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밝힌 진실
1. 개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577화로 방영됐다. 국내에서 불방되었던 이유는 이 사건의 배경이 일본의 신사여서 그렇다.
야마나시현의 어느 신사 부근의 숲으로 반딧불이 구경을 하러 온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 그 신사의 관리인인 오와타 미치타케에게 전화가 온다. 발신인은 마을 촌장의 아들 나카미네 토쿠로. 그는 신사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딧불 양식을 도와주고 있으며, 15분 내에 반딧불을 담은 상자를 가득 싣고 신사에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나카미네는 미치타케의 신사를 돕는 대가로 미치타케의 딸과 혼인하게 해달라는데, 정작 그 딸은 나카미네를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한다.[1]
머지않아 운반차가 도착하고, 반딧불을 구경하는 사람들. 그런데 나카미네가 사라졌다. 통화를 계속 하며 길을 더듬어 까마귀 모자 바위(烏帽子岩)로 와 보니, 나카미네가 웬 자동차 안에서 죽어 있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소년 탐정단
2.3. 기타
- 오와타 미치타케(47) : 신사의 관리인으로 아가사 박사와 아는 사이다. 성우는 야마노이 진
- 오와타 아오이(22) : 미치타케의 딸. 성우는 타구치 히로코
- 나카미네 토쿠로(28) : 촌장의 아들이자 마을 청년단의 대표. 성우는 우메즈 히데유키
- 타루미 슈이치로(26) : 나카미네의 조수. 성우는 스야마 아키오
- 카시와 타츠마(26) : 나카미네네 마을 최고의 명문가의 아들.[2] 성우는 히노 사토시
- 나루타키 소이치(59) : 아먀나시현 지역 형사. 작년의 산사태로 하이바라와 외모가 닮은 손녀 마유를 비롯한 가족들을 잃었다고 한다.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
3. 사건 전개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3.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타루미는 반딧불이 사육비뿐 아니라 촌장, 즉 나카미네의 아버지의 회사 돈도 횡령하고 있었으며 이게 언젠간 들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리 나카미네를 죽였다.
이런 행각이 들통나자 타루미는 준비해둔 칼을 꺼내들고 묻지마 살인 모드로 들어가서 나루타키에게 상해를 입히고, 아오이를 죽이려 했으나 타츠마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이후 하이바라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그런데 그 때 이 마을의 고질적인 자연 재해인 산사태가 일어나서 모두들 근처 동굴로 피한다.[4] 타루미는 그 곳에서도 하이바라를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려 하나 근처에 물 웅덩이가 있다는 걸 안 하이바라의 기지로 웅덩이에 빠졌고 이에 코난의 일격에 리타이어한 뒤 체포된다.
4. 범행 트릭
타루미가 신사 앞으로 올 때 한 전화에서 나카미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만 보면 타루미는 범인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건 타루미의 속임수였다. 나카미네의 목소리는 전날 밤 미리 손전등 모양을 한 녹음기로 녹음해 둔 것이며[5] 사실 바위에 간 건 반딧불을 방사하기 전이었다. 그는 나카미네에게 전화해 까마귀 모자 바위에서 나카미네를 내려준 후 자기 차에 태운 후 아오이를 불러올 테니 기다리라며 거짓말을 한 후 독이 든 음료수를 그에게 건네고는 혼자 다른 길을 통해 강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반딧불을 내리고 있는데 하필 누군가가 그 녹음기를 가져가 버린 것이다. 타루미가 차 안을 살펴보고 놀란 건 이 때문. 그리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바위에 갔을 때 한 발 먼저 가서 몰래 독이 든 음료수 병과 반딧불이가 든 병을 바꿔 놓았다. 그래서 병이 깨끗이 씻겨져 있었던 것이다.
5. 여담
- 타루미 슈이치로의 형량은 꽤 중할 듯하다. 살인은 딱 1건밖에 저지르지 않았지만, 횡령 2건에 살인미수 2건(아오이, 하이바라), 하이바라에 대한 인질극으로 납치 및 공갈, 상해(나루타키, 카시와) 2건.... 시미즈 레이코(명탐정 코난)의 남자판이라고 보여질 지경이다.
- 나루타키 소이치는 작중 내내 하이바라를 마유라고 부르며, 하이바라를 볼 때마다 흠칫한다. 그리고 하이바라 덕택에 위기를 모면하자 "고마워, 마유."라고 말한다. 이에 하이바라는 "전 마유가 아니지만.... 그래도 고마워요."라고 말한다.
- 사건 이후 카시와와 아오이는 사귀기 시작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