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조미료)

 

味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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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대상MSG계 조미료.

2. 상세


원래 일본에서 최초로 발매된 상품 아지노모토(味の素, あじのもと)를 그대로 베껴 쓴 상품명으로, '素(소)'는 '자질, 바탕, 근원'이라는 뜻이다. '미원(味元)'은 '味の素'의 '素(소)'와 뜻이 비슷한 '元(원)'을 붙여 만든 상표명. 그리고 소와 원 두 한자 모두 일본어 훈독으로는 'もと(모토)'로 읽을 수 있다. 미원이 출시되기 전 일제강점기에는 아지노모토를 한반도에서도 많이 사용했고, 해방 이후로도 수요가 은근히 많았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모두가 아지노모토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를 의식한것이다. 명칭보다 상표의 디자인을 보면 딱인데, 위 이미지에서처럼 투명포장에 빨간색 그릇모양, 그 안에 흰색으로 제품명, 딱 초창기 아지노모토 디자인 그대로다.[1]
하지만 일본회사와 기술제휴로 만든것은 아니고 창업주가 직접 일본에 가서 기술을 배워 만들었다. 이는 그당시(50년대)로는 쉽지 않은 일이였다.[2][3] 물론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일본 조미료기업 퇴직직원들의 기술지도가 있긴 했다.
일반적으로 슈퍼나 마트 등에서 볼 수 있는 ‘감칠맛 미원’은 순수 MSG가 아니라 핵산계 조미료인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4]이 2.7% 들어가 있다.[5]. 업소용 미원 등은 오직 MSG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대상(주)는 MSG를 한국에서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동아화성에서 사명이 변경된 회사이다.
사탕수수를 발효하여 정제하는 제법 때문인지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로 홍보하기도 한다. 1980~90년대 광고를 보면 사탕수수 농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에서 찾은 맛'이라는 타이틀을 걸기도 했다.
2014년 11월, 제품 출시 58년만에 제품명이 정식으로 "발효미원"으로 변경되었다. 핵산의 비율을 줄여서 맛도 리뉴얼했다고.
MS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차차 개선되어가고 있는 2015년에는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감칠맛나는 미원을 쓰라는 광고를 펼치고 있다. 우리는 MSG를 안 써요 하면서 소금을 한 바가지 퍼넣어 만든 음식을 먹고 고혈압 걱정할 바엔 같에는 같은 양이면 MSG가 낫다. MSG에도 나트륨이 12.3%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MSG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양만을 사용하는 조미료이므로 소금과 MSG를 잘 섞어서 쓰면 결과적으로는 거의 같은 맛을 내면서 나트륨 섭취량을 최고 30%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저염식품에는 MSG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젊은 층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인지, 김희철(...)을 모델로 한 광고를 제작하였다. "PICK미원"이 반복되는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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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광고는 가축을 살렸다는 멘트를 하는데, 소나 닭을 잡아 국물을 우리는 대신 미원을 써서 그만큼의 희생되는 가축을 살렸다는 컨셉. 창의적이다, 납득이 간다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 멘트까지 치밀하게 기획된 광고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고 낡은 이미지 개선을 넘어 매출 반등까지 기록하여 성공한 광고로 평가받고 있다.
  • 난 미원으로 100마리를 살렸다.
  • 난 미원으로 1마리를 살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973년, 현지에 공장을 세워서 반세기 가깝게 운영하고 있는데[6] 할랄 푸드 인증까지 받고 꽤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관련 기사
북한의 자랑인 평양냉면에도 미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북한의 냉면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북한의 공식 책자에는 냉면의 재료들을 열거하면서 '꿩고기,...,맛내기 조금'. 여기서 '맛내기'가 미원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미원의 맛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면 손가락으로 한 꼬집만 집어서 먹어봐라.[7] 절대로 '''숟가락으로 퍼서 먹어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미원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역하다.
물론 숟가락으로 퍼먹을 수준이면 소금도 먹을게 못된다. 염도가 낮은 라면스프맛이라 생각하면 된다.
유해성 논란은 이 항목 참조.

3. 관련 문서




[1] 아지노모토는 일본식 사발, 미원은 신선로로 약간 다르긴 하나 이는 완전히 베꼈다는 인식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다. 참고로 아지노모토도 해외시장에서 MSG 벌크제품들은 지금도 그 포장 디자인을 그대로 쓰고 있다.[2] 화학적 조성이야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이를 상업적으로 대량생산하는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였다. 게다가 당시는 국내 독자기술로 제조한 물건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100%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은 믿지 못했던 시절이다. 그때문에 그당시 대부분의 기업들은 해외기업과 합작 또는 기술제휴로 공산품들을 제조했고 일본 혹은 미국 XX기업과 기술제휴 등을 광고카피에 커다랗게 써넣을 정도였다. 삼양라면도 일본의 명성식품에서 기술을 배워온 것.[3] 나중에 미원과 경쟁하게 되는 제일제당의 미풍은 아지노모토와 기술제휴로 만들고 이를 광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4] 이 물질은 MSG에 버프를 걸어주는 효과가 있다. 라면에도 들어간다.[5] 제품 설명에 오류가 있는데 핵산아미노산이 아니며 오히려 MSG가 글루탐산으로 아미노산이다.[6] 대한민국 1호 해외 공장이라고 한다.[7] 사실 먹어 볼 필요도 없다. 그냥 딱 '''라면스프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