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앨런

 

1. 프로필
2. 개요
3. 기원
4. 작중 행적
4.1. 프리런치
4.1.1. 활약 및 사망
4.1.2. 부활
4.1.3. 《플래시: 리버스》
4.1.4. 《플래시: 리버스》 이후 ~ 《플래시포인트》 이전
5. 성격
6. 인간 관계
7. 미디어믹스
7.1. 애니메이션
7.2. 《플래시》(2014)
8. 여담


1. 프로필



'''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
Showcase #4
'''최초 등장 시기'''
1950년 10월
'''창조자'''
로버트 카니거, 존 브룸,
카르미네 인판티노
'''캐릭터 설정 정보'''
'''이름'''
Bartholomew Henry "Barry" Allen
바솔로뮤 헨리 "배리" 앨런
'''다른 이름'''
'''플래시'''
'''Flash'''
'''종족'''
인간
'''국적'''
미국
'''가족 관계'''
노라 앨런(어머니)
헨리 앨런(아버지)
바트 앨런(손자)
'''능력'''
광속 이상의 초인적인 속력,
지각력 및 회복 속도 향상,
노화 지연, 원자 조작, 물체 투과,
소용돌이 생성[1],
스피드 포스를 이용한 시간여행 및 차원 이동
'''신장'''
183 cm[2]
'''체중'''
88 kg
'''눈'''
벽안
'''모발'''
금발
'''출신지'''
센트럴 시티
'''동료'''
키드 플래시, 임펄스 등
'''적'''
캡틴 콜드, 고릴라 그로드,
리버스 플래시, 갓스피드
'''소속 팀'''
저스티스 리그
[image]
DC 리버스 이후
[clearfix]

배리 앨런: 삶이 널 얼마나 힘든 길에 내던지든 ''No matter what life throws at you''

캡틴 콜드: 그 길이 어떤 방식으로 널 힘들게 하든 ''or what way the road turns''

배리 앨런: 단호하게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you’ve got to put one foot in front of the other''

캡틴 콜드: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and keep movin’ forward''

배리 앨런: '''열린 마음으로.'''[3]

''with an open heart.''


2. 개요


'''그가 아군이란 사실이 나를 안도한다. 배리가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도 천만다행이다.'''

- 배트맨

매 순간이 선물이야. ''Every second is a gift.''

배리 앨런(Barry Allen). 2대 플래시이자 현재 DC 코믹스의 만화 플래시의 주인공.
할 조던과 함께 미국 만화계의 백은시대(Silver age)의 포문을 연 캐릭터다. 본래 플래시 시리즈의 주인공은 제이 게릭이라는 별개의 인물이었으나, 인기가 사그라드는 조짐이 보이자 새로운 설정 및 배경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인 배리 앨런을 등장시킨 것이다. 후에 인기가 좋아지자 플래시 단독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고정되었고, 다른 연재물에도 플래시로 등장하게 된다. 이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로 사망, 배리의 사이드킥이었던 월리 웨스트가 주인공 자리를 계승하게 되나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부활해 다시 주인공 자리를 되찾는다.[4]
미국 만화에서 평행 차원(multiverse)과 차원 간의 교류를 다루는 이야기의 시초가 된 캐릭터이다. 주인공이 제이 게릭에서 배리 앨런으로 바뀐 후, 당시 작가들이 제이 게릭이라는 캐릭터를 다시 활용하기 위해 〈두 세계의 플래시(Flash of Two Worlds)〉 에피소드에서 제이 게릭을 '다른 차원의 플래시'로 설정하고 실수로 차원이동한 배리와 만나게 했다. 또한, 플래시의 주 악역인 로그즈의 멤버들과 캐릭터성은 배리 앨런이 플래시일 때 구축되었다.
부활하기 전까지 실버 에이지의 상징이자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써 영웅적인 최후를 맞은 성자로 추앙받았으나, 《플래시 : 리버스》에서 제프 존스에 의해 재해석되고 《플래시포인트》로 인해 많은 인물들이 사라져버린 이후로 더는 그렇지 여겨지지 않는다. 현실 시간으로 무려 23년 동안 디씨 유니버스에서 간접적으로만 등장하고 활약이 없었기에, 아주 오래 전(1950년)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세대 독자 입장에서는 현역으로 활동한 기간이 짧다고 느껴지는 캐릭터이다. 바꿔 말해, 현대의 작가들이 활발히 탐구하고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본 항목에 적힌 그의 기원을 포함한 내용들은 DC 코믹스의 다른 캐릭터들처럼 인피닛 크라이시스 이후의 역사이다.[5] 엄밀히 말하면 《플래시: 리버스》 이후의 역사이며, 이는 여타 캐릭터들처럼 세월의 흐름이나 크라이시스의 영향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프로페서 줌이 작중에서 직접 역사를 갈아엎은 결과물이다.

3. 기원


센트럴 시티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그 죄를 아버지가 뒤집어 써 감옥에 갇히자,[6] 아버지가 그랬을 리 없다고 생각하여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경찰 수사관이 되었다. 과학 수사대에서 일하던 어느 날 낙뢰 사고를 당하면서 화학 약품을 뒤집어쓰고, 기적적으로 소생함과 동시에 스피드 포스라는 힘을 얻게 되어 히어로로써 활동하게 된다.
본인의 히어로명은 어릴 때 읽었던 플래시 만화책의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리고 그 만화의 주인공은 제이 게릭이었다.[7]

4. 작중 행적




4.1. 프리런치



4.1.1. 활약 및 사망


배리 앨런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 노라 앨런을 잃었다. 상세한 묘사는 작품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이미 모든 상황은 끝난 경우가 잦다. 죽은 어머니를 목격한 것은 배리에게 자신이 좀 더 빨랐더라면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갖게 했고,이는 플래시의 '속도에 대한 강박'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아버지 헨리 앨런은 어머니의 살해범으로 체포 당했고 배리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법의학을 공부해 센트럴 시티 과학 수사대에 들어가게 된다.
센트럴 시티의 과학 수사대로 일하던 배리는 밤 늦도록 실험실에서 연구하던 중 낙뢰 사고를 당했고 쏟아진 약품들과 번개로 인해 스피드스터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약혼녀인 아이리스 웨스트가 인질로 잡혔을 때 자신의 능력을 깨달았으며 코스튬을 입고 히어로가 되기로 한다.
로그즈, 고릴라 그로드 등과 싸우기도 하고 아이리스의 조카인 월리 웨스트를 사이드킥 키드 플래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아이리스와 결혼했고 자신이 플래시임을 털어놓는다. 아이리스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아이리스와 깨쏟아지는 신혼 생활도 잠시, 리버스 플래시가 아이리스를 죽여버린다. 배리는 쏜이 존재하는 한 자신에게 행복한 미래는 없다는 걸 절감하고 쏜을 죽여버리려고 했고, 사고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쏜은 죽어버린다. 이후 배리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무죄 석방을 받지만 아이리스가 살아있는 30세기로 가버린다. 30세기에서 아이리스와 지내며 쌍둥이를 낳고 DC 코믹스의 첫 번째 대형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안티 모니터를 막기 위해 현재로 돌아왔다. 반물질 캐논 발사를 막은 배리는 번개가 되었고 그 번개는 과거의 센트럴 시티에 돌아가 배리 앨런의 실험실로 내리쳤다. 번개를 맞은 배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4.1.2. 부활


이후 스피드 포스의 설정이 정립되면서 전신이 녹아내려 번개가 되어 스피드 포스 안으로 빨려들어간 상태로 밝혀졌고,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바트 앨런이 위기에 처하자 잠시 스피드 포스 밖으로 튀어나와 슈퍼맨 프라임을 막는다.
마침내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만화가 아닌 실제 시간으로 근 23년 만에 부활했다. 작가 그랜트 모리슨에 따르면, 다크사이드는 실로 회색지대가 없는 악의 화신이고 배리 앨런은 DC 유니버스에서 모든 이에게 '''가장 위대한 선의의 힘'''으로 여겨지므로, 그가 전투에 복귀한 것은 영웅들의 새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와 같다고.출처 반생명 방정식에 잠식된 아이리스를 스피드 포스의 힘으로 해방시킨 뒤, 월리와 함께 블랙 레이서를 유인해 다크사이드의 생명을 거두어가게 만들었다.
비슷하게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할 조던이 10년인데 반해 배리는 무려 '''23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할은 찝찝한 결말을 맞아버린 반면 배리의 플래시는 더없이 깔끔하게 완결난지라 부활한다는 소식에 오히려 의아해하는 팬들까지 있었다.

4.1.3. 《플래시: 리버스》


상술한 사건에 의해 플래시가 돌아오자, 센트럴 시와 키스톤 시에서는 옛 영웅의 귀환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일반 시민들, 동료 영웅들, 심지어 플래시의 빌런들마저 그의 부활을 축하하는 분위기이지만 본인은 자신이 왜 돌아온 것인지 의구심을 가진 채로 "더 이상 늦지 않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블랙 플래시의 시체가 발견되고, 스피드 포스에서 튀어나온 새비타를 그가 건드리자 새비타가 가루가 되어버리고, 스피드 컬트가 모조리 죽어버림과 동시에 모든 스피드스터들이 고통을 느낀다. 이들 사건을 조사하던 그와 월리 앞에 스피드 컬트의 여사제인 레이디 플래시가 복수를 위해 나타나고, 그가 그녀를 건드리자 그녀마저 가루가 되버린다. 결국 그가 새로운 블랙 플래시로 판명되고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이 그의 스피드 포스와의 연결을 잘라내기 위해 격리 장치에 가둬 버린다. 그러나 스피드 포스가 폭주하면서 그것마저 박살나 버리고, 배리는 다시 스피드 포스로 들어가기 위해 할과 슈퍼맨의 추격도 무시한 채로 달린다.
스피드 포스 안으로 진입하자 예전에 스피드 포스에 빨려 들어갔던 조니 퀵과 맥스 머큐리가 고통받고 있었다. 조니조차 가루가 되어 버리고, 배리 앞에 2대 리버스 플래시인 이오바드 쏜(프로페서 줌)이 나타난다. 쏜은 지금 그들이 있는 곳은 자신이 만들어낸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이고, 쏜 본인이 엔진이며, 배리를 매개로 스피드스터들을 오염시켰다는 것을 밝힌다. 배리의 부활 역시 쏜의 의도였다고. 쏜은 배리에게 복수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였음을 선언한다.
한편, 월리는 배리를 찾아오기 위해 스피드 포스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월리의 쌍둥이들 앞에 쏜이 나타난다.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 안에서 맥스 머큐리는 쏜이 그랬듯이 배리도 처음 낙뢰 사고를 당했을 때 스피드 포스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깨닫고, 쌍둥이를 공격하려는 쏜을 제이 게릭과 바트 앨런이 저지하는 동안 배리가 스피드 포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달리자 자신과 맥스 머큐리, 스피드 포스 안으로 마침 들어온 월리가 현실로 돌아온다.
능력이 돌아온 리버티 벨과 쌍둥이 형제의 스피드 포스와의 연결을 흡수하고 스피드스터가 된 아이리가 쏜과 스피드스터들의 싸움에 합류한다. 경주 끝에 쏜과 배리만이 남게 되자, 쏜은 자신의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는 배리의 것과 다르게 과거로 갈 수 있으며... 그 덕분에 자신이 배리의 인생에 일어났던 모든 나쁜 일을 벌일 수 있었다고 밝힌다. 어릴 적 친구를 존재한 적이 없던 사람으로 만들어 어린 배리를 외톨이로 만들었고, 불운한 사고에 시달리게 했으며,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우고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image]
쏜은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리스 웨스트를 좇아 과거로 달아나지만, 플래시들은 월리의 도움을 받아[8] 그를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다. 스피드스터들은 자신이 온 시간대로 되돌아가기 위해 '''피뢰침'''이 필요한데, 대개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역할이지만 쏜은 타인을 사랑해본 적이 없기에 (문자 그대로의) 피뢰침이 필요했는데 그걸 과거에서 잃어버리자 잡히게 된 것.
이 작품 이후 배리는 작품에 등장하는 플래시로서의 비중을 거의 되찾는다. 또한, 프로페서 줌이 시간여행으로 배리 앨런의 과거사를 망가뜨리고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설정이 배리의 새로운 기원으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배리의 캐릭터성은 이 작품을 분기점으로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최근작을 보면, 실버 에이지 시절의 전형적인 영웅상 대신 비극적인 개인사와 그로 인한 트라우마, 복수귀적 성향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는 성향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1.4. 《플래시: 리버스》 이후 ~ 《플래시포인트》 이전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는 할 조던과 함께 주역으로 활동한다. DC 유니버스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공백기 동안 일어난 사건들과 동료들의 죽음을 할에게서 전해듣자 혼란스러워했다.
브루스 웨인의 유골이 도난당한 사건을 추적하던 중, 마샨 맨헌터블랙 랜턴이 된 히어로들에게 습격당한다. 가까스로 생존한 메라아톰을 독려한 뒤, 코스트 시티의 이상을 감지하여 남은 히어로들을 불러모으고, 월리 및 바트와 함께 부활한 네크론과 대치한다.
죽음으로부터 돌아온 적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인 할과 함께 블랙 랜턴 링에 추격당하지만 스피드 포스를 경유한 짧은 시간여행으로 피하는 위엄을 보인다. 잠깐 후 레인보우 로데오의 멤버인 성자 워커파워 링이 복제된 파워 링을 끼고 블루 랜턴이 된다.
[image]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 크로나의 농간으로 패럴랙스가 되었다가 할 조던과 다른 그린 랜턴의 공격으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블래키스트 나이트 이후로 과학 수사대에 복귀한다. 직장 동료들에게는 한동안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숨어 지냈다고 알려진 듯.
푸른 섬광과 함께 나타난 미래의 미러 마스터의 시신을 조사하다가, 비슷한 푸른 섬광이 나타난 곳에 등장한 레네게이드라 자신들을 칭하는 미래의 로그스[9]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한다. 미러 마스터의 살해 누명을 뒤집어쓰게 된 것. 설상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혈흔이 발견된 것이 그의 심경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끝까지 그를 추격해 온 미래의 로그스에게 막 붙잡힌 순간 (현재의)로그스들로부터 인정받아 그들 무리로 복귀하기 위해 플래시를 잡으러 온 캡틴 부메랑[10]의 난입으로 빠져나왔다. 미래의 캡틴 콜드 및 캡틴 부메랑과 대치하는 와중에, 콜드와 시민들을 보호하는 플래시에게 감화된 미래의 더 탑[11]이 처벌을 무릅쓰고 그에게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밝힌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로그스는 초대 미러 마스터인 샘 스커더가 만들어 놓은 "플래시가 귀환할 경우에 깨뜨려라"라고 적힌 거울을 발견하고 사용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거울세계의 본부로 향하는 문이었는데, 거기에서 튀어나온 미러 로드들 중 하나에 의해 사로잡힌 아이리스가 강력한 플래시의 적인 미러 미스트레스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아이리스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거울세계를 현실에서 차단해야 하고, 플래시는 그 방법을 찾다가 실수로 미래의 미러 마스터를 붙잡아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모든 미래를 막기 위해서 플래시와 더 탑은 현재의 로그스가 그 거울을 깨뜨리는 것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다 더 탑의 훼이크. 거울을 깨뜨리자 나타난 건 온갖 색채와 환영[12]이 전부였고, 미래의 재판장으로 끌려간 플래시를 내팽개치고 아이리스를 보호하겠다고 뛰쳐 나간 더 탑이 진짜로 노리는 건 바로 그녀가 갖고 있는 사건 기록이라는 것이 드러난다.[13] 본인의 조상이 저지른 범죄를 덮으면 자신이 범죄자로 낙인찍히지 않고 경찰직에 몸담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상술한 대로 《플래시 (Vol 3)》에서 배리는 서서히 정신적으로 무너지며, 끝내 플래시포인트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4.2. 《플래시포인트


세계관 리부트 이벤트인 《플래시포인트》에선 자고 일어나 보니 살해당했던 어머니 노라가 살아 있고, 원더우먼아쿠아맨이 전쟁을 치르는 등 세계가 뒤바뀌어 있었다. 플래시의 능력도 잃어버려서 이 상황을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해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배트맨을 찾아가 독대하지만 뒤바뀐 세상의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이 아닌 토머스 웨인이란 것을 알게 된다. 하마터면 토머스 배트맨에게 끝장날 뻔하지만 원래 세계에서는 브루스가 살아 있다고 그를 설득해 협력을 얻게 된다. 이때 자신이 원래 세계에서 플래시라는 이름의 히어로임을 입증하기 위해 플래시로 활동할 때 입는 전용 의상을 넣는 특수 반지를 찾아 내밀지만, 반지에서 나온 의상은 본인의 의상이 아닌 리버스 플래시의 의상이었다. 배리는 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14] 아무튼, 처음 능력을 얻었을 때와 같이 비오는 날 화학 약품과 함께 벼락을 맞지만... 능력은커녕 벼락 맞고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버렸다.
하지만 근성으로[15] 벼락을 한 번 더 맞고 능력을 복구, 왜곡된 세계를 되돌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아쿠아맨원더우먼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왜곡된 세계의 히어로들을 모은다. 배리는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선한 사람인 슈퍼맨을 찾지만, 이 세계에서 그는 메트로폴리스에 떨어져 외부와 격리된 실험체로 성장한 사람이었다. 슈퍼맨은 어디론가 떠나 버리지만 일행은 낙담하지 않고 남은 히어로들과 함께 원더우먼이 점령한 뉴 테미스키라로 떠난다.
하지만 전쟁을 막는 데에 실패하고, 뒤바뀐 세계의 역사대로 기억이 변조되려고 하는 와중에 리버스 플래시가 난입해 "이건 전부 네 탓이야."라고 말하는데... 《플래시포인트》의 결말은 해당 문서 참고.

4.3. 뉴52


[image]
리부트 이후부터는 변신을 할 때 반지에서 옷조각이 나와 광속으로 붙어서 변신하는 걸로 바꿨다.[16] 이로 인해 코스튬 전체가 조각을 이어붙여 만든 것처럼 패널라인이 나 있으며, 능력을 사용할 경우 여기에서 번갯불이 튄다.
리부트 이후 작품이 다들 그렇듯이 설정과 분위기가 한결 어두워졌는데, 대체로 어머니의 살인 사건 이전에는 화목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던 것으로 묘사됐었던 과거와 달리, 살인 사건 직전 경황 묘사에서 이혼 서류가 보이고 부모님이 싸우고 있는 등 성장 배경이 나빠졌다. 거기에 더해 수감 중인 아버지가 "내가 네 어머니를 죽인 게 맞다."라고 못박아 버리고, 새로이 등장한 주변 인물들도 결국에는 그의 적으로 돌아서는 등 인물 관계도 나빠진 편. 아이리스 웨스트와의 관계 역시 초기화되어,[17] 현재는 과학 수사대 동료인 패티 스피봇과 교제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스토리상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리스인 데다가, 리부트 이전 사이드킥이자 후계자였던 월리 웨스트가 아이리스의 조카이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리스의 인기가 좋다.
퓨처스 엔드 의 첫 이슈에 등장, 35년 뒤의 미래에서 캡틴 콜드와 함께 브라더 아이에 감염된 히어로와 빌런에 맞서 싸우고 있었지만 카나리 블랙의 머리를 복부에 이식한 프랑켄슈타인의 음파공격으로 뼈와 살이 발려서 사망한다.
[image]
다크사이드 워에서는 죽음의 신이 되었다! 안티 모니터에 의해, 다크사이드의 포켓몬처럼 행동하는 블랙 레이서와 합쳐진 것. 다크사이드의 죽음을 보고 충격에 빠진 리그를 보고 한다는 말이 '''방금 그거 내가 한 거야?''' 앨런은 자신이 블랙 레이서의 힘을 조종하기를 원했지만, 앨런의 엄마의 유령이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앨런은 블랙 레이서를 따돌리기 위해 무작정 달리기 시작하나, 블랙 레이서의 "죽음이 널 만들었다."는 말에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잡힌다. 블랙 레이서가 센트럴 시티의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고, 앨런은 사람들을 구했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죽어버렸다. 앨런은 슬퍼하고, 블랙 레이서가 한, "너는 이제 신이야. 블랙 레이서는 계속해서 달려야만 해. 그러기 위해서 넌 생명 하나를 거두어 가야만 해."라는 말에 아이리스가 생각나서 그녀한테 간다. 아이리스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블랙레이서가 나와 아이리스의 목숨을 거둬가려고 하고, 앨런은 안된다며 그것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블랙 레이서는 나는 묶여있어야만 한다고 하고, 앨런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블랙 레이서가 가지고 있는 무기로 블랙레이서를 죽이려고 한다. 성공한 줄 알았으나...

'''블랙 레이서는 그 순간 처음으로 자유가 되어 풀려났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심지어 신까지 모조리 죽게 될 것임을 알게 된 앨런은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생명을 거두고 블랙 레이서와 하나가 된다.'''[18]
하지만 이후 그와 분리되어서 블랙 레이서는 볼툼을 끌고 가버리게 된다.

4.4. 리버스


리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DC 유니버스: 리버스》 #1에서 드디어 프리런치 세계의 월리 웨스트와 재회한다! 월리가 스피드 포스와 동화되기 일보 직전에 간신히 그를 기억해내고 현실에 불러내는 데에 성공한다.
아래는 《플래시 (Vol 5)》에서의 행적. 스피드스터들의 실종, 바뀐 역사 등 플래시포인트가 일으킨 여파를 자각한 배리는 리버스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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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ument).ready(function(){ $("#rfn-20").bind("contextmenu",function(e){ $("#Modalrfn-20").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20").on("click", function(){ $("#Modalrfn-20").attr("style", "display: none;"); }); $("#rfn-20").bind("touchend", function(){ $("#Modalrfn-20").attr("style", "display: block;"); }); $("#Modalrfn-20").bind("touchstart", function(){ $("#Modalrfn-20").attr("style", "display: none;"); }); }); [20]>: 키드 플래시와 함께 섀도우랜드에서 온 그림자들을 퇴치했다. 이 과정에서 월레스는 월리 웨스트와 처음으로 직접 대면했다.
  • $(document).ready(function(){ $("#rfn-21").bind("contextmenu",function(e){ $("#Modalrfn-21").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21").on("click", function(){ $("#Modalrfn-21").attr("style", "display: none;"); }); $("#rfn-21").bind("touchend", function(){ $("#Modalrfn-21").attr("style", "display: block;"); }); $("#Modalrfn-21").bind("touchstart", function(){ $("#Modalrfn-21").attr("style", "display: none;"); }); }); [21]> 스피드 포스 폭풍 이후로 센트럴 시티에서 자취를 감춘 로그스가 돌아오자 그들을 추적하기도 했다. 미러 마스터가 플래시를 센트럴 시 밖으로 유인해 붙잡아둔 동안 나머지 로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강도짓을 벌인다는 로그스의 계략에 완전히 말려 들어갔지만, 글라이더의 손에 최후를 맞기 직전 콜드건이 오작동하는 바람에 목숨을 건진다. 한편 월레스와 동행한 배리는 월레스의 친부인 대니얼 웨스트의 사망 소식을 전 로그스 멤버이자 현 수어사이드 스쿼드 소속인 캡틴 부메랑으로부터 전해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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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의 타이인 이벤트인 <더 버튼>[22]에서 배트맨과 협업해 의문의 뱃지와 10년의 역사가 지워진 대사건의 배후를 추적한다. 그들은 신적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정체를 밝히는 데에는 실패하고 만다.[23] 단서를 찾아 평행우주를 횡단하던 중에 잊혀진 프리런치 세계의 제이 게릭의 도움을 받아 구출되는데, 배리는 제이 게릭을 다시 현실에 불러내고자 했지만 그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바람에 스피드 포스에 끌려들어가는 제이를 구해낼 수 없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배리는 잊혀진 스피드스터들의 존재를 깨달았지만, 그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다.
<더 버튼>에서 모종의 초월적 존재에 의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오바드 쏜은 바로 다음 이야기에서 시간의 틈새를 뚫고 다시 나타난다. 쏜이 21세기에 침입해 월레스에게 중상을 입히고 아이리스를 납치하자, 그를 쫓아간 배리는 프로페서 줌에 의해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에 감염되는 등 고전하지만 일촉즉발의 상황에 파이널 블로우를 날린 아이리스 덕분에 승리한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을 뿐더러, 에오바드 쏜의 살인 사건은 <플래시 워>의 발단이 된다.
<플래시 워>에서는 월리 웨스트와 함께 에오바드 쏜의 살인 혐의로 25세기의 법정에 기소된 아이리스 웨스트와 동행한다. 놀랍게도 이 법정의 판관은 헌터 졸로몬이었고, 졸로몬이 월리를 유인한 이유는 바로 월리가 잊고 있었던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바로 월리의 쌍둥이 자식인 아이리와 제이가 스피드 포스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쌍둥이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포스를 부숴야 한다는 줌의 꼬임에 설득당한 월리는 무한히 가속하기 시작하고, 리버스 플래시를 신뢰할 수 없었던 배리는 월리의 행동이 또 다른 플래시포인트로 이어질까 염려해 월리를 추격한다.
계속된 경주 끝에, 플래시들이 마주한 것은 플래시들에게 실망한 나머지 본인 스스로 플래시가 된 졸로몬과 '''부숴진 포스 배리어'''였다. 포스 배리어에 구속되어 있던 멀티버스의 힘인 스트렝스 포스(strength force)와 세이지 포스(sage force)를 터득한 줌은 마지막 힘인 스틸 포스(still force)를 얻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현실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이퍼타임(hyptertime) 위를 질주한다. 배리는 월리에게 줌을 쓰러뜨리기 위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24] 상기시키며 현실로 리타이어하고, 가족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을 극복해낸 월리가 줌을 다운시킨다.
2019년 5월부터 <이어 원> 스토리아크가 연재될 예정이다. 92년도에 발간된 《시크릿 오리진스》 애뉴얼 #2 이후로는 처음인 배리 앨런 플래시의 기원담인데, 여태껏 마땅한 입문작이 없었던 이 캐릭터의 원년을 다루겠다는 계획에 대해 독자들은 대체로 호의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5. 성격


플래시일 때의 성격은 명랑함 그 자체. 저스티스 리그와 같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대개 분위기 메이커 포지션을 차지한다. 개그 캐릭터 속성이 붙어있어서 배트맨처럼 진지한 캐릭터들을 상대로 드립을 친다던가, 뒷배경에서 잔상효과를 남기며 돌아다닌다던가 하는 깨알같은 장면이 많다. 원래는 플래시로 활동할 때에도 진중하게 행동하는 캐릭터였지만, 3대 플래시 월리 웨스트의 캐릭터성이 배리에게로 일부 전승되면서 유쾌하고 발랄하게 묘사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특징이 반영되어서, 플래시 75주년 기념 배리언트 커버가 공개되었을 때 플래시 이슈를 제외한 모든 이슈의 커버가 개그성 패러디 커버였다. 한 예로 슈퍼맨이 배트맨의 멱살을 잡고 있는 진지한 일러스트에 플래시가 난입해 슈퍼맨의 귀에 꽃을 꽂는다!
한편 배리를 다른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과, 그리고 다른 플래시들과 구분짓는 특징은 선량함과 낙천성이다.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대체로 날 서있고 엄숙해진 뉴52에서, 다른 리거들에 비해 상냥하고 공격성이 적다는 게 두드러지는 편이다. 새로 영입된 파워 링(제시카 크루즈)을 챙겨 주고 다독이는 모습도 보이고, 피해 복구 현장에서 지친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들고 온다던지 히어로들끼리 기싸움하느라 엉망이 된 현장을 치우자고 제안한다던지 하는 소소한 면에서 그런 점을 엿볼 수 있다. 한마디로 악역과는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다. 할 조던으로부터 "넌 나쁜 경찰 역과는 정반대"라고 쿠사리를 먹자 자기도 나쁜 경찰답게 빌런을 협박한답시고 하는 말이 "네가 사실대로 불지 않으면 아주 화낼 거야" 수준이니... 그의 선의 충만한 태도는 로그스를 대할 때에 잘 드러난다. 일례로, <로그스 재장전>에서는 대놓고 사람은 태생적으로 선하며 옳은 일을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한다.[25] 또한 디씨 유니버스에서 '''희망'''의 상징이기도 한데,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서 희망을 가질 것을 거듭 강조하며 영웅적인 최후를 맞은 이후로 그리 되었다. 덕분에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는 블루 랜턴으로 활약한다.
과학자 기믹과 수사관 기믹은 플래시들 중 배리만의 고유한 개성이다. 스스로를 과학자라 여기며, 과학과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고, 본인이 직접 스피드 포스를 연구하기도 한다는 사실이 자주 언급되고는 한다.[26] 또한 본업이 과학 수사대이기에 플래시 이야기는 종종 강력범죄 사건과 연루되어 있어, 수사물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다른 타이틀에서는 주로 배트맨과 팀업할때 강조되는 특성이다.[27] 실버 에이지 《플래시》는 과학적 사실성을 다소 무시하는 대신 자유롭고 기발한 상상력으로[28]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찰 수사물이었는데 그 시절의 유산이 현재에도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과학(SF) 덕후이자 서브컬쳐 덕후인 진성 너드다. 이 속성은 실버 에이지 이래 몇 차례의 설정 변경을 겪고도 변하지 않기는커녕 다른 플래시들과 배리를 차별화하기 위해 후대로 올수록 점점 강조되고 있다. 앞서 서술한 특징들과 맞물려 컨셉이 '''사랑스러운 괴짜'''로 고정되어가는 듯하다. 반면 여자 꼬시는 데에는 재주가 별로 없다. 데이트하던 여자를 할에게 뺏긴다던지 파티에서 할은 여자들이랑 잘 노는데 본인은 뒷짐 지고 있다던지... 연애할 때 끌려다니는 듯한 묘사가 있다. 월리와의 첫만남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실패해 월리가 꾸벅꾸벅 조는 걸 보면, 노잼 속성도 있는 듯.
하지만 어머니의 살인 사건이 연루되면 평소와는 태도가 달라진다.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주변인들로부터 좋지 않은 충고를 들으면서도 과거의 사건 기록에 묘하게 집착하고, 시간을 되돌려 보려고 시도하다가 사고를 치는 등[스포주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절친한 친구인 할 조던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받아들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
본 세계의 플래시에 대한 안티테제인지, 평행세계의 플래시나 미래의 플래시들[29]은 대체로 무자비한 악역이다. 다른 플래시들은 사람을 공격하는 행위에 대한 심리적 제약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지, 스피드를 활용한 후덜덜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6. 인간 관계


월리 웨스트월레스 웨스트 고모부, 바트 앨런의 친할아버지, 그리고 아이리스 웨스트의 남편...이었는데 리부트와 함께 결혼도 무효화되었다. 리버스 이후로 아이리스와 친구(라고는 하는데 분위기가 아무리 봐도 썸타는 사이)로 돌아갔지만 결국 사귀는 사이로 돌아왔다. 비밀이 많고 신중한 편인 배리와는 다르게 직설적이고 저돌적인 아이리스가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마땅한 아버지상을 가지지 못했던 어린 월리와 유사부자 관계를 맺었고, 월리가 장성한 후에도 피를 나눈 가족보다도 더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월리가 독립한 후로는 그를 사이드킥이 아닌 동등한 히어로로 대한다. 사실 월리를 키드 플래시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이리스를 통해 처음 만난 어린 월리를 즐겁게 해주고자 그를 자신의 개인 실험실에 데려갔고, 자신이 바로 플래시임을 밝혔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배리가 그랬던 것처럼 월리가 번개를 맞으며 화학 약품을 뒤집어쓰자 능력을 얻게 된 것. 그 사건 이후로 키드 플래시가 된 월리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으며, 후에 플래시의 자리를 월리가 물려받게 되었다. 반면 바트는 미래로 건너온 배리의 손자[30]이지만 배리가 죽은 이후에 활동했기 때문에, 배리와는 의외로 접점이 적다. 그래도 바트가 할아버지라고 불러주기도 하고, 배리의 옛 사진이 띄워진 화면을 응시하는 등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 또는 경외심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캡틴 콜드를 비롯한 로그스와는 '''상호간의 존중'''이 있는 관계. 본질적으로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차이점 때문에 충돌하기는 하지만 공동의 적을 만났을 때는 서로 협력하는 사이다. 뉴52 이후로는 콜드가 플래시에 대해 묘한 열등감을 느끼며, 플래시는 콜드를 갱생시킬 수 있을거란 희망을 품고 있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사이가 무작정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돈을 좋아하는데 일하는 걸 싫어해서''' 빌런이 된 로그즈인 만큼, 본인들을 번번히 제압하는 플래시에 대한 복수심 역시 분명하게 묘사된다. 특히 골든 글라이더는 로그스 중에서도 유난히 플래시를 증오한다. 본래 배리가 리사의 연인이었던 더 탑을 죽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인데, 리부트와 함께 과거사가 없던 일이 되었는데도 증오심이 여전하다는 게 의아한 점이다.
리버스 플래시는 배리의 삶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악연 중의 악연. 에오바드 쏜은 본래 플래시를 우상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25세기의 플래시로 칭하였으나, 순전히 본인이 타고난 악한 심성에 의해 배리를 증오하게 되었다. 리런치 이후로는 배리를 향한 비뚤어진 독점욕까지 보여주고 있다.
할 조던의 절친한 친구.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인데, 대체로 할이 무언가를 하면 배리가 휘말리거나 뜯어말리거나 둘 중 하나다. 플래시 애뉴얼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히어로로 활동하게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어린아이들을 함께 구한 일을 계기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반면 그린 애로우와는 투닥대는 사이이다.[31] 서로 진지하게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반항적인 그린 애로우와 안정을 추구하는 배리의 성향이 안 맞을 뿐.[32] 리부트 이후로도 여전히 성격 차이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제시카 크루즈와는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오빠와 여동생처럼 절친한 사이이다.
직장에서는 인정받는 법의학자다. 실제로도 DC 코믹스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수사 능력의 보유자이기도 하고. 상사인 프라이 경감에게 골든 보이[33]로 불릴 정도. 연구실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지만, 동시에 가장 느린 사람이라는 평도 받는다. 사실 시크릿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때의 배리는 거의 주변인 대부분에게서 느려터졌다고 까인다. 약속 시간에 늦는 것도 덤이다.

7. 미디어믹스



7.1.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애니가 방영될 당시 원작에서 배리가 죽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월리가 배리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 등장했다. 그 까닭에 많은 사람들은 이 플래시를 배리로 착각하거나, 원래 월리의 설정을 이것으로 착각한다. 이 때의 월리의 '유쾌한'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까닭에 이후 미디어에 등장한 배리 앨런도 만화책에서의 순진하고 착한 성격보다는 이 성격을 모티브로 나오게 되었다. 이 탓에, 역으로 배리로 등장한 플래시를 사람들이 월리로 오해하는 일도 벌어지곤 한다. 그러나 2008년 코믹스에서 부활한 이후 대부분의 미디어믹스에서 플래시로 등장했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교적 오해받는 일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플래시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OVA 《플래시포인트 패러독스》의 주인공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꼬여버린 세계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다. 원작에서는 그의 정신적 고뇌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액션에 더 비중이 주어져 리버스 플래시와 격전을 벌이다 다리가 철근에 뚫리는 등 몸이 고생한다. 주인공임에도 이 세계관에 등장한 토머스 웨인 배트맨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까닭에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직후에 출시된 《저스티스 리그:워》에서도 플래시로 등장하며, 본직은 과학 수사대다. 여기에서는 사일러스 스톤 박사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등 스타 연구소와 접점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파라데몬 침공으로 난리가 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등장했다가 배트맨을 처음 보자 어쩔 줄을 모르며 존경을 표현한다. 배트맨이 그의 일처리가 효율적이라며 칭찬하자 부끄러워하는 점이 포인트. 위에 상기한 바와 같이 밝고 가벼운 개그 캐릭터로써의 면모가 강조되었다.
또 후속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헬 투 페이에서 에오바드 쏜이 돌아오는데 플래시포인트 당시 토머스 웨인 배트맨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쏜 것을 기억하며 심지어 머리에 구멍이 그대로 남아있다. 허나 필름 세계관의 배리 앨런은 아직 new 52 전의 일을 전혀 기억 못하는 거 같다. 총 맞은 묘사가 꽤 비슷하게 된 걸 보아 연결되는 작품이라고 확실히 결정난 거 같다. (뭐 애초에 그림체도 다 같았으니)

7.2. 《플래시》(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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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착용 시
평상시 모습
애로우에서 선행 등장. 배우는 글리의 악역 세바스찬으로 출연했던 그랜트 거스틴. 자세한 내용은 배리 앨런(CW버스) 참조.

7.3. DC 확장 유니버스


플래시 단독 영화가 2018년에 개봉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두 감독 내정자(세스 그레이엄-스미스, 릭 파무이와)가 모두 워너와의 창작 견해 차이로 하차했다. 배리 앨런 역 배우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에즈라 밀러로 고정이지만, 2019년 5월에 출연 계약이 만료되는 관계로 그가 본인 주연의 솔로영화에 출연하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2019년 3월까지 알려진 바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각본가였던 존 프랜시스 데일리 & 조나단 골드스틴이 감독으로 내정되어 코믹하고 밝은 줄거리의 각본을 작업 중이고, 한편 밀러는 그랜트 모리슨의 자문을 받아 작성한 어두운 톤의 각본을 워너 측에 제출했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이 《플래시포인트》라는 설은 최근에 부정되었다.
2016년 3월에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최초로 DC 확장 유니버스에 등장했다. 후술은 플래시(DC 확장 유니버스) 항목으로.

8. 여담


  • 코믹스의 배리 앨런은 금발이지만, 실사화에서는 금발로 등장한 적이 없다. 그를 연기한 배우들(존 웨슬리 쉽, 그랜트 거스틴, 에즈라 밀러)은 모두 흑발이거나 갈색머리이다.
  •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주인공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사기를 칠 때 배리 앨런이라는 가명을 쓰는데, 그의 뒤를 추적하는 FBI 요원 칼 핸레티가 식당 점원의 말에 힌트를 얻어 프랭크가 플래시 코믹스를 읽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정체 불명이었던 프랭크의 대략적인 나이대(10대 ~ 20대)를 추정하게 된다. 해당 장면 이후 프랭크는 핸레티의 추적에 궁지에 몰리게 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프랭크는 의사로 위장할 때 코너스라는 성을 사용한다.
  • 플래시포인트 코믹스/애니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해외에서는 은근히 타임 라인을 박살내는 민폐 캐릭터 취급도 받는다. 그래서 DC 세계관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망할, 배리! 타임 라인 좀 그만 헤집어!”라고 하는게 일종의 밈이 된 상태...
  • 캐릭터의 디자인 모티브는 다름 아닌 샤잠. 카르미네 인판티노가 캡틴 마블의 광팬이었기에 당시 위즈 코믹스가 망하자 그 패러디이자 추모성 캐릭터인 '캡틴 위즈'를 디자인했는데, 해당 기획이 2대 플래시의 제작으로 투입되면서 탄생한 것이 배리 앨런이다. 빨간 쫄쫄이 슈트나 노란부츠와 허리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슴의 번개 심볼이 박힌 것은 바로 이 때문. 플래시의 악당들인 로그스 멤버 또한 본래는 '인간의 일곱 가지 무서운 적(Seven deadly enemies of man)'에서 따온 '컬러즈 오브 이블'로 기획되었다가 별개의 캐릭터로 갈라진 것이다.

[1] 응용하면 비행도 가능하다.[2] 6' 0''[3] 마지막에 캡틴 콜드는 "차가운 마음으로"라고 말한다.[4] 최초의 크라이시스에서 사망하고, 최후의 크라이시스에서 부활한 셈이다.[5] 일례로 배리 앨런의 부모는 인피닛 크라이시스 이전에는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후에 사망했다. 국내에도 방영된 90년작 플래시 드라마에서도 그들은 살아있다.[6] 사실 진범이 따로 있었지만, 증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갇혀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7] 뉴52 시기에 잠시 삭제됐다가 다시 부활한 설정.[8] 이전에 코스믹 트레드밀 없이 시간여행을 해본 적이 있었다.[9] 리버스 플래시와 같은 25세기 출신으로, 리버스 플래시 산하의 공권력에 편입되었고 그 영향으로 코스튬에 경찰 뱃지가 달렸다. 호칭도 묘하게 달라졌다.[10]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 부활한 열두 빌런과 히어로들 중 하나. 블랙 랜턴 링의 영향으로, 별 도구 없이 검은 힘으로 이루어진 부메랑을 만들어 날릴 수 있게 되었다.[11] 몸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는 능력을 가진 빌런. 로그스의 일원이다.[12] 자신이 나이든 모습의 어머니를 만나는 환영[13] 배리가 경찰청에서 우연히 제이슨 힉스라는 이름의 소년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것을 알고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들고 나온 것이었다.[14] 하지만 저 건에 대해서 밝혀진 바로는 리버스 플래시가 일부러 배리의 반지에 자신의 의상을 집어넣어둔 것이였고 이유는 플래시를 조롱하는 뜻이었다고 한다.[15] 토머스 배트맨도 넌 미쳤다고 할 정도.[16] 원래의 복장 설정은 반지에 접혀져 있던 옷이 나오는 것.[17] 현재 시점으로부터 5년 전인, 《배트맨: 제로 이어》 플래시 타이인에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묘사된다. 고담으로 파견 나온 신입 경찰 배리는 당시 고담에서 풋내기 기자로 일하고 있던 아이리스와 썸을 타기 시작했으나, 후에 아이리스가 배리에게서 원하는 것이 동생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 자료라는 것을 알고는 결별했다.[18] 그 하나의 생명은 오래 전에 끝나 있었다라는 묘사로 보아 앨런의 어머니로 추정된다.[19] 플래시 Vol. 1 : 번개는 두 번 친다 - DC 리버스[20] 플래시 Vol. 2 : 어둠의 속도 - DC 리버스[21] 플래시 Vol. 3 : 로그즈 재장전 - DC 리버스[22] 《배트맨》 #21-22, 《플래시》 #21-22[23] 정황상 닥터 맨하탄.[24] DC 리버스 이후로, 월리는 플래시포인트 이전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리고 있다. 이전 세계에 대한 기억이 돌아올 때마다 시간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스피드 포스와의 연결과 충돌하는데, 배리는 이 에너지를 이용해 졸로몬이 가진 스피드 포스와의 연결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거라 추정했다.[25] 이어서 로그즈가 항상 그 신념을 시험한다고 덧붙이긴 했지만.[26] 예로 저스티스 리그의 플래시 체임버에는 아예 연구실이 하나 차려져 있다.[27] <더 버튼>, <더 프라이스>.[28] 매체에서 등장하는 "과학" 중 이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개념을 펑크 사이언스(punk science)라 한다.[스포주의] 그 사건이 바로 앞에서 상술한 플래시포인트이다.[29] 예를 들면 지구-3의 자니 퀵와 《로드 투 플래시포인트》에 등장한 Hot Pursuit.[30] 동시에 에오바드 쏜의 손자이기도 하다.[31] 그리고 둘 다 할 조던의 절친한 친구이다.[32] 둘의 정치 성향도 다르다.[33] 모두에게 예쁨받는 사람을 지칭하는 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