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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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롯데리아에서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2020년 9월 28일 출시한 햄버거. 군대리아가 롯데리아를 모티브로 탄생한 단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광고는 이근이 출연해서 가짜사나이에서 본인이 발언한 어록을 패러디했다. [1] [2]
2. 구성
가격은 단품 6,400원, 세트 8,100원이다.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 사이에 밀리터리 버거 세트를 홀에서 주문하면 치킨 너겟을 추가로 준다.
군대리아 재현용 샐러드류/딸기잼을 제외한 빵/패티등 재료는 기존 기성품을 그대로 쓰고있다.
3. 평가
출시 후 반응은 혹평을 넘어 악평일색이다. 평가를 종합하면, 맛은 먹을만한 수준이지만 추억 속 군대리아의 맛도 아니고, 빈약한 구성, 떨어지는 재현도, 너무 창렬한 가격 때문에 사먹을 이유가 없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 빵 - 밀리터리버거는 기존 4호번을 그대로 쓰고있기 때문에 빵식에 비교하면 크기가 많이 왜소하다. 그리고 원조는 쌀빵 베이스의 촉촉한 빵이나, 이쪽은 롯데리아 메뉴에 흔히 사용되는 참깨빵이라 퍽퍽하다.
- 패티 - 빵이 2개인 건 친구나 가족 등과 같이 먹으라고 의도한 바로 보이는데 제일 중요한 고기패티는 1개뿐이다. 고기 패티 추가는 따로 돈을 받는다. 고기패티가 한 개인 이유는 같이 주는 햄패티를 따로 조합해서 햄치즈버거와 불고기버거를 만들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인데, 구성품을 보면 슬라이스햄과 슬라이스치즈를 함께 준다.
이에 따라 실제 공식 사이트에 적힌 레시피는 빵+잼+햄+치즈+샐러드와 빵+잼+패티+소스+샐러드 의 조합, 그리고 빵+잼+치즈+샐러드+햄+패티+소스와 빵+잼의 조합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 군에서 지급하는 햄치즈버거에도 고기 패티는 없기 때문에, 군필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재현이 잘 됐다고 평가하긴 하지만 군대에선 빵이 두 개면 햄이나 패티도 두 장을 준다. 당연히 햄 패티를 준다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고기패티가 한 장이면 이게 뭐지 할 수 밖에.
엄연히 개선식에서도 나오는 치킨패티&치킨소스가 없는 것도 감점 요소이다. 그나마 매장에서 일부 시간대에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주는 치킨 너겟을 치킨버거 패티 대용으로 쓸 수 있긴 하지만 실제 군대에서 치킨 너겟은 빵식하고 같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치킨 너겟은 튀김패티인데 군대리아식 치킨패티는 불고기패티처럼 구이패티라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결정적으로 어떻게 감수하고 치킨패티로 너겟을 쓰더라도 소스는 자체 제작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레시피대로 먹으면 고기패티 1장이 맞지만 크기도 그렇고 창렬하다는 인식을 줘 제품의 평을 깎아먹는 요인이 됐다. 그리고 밀리터리버거의 경우 패티 변경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정 식품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무인기 밀리터리버거 주문시 패티 1개를 추가요금을 지불해서 추가할 수 있긴 하지만, 애초에 패티 2개가 아닌게 큰 문제다.
엄연히 개선식에서도 나오는 치킨패티&치킨소스가 없는 것도 감점 요소이다. 그나마 매장에서 일부 시간대에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주는 치킨 너겟을 치킨버거 패티 대용으로 쓸 수 있긴 하지만 실제 군대에서 치킨 너겟은 빵식하고 같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치킨 너겟은 튀김패티인데 군대리아식 치킨패티는 불고기패티처럼 구이패티라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결정적으로 어떻게 감수하고 치킨패티로 너겟을 쓰더라도 소스는 자체 제작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레시피대로 먹으면 고기패티 1장이 맞지만 크기도 그렇고 창렬하다는 인식을 줘 제품의 평을 깎아먹는 요인이 됐다. 그리고 밀리터리버거의 경우 패티 변경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정 식품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무인기 밀리터리버거 주문시 패티 1개를 추가요금을 지불해서 추가할 수 있긴 하지만, 애초에 패티 2개가 아닌게 큰 문제다.
- 사이드 메뉴 - 군대리아를 베이스로 했으면서 사이드 메뉴로 나오던 스프와 우유가 없다는 것 또한 불만을 샀다. 우유 자체는 롯데리아에서 따로 추가할 수는 있다. 스프나 우유는 원래부터 급양대에서 별도 품목으로 분류해서 주고, 따라서 스프나 우유 대신 다른 게 나오는 부대도 많으니까 그걸 고증해서 별도로 준비해 먹는다 해도 양 대비 가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다. 특히 스프 혹은 우유 + 시리얼이 있어야 군대리아라고 인정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도 없으면서 가격만 높게 책정해 군대리아를 표방한 본 제품을 못마땅하게 보는 군 경험자들도 많은 편. 세트에 감자튀김과 콜라가 나오는 것도 군대리아스럽지 않아 어색하다는 의견이 있다. 스프는 패스트푸드점 특성상 힘들 수 있다고 해도[7] 우유는 아쉽다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롯데리아 세트메뉴는 탄산음료를 우유로 추가비용 없이 바꿀 수 있다. 이 점을 충분히 안내하거나 아예 우유를 세트메뉴 기본구성으로 하지 않은 것은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사실상 구형/개선형의 중간지대에 있는데 그나마도 좋은 점만 취한 게 아니라 나쁜 점만 취한 것이라 대체 어느 쪽에 맞춘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냥 제품화하기 편한 구성으로 대충 만들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2020년대에는 군 급식의 다양화로 인해 빵식이 비선호메뉴가 된 지 오래인데 예비역들이 환장하는 군대의 로망처럼 마케팅하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도 군 인식이 10~20년 전에 머물러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뽀글이나 군대리아 등의 경험은 추억하는 게 아니라 씹기 위해 있는 것인데 제품 기획을 정반대로 접근했으니 평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식판은 포장용은 플라스틱, 매장 내에 제공되는 식판은 계란 포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흰색 종이 재질이다. 전자레인지에 20초간 데우면 더 맛있다 안내하고 있으나 같이 제공되는 식판은 전자레인지 조리 불가라는 환장할 콜라보를 보여주고 있으니 주의하라. '''실수로라도 식판째 전자렌지에 돌려버리면 밀리터리 버거 대신 환경호르몬 버거를 먹어야 한다.''' 식판을 준다는 점 자체도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 이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매장에서 먹을 경우 장갑만 나오는 매장이 있는데 이 점이 불편할 경우 포크를 이용해야 하지만 소수의 매장같은 경우에는 포크 제공이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가격. 대체 이딴 걸 왜 9천 원이나 주고 사야 하냐며 사람들이 크게 분노하는 상황이다. 비록 새벽/아침 시간대 한정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양과 비슷한 구성[9] 의 맥모닝 디럭스 브렉퍼스트는 단품 4900원, 커피 포함 5500원으로, 세트가 밀리터리 버거 단품보다 싸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본인 군대리아가 더 맛있다는 게 아니라 밀리터리버거 자체가 너무나 게으른 발상에서 나온 답이 없는 버거라는 말이다. 그런 얘기가 나올 만도 한 것이, 너무나 빈약한 구성 탓에 기획 담당자들로 추정되는 최소 30대 이상의 직원들이 추억팔이를 하던 중 졸속으로 개발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당연히 밀리터리버거의 원본인 군대리아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이 개선되어, 핫도그 소시지나 새우패티까지 추가됐고 일부 부대에 한정되긴 하나 시리얼과 감자튀김, 삶은 계란대신 스크램블 에그, 계란 프라이까지 주는 곳도 있다. 개선되지 않은 구형 군대리아로 가정하더라도 급양관이 신경을 쓰거나 조리병의 요리 내공이 있다면 정말 맛이 좋은 군대리아도 나왔었기 때문에 부대에 따라서는 진짜로 군대리아가 차라리 좋을 수도 있다. 그런데 밀리터리버거는 철 지난 추억팔이 + 이근 한 명의 마케팅만을 노린 게으른 개발 방향이 겹쳐서 누구에게도 장기적으로 어필하기 힘든 버거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가짜 사나이가 히트를 친 직후에 출시되어 이근의 광고 효과를 일시적으로 보았고,[10][11] 대체 어떤 맛인지 먹어나 보자는 사람들의 호기심에 힘입어 악평과는 별개로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물론 많은 이들이 한 번 맛만 보고 다시는 안 먹을 가능성이 높지만, 롯데리아의 수 많은 일회성 이벤트 메뉴 중 하나로 만든 것일테니 유튜버용 햄버거로 이슈가 된 것 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런저런 음식을 리뷰히는 유투버 고물은, 가짜사나이의 흥행에 입어 잠깐 어그로 끌려고 나온 버거이고, 그 점은 성공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밀리터리버거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이근에게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리아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이근이 나온 광고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근은 2020년 10월 20일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후 밀리터리 홈키트로 개편하였는데 가격은 단품 7,200원(+800원) 세트 9,200원(+1,100원)이다. 개선형 군대리아를 만들려는 건지 미트&미트와 새우&미트로 나뉘는데 미트&미트는 미트패티가 두 장이고 새우&미트는 미니새우패티와 미트패티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딸기잼이 타르타르 소스로 대체되었다.
결국 현재는 계속해서 매장별 재고가 단종되어가고 있는 모양. 홈키트 세트가 사라지고 일반 세트로 회귀했다(...).
야채 샐러드가 양배추 믹스에서 양상추 믹스로 바뀌었다. 덕분에 안 그래도 섞기 힘든 샐러드가 더 섞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2021년도 2월에 홈페이지에도 없고 매장에도 없는걸 보면 단종된것같다.
4. 관련 문서
[1] 현재 영상이 비공개 되었다. 이유는 문서 참조.[2] 롯데리아를 모티브로 군대리아를 만들고 그걸 모티브로 롯데리아가.....[3] 정확하게는 마카로니 사라다가 맞다.[4] 지금 군대리아에선 사라진 가공샐러드의 대체품.[5] 가공 샐러드가 없어진 후 새로 지급되는 생야채 샐러드를 재현한 것.[6] 초창기에는 양배추 믹스였으나, 최근 양상추 믹스로 바뀌었다.[7] 롯데리아는 과거 유부장국을 사이드로 판매했던 적이 있다. 어차피 일회성 이벤트 메뉴인 만큼, 제대로 콘셉트를 잡았다면 밀리터리버거에 한해서 분말조리 스프를 판매하는 것도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지만 맥도날드에서는 콘스프를 판매한 적이 있었다.[8] 이후 미트&미트와 새우&미트로 개편하며 미트&미트는 기존 패티 2개, 새우&미트는 새우 패티+기존 패티로 바뀌고 딸기잼을 타타르 소스로 교체하여 조금 수정되었다.[9] 잉글리시 머핀, 소시지 패티, 해시브라운, 팬케이크 두 장, 딸기잼, 계란이 나온다.[10] 원래 이근 전에 최종훈이 먼저 광고 제의를 받았으나 까였다고 한다.[11] 다만 광고 4편 중 아들의 전역 편은 광고 구성 자체가 별로라 반응이 좋지 않다. 당장 내용부터가 아들 전역날 엄마가 밀리터리버거를 시켜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