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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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 Legged Freaks[2]
롤랜드 에머리히와 그와 함께 활동했던 딘 데블린이 제작을 맡고 감독 엘로리 엘카엠이 각본과 제작을 공동으로 맡은 코미디 영화로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의 영향을 받아 거대 거미로 변한 거미괴물들이 나온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괴수 호러물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상은 괴수호러의 탈을 쓴 B급 지향 개그물이다. 제작비는 괴물 장르치곤 많은 편인 3천만 달러. 아라크노포비아증후가 있는 사람들은 보면 안 되는 영화.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국내 지상파에서도 더빙 방영된 바 있다.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을 실은 트럭이 애리조나의 몰락한 광산촌을 지나가다 마을의 연못에 폐기물을 사고로 빠뜨리고 만다. 연못 근처에 있던 거미농장 주인이 폐기물에 오염된 귀뚜라미를 거미에게 먹이며 키우는데 그 결과 거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크기가 점점 자라나게 된다. 어느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거미들을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열린 틈으로 꽤나 거대해진 독거미 한 마리가 기어나와 농장주인을 물게 된다. 농장 주인은 독이 퍼져 몸부림을 치던 와중 거미들을 보관하던 함을 깨뜨려 온갖 거미들이 튀어나오고, 결국 거대거미에게 '''끔살'''당한다.[3]
거미 농장에 맨날 놀러오던 단골 꼬마 마이크[4] 는 폐허가 된 거미 농장과 거미의 허물 탈피 과정에서 떨어진 거대한 거미 다리 조각을 보고 그동안 벌어진 상황을 눈치채고 만다. 하지만 마이크는 어린아이라 그다지 발언권이 없고 말해봤자 사람들 반응이 뻔하기에 어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5] 게다가 그당시엔 주민 회의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관광촌으로 바꾸자는 안건과 주인공 크리스의 귀환[6] 으로 마을이 소란스러웠다. 거대 거미들은 마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채 마을 곳곳에 퍼져나가고, 광산 내부에 둥지를 틀게 된다. 그 결과 농장의 타조들과 애완 동물들이 사라지고, 광산 재개를 위해 광산으로 들어간 사람이 잡혀가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진다. 크리스는 마이크의 말을 그다지 믿지 않다가 고모가 거미들에게 '''납치'''[7] 되자 마이크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거미들은 중반부에서 모습을 대놓고 드러내 '''저글링떼처럼(!) 몰려들어와 마을 전체를 개박살을 낸다.''' 보안관 샘은 마을 주민들에게 백화점으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하고 마을 주민들은 백화점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백화점도 거미들이 침입하고, 주민들은 할 수 없이 백화점에 연결된 광산 내부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광산 밖으로 나가고, 여기서 크리스 혼자만 갈라져서 고모를 구하고 거미의 추격을 받는다. 광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광산에 연결된 발전기를 작동시켜서 광산을 '''폭파시킨다.'''[8] 이로 인해 거미들을 싹다 해치우는 데 성공하지만 백화점과 광산이 이어져 있어서 마을 시장의 돈줄이였던 백화점도 '''통째로 터져나간다.'''[9] 대신 크리스가 고모와 함께 탈출하던 도중 발견한 금광으로 인해 대박을 쳐서 마을 주민 모두에게 훈훈하게 끝난다.
미국에선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의외로 괜찮은 편. 스티븐 킹도 이 영화를 죽음의 무도에서 괜찮게 평가했다.
1950년대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들을 풍자하는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이라서 웃긴 장면들이 많다.[17] 가령 거미가 식당 창문을 점프로 깨려고 하는데 '''역으로 부딪쳐서 웃기는 소리와 함께 미끄러진다거나'''[18] , 거미들이 차 지붕위에서 폴짝폴짝 귀엽게(!) 뛴다거나... 또 그렘린의 제작진 몇명도 제작에 참여했는데 그 결과 거미들 목소리가[19] 왠지 모르게 '''귀엽다.''' 패러디도 꽤 있는 편인데, 쇼핑몰 안에서 거미들을 전기톱으로 썰던 사람들 중 한 명은 어느 위엄 쩌는 살인마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거미 한마리를 전기톱으로 썰자마자 다른 거미에게 덮쳐져 끔살 크리... 또 마이크의 방에 있는 TV에서 나오는 영화는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의 원조이자 명작으로 평가받는 THEM!'''이다.
거미들의 CG도 나온 시기를 생각해보면 뛰어난 편으로 실제 거미들의 움직임을 찍어서 장면에 합성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거미들과 레이싱을 벌이는 장면이 일품.[20]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괜찮고[21] 거미 테마곡도 '''장난기 있으면서도 징그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배우는 데이비드 아켓으로 스크림 시리즈에서 보안관으로 계속 출연했다. 샘의 역을 맡은 배우는 카리 워러(Kari Wuhrer)로, 영화 아나콘다, 레드얼럿2와 후속작 유리의 복수에서 타냐(레드얼럿)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애쉴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그리고 훗날에...
아햏햏 시절의 디시인사이드에서 문희준의 얼굴을 거미 머리에 붙여넣고 제목을 왜날뷁으로 바꾼 짤방이 돌았었다.. '상상보다 거대함이 '''오이밭'''을 덮쳐온다!' 라고.
B급 필이 충만한 괴수영화 중에서는 정말 드물게도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별다른 대작이 없는 시즌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정도.
Eight Legged Freaks[2]
1. 소개
롤랜드 에머리히와 그와 함께 활동했던 딘 데블린이 제작을 맡고 감독 엘로리 엘카엠이 각본과 제작을 공동으로 맡은 코미디 영화로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의 영향을 받아 거대 거미로 변한 거미괴물들이 나온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괴수 호러물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상은 괴수호러의 탈을 쓴 B급 지향 개그물이다. 제작비는 괴물 장르치곤 많은 편인 3천만 달러. 아라크노포비아증후가 있는 사람들은 보면 안 되는 영화.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국내 지상파에서도 더빙 방영된 바 있다.
2. 줄거리
방사능 폐기물(또는 화학약품)을 실은 트럭이 애리조나의 몰락한 광산촌을 지나가다 마을의 연못에 폐기물을 사고로 빠뜨리고 만다. 연못 근처에 있던 거미농장 주인이 폐기물에 오염된 귀뚜라미를 거미에게 먹이며 키우는데 그 결과 거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크기가 점점 자라나게 된다. 어느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거미들을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열린 틈으로 꽤나 거대해진 독거미 한 마리가 기어나와 농장주인을 물게 된다. 농장 주인은 독이 퍼져 몸부림을 치던 와중 거미들을 보관하던 함을 깨뜨려 온갖 거미들이 튀어나오고, 결국 거대거미에게 '''끔살'''당한다.[3]
거미 농장에 맨날 놀러오던 단골 꼬마 마이크[4] 는 폐허가 된 거미 농장과 거미의 허물 탈피 과정에서 떨어진 거대한 거미 다리 조각을 보고 그동안 벌어진 상황을 눈치채고 만다. 하지만 마이크는 어린아이라 그다지 발언권이 없고 말해봤자 사람들 반응이 뻔하기에 어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5] 게다가 그당시엔 주민 회의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관광촌으로 바꾸자는 안건과 주인공 크리스의 귀환[6] 으로 마을이 소란스러웠다. 거대 거미들은 마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채 마을 곳곳에 퍼져나가고, 광산 내부에 둥지를 틀게 된다. 그 결과 농장의 타조들과 애완 동물들이 사라지고, 광산 재개를 위해 광산으로 들어간 사람이 잡혀가는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진다. 크리스는 마이크의 말을 그다지 믿지 않다가 고모가 거미들에게 '''납치'''[7] 되자 마이크의 말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거미들은 중반부에서 모습을 대놓고 드러내 '''저글링떼처럼(!) 몰려들어와 마을 전체를 개박살을 낸다.''' 보안관 샘은 마을 주민들에게 백화점으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하고 마을 주민들은 백화점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백화점도 거미들이 침입하고, 주민들은 할 수 없이 백화점에 연결된 광산 내부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광산 밖으로 나가고, 여기서 크리스 혼자만 갈라져서 고모를 구하고 거미의 추격을 받는다. 광산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광산에 연결된 발전기를 작동시켜서 광산을 '''폭파시킨다.'''[8] 이로 인해 거미들을 싹다 해치우는 데 성공하지만 백화점과 광산이 이어져 있어서 마을 시장의 돈줄이였던 백화점도 '''통째로 터져나간다.'''[9] 대신 크리스가 고모와 함께 탈출하던 도중 발견한 금광으로 인해 대박을 쳐서 마을 주민 모두에게 훈훈하게 끝난다.
3. 등장인물
- 크리스
주인공. 마을을 떠나있다가 돌아왔으며 광부였던 아버지가 목격했다는 금광을 찾고 있다. 보안관 샘을 이전부터 좋아했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할때마다 그러질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그것이 결실을 맺고, 금광도 찾아내서 마을을 일으켰다. 배우는 스크림에 등장했던 데이빗 아퀘트.
- 샘
마을의 보안관. 애슐리, 마이크의 엄마이며 남편과는 갈라서서 자식들을 혼자서 키우고 있다. 크리스가 좋아하는 여인으로 그녀 역시 그가 싫지 않은 모양. 애가 둘이나 있는데도 젊고, 미인이다. 이게 관객들의 눈에서만이 아니라 극중의 동네 애송이들에게서도 확정인 듯. 보안관이라서 총기를 다룰 수 있고, 상황판단 능력도 있다. 거대 거미들이 습격해오자 그냥 건물보단 충분한 방어력을 지닌 쇼핑몰[10] 로 가라고 지시했다.
- 애쉴리
샘의 딸. 날라리로 같은 날라리인 브랫과 사귀고 있으나 모친과의 관계가 아주 틀어진 것은 아니다. 어머니가 걱정돼서 준 스턴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로 억시로 성관계를 맺으려는 브렛에게 한방을 날렸다. 이후 이 전기 충격기가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배우는 유명해지기 전의 스칼렛 요한슨.
- 마이크
샘의 아들. 거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서 일행의 두뇌 역할을 한다. 거미의 약점도 알고 있어서 크리스에게 향수를 챙겨줬는데 이 향수가 후반부에 크리스와 고모를 구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른들은 애들이 말하는 거면 뭐든지 안믿거든요."라고 투덜거린다.
- 피트
샘의 동료로 마찬가지로 마을 보안관이다. 영화 초반부에서 연못에 떨어진 폐기물 드럼통을 수거하는 게 첫 등장이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거미에게 처참하게 당하다가 감전사하는 광경을 부인과 함께 두 눈으로 목격하고[11] 부인은 결국 친정집으로 가버리고 만다. 이후 샘의 연락을 받아 중무장하고 나타나 일행에 합류했다. 총알이 떨어지자 전기톱을 들고 싸워보려 하기도 하는[12] 등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 인물. 샘의 집에 도착했을 때, 차 위에 뭔가 있어서 쐈는데 이게 거미여서 총에 맞아서 나온 체액이 차 지붕에 난 구멍을 통해 얼굴에 떨어졌다. 나중에 철창 너머의 거미들에게 잡혔을 때, 전기톱으로 다리를 잘랐는데 거기서 나온 체액이 또... 첫등장 장면에서 폐기물이 들었던 드럼통을 직접 수거한 게 복선으로 영화 막바지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러 영화 클리세를 따지면 이 사람은 죽을 순간을 겪고도 살아남았다. 할렌과 함께 "음... 플랜B는 있어요? / 플랜B는 말이죠... 그냥 도망치는 거에요. /그래요?/그럼요."하고 꽁지빠져라 도망치는 장면이 백미.
- 조슈아
수많은 거미를 키우는 거미 농장 주인 아저씨. 마이크와 친한 사이였으며 마이크에게 각종 거미에 대한 지식들을 전수해준 장본인.
덕분에 샘과 크리스 등이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화학 폐기물의 영향을 받은 귀뚜라미라는 것을 모르고 거미들에게 먹이로 줬다가 이때 일로 거미들이 변화하고 본인은 그 거미들의 먹이 신세가 되었다. 관리하는 거미들이 거의 외국산인데, 특히 멕시코나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거미들이 많다. 세관원들에게 뇌물을 찔러주고 들여온 것이라고...
덕분에 샘과 크리스 등이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화학 폐기물의 영향을 받은 귀뚜라미라는 것을 모르고 거미들에게 먹이로 줬다가 이때 일로 거미들이 변화하고 본인은 그 거미들의 먹이 신세가 되었다. 관리하는 거미들이 거의 외국산인데, 특히 멕시코나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거미들이 많다. 세관원들에게 뇌물을 찔러주고 들여온 것이라고...
- 웨이드
극중의 배경인 마을의 시장. 그러나 사람들로부터 딱히 인망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브랫의 양아버지기도 하지만 자식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다. 타조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쇼핑몰도 세웠지만 마을이 망해가는 바람에 벌이도 시원찮다. 이 때문에 광산을 비코아놀 회사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하면서[13] 몰래 돈을 챙기고 있었으며, 급기야 마을 전체를 비코아놀 사에 팔려고 꾸미고 있다. 하지만 10년만에 돌아온 크리스 때문에 계획을 방해받게 된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괴물 거미들이 탄생케한 폐기물 사건의 원흉 중 한 명이다. 운영하는 타조 농장의 타조들이 거미밥으로 되버리고, 쇼핑몰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쇼핑몰로 몰려들자 처음엔 이제야 장사가 되는구나하고 좋아라한다. 쇼핑몰로 몰려든 사람들 중 유일하게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 크리스와 할렌이 911을 부르게 된다. 물론 신고센터에서는 뻥치지 말라면서 씹어버렸지만... 나중에 거미 군단들이 쇼핑몰 안으로 침투했을 땐 문을 잠그고 몰래 도망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얼마간 발이 묶이게 만들었다. 자기 혼자만 도망치다가 거미에게 붙잡히지만 타이밍 좋게 온 마을 주민들에게 구출된다. 목숨은 건졋지만 쇼핑몰이 폭발로 화려하게 날라가자 망연자실해하는데 이 작자가 폐기물을 무단 처리해 거대 거미들을 탄생시킨 계기를 만든 것을 생각하면 인과응보.
- DJ 할렌
해적방송을 진행하는 흑형 DJ.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정부가 외계인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떠들어대고, 어느 정도 영웅주의 기질을 지니고 있다. 거미들의 침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일행에 합류에 도움을 준다. 샘이 이 사람의 장비를 이용해서 마을 전체에 현 상황과 쇼핑몰로 대피하라는 방송을 알린다. 마을 주민들이 쇼핑몰로 대피한 후엔 크리스와 함께 시장의 휴대폰을 들고 쇼핑몰 옥상으로 올라가 외부에 도움을 청한다. 거미들이 마을 옥상에 기어오른 뒤엔 크리스에게 먼저 도망치라고 하고 자기는 거미들을 저지하겠다며 남게 되고 공포영화에서 흑인은 죽는다는 클리셰를 따르나 싶었는데... 오히려 개그 캐릭터 보정인지 끝까지 살아남았다. 마지막에 늘 그렇듯 방송을 하는데 웃을 때 보인 치아 세개가 금니이다. 배우는 쿨 러닝에 출연했던 더그 E. 더그
- 모자 쓴 아저씨
마을 주민 중 한명.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적지 않은 비중을 보인다. 중반부에 마을의 식당에서 샘의 긴급 방송을 다른 손님들과 함께 듣게 된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할렌의 말을 믿지도 않아서 이번 방송도 거짓말 취급하며 웃어넘겼지만, 아비규환의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되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황급히 주차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주차장엔 거미들이 땅 밑에 함정을 파놓아 진을 치고 있었고 먼저 달려가던 사람들이 자기 차에 타기도 전에 땅 속으로 끌려가는 광경을 보게 되자 사다리를 땅에 떨어뜨려 사다리를 밟고 가는 식으로 해결했다. 쇼핑몰에선 마을 사람들이 거미에게 대항할 무기를 고르는 장면에서 석궁을 골랐는데 후에 광산에서 가스 탓에 총을 쏘지 못하게되자 자신이 고른 석궁을 빌려줘서 일행을 도와줬다. 주인공의 친구인 것도 아니고,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닌 조연임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 브렛
시장의 의붓 아들로 애슐리와 사귀고 있다. 아버지라는 작자는 완전 아들을 무시하고 있어서 관계가 나쁘다.[14] 차에서 애슐리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다 애슐리가 샘한테 '보험'으로 받았던 스턴건에 영 좋지 않은 곳을... 화가 난 애슐리가 자신을 떠난 후 거미들이 나타나자 패거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기를 쓰며 도망치는데, 다른 패거리들이 거미 밥이 되는 와중에 간신히 탈출[15] 하는데 성공한다. 거미들이 계속 쫓아오자 광산 안까지 도망친다. 후반부에서 지게차[16] 를 끌고 와 마을 사람들과 만나고 애슐리와도 재회한다. 이때는 상황 탓이라서 그런지 애슐리와 대화하기도 한다. 자기 목숨을 구해줬다며 오토바이를 광산 안에까지 직접 끌고왔는데 이 오토바이는 크리스가 고모를 구해 탈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4. 평가
미국에선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의외로 괜찮은 편. 스티븐 킹도 이 영화를 죽음의 무도에서 괜찮게 평가했다.
1950년대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들을 풍자하는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이라서 웃긴 장면들이 많다.[17] 가령 거미가 식당 창문을 점프로 깨려고 하는데 '''역으로 부딪쳐서 웃기는 소리와 함께 미끄러진다거나'''[18] , 거미들이 차 지붕위에서 폴짝폴짝 귀엽게(!) 뛴다거나... 또 그렘린의 제작진 몇명도 제작에 참여했는데 그 결과 거미들 목소리가[19] 왠지 모르게 '''귀엽다.''' 패러디도 꽤 있는 편인데, 쇼핑몰 안에서 거미들을 전기톱으로 썰던 사람들 중 한 명은 어느 위엄 쩌는 살인마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거미 한마리를 전기톱으로 썰자마자 다른 거미에게 덮쳐져 끔살 크리... 또 마이크의 방에 있는 TV에서 나오는 영화는 '''방사능 거대 벌레 영화의 원조이자 명작으로 평가받는 THEM!'''이다.
거미들의 CG도 나온 시기를 생각해보면 뛰어난 편으로 실제 거미들의 움직임을 찍어서 장면에 합성했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거미들과 레이싱을 벌이는 장면이 일품.[20]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괜찮고[21] 거미 테마곡도 '''장난기 있으면서도 징그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5. 기타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배우는 데이비드 아켓으로 스크림 시리즈에서 보안관으로 계속 출연했다. 샘의 역을 맡은 배우는 카리 워러(Kari Wuhrer)로, 영화 아나콘다, 레드얼럿2와 후속작 유리의 복수에서 타냐(레드얼럿)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애쉴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그리고 훗날에...
아햏햏 시절의 디시인사이드에서 문희준의 얼굴을 거미 머리에 붙여넣고 제목을 왜날뷁으로 바꾼 짤방이 돌았었다.. '상상보다 거대함이 '''오이밭'''을 덮쳐온다!' 라고.
B급 필이 충만한 괴수영화 중에서는 정말 드물게도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별다른 대작이 없는 시즌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정도.
[1] 포스터에 오류가 있는데 거대거미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더듬이가 있다.[2] 직역하면 '다리 여덟 달린 괴물'이다. 정작 거미를 이렇게 부르는 건 후반부에 딱 한 번 전파탑에서 농성하던 DJ 할렌이 "저리 꺼져 이 다리 여덢 달린 괴물새꺄!!"라고 외친 거 뿐이다.[3] 정확히는 독거미에 물려 이미 숨진 뒤 먹이로 끌려감[4] 거미에 관심을 지니고 있고 거미에 대해 박학다식해서 괴짜 취급을 받고있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누나 '애슐리'는 '''날라리'''고 엄마 '샘'이 '''마을 보안관'''이다. 게다가 엄마가 마이크를 임신했을 때의 나이가 무려 '''18살'''.[5] 한 번 마을 보안관인 어머니에게 말해보지만 당연히 믿지 않고 오히려 외출금지령을 내렸다[6] 아버지가 광부였다. 영화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영향력이 큰 인물로 죽기 전에 '''광산에서 금맥을 봤다고 말했다.''' 그래서 크리스가 한 아버지가 말한 금광을 찾아내면 마을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수긍한 주민들이 꽤 많았다.[7] 설정상으로는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줄 선물이다. 그런데 영화에선 숫거미가 '''호랑거미'''고, 암거미가 '''검은과부거미'''... 여담으로 고모는 다른 사람들이 다 암거미의 끼니거리가 된 와중에도 후반에 무사히 조카에게 구출된다. [8] 광산에 가득찬 메탄가스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생기면 바로 '''터진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광산에서 거미와 마주칠 때 총을 '''한 발도 못 쐈다.''' 석궁이 없었더라면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끔살 당했을 것이다.'''[9] 여기서 마을 시장의 반응이 참 현실적. "보험으로 돼야할텐데..."[10] 거기에 무기로 쓸 수 있는 물건들도 구비되어 있었다.[11] 고양이하고 거미가 벽 속에서 싸우고 있어서 거미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거미가 고양이를 패대기칠때마다 벽에 고양이가 처참하게 당하는 자국이 생긴다.[12] 다만 적의 쪽수가 너무 많아서 후퇴해야 했다.[13] 바로 이것 때문에 영화 시작부에서 폐기물들을 실은 트럭이 마을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던 것[14] 웨이드에게 "늦게 집에 돌아올거에요. 술에 쩔지도 모르고 쌈박질해서 유치장에 갈지도 모르고 남의 차를 훔칠지도 몰라요! 차 한 대 필요해요?"라고 말하지만 웨이드는 "가서 놀다와. 나중에 보자."라며 무시한다.[15] 달려드는 거미를 발차기 한 방으로 날려버린다![16] 이 지게차는 거미들이 침입해오는 것을 잠깐이나마 늦추는 역할을 한다.[17] 국내에선 개봉 당시 진지한 호러물로 광고한지라, 영화를 볼 때 광고와는 너무나도 달라 놀란 사람들도 많았다.[18] 다만 바로 직후에 어이없이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좀 더 큰 거미가 똑같이 점프해서 '''유리창째로 깨버리고''' 그대로 사람들을 덮쳐버리는 장면이 이어진다.[19] 거미들이 사람말을 하는건 아니고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점프할때 괴성을 지르는데, 이게 '''겁에 질린 듯한 "끼야악"'''스러운 느낌이다[20] 특히 이 부분은 예고편에서도 강조하는 장면이자 본작을 상징하는 유명 장면이기도 하다. 덕분에 2017년작의 B급 괴수영화인 It Came from the Desert(국내 개봉명은 <거대 불개미의 습격>)동명의 1989년작 영화의 리메이크...지만 이 쪽도 프릭스 처럼 개그요소가 강화되었다)에서도 오토바이 라이더들과 거대개미들과의 레이싱 장면이 오마쥬될 정도[21]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음악을 맡고, 브라이언 싱어 영화에서 연달아 음악을 맡은 바 있는 존 오트먼이 본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