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히르

 

1. 베렌의 아버지
1.1. 행적
2. 곤도르의 제 8대 섭정
3. 파라미르의 손자


1. 베렌의 아버지


실마릴리온의 등장인물. 에다인 세 가문 중 베오르 가문 출신으로 실마릴리온의 가장 유명한 인간 영웅 '''베렌'''의 아버지이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바라히르의 반지'''의 원주인이며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웅.

1.1. 행적


베오르 가문은 도르소니온에 정착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베오르 가문의 지도자 바라히르도 도르소니온에서 요정들을 도와 모르고스와 싸우고 있었다[1].
그러나 다고르 브라골라크가 발발하자 앙그반드의 포위는 풀렸고 도르소니온은 모르고스의 집중공격으로 초토화되고 만다. 핀로드의 동생 아이그노르앙그로드가 전사했고 베오르 가의 남성들도 대부분 죽임을 당하고 여자와 아이들, 노약자들은 하도르 가문이 있는 도르로민으로 피난하게 된다. 이때 핀로드는 동생들을 돕기 위해 나르고스론드에서 도르소니온으로 달려오다가 매복공격을 당하는데 바라히르는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용감히 싸워 핀로드의 목숨을 구했다. 핀로드는 감사의 표시로 바라히르에게 자신의 반지를 주었고 이것이 바로 '''바라히르의 반지'''로 알려지게 된다. 그 후 바라히르는 망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아들 베렌을 비롯한 남은 남성들을 끌어모아 '''도르소니온의 무법자'''가 되어 외로이 분투하였다.
도르소니온에는 마이아 멜리안이 축성했다고 알려진 비밀의 호수와 은신처가 있어 한동안 그들의 무용담은 벨레리안드 곳곳에 퍼졌지만 모르고스는 부관 사우론에게 이들을 잡아 죽일 것을 명령했다. 결국 무법자 중 한명은 고를림이 사우론의 함정에 빠져 은신처가 발각되고, 정찰을 나가있던 베렌을 제외하곤 바라히르를 제외한 무법자 전원이 오르크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바라히르의 반지와 손은 오르크들이 사우론에게 바치기 위해 잘렸다가 이후 베렌이 되찾아와 아버지의 시신을 묻어 무덤을 만들었고 실마릴리온에서 가장 위대한 운명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바라히르는 은신처가 발각되면 모든 것이 끝이니 휘하 도르소니온의 무법자에게 함대로 은신처를 나가지 말라고 명령했지만, 고를림은 죽은 아내를 못 잊고 아내 생전에 같이 살던 집에 갔다가 이를 눈치 챈 사우론에게 잡힌 것이다. 처음에는 고를림도 사우론의 고문에 저항하며 버텼지만, 사우론이 고를림의 죽은 아내를 이용한 환상을 보여주며 고문하자 고를림의 정신이 무너지고 말고 모든 것을 말하게 되어버린다. 정말 사우론답다면 사우론다운 악랄하고 교활한 짓. 다만 고를림은 죽은 뒤에 베렌의 꿈에 나타나 자신이 한 짓에 대해 고백하고, 비록 베렌은 사우론이 은신처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으나 퇴각하던 오르크 부대를 급습하여 바라히르의 반지 만큼은 회수할 수 있었다.
바라히르의 유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바라히르의 반지'''로 베렌싱골 앞에서 자신의 가문을 증명해보일때 쓰였고 실마릴을 얻기 위해 나르고스론드에 들렀을 때도 이것 덕분에 핀로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반지는 분노의 전쟁 이후 벨레리안드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나서도 누메노르에서 보존되었고 누메노르가 멸망한 뒤에도 엘렌딜이 이끄는 망명 두네다인들에 의해 보존되어 두네다인 왕족들의 가보로 전해지게 되었다. 이 반지는 3시대에 왕족의 후예 아라고른 2세에게까지 내려져오다 그의 아내 아르웬과의 혼약식 때 아르웬에게 전해진다. 영화에선 이와 다른데 아라고른 2세 항목의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부분 참조

2. 곤도르의 제 8대 섭정


곤도르의 제 8대 섭정으로 전대 섭정 하도르의 아들이다. 제3시대 2395년부터 2412년까지 17년간 섭정으로 있었다.

3. 파라미르의 손자


보로미르의 동생인 파라미르의 손자. 섭정 바라히르의 먼 후손이기도 하다. 반지의 제왕에 언급되지만 등장은 없다. 애초에 등장한 곳도 반지전쟁이 끝나고의 일을 다룬 초반부 서문에 '섭정 파라미르의 손자 바라히르때 메리아독이 수집한 기록을 다루면서 한줄로 등장하기 때문.

[1] 다고르 아글라레브모르고스는 자신의 요새 앙그반드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요정과 인간들은 번영을 누렸다. 놀도르 대왕 핑골핀앙그반드로 쳐들어갈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