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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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상그룹의 모기업이자 종합 식품/화학업체이다.
2. 역사
1956년 1월, 공무원 출신인 임대홍 창업주가 부산에서 '동아화성공업'을 세워 독자적으로 조미료 '미원'을 개발했다. 그해 6월 상표등록 후 1958년 서울 사업을 위해 미왕산업사를 세웠고, 1962년에 (주)미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64년에 전분 및 전당분 사업에도 진출하고 이듬해에 미왕산업사가 서울 방학동 공장을 세웠고, 대전지역 법인 미왕산업을 합쳐 '서울미원'으로 출범시켰다. 1970년 서울미원과 동시에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1973년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생산플랜트를 이전해 첫 해외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1980년대 초까지 복합조미료 업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1982년에는 선두를 달리던 제일제당의 천연조미료 '다시다'에 맞서고자 '맛나'를 내놨고, 1985년에는 1986 서울 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 공식 조미료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1986년에 (주)미원이 미원식품, 서울미원이 (주)미원으로 각각 사명을 변경하여 미원식품은 전분당 등 가공식품을, 미원은 종합식품사업을 각각 맡았다. 1996년에 미원은 자체 식품브랜드 '청정원'을 런칭했다.
반면 미원식품은 1993년에 임대홍 명예회장의 막내아들 임성욱에게 넘어가 (주)세원으로 또 사명을 변경해 계열 분리됐으나, 1997년에 미원그룹으로 돌아와 두 회사가 합병해 현 사명이 되어 화영식품, 베스트푸드미원, 청정식품 3개사를 합병했다. 1998년 10월에 대상교역, 대상건설, 대상마니커, 대상음료, 미란다 등 5개 계열사를 합병했고, 계육사업부문(마니커)을 (주)대연에, 라이신사업부문을 독일 바스프, 호텔사업부문을 썬앤문, 유화사업부를 크레이밸리코리아에 각각 팔았다. 2006년에 건설사업부문을 '동서건설'로 분할했고, 2015년에 사돈기업 백광산업으로부터 라이신 사업을 다시 사들였다. 2016년 대상FNF를 합병한 후 이듬해 건강식품사업을 '대상라이프사이언스'로 분사했다.
3. 역대 대표이사
3.1. 통합 전
- (주)세원
- 임대홍 (1956~1969)
- 한현석 (1969~1978)
- 임철수 (1978~1981)
- 홍연석 (1981~1985)
- 임병학 (1985~1993)
- 이삼우 (1993~1997)
- 고두모 (1997)
- (주)미원
- 임정홍 (1958~1968)
- 임영수 (1968~1970)
- 이휴 (1970~1978)
- 김병기 (1978~1979)
- 김종의 (1979~1981)
- 임철수 (1981~1985)
- 홍연석 (1985~1987)
- 김채방 (1987~1991)
- 하용채 (1991)
- 유영학 (1991~1995)
- 이덕림 (1995~1997)
3.2. 통합 후
- 고두모 (1997~2001)
- 이덕림 (2001~2003)
- 이행기 (2003~2004)
- 김용철 (2004~2006)
- 임동인 (2006~2009)
- 박성칠 (2009~2012)
- 명형섭 (2012~2016)
- 임정배 (2017~ )
- 정홍언 (2017~2020)
4. 산하 브랜드
5. 기타
- 1968년에 인기 여배우 김지미를 광고모델로 썼고, 1986~2002년까지 탤런트 고두심이 전속모델을 맡은 바 있으며 1996년 청정원 런칭 당시 탤런트 박상원도 전속모델로 합류했다.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후반까지 내리막을 걷던 그룹이 2007년 장동건의 '정원아 나랑 결혼해 줄래?' 라는 광고 한 번으로 이미지 개선과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된다. 대상(주)는 ‘건강한 프로포즈’라는 모토하에 장동건을 모델로 광고를 시작했다. 장동건 시리즈는 소비자조사(2010년 한국 CM전략연구소 조사}에서 호감도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소비자의 기억을 잡아라’서 인용)
- 장동건의 뒤를 이어 정우성, 이정재, 이승기, 등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이자 초훈남들을 줄줄이 모델로 기용했다. 이효리, 전지현, 이하늬 등의 여자 모델들의 계보도 만만치 않은 편. 최근에는 김희철의 병맛 광고로 그 동안 살짝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미원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 조미료 시장을 두고 삼성의 미풍과 벌인 대결이 유명하다. 일명 조미료 전쟁. 그것도 삼성을 개발살 냈는데,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단 한번이라도 미원을 이겨보고 싶다.' 라고[1] 말했을 정도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 준 바 있다. 참고로 이병철이 인생에서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딱 3가지 있는데, 그것이 '자식농사', '골프', 그리고 '미원'이라고 말한 일화가 있다. 현재 삼성그룹과 대상그룹의 규모 차이를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 삼성의 식품 사업부문은 현재 CJ그룹이 승계했는데, CJ그룹과의 규모 차이를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 그런데 후에 삼성가의 이재용과 대상가의 임세령이 결혼했다. 2009년 합의 이혼.
- 본사 어린이집이 매우 잘되어 있다고 한다. 직원들이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표를 끊어야 한다고... 상당히 이른 시기에 출산 및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출산 3개월 + 육아 1년 휴직을 보장해준다.)
- 시식 사원 및 마트의 판매사원은 모두 정규직이다. 이는 식품 업계 대부분이 시행하는 정책이라고.
[1] '비결'을 묻는 이병철 창업주에게, 임대홍 창업주가 "우린 이거 아니면 죽지라" 하고 답했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