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정령
1. 개요
게임 ARK: Survival Evolved의 DLC인 스코치드 어스에 등장하는 생물이다. 판타지 매체에 흔히 등장하는 골렘의 형상을 띈 생물로 게임 내 정식 명칭은 바위 정령(Rock Elemental)이나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 생김새와 모티브, 역할에 걸맞게 주로 '''골렘'''으로 많이 불리는 편이다.'''헬레나의 도감'''
'''야생'''
''Colossus petram''은 내가 지금까지 맞닥드렸던 그 어떤 생물과도 다릅니다. 이 생물에 대한 그 어떤 생물학적 혹은 고고학적 선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생물의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오직 전설 속에서만 등장합니다 - 프라하의 골렘 설화에서 나오는것처럼 살아 움직이는 신비한 석상 말이죠. 이 사실은 놈을 더욱 위험하게 만듭니다. 그 어떤 생존자가 평범한 돌무더기가 갑자기 살아 움직이더니 그들을 공격하리라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다행스럽게도, ''Colossus petram''은 거대한 덩치 덕분에 꽤나 느리게 움직이므로, 난 대다수의 생존자들에게 만약 야생에서 이 생물을 맞닥드린다면 즉시 도망칠 것을 기꺼이 조언합니다.
''Colossus petram''은 수면기에 있는 동안 천천히 주위 광물들을 흡수하여 생존하기 때문에, 이는 결과적으로 이 생물의 몸은 풍부한 철을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방해받지 않는다면 이 생물은 이러한 가사상태를 영원히 유지할 수 있지만, 놈의 영역을 침범하는 그 누구던지 기꺼이 공격할 것입니다. 단독생활을 하는 생물로서, ''Colossus petram''은 혼자서 살며, 같은 동족조차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조련'''
어떻게든 길들여진다면, ''Colossus petram''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정도로 귀중한 자산으로 탈바꿈하며 특히나 공성전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오직 장갑 관통이 가능한 탄환이나 폭발물만이 놈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놈은 석재 건축물까지 손쉽게 뭉개버릴 수 있습니다.
2. 스탯
야생 개체의 스탯은 대략 알파 티렉스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 일반 생물인 렉스나 스피노 따위는 비교조차 안되고 같은 스코치드 어스 확장팩에 등장하는 데스웜이나[1] 와이번보다도 더 강하다. 체력의 경우 기본 2만 5천의 체력에 레벨당 312.5가 올라가므로 고레벨 개체는 3만 2천 정도는 우습게 넘기고, 거기에 후술할 자체 방어력까지 더해져서 광원 없는 리퍼퀸이 생각날 정도의 똥맷집을 보여준다. 공격력 역시 '''평타 120, 특수공격 300'''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기가노토나 MEK 정도를 제외하면 골렘을 능가하는 생물이 없다.[2]
이렇듯 유저가 길들일 수 있는 생물들 중 최상위권의 스팩을 가지지만 이런 생물병기들이 으래 그렇듯이 길들인 이후 스탯에 큰 너프가 가해진다. 체력이 2만 2천 깎여 나가는데, 레벨당 2.7%라는 다른 생물들의 절반 수준의 체력 상승량까지 합해져서 저레벨 개체를 길들이면 남는게 없는 수준이 된다. 따라서 기가노토와 마찬가지로 길들일 때 최대한 고레벨의, 스탯이 잘 뽑힌 개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후술할 바위정령의 게임 내 주된 역할을 생각해본다면 더욱 더 그렇다. 그 외의 단점이라면 느린 속도와 낮은 기력 정도를 꼽을 수 있다.
3. 상세
아일랜드의 기가노토나 에버레이션의 리퍼 등에 대응되는 스코치드 어스 확장팩의 지상 최상위 생물종 위치에 있는 생물이다. 타 최상급 생물종들과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대체로 해당 맵의 가장 위험한 지역에 서식해서 쉽게 접근하여 길들이는게 어려운 다른 최상위 생물종들과는 달리 사는 장소가 플레이어가 초중반을 보내는 숲이나 초원, 산악지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 비전투시에는 암석의 형태로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가[3] 접근하면 땅을 울리면서 튀어나와 바위를 던지고 주먹질을 해대며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꽤 자주 만날수 있는 생물치곤 무시무시한 스펙을 가졌기 때문에 웬만한 육식공룡 정도 하겠거니~ 하고 덤비는 무경험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그나마 타 맵들인 라그나로크와 익스팅션에 나오는 골렘들은 각각 화산지대나 사막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어 근처에 가지 않는다면 만날 일이 드물다는게 다행.
스펙만 봐서는 대충 좀 센 알파렉스 정도 되겠거니 하고 어중간한 스펙의 렉스나 카르노 같은 길들인 공룡 여러마리로 잡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최소한 메이트부스트를 받는 보스레이드급 렉스 세네마리 이상의 전력이 없다면 바위정령을 상대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체 스펙도 스펙이지만 야생 바위정령은 '''석재 건축물에 피해를 못 주는 무기나 공격에 90% 감소된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총기류나 절대다수의 공룡들은 바위정령에게 제대로 딜을 넣을 수 없다. 아무리 렉스나 테리지노라고 해도 원래 대미지의 10%밖에 피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바위정령의 3만에 육박하는 체력을 전부 깎으려면 한세월이 걸린다. 와이번의 브레스로 처리하거나 용암으로 유인에 빠트려 죽이는 방법도 통하지 않는데, 골렘은 저것들에 전부 '''면역'''이다. 집으로 도망가려고 해도 석재 건물까지는 가볍게 철거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만일 골렘한테 어그로가 끌렸다면 도감에 나온 설명대로 도망가서 어그로를 풀고 오는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어떻게든 바위정령을 꼭 잡아야 한다면, '''석재 이상 피해를 줄 수 있는 일부 강력한 생물들로 공격하거나 폭발물류의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도감 설명과 달리 방어구 관통 공격이나 무기류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테리지노나 컴파운드 보우 등으로 골렘을 잡으려는 시도는 일찌감치 포기하자. 십중팔구 아까운 시간과 자원만 낭비하게 될 것이다. 불화살이나 화염방사기 역시 골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골렘에게 딜을 온전히 박아넣을 수 있는 생물이나 무기들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 생물종 : 길들인 골렘, 기가노토사우루스, 둔클레오스테우스,[4] 마그마사우루스, MEK, 티타노사우루스, 타이탄. 이 외 추가적으로 벨로나사우루스는 우클릭 및 C키의 가시 발사가 골렘에게 피해가 전부 박히고, 피닉스는 화염 질주 능력으로 바위정령을 태울 수 있다.[5] 아트로플레우라 역시 TEK 건축물까지 공격이 들어가서 골렘한테 피해를 전부 박아넣을 수 있지만, 이것만 믿고 덤볐다가는 자체 전투력이 워낙 형편없어서 곤죽이 되기 딱 좋으니 별 쓸모는 없다.
- 무기류 : 대포, 로켓런쳐나 C4, 수류탄, TEK 무기류 및 안장. 특히나 TEK 안장의 경우 원소 소모가 극심하다는 점만 빼면 연사속도와 발당 대미지 모두 발군이라 골렘 처치에 이상적이다.
이렇게 강력한 생물인 만큼 일단 길들이고 나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골렘에 탑승하면 3가지의 키를 쓰는데, 좌클릭 기본공격은 공격 속도도 준수하고 범위도 나쁘지 않으며, 바위나 철 바위에 대고 사용하면 도에디쿠루스처럼 돌을 우선적으로 채집할 수 있다. 우클릭으로는 원거리 바위 투척공격을 하는데,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야생 생물을 상대로 150, 길들인 생물을 상대로 225라는 굉장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석재 건축물까지 전부 피해가 들어간다. C키를 누를 경우 한바퀴 빙 돌면서 전방위를 커버하는 근접공격을 가한다. 이 공격은 공격속도도 느리고 피해량은 일반공격이나 바위 던지기 공격보다 낮은 80에 불과하지만 몸 주위 360도를 전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난전 중이나 다수의 소형 생물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다. 전투적인 측면 외에도 바위정령의 채집능력은 생각 외로 나쁘지 않아서 바위뿐이 아니라 아니라 나무나 짚도 쉽게 얻을 수 있고, 시체에 대고 사용하면 고기, 가죽, 키틴 등을 뜯어낼 수 있다.
이처럼 여러가지 능력들을 가진 바위정령이지만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그 '''방어력'''인데, '''길들인 바위정령은 야생 공룡의 공격으로부터 50%, 길들인 생물이나 터렛, 플레이어의 무기류로부터 90%의 대미지를 감소하여 받는다!''' 와이번 브레스와 용암 피해에 면역인 점도 그대로다. 여기에 추가로 안장까지 착용 가능하기 때문에 '''방어력과 거기에서 나오는 탱킹력 하나만큼은 PvP에서 총기류와 대다수의 생물 상대로 독보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그 리퍼조차 길들인 이후에는 각인 보너스까지 합해 약 85%의 피해를 감소하여 받는게 전부인데 안장까지 착용한 바위정령은 방어력 곱연산이 적용되어 대부분의 공격으로부터 원래 대미지의 '''5%'''조차 입지 않는다. 사실상 방어력 하나만 놓고 보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셈.[6]
그 외 능력들이 있다면 바위정령을 본 상태에서 E키를 눌러 나오는 명령어 중에서 골렘을 바위 형태로 바꿔둘 수 있게끔 설정 가능한 항목이 있다. 이렇게 바꿔둔 골렘은 반격하게 하거나 공격적으로 놔두면 근접해오거나 주변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야생에서 그러듯 튀어나와 공격하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숨을 쉬지 않아 물속에서도 무한정 운용이 가능하며, 고기나 베리 같은 유기물들 대신 돌이나 유황 등을 먹는다. 때문에 시체를 캘 경우에도 고기나 가죽 대신 철, 크리스탈, 흑요석, 오일, 유황을 몇십 개씩 획득할 수 있다.
바위정령에 탑승 시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면 바로 '''스태미나(기력).''' 다른 공룡들과 달리 바위정령은 기력이 전부 소진될 시 더 이상 공격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전투 상황에 돌입할 시 만일을 대비해서라도 최소한의 기력은 항상 보존해둬야 하며 스프린트의 경우 최대한 삼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느린 속도와 더불어 바위정령의 운용에 있어 굉장히 거슬리는 단점 중 하나로, 전투 중에 기력이 바닥나 아무것도 못하고 맞고만 있어야 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면 테이밍 이후 레벨업 스탯을 기력에 충분히 투자해 주자.
4. 아종 및 바리에이션
4.1. 백악 골렘 (Chalk Golem) / 얼음 골렘 (Ice Golem)
발게로 맵 한정으로 절벽 지형의 백악 골렘(Chalk Golem)과, 설산 지역에 스폰되는 얼음 골렘(Ice Golem)이 있지만 색과 재질을 제외하고는 기존 바위 정령과 별 다를 게 없다.
4.2. 자갈 골렘 (Rubble Golem)
스코치드 어스나 익스팅션 맵의 동굴 내부에서 등장하는 바위 정령의 아종이다.
동굴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생물이 그렇듯 길들일 수 없으며, 바위 정령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에 전체적인 능력치는 훨씬 떨어지지만 '''지상의 바위 정령과 동일한 피해 감소를 받기 때문에''' 로켓 런처나 TEK 라이플 등의 무기가 아니라면 상대가 불가능하다. 자갈 골렘이 등장하는 동굴들은 내부가 너무 좁아서 대형 생물이 활동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더 성가신 부분.
다행히 익스팅션의 벨로나사우루스가 골렘에게 딜을 전부 박아넣을 수 있으므로, 크라이오포드에 집어넣은 채로 동굴 내부에서 소환해 타고다니는 식으로 상대하면 기존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암덩어리 같았던 자갈 골렘들을 처리 가능하다.
4.3. 미니언
스코치드 어스, 라그나로크 보스전에서 만티코어가 소환하는 바위 정령이다. 체력이 일반 바위정령의 두배에 달한다는 점이 특징.
4.4. 용암 정령 (Lava Elemental)
라그나로크의 정글 던전 보스로, 일반적인 바위 정령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이에 온 몸이 화산암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의 암석 사이사이로 용암이 흐른다. 몸에서 항시 타오르는 불꽃은 덤.[7]
능력치는 체력이 동레벨 바위 정령의 두 배가 넘으며, 이동속도 또한 훨씬 빠르다. 바위 정령 특유의 방어력은 당연히 이쪽도 보유하고 있다. 바위 정령에게 없는 한 가지 특수 능력이 있다면, 용암 정령이 던지는 바위는 일반적인 암석이 아니라 무려 '''화산탄'''으로, 맞을 시 보스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최대 체력의 약 20%를 10초에 걸쳐 깎는 화상 디버프'''를 건다.
굉장히 강력한 생물이지만 다행히 필드에서는 볼 수 없고 라그나로크의 정글 던전의 보스몹으로만 등장하며 평상시에는 거대한 화산암 형태로 잠들어 있다가 플레이어가 던전 최심부의 보스 아레나로 진입하면 깨어나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이때 스폰되는 용암 정령의 레벨은 보스전에 참가한 플레이어의 숫자에 비례해서 증가하며 일단 보스전이 시작되면 용암 정령을 이기기 전까지는 아레나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보스 아레나의 지형 자체가 중앙의 거대한 용암 호수를 둘러싼 좁은 절벽길로 이루어져 있고, 용암 호수에서 용암 정령이 움직이며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화산탄을 던지는 식으로 보스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크라이오포드가 있다고 한들 대형 생물을 소환해서 타고 다니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플레이어던 길들인 생물이던 용암에 실수로 빠지기라도 한다면 방어력에 관계 없이 초당 1000의 대미지를 지속적으로 입고 순식간에 끔살.
용암 정령을 상대함에 있어서의 정석은 방패로 용암 정령이 던지는 화산탄을 막아가며[8][9] 로켓 런쳐를 쏟아부어 잡는 것이며, 익스팅션이 있다면 각인한 벨로나사우루스 두세마리 정도를 포드에 넣어간 후 각각 사람이 탑승해서 터렛 모드의 화력으로 피해가 커지기 전 용암 정령을 먼저 죽이는 방법이 존재한다. 다만 둘 중 어느 방법이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여분의 회복용 아이템 지참은 필수.
죽일 경우 시체에서 기존 심해 보급이나 붉은색 동굴 보급에서나 획득 가능했던 고등급 아이템들을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보스방에 붉은색 보급 몇개가 새로 생성돼서 거기서도 높은 등급의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보스전에 필요한 유물 중 하나인 사냥꾼의 유물 역시 이곳에서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다.
4.5. X-바위 정령
제네시스에 나오는 바위 정령의 X종. 화산 지역에 스폰되어 붉은 색에 용암이 흐르는 듯한 외견이 특징이다.[10] 미션 한정으로 브루트종이 존재한다.
5. 조련
바위정령의 조련 방법은 기절 테이밍으로 일반적인 생물들과는 달리 마취 화살이나 마취탄 등으로는 기절시킬 수 없고, 티타노사우루스나 카르키노스처럼 로켓런쳐나 대포 등으로 머리부분을 타격해 그 충격으로 기절시키는 방법을 써야 한다. 기절 효율은 MEK M.S.C.M.> 대포 > 로켓런쳐 > 투석기. 하지만 머리가 생각보다 작은데다가 공격시 각종 모션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맞추기가 매우 어렵고 맞추다 보면 의외로 쉽게 죽으니 상당히 조심해야한다. 기절수치 자체는 대포 한방에 천단위로 올라가기는 하는데 데미지도 천단위로 들어가기 때문. 바위정령의 평타와 돌 던지기 공격 모두 대포나 투석기 같은 석재 구조물까지 피해가 고스란히 들어가기 때문에 대놓고 길들이려 하다간 이쪽이 먼저 박살나는 불상사가 올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철재 구조물로 테이밍장을 만든 후 어그로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편하게 기절시키는것을 추천한다.
일단 기절시키고 나면 매우 천천히 기절수치가 떨어진다. 1레벨부터 무려 '''4시간씩 기절해 있는다'''. 거의 브론토사우루스급. 배고픔이 떨어지는 속도도 수준급으로, 사료로 조련시 150 레벨에서 약 50분만에 조련이 끝난다. 마취약이 하나도 필요없는 수준. 좋아하는 키블은 키블들 중 최고 등급인 엑스트라오디네리 키블로 헤스페로니스 황금알이나 와이번, 락 드레이크의 알로 만들 수 있다. 요구 수량은 150레벨 기준 무려 70개.
혹여나 키블이 없을 경우 차순위로 선호하는 먹이는 유황이고 그 다음은 돌인데, 유황의 경우만 해도 1레벨 개체 기준 2시간, 150레벨 개체 기준 16시간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조련 시간이 늘어나고 조련 효율도 급감하므로 키블이 한두개 부족하다는 등의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아니라면 사실상 키블 외 먹이로 조련할 생각은 안 하는게 좋다. 시간이 정말 썩어 남아돌지 않는 이상에야...
6. 성능
PvP 공성병기 및 탱커. 스코치드 어스 지상의 최상위 생물종답게, 길들인 골렘은 왠만한 각인 렉스 이상의 스펙과 특유의 방어력 패시브로 PvP든 PvE든 활약할 수 있다. 레벨업을 통한 스탯포인트 투자까지 더해져서 고레벨 골렘은 2~3만의 높은 체력과 방당 500이 넘어가는 근접 공격의 피해량, 한방 한방이 1000에 근접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바위 던지기의 대미지 등 절대 다수의 생물로서는 넘보기 힘든 강력한 스펙을 자랑한다.
여기에 골렘 자체의 방어력과 안장의 방어도가 합쳐져서 방어력 25짜리 원시등급 안장을 찬 골렘도 야생 공룡들을 상대로 받는 피해량의 '''75%''', 길들인 생물이나 플레이어를 상대로 받는 피해량의 '''95%'''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석재 건축물 이상 공격이 불가능한 절대다수의 생물들 상대로는 사신같은 위력을 자랑한다. 방어력에 있어서는 그 튼튼하다는 리퍼나 둔클레오스테우스 이상으로, 아예 이빨이 들어가지 않는 수준으로 대미지가 줄어들어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렉스, 테리지노 등 대부분의 공룡들은 혼자서는 절대로 골렘을 못 잡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총기류나 컴파운드 보우, 터렛류의 공격 역시 그저 간지러울 뿐.
이렇게 강력한 스펙과 독보적인 방어력을 자랑하는 골렘이지만 실제 전투에 있어서의 성능은 생각보다 '''그 한계가 명확하다.''' 바로 '''골렘의 가장 큰 장점인 특유의 대미지 감소 패시브가 석재 이상 피해가 들어가는 공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 어차피 절대다수의 생물은 석재 건축물에 피해를 입힐 수 없으니 별 상관 없지 않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문제는 PvE의 경우 알파종이나 데스웜, 익스팅션의 오염된 생물 등 플레이어가 공을 들여 잡을 필요가 있는 대부분의 강력한 생물들이 전부 이 예외에 해당되며 PvP의 경우 기가노토나 MEK, TEK 무기류 등 전장의 기함격 병기로 활약하는 최상위 생물종이나 장비들이 이 예외에 속한다는 것이다. 결국 후반 최상위 생물종들 중 하나인 골렘이 활약할 만한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적이나 무기류의 공격에 피해를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 덕분에 대미지 감소율 자체는 골렘보다 낮지만 체력, 기동성, 특수능력 모든것이 바위정령보다 우월하고 광원만 없으면 모든 종류의 피해를 감소하여 받는 리퍼와 비교했을 때 PvE던 PvP던 전장에서 탱커로서의 활약은 뒤떨어진다.
기력이 다 떨어지면 공격을 할 수 없다는 점과 동급의 생물에 비해 이동속도가 굉장히 느리다는 점도 전투에 있어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이 두 가지 단점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서(...) 적 유저나 생물이 기동성을 살려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공격하거나 도망가기라도 한다면 상대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진다. 달려가서 때리자니 속도가 못 받춰주고 덩달아 기력도 다 바닥나서 공격도 못 한다. 사실상 전투에 있어서는 그 활용이 상당히 제한적이게 되는 셈이다.
위의 한계와 단점 때문에 골렘이 직접적으로 전투에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강력하기는 하지만 골렘을 길들여서 타고다닐 시점이라면 더 나은 선택지들이 꽤나 있기 때문. 대신 그 방어력이나 특수능력들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특정 상황에서는 반드시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표적인 예로 PvE의 경우 스코치드 어스나 라그나로크 용암지대 등지에서 브레스에 면역인 점을 이용해 와이번들을 처리하거나, 산소수치가 없다는 점과 석재 이상의 건축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중생물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아예 수중으로 들어가서 해저동굴을 공략하는데 쓰이곤 한다. PvP에서는 터렛 모드로 설정해 제자리에서 바위만 주구장창 던져대는 식으로 기지 방어에 기여하거나 특유의 방어력을 살려 공성전 및 상대방 기지 침공시 석재 판정 구조물 파괴 및 자동포탑들의 총알을 빼는 데 쓰인다. 특히 바위정령이 유티라누스의 포효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고등급 안장까지 착용할 경우, '''수십 개의 자동포탑을 한번에 받아내는 기염을 보여준다!''' 상대방은 바위정령의 몸에 돋아난 바위들 때문에 탑승자를 저격하는 것도 어렵고, 뼛속까지 울리는 악명 높은 방어구 관통 피해를 박아넣는 우월 등급 컴파운드 보우 등의 무기도 골렘 상대로는 효과가 없으니 이런 경우 탱킹에 있어 골렘을 따라올 만한 생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6.1. 장점
- PvP 중후반 최고의 방어력
- 한방 한방이 강력한 원거리 공격능력
6.2. 단점
- 석재 이상 피해가 들어가는 공격에 무력함
- 느린 속도와 기력 관련 문제점
7. 다른 생물들과의 비교
바위정령과 주로 비교되는 생물은 렉스, 테리지노 등의 대형 육식공룡들이나 타 확장팩의 최상위 생물병기들인 리퍼, MEK, 타이탄 등이다. 이에 이 문단에서는 위 생물들에 중점을 맞춰 바위정령과 타 생물종 간의 비교를 서술한다. 예상했다시피 상성이 극단적으로 갈려 대부분의 생물종들에게는 전투에 있어 우위를, 석재 이상 공격이 가능한 강력한 생물종들에게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 테리지노사우루스
- 알로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틸라콜레오
테이밍 된 개체들간의 싸움도 이와 유사한데, 광원생물이 없다면 석재 건축물 이상에는 대미지가 안 들어가는 리퍼와 바위정령 모두 서로에게 어마어마하게 감소된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승부가 나기까지 한세월이 걸린다. 물론 광원생물이 있으면 바위정령이 이기겠지만 이 경우 리퍼가 우월한 기동성을 살려 도망가버리면 느려터진 바위정령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실제로는 싸움이 성립되기도 어렵다. 게임 내 탱커로서의 활약도 바위정령과 리퍼의 분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의미 없는 비교.
- 벨로나사우루스
그래도 골렘 입장에서 벨로나사우루스는 아래의 답 없는 생물병기들과 비교했을 때 그나마 상대할만한 축에 속하는데, 벨로나사우루스의 속도는 골렘 이상으로 느리고 터렛 모드의 사거리 역시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이다. 체력도 별로 안 많은것은 덤. 덕분에 원거리에서 바위만 계속 던져대는 식으로 견재한다면 벨로나사우루스를 그나마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 그래도 이래저래 어려운 상대라는 점은 변하지 않지만.
- 트로페오그나투스
- 티타노사우루스, 타이탄
8. 스토리
헬레나의 스코치드 어스편 탐사노트에서 등장하며 인게임에서의 그 위용과는 달리 그 비중은 미미하다. 영화 프릭스를 연상케 할 정도로 헬레나와 레이아, 존 다케야의 탐사노트에서 스코치드 어스의 메인 악역으로 활약했던 사마귀, 스토리상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최종병기급 포스를 보여준 와이번, 모렐라톱스를 한번에 집어삼키며 짧지만 강렬하게 이탈 방지의 법칙 그 자체로 활약했던 데스웜과 비교했을 때 혼자서만 작중 취급이 안습하다. 유일하게 등장한 장면이 영역을 침범한 헬레나를 공격하려다가 인게임에서는 상대도 안 되는 와이번의 브레스 따위에 털리는(...) 모습이니 안습 그 자체.'''헬레나의 탐사노트 #8 (불타오르는 지구)'''
눈밭을 뛰노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보는 것 만큼 비합리적인건 없다고 생각했던 때가 정말 그립다. 어제 일어났던 일과 비교한다면,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에 불과했다.
정찰대가 그토록 유창하게 강조했던 것처럼, 바위들이 정말 살아있었다. 극도로 화가 난 상태의, 두 발로 걷는 거대한 골렘의 형상으로 말이다. 난 너무 놀란 나머지 그것이 돌진해올 때 다른 사람들처럼 흩어져서 도망치지 못했으며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내가 죽게 될 거라고 확신했었다.
그리고는, 더욱 터무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번개가 내리쳐 골렘을 강타했는데, 하늘에서 내리친 번개가 아니었다. 끝내주게 생긴 한 드래곤의 입에서 번개가 뿜어져 나왔던 것이다.
난 더 이상의 것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후 그날 남은 시간동안 나는 공포와 본능에 거의 지배당한 체 있었으며, 그 드래곤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9. 기타
시체도 돌이기 때문에, 바위정령에게 대미지를 그대로 넣을 수 있는(=석재 건축물 파괴가 가능한) 공격이거나 채광 도구, 안킬로사우루스가 아니면 시체를 채집할 수 없다.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 다른 바위정령, 둔클레오스테우스 같은 석재 건축물 파괴가 가능한 생물이 없다면 골렘을 죽인 후 안킬로사우루스를 대려오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도끼나 곡괭이로 시체를 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