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카즈노리
1. 개요
水野和則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1966년 2월 28일 생, 2017년 3월 19일 사망. (향년 51세) 교토부 출신.
오사카 디자이너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스튜디오 피에로에 입사하면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피에로 시절에는 오소마츠 군과 천재 바카본에 참여했고 4년 후인 1990년에 퇴사하여 프리랜서가 되었으나 신분만 프리랜서지 피에로 애니에는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유유백서, 닌쿠, 뿡야뿡야 왕바우 등 쟁쟁한 피에로 애니들에 참가했다.
1998년 피에로 애니메이션 돗키리 닥터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평은 무난했지만 미즈노 특유의 연출 스타일과 좋은 퀄리티 덕분에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아크 툴스에 입사[1] , 이 때부터 잠깐 회사의 방침에 따라 야애니 업계의 경력을 쌓게 되는데, 이 때 감독한 유명한 작품이 바로 '''야근병동'''이다. 해당 작품은 충격적인 소재에 높은 퀄리티의 작화, 그리고 야애니치고는 충실한 스토리라인을 갖춰 야애니 계의 거성으로 떠오르면서 야애니치고는 10화라는 일반 애니메이션 1쿨 정도의 분량을 확보했다. 그 외 월화미인과 판치라 티처도 작화가 좋은 야애니로 유명하다.
2004년에 아크 툴스를 퇴사하고 다시 프리랜서로 돌아왔으나 이 때도 자신의 출신 회사인 스튜디오 피에로 애니메이션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는데 특히 피에로의 초장기작인 블리치와 나루토 질풍전 시리즈를 10년 이상 담당해오면서 피에로 장기 애니메이션 전담 연출가로 활동했다. 도중 조이드 제네시스라는 조이드계 애니메이션의 감독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도 2013년에 피에로의 대표이사 누노카와 유지가 세운 NUNOANI벽에서 연출 강사를 하거나 애니메이터/연출가 활동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2017년 3월 19일, 피에로 스튜디오에서 스태프 일동들에게 "한 시간만 자고 오겠다"고 말한 후 수면을 취하다 그대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의 열악한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이 한동안 주목을 받았다.
야애니에 참여할 때는 가명인 오케자와 나오(桶沢 尚)를 주로 사용했다.
스튜디오 동기로 아베 노리유키, 친했던 연출가로는 신보 아키유키가 있으며, 자주 같이 작업하던 애니메이터로는 오오니시 마사야(大西雅也)가 있다.
2. 특징
동기생이었던 아베 노리유키의 영향을 받아 작화 매수가 높은 액션 연출을 선호한다. 블리치와 나루토 질풍전에서 작화 평가가 좋은 에피소드들은 거의 이 사람이 다 연출하고 작화를 했다고 봐도 좋다. 야애니 대표작인 야근병동도 역동적이다 못해 다양하고 과격한 체위들을 컷마다 공들여 그려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연출하여 반향을 일으켰다. 그 외 캐릭터의 체격 차이를 강조하여 원근감과 고저차를 부각시키는 연출 스타일을 즐겨 사용한다.
다만 연출 중시형이라 작화는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 않았던 편이다. 그래서 일반 애니메이션 감독작은 연출은 뛰어난데 작화는 평범했던 적이 많다.
3. 참여작
3.1. 감독
- 돗키리 닥터 (1998~1999, TVA)
- 야근병동 (2000~2005, 야애니) - 오케자와 나오(桶沢 尚) 명의.
- 월화미인 (2002, 야애니) - 오케자와 나오(桶沢 尚) 명의.
- 판치라 티처 (2004~2005, 야애니) - 오케자와 나오(桶沢 尚) 명의.
- 조이드 제네시스 (2005~2006, TVA)
- 귀축 ~모녀 자매 조교일기~ (2013~2014, 야애니) - 오케자와 나오(桶沢奈生)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