엔 생각만 하고 있어서 진짜 볼썽사납다. 결국 카이지는 '그래 사실 아직 나에게 계책이 있어'라며 둘의 주의를 돌린 다음 재빨리 두들겨패고 떨쳐낸 뒤 돌파를 강행했다. 비록 간발의 차로 실패하긴 했지만, 카이지에겐 이 때를 대비한 비장의 수도 있었다.
이후 지뢰 게임 17보에서 카이지가 역전하며 이겨서 무려 4억 8천만엔을 받아간 탓에 훌러덩 재산을 다 날리고 오줌까지 지린 무라오카 밑에서 여전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짜 달리 갈 곳이 없어서인지 뭔지... 거기다 눈 앞에서 저런 거액을 챙긴 카이지를 보고 질투했을지 모르지만 이젠 카이지에게 그 돈 내놓으라고 할 처지도 못되었으니 배가 아프긴 아팠을 듯. 무라오카가 잃어버린 4억 8천만엔 물어내라며 '안 그러면 나 자살할 거야'라는 둥 징징대자 어이없어 한다. 비록 무라오카 밑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무라오카가 진짜 이 둘에게서 그런 돈을 떼내려 한들 방법도 없어서 그냥 진짜 징징거림 수준.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 몫의 백 몇십만엔을 포기하고 이시다 히로미츠를 구하는 데 동의한 것을 보면 천성이 아예 나쁜 인물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여하튼 결과적으로 무라오카의 입발림에 넘어가서 카이지를 배신하는 바람에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캐릭터가 되었다. 카이지와 마찬가지로 '''인간 쓰레기'''의 한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아무리 착하더라도 상황이 바뀌면 결국 본성이 튀어 나오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이 놈도 결국 천만엔의 빚을 질 만한 놈이라는걸 알 수 있다.

[1] 미요시의 집에 독촉장이 여러 개 와 있었는데, 지하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독촉장이 여러 개나 온 걸 보면 그야말로 구제불능. 또한 집안 몰골이 말 그대로 개판이었다. 정리도 안돼있었고 쓰레기는 쌓여있는데 말 그대로 쓰레기촌이었다. '''빚지고 집안 꼴도 개판'''인 모습을 보면 과연 '''인간 쓰레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2] 당시 미요시를 비롯한 동료들은 "카이지 씨가 거의 혼자 다 한 수준인데 좀 더 가져가셔도 불만은 없다" 라고 말했지만, 카이지는 이건 우리가 힘을 모아 따낸 돈이라며 공평하게 나눴다.[3] 지하에서 카이지의 늪 공략을 관람할 때, 어째서 7억이나 딸 필요가 있냐고 묻는 다른 노동자의 말을 듣고 제애그룹 흑복이 '니들 설마 카이지가 니들이 모아준 80만엔 가지고 저걸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카이지는 저걸 위해서 어디선가 5천만엔이라는 돈을 빌려왔다. 실패하면 평생 지하노역장 행이다.'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줬다. [4] 지하노역장은 천만엔의 채무를 진 악질, 인간쓰레기, 백수건달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전부 힘든 노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쌍해 보이지만 애초에 이놈들은 지들이 사실상 자초해서 그 꼴이 된 놈들이고 마에다와 미요시도 착해보이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구제불능의 악질 채무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진짜로 억울하게 혹은 안타깝게 지하에 간 사람도 아예 없진 않겠지만 얼마나 될지는... 그리고 카이지도 해방 후 반 년 동안 사카자키에게 얹혀 살면서 미코코한테 돈 받고 빠칭코에 다 날리는 니트질을 하긴 했지만 최소한 사채를 쓰진 않았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사카자키에게 얹혀살기에 가능한 것이었지만, 카이지라면 혹여 당장 돈이 부족해도 예전처럼 편의점 알바같은 걸 하면 했지 제애나 지하노역장을 떠올리는 사채만큼은 빌리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미요시는 그 새를 못 참고 '''또''' 빚을 진 상태였다.[5] 정확히 말하자면, 카이지는 '''"미요시와 마에다는 너 가져. 이딴 쓰레기들 필요 없어."'''라고 했는데, 나중엔 마에다가 사장을 위로한답시고 사장의 대기패를 불어버릴 뻔하자 무라오카가 "그딴 걸 불면 어떻게 하냐? 망할 머저리들... 마이너스야, 이 자식들이 나에게 붙은 건 마이너스라고. '''너나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독백한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