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백
1. 중국에서의 方伯
중국에서의 백(伯)자는 어떤 지역에서의 최고관리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때문에 춘추전국시대에서는 패업(=백업)을 이룬 제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으며 패자(춘추오패)와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패자는 주 왕실에서 사용하던 공식적인 칭호는 아니다. 춘추시대에는 제환공이 최초로 받았고, 그 이후로 방백의 칭호를 공식적으로 받은 군주는 진晉문공과 그 이후의 진나라 군후들이 받았다. 패자 이외의 같은 단어로는 관백이 있다.
전국시대에서는 진효공이 상앙을 등용한 이후 주나라현왕 25년에 회맹을 주도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방백의 지위에 오른다. 그리고 진효공을 마지막으로 춘추전국시대의 방백은 끝이 난다. 효공이 사망한 뒤에 상앙이 처단되자마자, 진秦 역시 왕호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서주시대에서는 태공망 여상부터 받았으며 진晉에서도 방백을 제수받은 적이 있다.
2. 한국에서의 方伯
조선시대의 관찰사를 말하는 다른 용어. 도백이라고도 한다.
3. 신성 로마 제국의 작위의 일종
독일어로 Landgraf(女 Landgräfin), 영어로는 Landgrave(女 Landgravine)다.
이들은 변경백과는 달리 국방상 요지인 변경주(Mark)가 아닌 곳에 봉해진 백작으로 원래는 공작들을 견제하기 위해 왕이 봉한 봉신들로 봉건 의무를 직접 빚진 자에게 사용 된 호칭이며 1086년 이후 하로타링기아 지방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방백령은 공작령이나 변경백령에 비해 작은 규모였으나 영지 내 권한은 공작 수준이었으며 기존 공작령이 몰락하고 이들이 공작위를 얻게 되면서 공작령이 되거나 편입되기도 했으며 이에 따라 보조적인 칭호로 때때로 사용되었다.
4. 각본에서 쓰이는 傍白
관객에게는 들리지만 다른 배우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약속하고 읊는 대사. 독백과의 '''일반적인 차이'''는 독백은 무대위의 배우가 1인인 반면에 방백은 2인 이상의 배우들이 동시에 무대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차이로 실제로는 '''독백∋방백'''의 관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억지로 구분해보자면, 독백(모놀로그)은 그 독백 자체가 하나의 장면을 형성하지만, 방백은 대화 중에 짧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절대적인 구분은 아니다.
김위키 : 우리 헤어져. (퇴장한다)
이나무 : '''(독백) ...이렇게 끝이란 말인가. 난 요즘 나를 보는 그대의 눈빛에서 이별을 느끼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해왔어. 이제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독백(모놀로그)의 예.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영상 매체에서는 캐릭터의 속마음을 직접 드러낼 때 나레이션을 넣어 주면 되지만, 극예술에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무대 위의 다른 캐릭터들은 듣지 못하는 것으로 치고 캐릭터가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는 것이다.김위키 : 우리 헤어져.
이나무 : '''(방백) 뭣이? 소문이 사실이었나. 배은망덕한 것.''' (김위키에게) 좋아. 이유나 알고 싶군.
김위키 : 몰라! 다 지겨워.
방백의 예.
물론 인접 장르이니만큼 조금씩 사용법이 섞이기도 한다. 극예술에서도 미리 녹음해둔 배우의 독백을 플레이백으로 틀어서 나레이션 효과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가 방백을 선보이기도 한다. 알라딘의 Speechless가 영화에서 선보이는 방백의 좋은 예.
나무위키의 취소선 문장도 어찌보면 이것과 비슷하다.
5. 방준석과 백현진의 프로젝트 밴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