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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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뒤집지 않고 익힌 Sunny side up이다.
'''계란 프라이
Fried Egg'''
'''영어'''
Fried Egg
'''한국어 대체어'''
달걀부침, 건수란[1]
1. 개요
2. 특징
3. 조리법
3.1. 한국의 조리법
3.2. 영미권의 조리법
4. 영양소
5. 각 국가의 계란 프라이
5.1. 한국
5.2. 한국 외
6. 주로 넣는 조미료
7. 매체에서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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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Fried egg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두르고 달걀을 깨서 달궈진 판에 얇게 부쳐낸 간단한 음식.

2. 특징


가격이 싸고 조리가 간편하며[2] 맛까지 좋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계란 프라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서양에선 정말로 다양한 요리에 계란 프라이를 사용한다.[3]
따뜻한 흰쌀밥김치랑 계란 프라이만 있어도 맛있으며 자취생들의 요리. 여기에 뒤집기도 귀찮다는 이유로 서니 사이드 업을 해먹으면 더욱 완벽하다.

3. 조리법


  1. 프라이팬을 살짝 달군뒤 식용유(혹은 버터)를 두른다.[4][5][6]
  2. 프라이팬의 온도가 적당히 올라가면 계란을 깨서 넣는다.
  3. 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한다.
  4. 취향에 맞추어 뒤집으면서[7] 부친다.
  5. 취향에 따라 소금 등의 조미료[8]나 향신료[9]를 넣는다.
  6. 익었으면 꺼내서 접시에 담는다.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그만큼 응용력이 높아 지역문화, 취향에 따라 조리법의 변형과 먹는 방법이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완숙과 반숙 중 골라서 먹고, 주식반찬 중 골라서 먹고, 소스를 얹어 먹고, 샌드위치에 끼워 먹고, 비빔밥에 얹어서도 먹는 등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기적의 요리.
식용유 대신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써도 된다. 풍미 자체는 콩기름보다는 확실히 좋다. 하지만 식용유보다 좀 더 느끼하다. 이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 곁들여 먹는 음식도 기름진 음식이라면 하지 말자. 그리고 조리 도중 튀는 기름의 양이 콩기름보다 많고,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10]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는다. 트랜스 지방 크리는 덤.
기름을 적게 하면서 흰자를 익히고 노른자는 안 익히는 노하우는 흰자의 덩어리진 부분을 젓가락으로 집어 흐트러트리는 것이다. 싱싱한 달걀은 노른자 주변의 흰자가 뭉쳐 있을 수 있는데, 이 상태로 부치면 가장자리는 익고 노른자 주변의 흰자가 안 익는 상태가 된다. 뚜껑을 덮으면 익기는 익는데, 계란 노른자까지 익어버리므로 반숙 상태를 좋아한다면 이 방법이 좋다. 또는 달걀의 흰자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30초 이상 기다리면 프라이팬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노른자가 겉부분만 살짝 익어 반숙이 된다. 기름을 적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에 계란 프라이를 할 수도 있다. 그릇에 얇게 기름을 바르고 계란을 까 넣은 다음 '''노른자를 터트려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한다. 노른자를 안터트리면 먹다가 노른자가 폭발해서 얼굴에 묻는 수가 있다. 뜨거운 건 덤이다. 햇반 같은 데워먹는 밥을 살짝 열고 그 안에 계란을 흘려넣고 햇반과 함께 돌리면 완숙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터질 위험은 없다.
또는 기름을 많이 넣어 강한 불에 튀기는 프라이도 있다. 보통 중국집에서 간짜장에 올려주는 계란 프라이가 이런 식인데, 중국집의 기본 조리도구인 웍을 사용하면 이런 형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튀긴 듯한 계란 프라이가 먹고 싶다면 웍이나 궁중팬을 이용하는 편이 기름도 아끼고 여러모로 용이하다. 다만 프라이의 가장자리를 타지 않게 하려면 반숙에서 멈추게 되곤 하기에, 완숙은 먹고 싶지만 스킬이 없으면 그냥 좀 약한 불에서 익히자. 냄비 뚜껑을 덮어서 익히면 타지 않은 완숙을 만들 수 있다.

3.1. 한국의 조리법


한국의 계란 프라이 조리법은 영미권에 비해 세분화되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계란이 메인인 밥과 국에 밀리는 반찬의 일종이었기에 세세한 조리 방법보다는 계란찜, 계란말이 등 요리 자체의 구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 반숙
달걀의 노른자는 거의 익히지 않아 겉만 살짝 익혀있고 벗겨내면 흘러내리는 형태. 뒤집든 말든 또는 반으로 접든 간에 노른자가 줄줄 흘러내릴 정도면 뭉뚱그려 반숙이라고 한다.
  • 완숙
달걀을 노른자까지 모두 고체로 익힌 형태. 역시 계란을 뒤집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무관하며, 심지어 노른자를 터뜨려서 흰자와 섞여도 상관 없다. 단, 개인마다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완숙 프라이를 해 준다면 노른자를 터뜨릴지 말지 꼭 물어 보자.

3.2. 영미권의 조리법


영미권의 조리법은 한국에 비해 세분화되어 있다. 그 예로 아래 중 'sunny side up'과 'over easy'는 한국에선 모두 반숙으로 퉁쳐 부르는 조리법이다. 그래서 아래 조리법들을 번역하기보다는 외래어처럼 취급해 그냥 '서니 사이드 업'을 쓰기도 한다.
  • Sunny side up
달걀의 한 쪽 면만 익힌 것으로 윗면의 흰자노른자는 익지 않은 형태로, 뒤집지 않는다. 그래서 윗면의 흰자와 노른자가 반질반질해 시각적으로 좋다. 한국에서는 주로 비빔밥 고명 등 시각적인 면을 위해 쓰는 방식이고, 또한 익지 않은 흰자의 느글거리는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특성상 반찬으로서는 아래의 over easy에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다. 대조적으로 영미권, 특히 미국의 젊은 세대는 대체로 이 방식을 선호한다.
사실 뚜껑을 덮으면 뒤집지 않고도 겉면을 익힐 수 있다. 대신 모양이 조금 덜 이뻐지긴 한다.
일반인들도 대충 해먹어서 간단한것 같지만 완벽하게 만드는건 은근히 어렵다. 계란을 조금만 더 익혀도 아래와 같은 오버쿡이 되고 덜익히면 그냥 물컹물컹한 날계란이 되버린다. 아랫면만 익히면서 윗면은 덜 익혀야 하고 탄자국과 껍질이 없어야한다. 셰프들이 직접 심사하는걸로 따지자면 일반인들이 만든건 죄다 나가리다.
  • Over easy/Medium/Hard
양면 모두 익힌 것으로, 순서대로 뒤집어 익힌 반숙/반완숙/완숙이다. 흰자의 느글거리는 식감을 대체로 싫어하는 한국 사람 특성상 한국에서는 반찬으로서의 달걀 프라이는 보통 이 방식으로 익힌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이 선호하는 조리 방식으로 인식된다.
  • Turn Over Egg
양면 다 바싹 지지듯이 익힌 것, 혹은 그런 계란을 노른자까지 터뜨려 익힌 것. 반찬으로써의 달걀 프라이는 보통 오버 계열과 턴 오버 계열이다.
달궈진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을 부은 뒤, 젓가락 등으로 저어 가며 몽글몽글하게 익힌 것이다.
달걀물을 섞어 깔끔한 모양을 내서 굽는 계란 부침이다. 그러나 제대로 모양을 내 만들기란 쉽지 않다.

4. 영양소


과거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아 보디빌더들은 흰자만 먹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인데 반해 계란은 하나에 185~240mg의 레시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있기 때문인데, DGAC(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 연구 결과, 식이성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한다.기사 이는 를 먹으면 위장으로 가서 소화가 되는것이지 혈관으로 가서 피가 되는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알끈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말이 있지만 루머다. 계란의 콜레스테롤은 전부 노른자에 들어있다.
위에서 언급한 레시틴은 일종의 '좋은 콜레스테롤' 쯤 되는데, 바로 이 레시틴이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고 위에 들어온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저지하는 역할을 해 숙취 해소와 혈중 알코올 농도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계란 프라이에 의한 혈중 알코올 농도 저감 효과를 보려면 노른자가 액상 상태로 살아 있는 상태의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 좋다고 한다. 이는 스펀지2004년 1월 10일 방송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2015년 FDA에서 음식 안 콜레스테롤이 지방보다 나쁠 게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싶다. 다만 칼로리만 주의할 것.

5. 각 국가의 계란 프라이



5.1. 한국


위키백과의 Fried egg 문서는 하위 문서로 각국의 계란 프라이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은 "산채비빔밥 위에 올려먹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잘못 기술되어 있었다. 물론 비빔밥 위에 계란 프라이를 자주 얹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계란 프라이를 그렇게 먹는 건 아니므로. 현재는 역시 반찬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는 문장이 추가된 상태.
남부지방과 몇몇 수도권 지방에서는 간짜장 위에 얹어먹기도 한다. 남부지방 사람들 말하기로는 짭조름한 춘장의 맛과 고소한 계란의 맛이 상당히 궁합이 좋다고 한다. 다른 지방에서도 드물지만 주는 곳이 있는 듯. 조선시대 요리책에선 계란 프라이를 건수란이라 하여 수란의 일종으로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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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자판기'''
'''자판기에서 실제로 받아본 계란 프라이'''

한 때 계란 자판기가 흥했던 적도 있었다. 일반적인 종이컵보다 조금 큰 컵에 계란을 까서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파는 자판기인데 메뉴는 두 가지 종류였다. 완숙과 반숙. 완숙은 완전히 익혀서 나오는 것이고 반숙은 조금만 익혀서 익지 않은 계란 흰자물이 어느정도 섞여서 나온다. 취향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완숙만 좋아하는 사람, 반숙만 좋아하는 사람,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개의 메뉴를 같이 구매한 후 두 개를 섞어서 먹기도 했다.
한국의 어떤 기술자가 이 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개발했는데 아침에 스크램블 에그를 즐기는 유럽인들의 식습관에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엄청난 액수를 주면서 특허권 인수제안까지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기술자는 한국에서 직접 자판기를 운영하여 막대한 이익을 볼 생각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망했어요. 실패한 원인은 국내에서는 계란 프라이 단독으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아니라 이랑 같이 먹기 때문에 돈을 내고 굳이 계란 프라이를 살 필요성을 소비자가 못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경영학에서 실패 사례로 간간이 언급된다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일화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닌다(...).[11]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이 인터넷 상에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윤석철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칼럼으로 추정된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특허를 따냈으나 사업화하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발명가 스스로 사재를 털어 자판기를 만들었으며, 적어도 개발 당시에는 식사가 될 수 없어 사먹는 소비자가 별로 없었기에 실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고객이 느끼는 필요와 정서에 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이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거나 특허 인수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 없다. 2002년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에 실린 논문 계란 반숙⋅완숙 자판기, 이제는 뜰 수 있을까에서 당시 계란 프라이 자판기 사업이 10년 간 실패했던 이유를 열거하는데 역시 유럽과 특허 문제는 언급도 되어 있지 않다.
검색된 바로는 한 한국인이 1994년 유럽에 출원한 특허[12][13]가 '''거부(Refused) 상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유럽에서도 사업을 시도하다 일이 꼬인 것 맞지만 구체적인 사정을 알 수 있는 출처는 찾아볼 수 없었다.

5.2. 한국 외


  • 한국에서는 대개 반찬으로 곁들여 먹지만 서양에서는 계란 프라이를 아침에 주식으로 먹는다.
  • 계란 프라이에 짠 반찬을 곁들여 먹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각종 양념을 뿌려 먹는데, 한국은 대개 김치와 같이 먹거나 소금 또는 케첩을 뿌리고, 일본간장이나 소스[14]를 흔히 뿌려 먹는다.
  • 중국에서는 대부분 중화냄비를 이용하여 기름을 잔뜩 두른 후 강한 불에 튀기듯 프라이를 한다. 그래서 중국 계란 프라이는 대개 기름이 한가득이다.
  • 치즈 문화가 잘 발달된 이집트에선 염장 치즈를 위에 올려서 녹여 먹는다고 한다. 현지에서 살다 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아예 계란 프라이 토핑 전용 치즈까지 있다고.
  • 베이컨을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베이컨을 구우면서 나온 기름으로 계란 프라이를 만드는데 아주 맛있다고 한다. 스페인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 기름으로 프라이팬이 흥건해질 정도로 베이컨을 구운 뒤 그 기름으로 위의 중화요리처럼 계란을 튀기듯이 프라이한다. 프라이를 건져내고 남은 기름에 깍둑썰기한 식빵을 튀기고 베이컨 살코기와 섞어서 프라이를 올려 먹는 요리이다.
  • 일본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 등 여러가지 재료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사실 독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독일은 대개 스테이크나 다른 요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 먹는다. 심지어 오스트리아식 돈까스라 불리는 슈니첼에도 계란 프라이를 두 개 올려주는 메뉴도 있다.

6. 주로 넣는 조미료


먹을 게 없으면 달걀을 부쳐 각종 소스와 함께 비벼먹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비빌 때 조미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따로 계란에 간을 할 필요는 없다.
  • 밥 + 고추장(+참기름) : 여기서 나물만 더 넣으면 비빔밥이 된다.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이 이런 식으로 먹기도(...).
  • 밥 + 간장(+참기름) : 어릴 적에 자주 먹던 위키러들이 있다. 추억의 음식.
  • 밥 + 케첩 : 계란에 케첩을 곱게 펴발라, 밥과 함께 먹거나, 아예 계란과 케첩을 함께 비벼먹기도 하며, 어느쪽이든 맛있다. 일명 간이 오므라이스.
  • 밥 + 간장(+참기름) + 케첩 : 케첩의 단맛과 간장의 짠맛이 묘하게 어울린다.
  • 전날 먹다남긴 각종 볶음밥류(??) + 계란
  • 계란 흰자 + 익히지 않은 노른자 : 어떻게 익히든 상관없는 대신 거의 안 익힌 노른자 자체를 소스로 삼고, 익히면서 뿌린 소금으로 간을 맞춰 비벼 먹는다. 최대한 신선한 달걀로 할수록 노른자 특유의 고소함이 퍼져서 소스가 필요없을 정도의 경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7. 매체에서


  • 타바스코 소스를 생산하는 매킬러니 사에서는 공식적으로 계란 프라이에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먹는 법을 홍보하고 있다. 이상할 거 같지만 그렇게 먹어보면 의외로 궁합이 좋은 맛을 낸다.[15] 이 방법은 스페이스 댄디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패러디 만화에서 위의 비슷한 내용으로 댤걀 프라이에는 어떤 양념이 제일 맛있는지를 비교하는 패러디 만화가 있었는데, 후추, 케챱, 소금 등 이것저것 다 뿌려서 만들어와서 세이버한테 먹어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다.
  • 심야식당에서 일화로 소개한 적 있다. 이시하라 유지로가 촬영장 식당에서 햄 에그를 위에 얹고 소스를 뿌리고 포크로 먹었는데, 그게 멋있어서 '유지로 라이스'라고 불리며 촬영장에서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 베어 그릴스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로 돌을 달궈 계란 프라이를 해먹은 적이 있다.[16] 다만 이때 나온 알은 계란이 아니라 산새알이었고, 완전히 익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8. 기타


  • 일본에서는 부먹 vs 찍먹과 비슷하게 계란 프라이에 뭘 찍어먹을 지가 논쟁거리로, 아예 일종의 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게 소스간장. 한국에서는 케첩을 뿌리는 일이 많은데, 일본에서도 케첩 뿌려먹는 사람은 꽤 있으나 소스와 간장에 비하면 다소 마이너한 수준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디어에서도 이 논쟁이 언급된다.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그 당시 선택받은 아이들이 계란 프라이에 뿌린다고 말한 소스들은 신태일간장, 매튜마요네즈, 한소라는 등자즙[17], 장한솔은 폰즈 소스[18], 거기에 클라이맥스로 이미나설탕낫토[19]...고지식한 정석큰 충격을 받아 일본 문화의 붕괴 운운하셨다.[20] 명탐정 코난에서 모리 코고로키사키 에리가 초등학교 시절 실습시간에 만든 계란 프라이에 소스를 뿌리냐 간장을 뿌리냐로 대판 싸웠다고 한다. 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사오토메 카즈코는 남자친구와 계란프라이에 간장을 뿌리나 소금을 뿌리나의 문제로 싸워서 차였다고 한다. 심야식당에서도 소스냐 간장이냐로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이 있었고, 그밖에도 서브컬처 쪽에서 계란 프라이에 간장이냐, 소스, 향신료 등을 놓고 다투는 예는 간간히 나온다. 참고로 메이플 시럽을 뿌려먹는 장면도 나왔는데, 실제로 이렇게 해서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다.
  • 계란 자체가 그렇지만 계란 프라이도 한 번에 많이 먹는덴 한계가 있으며 스펀지 160회에서 실험해 입증된 결과.[21] 무한도전 333회에서 정준하가 계란 프라이 100개를 먹는 것으로 연출 되었다. 다만 정준하는 50개를 두차례에 걸쳐 먹었고, 편집이 많이 가미되어 짧은 시간 안에 연속으로 먹은 것인지 애초에 꽁트였기에 정말로 다 먹은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 위의 무한도전의 예시에도 그렇고, 박명수정준하에 대한 이미지를 계란 프라이로 많이 밀었다. 못친소 페스티벌 때부터 박명수가 정준하를 두고 정준하가 옛날에 포장마차하면서 계란 후라이 할 때...라는 언급을 시작으로, 무한상사에서 정준하가 연탄불 후라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쩐의 전쟁 특집에서도 계란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등, 정준하와 계란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진 편.
  •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 국방군은 2호 전차 철갑을 이용해 계란 프라이를 해먹었다. 다만 이는 방송을 위해 조작된 것으로, 카메라맨은 전차 철갑을 토치로 계란이 익을정도로 뜨겁게 달구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하기야 에어컨도 없다시피 하고 전차 내외부가 죄다 철판으로만 만들어지던 시절에 외부장갑이 계란 프라이를 구울 만큼 가열됐다면 전차병이 무사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영상은 당시 독일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오늘날까지도 북아프리카 전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다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닌게 요즘도 한여름 폭염자동차 본네트나 트렁크에 계란을 깠더니 순식간에 익어서 프라이가 됐단 얘기도 있으니(...). 거기다 전차 엔진룸 상판은 혹한의 겨울의 밤에도 잘 식지 않는 곳이라 전차승무원은 자주 거기서 취침할 정도다. 그러니 아프리카의 땡볕과 엔진열이 합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일. 단지 영상에서처럼 달아오른 프라이팬처럼 되긴 힘들 수도 있지만.
  • 의외로 단체급식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이다. 특히 인원이 많은(최소 300명 이상) 학교나 군부대에서는 삶은 계란으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이는 계란후라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일이 제법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공급한다는 건 더욱 어렵고 대부분 완숙으로 주고, 그마저도 노른자를 터트려 준다. 겹겹이 쌓이면 반숙은 터져버리고 완숙이어도 으깨져버리기 때문.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2000년대 초 신임단장이 사병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런 고충을 모르는 한 사병이 메뉴에는 계란후라이인데 왜 삶은 계란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해서 그 다음날부터 사병 식당 근무자들이 계란 후라이 수천개를 만드느라 건초염이 대물림 된 사실이 있다. 단, 해군 함정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잘만 나왔던 메뉴이다. 최근에는 완제품 계란 후라이가 등장해[22] 이러한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 2019년 발매된 레드벨벳미니 6집 수록곡 가운데 서브 타이틀에 해당하는 노래의 이름이 'Sunny side up!'이다.
[1] 조선시대에는 수란이 더 보편적인 계란 조리법이라 물을 쓰지 않는 계란 프라이를 건수란이라 부른 것.[2] 물론 대부분의 요리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하려면 난이도가 높아진다. 조리법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기름 조절을 못하면 들러붙거나 기름범벅이 되기 일쑤며, 노른자를 유지한채 모양을 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요리와 비교하면 간단한 편이긴 하다.[3] 실례로, 미국의 한 주방장이 만들었다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상표명으로 실제 맛 취향과는 별개이다.)에는 바싹하게 튀긴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BLT), 프로볼로네 치즈 그리고 반숙인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며,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레드 로빈(Red Robin)에서는 자기네의 이름을 내건 버거에 계란 프라이가 들어간다. 심지어는 피자에 이걸 넣는 가게도 있다. 미국의 Biography 채널에서 하는 "여기서 꼭 한번 먹어봐야 합니다"(You gotta eat here!)라는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피자집 에피소드에서 나온 예인데 일단 다른 재료를 다 올린 도우를 오븐에 넣고 거의 다 되기 직전까지 익힌 다음, 잽싸게 끄집어내서 계란을 깨뜨려넣고 다시 몇 초 더 굽는다. 결과물은 절묘한 반숙 프라이가 올려진 피자. 밑에 깔리는 토핑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데, 반숙 노른자를 깨서 살짝 질척해진 다른 토핑과 섞인 맛이 꽤 좋다고 한다.[4] 바닥 코팅이 잘 되어있는 프라이팬이면 식용유 없이 바로 2번으로. 제대로 된 코팅이 아닌 싸구려 프라이팬이라면 기름을 아껴서는 안 된다. 한번 들러붙기 시작하면 스크램블 에그로 돌변하게 된다. 기름을 많이 부어서 거의 튀기는 수준으로 요리할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타거나 눌러붙을 걱정은 거의 없으며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나 느끼함은 배가된다.[5] 서양에서 잘 쓰는 방식으로는 프라이팬에 먼저 베이컨을 구운 뒤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을 닦지 않고 바로 계란을 프라이팬에 넣는 것.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하울이 요리하는 장면에서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으로 계란을 굽는 장면이 나온다.[6] 국내에서는 일부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구운 다음에 기름이 고이면 거기다가 계란 프라이를 만들수 있게 제공해주는 곳들이 일부 있다.[7] 뒤집는 게 어렵다면 팬에 약간의 물을 붓고 뚜껑을 덮으면 수증기로 윗부분을 잘 익힐 수 있다. 물 때문에 기름이 튀는 게 싫다면, 물을 안 붓고 뚜껑만 덮은 채 불을 약하게 조절해도 열기로 익는다.[8] 계란이 원래 그렇지만 소스나 조미료 없이 순수하게 그냥 먹으면 밍밍하다. 그 밍밍한 맛에 별 신경쓰지 않거나, 어차피 간장, 소스를 이용해서 먹을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으나, 소스를 원치 않거나 밍밍한 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란이 익기 전 간을 맞추는데 실패하거나 제외하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9] 보통 계란 비린내가 거슬리는 사람들이 추가한다. 제일 만만한 게 후추육두구가 계란 비린내를 아주 잘 잡아주는 향신료라고 한다. [10] 실제로 참기름과 들기름은 '''매우''' 잘 탄다.[11] 가만히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렇게 인기가 확실할 제품이라면 실패한 이후 다른 회사에서 특허권을 구매하던가, 아니면 일단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소송이 걸리면 그때가서 특허료를 지불해도 된다.[12] 제목은 계란 자판기(egg vending machine)이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계란 프라이 자판기(fried egg vending machine)가 맞다. 왜 제목을 다르게 지었는지 알 수 없다.[13] 대한민국에서의 특허도 냈다. 공개번호 특1995-0015161.[14] 스테이크용으로 쓰는 그레이비 소스 혹은 경양식 용의 데미글라스 소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고기 요리용 소스 대개는 의외로 계란이나 감자와도 상당히 궁합이 좋다.[15] 매운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 주기 때문. 비슷한 것으로 초고추장이 있다.[16] 영어권에서는 너무 더워서 지열이 엄청나면 "바닥 (또는 도로나 바위)에 계란 프라이를 구울수 있을 정도로 뜨겁다"라고 하는 농담이 있다. [17] 더빙판에서는 참기름[18] 더빙판에서는 식초(...)[19] 국내판 해당 에피소드에서 초콜릿으로 번역됐다.[20] 정석이 말한건 소금과 후추. 리키는 언급을 안했다.[21] 참고로 계란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국수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이며 이유는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무게가 가벼워진 것으로 보인다.[22] 아워홈에서 단체급식용으로 생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