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아르히포프
1. 개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군인.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와 더불어 전 인류를 핵전쟁에서 구해냈다.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소련의 핵잠수함인 B-59가 미 해군을 겨냥한 함장의 핵어뢰의 발사를 저지했다. 만약 그때 저지하지 못했으면 '''이미 세계는 메트로 2033처럼 되었을 것이다.''''''바실리 아르히포프가 세계를 구했다.'''
-미 NSA 국장 토마스 블랜턴, 2002년
2. 생애
2.1. 출생과 성장
아르히포프는 모스크바 근교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평양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만주작전에 소해정 승무원으로 참전하였다. 이후 그는 카스피 해군사관학교로 옮겨 1947년에 졸업한다.
3. 군복무시절
3.1. K-19 사건
1961년, 아르히포프는 658호텔급 핵잠수정인 K-19에 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린란드 해안 근처에서 초도항해 겸 훈련을 하던 중 원자로 냉각계통 고장으로 인한 노심융해 위기 및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한 방사능 노출이 나중에 아르히포프가 죽을 때 영향을 주었다.
3.2.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바실리는 대령으로 진급한 뒤 줄루급 잠수함 B-59함의 부장으로 임명되었다. 쿠바 상공에서 미합중국 공군 U-2 정찰기가 격추되었던 같은 날 카리브해에서 미해군의 훈련용 폭뢰를 통한 강제부상 시도를 실제 폭뢰 공격으로 오인해 함장과 정치장교가 동의해 핵어뢰를 발사하려던 것을 부장이던 바실리 아르히포프 대령[5] 이 반대하여 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4. 말년과 사망
그는 이후로도 계속 소련 해군에 복무했고 1975년에 해군 소장으로 진급, 제독이 되었다. 그는 키로프 해군사관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바실리는 1981년에 중장으로 진급하였고 1980년대 중반에 전역하였다. 그리고 그는 쿠파브나(Kupavna, 현 발라시하)에 정착하여 여생을 보내다가 1998년 8월 19일에 임종을 맞았다.
5. 매체에서의 등장
- 도미네이션즈 : 아래의 역사적 설명을 가진 영웅 아르키포프가 할인 이벤트 중 하나로 등장한다.
- 1962년, 쿠바 미사일 사태 도중, 미군의 구축함 USS Beale는 소련 연방의 잠수함 B-59에 경고사격을 하게 됩니다. 본 행위는 원래 잠수함으로 하여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었으나, B-59의 선장은 이를 조준사격으로 잘못 받아들이고 핵탄두가 장착된 어뢰를 발사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지휘관계에서 2번째 서열에 있었던 바실리 아르키포프는 이러한 명령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면 위로 잠수함을 상승시켰습니다. 비록 40년이 지난 후에야 이러한 아르키포프의 영웅심이 밝혀졌지만, 지금 그는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치하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