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만
아르슬란 전기의 등장인물. 파르스 군 장군인 마르즈반. 파르스력 320년 기준 나이는 62살. 성우는 나카 요스케/타케토라(2015)./무빅스판 비디오 성우는 김준.을지서적판 이름은 바푸만.서울문화사판 이름은 바후만.무빅스판 이름은 발만.
45년 실전 경력을 가진 백전노장으로, 에란 바흐리즈 다음으로 노장. 바흐리즈의 오랜 친구이다. 신두라 국경에 맞닿은 중요한 기지인 페샤와르 성을 같은 마르즈반인 키슈바드와 같이 지휘하고 있으나 나이가 31살이나 위인 대선배 바흐만이 사실상 총지휘관인 셈.
더불어 어린 히르메스에게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이었기에 페샤와르 성 근처에 홀로 나타난 히르메스가 정체를 슬며시 언급하자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르슬란에 대한 걸 알고 홀로 심난한 마음을 달래고자 성 근처를 말을 타고 산책하던 길이었다. 이때 앞에 홀로 나타난 은가면을 쓴 히르메스를 못 알아보고 처음에는 덤빌 기세로 칼을 뽑았으나 히르메스는 '늙어서 다 잊었나? 그래도 네놈은 나에게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이라 무례를 용서한다. '라는 말을 하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키슈바드가 히르메스를 뒤쫓으려고 할때 함정일지도 모른다며 막게 했다. 이를 본 히르메스는 바흐만도 칼란처럼 정통 국왕인 나를 섬길 자라면서, 그를 설득하면 페샤와르 성과 백전노장인 바흐만과 그가 거느리는 병력 1만까지 손에 넣게 된다고 기대했다.[1]
사실 그는 히르메스에 대한 비밀도 알거니와 나중에 아르슬란에 대한 비밀도 바흐리즈가 몰래 보낸 편지[2] 로 알면서 그래도 정통 왕가 피가 흐르는 히르메스를 따라야 할지, 정식 왕세자이지만 카이 호스로 왕가 피가 전혀 흐르지 않는 아르슬란을 따라야 할지 고민한다.[3] 이건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도 없기에 그는 홀로 고민했고 키슈바드도 뭔가를 숨기는 것 같다고 꿰뚫어봤다. 그래서 나중에 파랑기스와 나르사스가 말빨로 도발하여 그가 숨기고 있는 걸 이야기하게 만들려 했지만 역시 백전노장답게 스스로 자제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밤중에 바흐만을 설득하고자 위험을 무릅쓰고[4] 페샤와르 성에 잠입한 히르메스가 그만 홀로 있던 아르슬란을 보고 흥분하여 덤벼든 탓에 다른 장군들과 일행이 알아차리게 된다. 키슈바드, 다륜, 기이브, 나르사스, 파랑기스에게 포위되면서 히르메스가 불리해진다. 키슈바드가 그를 베어버리려고 할 때 '''"제발 그만둬! 그분을 죽이면 카이 호스로의 핏줄은 영원히 끊어진다!"'''라는 말[5] 을 하는 통에 다들 경악하며 멈춘 탓에 히르메스는 겨우 달아났다. 이 말에 나르사스는 '저 늙은이를 죽여야 했어...'라며 속으로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었다. 물론 아르슬란은 더 충격먹었고 다른 이들도 멍때렸다. 당연히 대체 무슨 말이냐고 아르슬란이 따져듣자 '이 늙은이가 실성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겨우 넘어갔다. 하지만, 나중에 신두라에서 전투를 지휘하면서 페샤와르 성으로 돌아간다면 아르슬란에게 숨겨온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못하게 된다.
바로 신전 대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주하며 장인인 재상 마헨드라까지 죽인 신두라 왕자 가데비가 던진 창에 맞아 죽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죽기 전에 아르슬란은 '바흐만, 말해다오! 제발 난 누구지?'라고 애타게 말하지만 그는 끝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아르슬란에게 '좋은 샤오가 되시길...'이란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90년대판 애니에선 이때 망토에 횃불이 붙어 더 멘붕 상태인 히르메스를 노린 키슈바드의 칼에 방패가 되어 스스로 죽으며 2015년판 애니에서도 1회성 단역(...). 원작대로 고민하는 것은 같지만 여기선 페샤와르 성으로 들어온 히르메스가 아르슬란을 죽이려하자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막으면서 죽는다. 위의 천기누설도 죽어가면서 도망치는 히르메스를 붙잡으려는 다륜을 붙잡으며 한 말.
다만 90년대에 나온 코믹스판이나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선 원작처럼 나온다. 히르메스를 죽이려는 걸 막게하고 원작처럼 가데비의 창에 맞아 죽는다.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선 가데비가 아르슬란에게 창을 던지자 '그래, 저 왕자만 죽으면 된다....저 왕자만......그러면 끝난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정작 자신이 방패처럼 몸으로 창을 맞고 죽게 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답게 지휘력도 상당해서 1만여명 휘하 병력을 거닐고 가데비의 신두라군과 여러 격전에서 2백명 정도 전사자만 냈다. 다륜도, 심지어 나르사스도 그 능력을 아쉬워할 정도였으며 그가 죽은 뒤로 휘하 병력은 천기장들의 만장일치로 다륜의 지휘하로 들어갔다. 그런데...다륜이 탈주한 이후 쿠바드가 지휘를 맡게되는 불운(?)을 겪게 되는데...그래서 쿠바드 항목에 나오던 대로 천기장 바르하이가 바흐만과 다륜을 이야기하며 투덜거린다.
진실을 알고 고민하다가 스스로 죽게되는 노장. 나이도 많지만 45년 짬밥 무시하지 말란 듯이 신두라군과 전투에서 마르즈반 최고참 진면모를 보여줬다. 어찌보면 파르스 왕가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이걸 남에게 말하기 싫어서 스스로 죽으려고 한 모양을 보였다. 바로 삼과 똑같다. 특히 아르슬란의 비밀을 끝까지 말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르슬란을 많이 생각한 듯 싶다.
결국 파르스 군이 신두라에 가서 라젠드라 즉위에 힘을 보태주었지만, 대신 파르스의 에이란 직위를 수행해도 문제없는 바흐만이 사망했으니, 엄밀히 말해서 신두라 원정은 파르스의 손해다. 물론, 라젠드라 즉위를 도운 것도 파르스 군사 나르사스였고, 가데비보단 파르스에 이득이 되기에 도운 것이었지만 그도 바흐만이 이렇게 죽을 줄 예상은 하지 못했다.
45년 실전 경력을 가진 백전노장으로, 에란 바흐리즈 다음으로 노장. 바흐리즈의 오랜 친구이다. 신두라 국경에 맞닿은 중요한 기지인 페샤와르 성을 같은 마르즈반인 키슈바드와 같이 지휘하고 있으나 나이가 31살이나 위인 대선배 바흐만이 사실상 총지휘관인 셈.
더불어 어린 히르메스에게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이었기에 페샤와르 성 근처에 홀로 나타난 히르메스가 정체를 슬며시 언급하자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르슬란에 대한 걸 알고 홀로 심난한 마음을 달래고자 성 근처를 말을 타고 산책하던 길이었다. 이때 앞에 홀로 나타난 은가면을 쓴 히르메스를 못 알아보고 처음에는 덤빌 기세로 칼을 뽑았으나 히르메스는 '늙어서 다 잊었나? 그래도 네놈은 나에게 무예를 가르쳐준 스승이라 무례를 용서한다. '라는 말을 하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키슈바드가 히르메스를 뒤쫓으려고 할때 함정일지도 모른다며 막게 했다. 이를 본 히르메스는 바흐만도 칼란처럼 정통 국왕인 나를 섬길 자라면서, 그를 설득하면 페샤와르 성과 백전노장인 바흐만과 그가 거느리는 병력 1만까지 손에 넣게 된다고 기대했다.[1]
사실 그는 히르메스에 대한 비밀도 알거니와 나중에 아르슬란에 대한 비밀도 바흐리즈가 몰래 보낸 편지[2] 로 알면서 그래도 정통 왕가 피가 흐르는 히르메스를 따라야 할지, 정식 왕세자이지만 카이 호스로 왕가 피가 전혀 흐르지 않는 아르슬란을 따라야 할지 고민한다.[3] 이건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도 없기에 그는 홀로 고민했고 키슈바드도 뭔가를 숨기는 것 같다고 꿰뚫어봤다. 그래서 나중에 파랑기스와 나르사스가 말빨로 도발하여 그가 숨기고 있는 걸 이야기하게 만들려 했지만 역시 백전노장답게 스스로 자제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밤중에 바흐만을 설득하고자 위험을 무릅쓰고[4] 페샤와르 성에 잠입한 히르메스가 그만 홀로 있던 아르슬란을 보고 흥분하여 덤벼든 탓에 다른 장군들과 일행이 알아차리게 된다. 키슈바드, 다륜, 기이브, 나르사스, 파랑기스에게 포위되면서 히르메스가 불리해진다. 키슈바드가 그를 베어버리려고 할 때 '''"제발 그만둬! 그분을 죽이면 카이 호스로의 핏줄은 영원히 끊어진다!"'''라는 말[5] 을 하는 통에 다들 경악하며 멈춘 탓에 히르메스는 겨우 달아났다. 이 말에 나르사스는 '저 늙은이를 죽여야 했어...'라며 속으로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었다. 물론 아르슬란은 더 충격먹었고 다른 이들도 멍때렸다. 당연히 대체 무슨 말이냐고 아르슬란이 따져듣자 '이 늙은이가 실성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겨우 넘어갔다. 하지만, 나중에 신두라에서 전투를 지휘하면서 페샤와르 성으로 돌아간다면 아르슬란에게 숨겨온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못하게 된다.
바로 신전 대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주하며 장인인 재상 마헨드라까지 죽인 신두라 왕자 가데비가 던진 창에 맞아 죽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죽기 전에 아르슬란은 '바흐만, 말해다오! 제발 난 누구지?'라고 애타게 말하지만 그는 끝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아르슬란에게 '좋은 샤오가 되시길...'이란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90년대판 애니에선 이때 망토에 횃불이 붙어 더 멘붕 상태인 히르메스를 노린 키슈바드의 칼에 방패가 되어 스스로 죽으며 2015년판 애니에서도 1회성 단역(...). 원작대로 고민하는 것은 같지만 여기선 페샤와르 성으로 들어온 히르메스가 아르슬란을 죽이려하자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막으면서 죽는다. 위의 천기누설도 죽어가면서 도망치는 히르메스를 붙잡으려는 다륜을 붙잡으며 한 말.
다만 90년대에 나온 코믹스판이나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선 원작처럼 나온다. 히르메스를 죽이려는 걸 막게하고 원작처럼 가데비의 창에 맞아 죽는다.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선 가데비가 아르슬란에게 창을 던지자 '그래, 저 왕자만 죽으면 된다....저 왕자만......그러면 끝난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정작 자신이 방패처럼 몸으로 창을 맞고 죽게 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답게 지휘력도 상당해서 1만여명 휘하 병력을 거닐고 가데비의 신두라군과 여러 격전에서 2백명 정도 전사자만 냈다. 다륜도, 심지어 나르사스도 그 능력을 아쉬워할 정도였으며 그가 죽은 뒤로 휘하 병력은 천기장들의 만장일치로 다륜의 지휘하로 들어갔다. 그런데...다륜이 탈주한 이후 쿠바드가 지휘를 맡게되는 불운(?)을 겪게 되는데...그래서 쿠바드 항목에 나오던 대로 천기장 바르하이가 바흐만과 다륜을 이야기하며 투덜거린다.
진실을 알고 고민하다가 스스로 죽게되는 노장. 나이도 많지만 45년 짬밥 무시하지 말란 듯이 신두라군과 전투에서 마르즈반 최고참 진면모를 보여줬다. 어찌보면 파르스 왕가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이걸 남에게 말하기 싫어서 스스로 죽으려고 한 모양을 보였다. 바로 삼과 똑같다. 특히 아르슬란의 비밀을 끝까지 말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르슬란을 많이 생각한 듯 싶다.
결국 파르스 군이 신두라에 가서 라젠드라 즉위에 힘을 보태주었지만, 대신 파르스의 에이란 직위를 수행해도 문제없는 바흐만이 사망했으니, 엄밀히 말해서 신두라 원정은 파르스의 손해다. 물론, 라젠드라 즉위를 도운 것도 파르스 군사 나르사스였고, 가데비보단 파르스에 이득이 되기에 도운 것이었지만 그도 바흐만이 이렇게 죽을 줄 예상은 하지 못했다.
[1] 그런데 이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 것이 (자신이 정당한 왕이 자신을 섬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히르메스 생각과는 달리) 파르스에게 수십 년 동안 충성해온 노장 바흐만이 그리 간단히 외세인 루시타니아의 앞잡이가 된 히르메스 편이 될리가 만무하고, (히르메스 편이 된 삼도 남은 선택지가 없어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히르메스 휘하로 들어갔고)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는 페슈와르의 부장인 키슈바드의 아내 나스린이 히르메스가 암약한 아트로파테네 전투에서 전사한 마르즈반 마누세르흐의 딸인 만큼 더더욱 바흐만 독단으로 히르메스 아래로 들어갈 리가 없다. 다만, 성주 후다이르가 욕심부리다가 다륜에게 목이 날아가서 4만에 가까운 병력을 지휘할 이가 없던 카샨 성 주둔 병력은 히르메스가 낼름 차지했다. 덕분에 나르사스도 고민하는게 강력한 파르스군을 4만 가까이나 이끌고 공성전 명인인 마르즈반 삼까지 휘하에 둔 히르메스를 상대하는 점이었다. 질 자신은 없지만 똑같이 강력한 파르스군이니 결국 파르스군끼리 서로 싸우고 죽어 몇만명이 개죽음당할 판국이니까.[2] 이 편지를 보고 충공깽에 빠진 바흐만은 편지를 숨겼는데 이 편지를 사왕 자하크를 섬기는 스승도 제자인 산제를 시켜 훔쳐오도록 했으나 누구도 찾지 못했다. 되려 나르사스는 이 편지를 가짜로 숨긴 척하여 산제의 한 팔을 자르고 결국 나중엔 그를 죽게 만든다. 알고보니 편지는 바로 키슈바드의 방에 있던 커튼에 붙어 있었다! 붙여진 편지가 접착력이 다해서 떨어진 걸 우연히 본 키슈바드가 편지를 읽을뻔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타흐미네와 안드라고라스 3세의 명령으로 편지를 그냥 전해주고 안드라고라스는 대충 "이 세상에 깨끗한 왕가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루시타니아도 다를 거 없을 것이다."라면서 그 편지를 횃불로 태워버렸다.[3] 홀로 있는 자리에서 "바흐리즈님, 왜 이런 사실을 나에게 전해줘서 이 늙은이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저 총명하게 생긴 아르슬란 왕세자에게 진정으로 충성하게 놔두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이라고 중얼거렸다.[4] 이때 잔데가 위험하다며 필사적으로 말리는 것을 무시하고 나왔다.[5] 히르메스도 당시에는 우선 몸부터 피할 일이라 이 말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후에 이 말은 아르슬란이 왕가의 핏줄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나중에 안드라고라스 3세랑 정면에서 만났을 때 아르슬란에 대하여 따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