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생명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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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 소외 + 공포 + 절망 + 자만[1] ÷ 조롱 ÷ 비난 ÷ 착오 × 죄책감 × 수치심 × 실패 × 심판'''
'''n = y
y = 희망
n = 어리석음'''
'''사랑 = 거짓
생명 = 죽음
자아 = 다크사이드'''[2]
1. 개요
2. 상세
3. 등장
4. 능력
5. NEW 52의 설정
6. 기타
6.1. 반생명 방정식의 실체


1. 개요


Anti Life Equation.
DC 코믹스에 등장하는 개념과 여기서 비롯된 초능력. 다크사이드가 한 평생을 걸고 죽어라 완성하려는 기술이자 가설로,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개념이다.
DC 유니버스의 최종 보스 중 하나를 담당하는 다크사이드가 처절히 찾아다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다크사이드에 상응하는 마블 코믹스 빌런인 타노스인피니티 젬에 대응된다 할 수 있으나, 확연하게 물리적인 재료인 인피니티 젬을 모아 발동하는 인피니티 건틀릿과 달리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능력이며 그 특성도 모호해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2. 상세


오라이언: "손이 나타나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근원의 벽이 주는 조언은 틀림이 없죠."

하이파더: "하지만 결정은 근원이 하지 않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그것이 바로 생명 방정식이야!"

메트론: "반생명 방정식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것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각이 외부에서 조종당함을 뜻한다."

하이파더: "우주는… 노예냐, 자유냐다. 아포콜립스의 지배자 다크사이드는 이미 그 결정을 내렸다! 우리의 선택은 무엇이겠느냐? 오라이언."

1971년, 《New Gods #1》

우주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전지전능의 조물주인 근원(The Source)은 우주의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자신의 뜻대로 만들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흘러가고 개척되며 변화하는 것은 생명체들의 자유의지에 맡겨두었다.
우주 만물 모든 것에는 필연적으로 대비되는 것이 존재한다 생각한 다크사이드는 생명 방정식에 대비되는 개념, 즉 사실 생명체에게는 자유의지가 없고 한 명의 초월자의 뜻에 의해 세상이 흘러가고 변화하고 있다는 우주적 법칙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를 반생명 방정식이라 부른다.
반생명 방정식 그 자체는 그저 수학공식 같은 이론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근거들은 일종의 초능력의 형태로 실존한다. 대표적으로 메타휴먼들이 가진 타인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능력 중에는 단순한 텔레파시가 아니라 자아 그 자체를 통제하는 능력도 있는데, 이는 인류의 자아에는 다들 누군가가 멋대로 통제하기 위한 일종의 권리자 권한용 백도어가 있다는 소리이기에 반생명 방정식의 실존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로 꼽힌다.
반생명 방정식의 존재를 증명하는 근거인 자아 통제능력은 지극히 강력해 뉴 갓들조차도 저항이 불가능하며, 심지어 죽거나 다친 이까지 강제로 살아나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반생명 방정식 사용자의 명령은 마찬가지로 반생명 방정식을 지닌 자만이 면역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능력이 완전히 해방된 인간은 드물어 마더박스 등을 계기로 풀리지 않으면 어느 정도 저항 가능한 세뇌 능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반생명 방정식이라 하면 이 조종능력을 의미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용자로는 백만장자 베이츠, 서니 스모, 플래시의 빌런 파이드 파이퍼, 영 저스티스 멤버 엠프리스 등이 있다.
반생명 방정식의 사용자에게는 특유의 문자로 이루어진 고리가 천사의 광륜처럼 머리 위, 혹은 몸통 주위에 떠오르기도 하며 이는 같은 반생명 방정식의 사용자에게만 보인다.

3. 등장


70년대의 뉴 갓 관련 타이틀 중에서는 《포에버 피플》 시리즈에서 핵심적으로 등장한다. #4~#7에 등장한 서니 스모라는 지하 격투장 투사는 반생명 방정식의 일단을 품고 있었는데, 마더 박스로 이것이 해방되면서 다크사이드의 군세를 제압한다. 하지만 다크사이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오메가 빔으로 중세 일본으로 날려버리면서 이를 얻을 기회를 놓치고 만다.
또 주목할만한 에피소드는 #8에 등장한 베이츠(Bates)라는 백만장자인데, 그에게는 말만으로 모든 이들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힘이 있었다. 단순히 뇌파나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이 아니라 뉴 갓의 자유의지조차 빼앗는 이 강력한 능력을 보자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반생명 방정식이라 생각한 다크사이드는 베이츠를 기절시키고 납치해 연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베이츠가 다른 이를 조종해 자살하면서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는데에는 실패한다.
어찌됐든 이 사건을 계기로 지구에 깊은 흥미를 가지게 된 다크사이드는 지구인들을 납치하거나 하면서 연구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구인들 중에는 반생명 방정식이 조금씩 깃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외에도 많은 사건을 겪으며 반생명 방정식을 완성해간다. 한편으로는 소스 월을 넘어 근원과 직접 접촉해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으려는 계획도 동시에 추진해나간다.

3.1. 오라이언


2000~2002년간 연재된 월터 시몬슨의 《오라이언》 시리즈에서 반생명 방정식과 관련된 큰 변화가 일어난다. 다크사이드는 베이츠의 시신을 끌고 가 클론을 대량생산하여 뇌에서 반생명 방정식에 대한 정보를 끌어내 어느 정도 익히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오라이언의 친모 티그라가 다크사이드가 보낸 자폭 기수에 죽자 분노한 오라이언은 아포콜립스로 쳐들어가 다크사이드를 죽이고 왕좌를 탈환하였고, 그대로 다크사이드의 심복 데사드를 쫓다가 베이츠의 클론 공장을 발견하고 그들을 파괴한다. 자아가 남은 채 원치 않는 삶을 이어가고 있던 베이츠의 클론들은 오라이언에게 보답으로 자신들이 품은 반생명 방정식의 모든 것을 넘겨주며 완벽한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는다.
오라이언은 이 반생명 방정식의 힘으로 지구 전체에 더이상 서로를 해치지 않고 자애로 넘쳐 서로를 돕는 자들이 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수많은 폭력이 사라지지만, 그 대신 교통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방향을 틀어 자살하거나 전쟁에 나서던 군대가 자폭하거나 권투시합에서 서로 기권하고 관중들 또한 기뻐하며 돌아가는 이상한 세상이 된다. 오라이언은 마지막으로 죽지 않고 숨어있던 다크사이드를 찾아내 자살하도록 명령을 내렸지만, 블랙 레이서로 변장하고 나타난 미스터 미라클이 끼어들어 붐 튜브로 심연의 평원으로 날려보냈고, 그곳에서 시련을 겪으며 자신이 반생명 방정식에 자기세뇌당해 이런 짓을 벌였다는 사실을 깨달아 결국 반생명 방정식을 스스로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나고 지구로 돌아온 오라이언은 스콧 프리가 반생명 방정식 소유자 특유의 고리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스콧은 일평생 반생명 방정식을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해서는 안 되기에 오라이언을 막았다고 밝혔다. 사실 스콧은 아이러니하게도 태생적으로 반생명 방정식의 사용자였다. 그런데 딱 한 번, 아포콜립스 군대의 민간인 폭행 진압을 막기 위해 '''"멈춰!"'''라고 외치며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첫 발현한 순간 군대 시민할 것 없이 모조리 움직임도 숨도 멈춰 대량학살이 벌어지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절대 이 공식을 사용하지 않겠다 맹세한 것이다.

3.2. 파이널 크라이시스


오라이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다크사이드는 결국 반생명 방정식의 증명에 성공하였다. 반생명 방정식을 무기로 삼은 다크사이드는 마지막 천상의 전쟁을 벌였고, 뉴 제네시스는 이에 패배하였다. 그리고 전쟁을 끝낸 신들은 승자 패자할 것 없이 인간의 몸에 빙의하였고, 승자인 아포콜립스의 악신들은 기득권자들의 몸에 씌여 반생명 방정식을 사용해 제5세계를 열 의식을 시작한다.
다크사이드는 반생명 방정식으로 지구의 모든 인류에게서 자아를 빼앗고 자신의 자아를 대신 주입하였고, 이를 통해 반생명의 주체 자아인 다크사이드는 제5세계의 유일무이한 신으로 승화되기 시작한다. 다크사이드가 전 멀티버스를 심연 속으로 가라앉히며 지구의 시공간은 일그러져 다른 멀티버스나 시간대의 존재가 출몰하고 사건의 지평선이 생겨나 우주에서는 다가갈 수도 없는 등의 붕괴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것이 최종 단계에 이르려는 순간, 배트맨에게 라디온이 주입되어 영혼이 상처입고 플래시에 의해 댄 터핀에게서 본체가 뜯겨져 나가며, 레이가 그린 메트론 문양의 힘으로 지구인들이 반생명의 지배에 저항하는 사이 원더우먼이 올가미로 본체를 붙잡아 지배한 45억 인류의 몸에서도 벗겨져 나간다. 다크사이드가 죽어가며 세계는 공간 그 자체가 붕괴해나가 데일리 플래닛의 방 한켠만이 남지만, 죽어가는 다크사이드의 영체는 슈퍼맨의 노래가 만들어낸 진동에 의해 소멸하고 뒤이어 미라클 머신에 의해 무너졌던 세계는 다시끔 만들어진다.

4. 능력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다크사이드가 증명해내고 자신을 주체로 재구성한 반생명 방정식은 위의 긴 주문을 육성이나 전자음성 등으로 들려주면 감염되어 다크사이드를 따르게 만드는 능력이다. 파생능력과 달리 초능력으로 상대를 조종한다기보다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사실 주인이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정당하게 증명하는 말에 가까우며, 이에 굴복한 상대는 자아 그 자체가 말살되고 다크사이드의 뜻에 따르는 군체의식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단순히 정신조종 당하는 수준을 넘어 자아를 비롯한 본질이 다크사이드에게 빼앗긴 상태이기에 이들이 읆는 말로도 반생명에 감염될 수 있으며, 심지어 개개인이 눈에서 오메가 빔을 쏘아내는 것조차 가능하다. 다크사이드가 본체 삼은 댄 터핀의 육체 또한 어디까지나 명령을 총괄하는 뇌에 해당되는 것에 불과하며 댄 터핀의 육체를 죽였다간 다크사이드가 깃든 모든 무고한 민간인들 또한 죽게 된다.
다만 실로 노먼, 스태틱 쇼크, 닉스 우오탄, 메트론 등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반생명 방정식에 굴복하지 않는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수만 년 전 엔쓰로가 지식의 신 메트론을 본따 그린 문양, 거기서 비롯된 '지배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는 새로운 뉴 갓 문자를 얼굴에 그리면 반생명의 지배에서 풀려날 수 있다. 그 외에 배리 앨런은 아내 아이리스 웨스트에게 키스하며 스피드포스의 번개와 함께 세뇌를 풀어내는 일종의 기적을 일으켰다.[3] 비록 《JLA: 락 오브 에이지》에서 나온 15년 뒤의 미래에서는 카일 레이너가 인체개조 등을 거치며 반생명 방정식에 굴복했지만, 현재에서 시간여행 해온 카일의 자아가 텅 빈 레이너의 마음 속에 자리잡자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반생명의 속삭임을 의지로 끊어내기도 했다.
원리는 불명이나 언어뿐만 아니라 모티카커스 바이러스에 담아 감염 및 전염시키는 등의 사용법도 가능하다.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는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은 다크사이드가 '''멀티버스의 짜임을 공허로 끌고 내려가는''' 현상을 일으키며 시공간을 무너트리고 크라이시스를 발발케 했다. 어째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는지는 작중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독자들의 해석의 영역으로 넘겼고[4], 이는 파이널 크라이시스가 명작으로 극찬받기도 하는 한편 최악의 망작이라고 비난받는 등 호불호가 극심한 원인으로 꼽힌다.
NEW 52에서 등장한 반생명 방정식의 실체는 빛나는 이상하게 생긴 구체 형태이며 이에 닿는 자가 반생명 방정식의 '''숙주'''가 되어버린다. 숙주 또한 자유의지를 잃고 방정식에게 조종당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안티 모니터로 화한다. 한 우주를 창조한 근원 답게 막대한 코즈믹 파워를 주며 현실 조작조차 가능케 한다. 당연히 이쪽에도 상대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

5. NEW 52의 설정


리붓 후에도 다크사이드가 찾아다니고 있긴 하지만 리붓 전처럼 가설을 완성해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평행우주의 지구를 간단히 정복하고 파괴하는 모습 때문에 반생명 방정식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그의 딸 그레일이 더 부각된다.
《그린 랜턴: 갓헤드》 이벤트에서 생명 방정식의 성향을 지닌 실체가 존재함이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라이프 엔티티'''. 전 우주의 생명을 만들어낸 근원인 라이프 엔티티에게는 생명 방정식이 깃들어있었고, 《그린 랜턴: 라이츠 아웃》 이벤트에서 라이프 엔티티 본인은 소스에 흡수되며 소멸했지만 카일 레이너가 소스 월 너머로 넘어갔다가 돌아오면서 생명 방정식의 정수는 그의 '''화이트 랜턴 파워 링'''에 깃들었다. 이후 《갓 헤드》 이벤트에서는 뉴 제네시스의 지도자 하이파더가 다크사이드 반생명 방정식에 대항할 용도로 화이트 랜턴 링을 노리며 사단이 났지만 결국 카일의 소유로 인정해준다.
다크사이드 워》에서 밝혀지길 가설상의 존재였던 반생명 방정식도 실체가 존재한다. 반물질 우주를 창조시킨 근원이 바로 반생명 방정식의 실체. 사실 라이프 엔티티는 우주가 둘로 쪼개질 때 정물질 우주(지구-0)을 창조하는 역할도 맡았으니 그에 대비되는 반물질 우주의 창조원 또한 존재하며 반생명의 성향을 가지는 게 필연적이다.
반생명 방정식의 실체는 반물질 우주를 만든 후 쿼드에 떨어져있었는데, 신족 모비우스가 이것을 건드렸다가 기생당해 숙주 안티 모니터로 변모하였다. 모비우스는 이를 떼어내기 위해 다크사이드를 죽이는 조건으로 그레일의 도움을 받아 의식을 펼쳐 반생명 방정식을 떨쳐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떨어져나간 반생명 방정식은 그레일이 손에 넣어 스티브 트레버에게 주입하였고,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에게 그 힘을 흡수하게 하여 다크사이드로 변모시킨다.

6. 기타


반생명 방정식이라는 용어는 화성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다크사이드는 부하인 고드프리와 그래니를 화성에 보내 화성인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철학을 배우게 했는데, 마샨 맨헌터로 대변되는 화성인은 여타 생명체와는 다른 신체적 특징상 독특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 자유의지를 '생명 방정식'이라 부르며 취급하였다. 이를 마음에 들어한 다크사이드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반생명 방정식이라 이름 붙이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반생명 방정식의 능력은 작품에 따라, 매체에 따라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 원론적으로는 자아말살 능력에 불과하기에 잘못 표현했다가는 고작 세뇌능력 하나 추구하는 다크사이드의 위상이 초라해보일 수 있어 무언가 다른 설정을 덧붙여 위상을 높이려 하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처럼 직관적으로 시각적인 연출을 보이기 어렵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에서는 타락한 배트맨이 다크사이드를 죽이고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어 빌런들을 세뇌하고 세계를 지배하는데 이용한다.
디시즈드》에서는 사이보그 안에 반생명 방정식이 들어있었고 이를 블랙 레이서와 결합시켰다가 변질, 좀비를 탄생시킨 원흉이 된다. 변형된 반생명 방정식은 물리적인 점막접촉은 물론 TV, 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통해서 퍼지며, 방정식 스스로 가장 최적으로 감염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여 숙주들을 조종한다.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결말에서는 렉스 루터가 소스 월을 넘어 반생명 방정식을 취득하고, 그것을 다크사이드에게 건냄으로써 지구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각본가 Dwayne McDuffie의 말에 따르면 둘은 반생명 방정식을 이해함과 동시에 소스 월의 일부로 굳어졌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영 저스티스》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완성되어 있으며, 가브리엘 다우의 시신에 마더 박스가 깃들며 태어난 히어로 '헤일로'가 반생명 방정식의 빠진 부분을 채울 마지막 변수이기에 그래니 굿니스는 헤일로를 납치하고 세뇌하여 방정식을 발동시킬 트리거로 사용한다.

6.1. 반생명 방정식의 실체


짐 스탈린이 쓰는 작품에 나오는 반생명 방정식은 실체가 있는 강력한 우주적 존재로 나타난다. 이 괴수는 《코즈믹 오딧세이》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무한지구의 위기의 여파로 깨어나 닥터 페이트가 다크사이드, 하이파더, 오라이온, 에트리간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 비현실로 추방해버린다. 이후 《뉴 갓즈의 죽음》에서도 등장하는데, 사실 근원이라 불리던 창조주가 제3세계의 올드 갓들에게 치명상을 입고 것 중 음(陰)적 측면이며 이후 소스월이 일부 부서지면서 양(陽)적 측면과 재결합해 다크사이드와 결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미스터 미라클이 맹세를 어기고 반생명 방정식을 사용한다던가, 《파이널 크라이시스》 및 《카운트다운》과 연결이 안 되는 결말이 난다던가, 잭 커비 제4신화 특유의 형이상학적인 철학 없이 단순무식하게 스케일만 키워놓고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설정을 바꿔 패하는 어처구니 없는 근원을 묘사하는 등 스탈린의 역량부족만 드러내 악평을 들었고, 《파이널 크라이시스》 작가 그랜트 모리슨은 시크릿 파일에서는 전지전능한 근원이라면 분할될 리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정했다.
그래도 컨티뉴이티와는 별개로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지 New52에서 로버트 벤디티와 제프 존스에 의해 각각 라이프 엔터티와 안티 모니터의 근간이 생명 방정식과 반생명 방정식이라는 설정으로 전혀 다르게 재해석하여 쓰이게 된다.[5]
[1]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에서는 번역가가 중간의 하이픈을 빼기로 잘못 보았는지 "자아(Self) - 가치(Worth)"로 번역되었다.[2]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에서는 어둠의 편(Dark Side)로 나온다.[3]THE SANDMAN》에서 반생명이라는 최후의 절망을 이길 수 있는 게 뭐냐는 물음에 '희망'이라 답해 승리한 에피소드가 있다. 배리 앨런은 희망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며 실제로 이후 《블랙키스트 나이트》에서 임시 블루 랜턴으로도 선택받았다.[4] 파이널 크라이시스와 마찬가지로 그랜트 모리슨이 집필한 《JLA: 락 오브 에이지》에서도 다크사이드는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피와 살을 가진 존재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5] 사실 복선 자체는 이미 리부트 전 파이어스톰 타이틀과 브라이티스트 데이를 거치며 나온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