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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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마 이치코의 만화.
원제는 '백귀야행초(百鬼夜行抄)'. 95년 아사히 소노라마(현재는 아사히 신문출판)의 격월간지 '네무키'에서 연재를 시작,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저자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집안 내력 탓에 어릴 적부터 남들과 달리 요괴가 보이는 체질을 지녀 여러 고초를 겪고 살짝 시크(?)한 성격으로 자란 청년 리쓰와 그 주변 인물(및 요괴?)들이 온갖 괴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식 만화다.
일본에는 단행본으로 28권까지 발행되었으며 한국에도 '백귀야행'이라는 제목으로 시공사를 통해 들어오는 중. 번역본도 일본과 동일하게 27권까지 출간되었다.
기본적인 이야기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한 번 본 걸로는 곧바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여러 번 읽어야 비로소 파악이 되도록 짜여 있는 불친절한 구조를 자랑하며, 그럼에도 작품 전반에 걸쳐 짙게 흐르는 저자 특유의 분위기와 뚜렷한 개성에 힘입어 상당한 열성팬을 거느린 작품이다. 특별히 의도적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소재로 하거나 그림체를 무섭게 그리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소재가 소재다 보니 담력이 약한 사람이 보면 소름끼치거나 밤에 잠 못들 만한 에피소드들도 나온다. 오히려 고어라고는 전혀 없이 건조하고 담담한 묘사라 더 으스스하다. 에피소드들 중에는 단순히 무섭고 기괴한 이야기도 있지만 상당히 슬프거나 음울한 사연도 있다.
특히, '''전체 만화구독인구 대비''' 독자수는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 쪽이 더 앞서는 게 아닌가 하는 말마저 나돌 정도로 국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현재 시공사가 만화 사업을 거의 동결한 상황에서도 간행이 계속되는 몇 안되는 타이틀[3] 가운데 하나로서, 한국 만화 시장에서는 흔치 않게도 구간, 신간 할 것 없이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다만 2000년대 중반 즈음부터는 작중 인물 구도가 무너지고, 소재 고갈로 다소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진 탓에 '슬슬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독자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리곤 하는데, 정작 후기 같은 걸 보면 저자 본인은 앞으로도 계속 연재할 의욕(?)이 있는 모양이라, 안티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생계유지용이냐는 빈정거림도 존재한다.
그래도 만화 좀 본다 하는 독자라면 (적어도 중반까지는) 확실히 한 번쯤 봐둘 만한 작품.
작가가 BL 쪽에서 오래 활동한 경력이 있다 보니 BL과 전혀 상관없는 본 작품에서도 약간 그런 냄새가 난다. 특히 주인공 리쓰와 아오아라시의 묘사부터가 그렇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호리호리한 미형이다.
2005년에는 일본 미디어문화청 만화 부문 심사위원추천작으로, 2006년에는 동 기관으로부터 만화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드라마 CD는 물론, 전 9화 분량의 미니 시리즈 TV 실사 드라마도 존재한다. 다만 실사판의 퀄리티는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라 대체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다. 덤으로 드라마 CD의 이이지마 리쓰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여담이지만 본작의 주인공 '이이지마 리쓰'와 그 수호신 '아오아라시'의 관계는 나츠메 우인장에 등장하는 나츠메 타카시와 야옹 선생의 관계의 '원형'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간혹 눈에 띄는데, 정말로 그런지 어떤지는 차치하더라도 확실히 비슷해 보인다.[4]
2003~4년 쯤, 한국에서 영화화된다는 소문이 들려 팬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아무 말이 없는 걸 보면 그냥 낭설에 불과했던 듯.
2. 등장인물
2.1. 주요 등장인물
2.1.1. 이이지마 리쓰(飯嶋 律 : いいじま りつ)[5]
주인공. 이이지마가의 후계자. 영력이 강했던 가규의 손자로 그 자신도 영감이 강해 요괴나 잡귀 따위를 끌어들이는 체질을 지니고 있고, 이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할아버지 가규의 지시로 여장을 하고 지냈다. 이 여장이 흠좀무한 게, 작중 에피소드에서 요괴와의 친목 모임에 리쓰를 데리고 간 가규에게 요괴 측에서 아이를 신붓감으로 달라고 할 정도로 잘 어울렸다. 이름인 리쓰도 보통은 여자가 많이 쓰는 이름. 특유의 영감 때문에 유년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성년이 된 이후로도 자의 반, 타의 반 사람들 사이에서 겉돌고 있다. 히로인 격인 사촌 누나 즈카사와는 인연이 깊고 자주 함께 행동하는데 지나치게 괄괄한 그녀를 다소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조부 가규의 능력을 물려받아 영적인 존재를 지각할 수 있는 등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졌기에 친근한 감정을 품고 있다.
2.1.2. 이이지마 가규/료(飯嶋 蝸牛[6] /伶 : いいじま かぎゅう/りょう)
리쓰의 외할아버지. 공포, 괴담 소설을 주로 쓰던 소설가로, 또 세간에 그다지 알려져 있진 않지만 희대의 영능력자[7] 이기도 했다. 가규는 통칭(필명)으로 본명은 료. 부모가 어릴 적에 죽어 누나인 미오와 함께 숙부 슬하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매우 강한 영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요괴들에 휘둘려 절친한 사촌 형 타카시가 요절하는데 간접적으로 일조하고 만다. 그 힘을 제어하기 위해서 영력을 수련하기도 하고 식신을 소환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것들은 모두 원칙적으로 금지된 인간과 요괴의 소통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행위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의 수명 단축을 가져왔다고 한다. 리쓰가 5살 무렵에 사망하는데, 죽기 전 아오아라시에게 자유를 주는 대가로 다른 식신들을 모두 처단하고, 리쓰가 죽을 때까지 그를 지키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비중은 매우 높은 편. 작품에서 그의 과거사를 다룬 에피소드도 꽤 많이 나온다.
2.1.3. 아오아라시(青嵐 : あおあらし)
용의 모습을 한 가규의 식신. 본래 형체가 없는 산들바람 같은 요괴였는데 가규가 용의 형상을 입히고 요괴를 먹여 길러 현재와 같이 성장했다.[8] 가규가 최후에 선택한 식신답게 막강한 요괴로, 식욕이 매우 왕성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다른 요괴를 잡아먹는 것을 즐긴다. 어지간한 요괴는 그냥 아오아라시의 한 입거리. 지금은 리쓰의 아버지인 타카히로의 몸에 들어와 있는데, 가규의 명령에 의한 것이다. 인간 모습으로도 식욕은 변하지 않아 1끼에 밥 4공기를 먹을 정도다. 가규의 마지막 명령에 의해 리쓰를 도와주는 최강의 조력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계약에 따른 것일 뿐 리쓰와는 무관하기에 그의 목숨에 직접적으로 해가 가지 않는 한 단순히 충고나 한 마디하고 말 뿐이고, 더구나 리쓰의 주변 인물들의 위험까지는 딱히 개입하려 하지 않는다.
2.1.4. 이이지마 즈카사(飯嶋 司 : いいじま つかさ)
리쓰의 외사촌 누나로 3살 연상. 작품의 히로인 격 위치에 있다. 표준 일본어 표기법대로라면 '쓰카사'가 되어야 할 테고 흔히 통용되는 표기 방식을 따르면 '츠카사'겠지만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하게 번역된 이름이 매우 괴악하다.[9] 1권 둘째 에피소드부터 등장하는데, 7살 때 요괴에 씌여 19세가 되던 해까지 요괴에게 시달린다. 이 요괴 때문에 등 뒤에 큰 점이 생겼으며, 그래서 항상 머리를 길게 길러 그 점을 가리고 다녔다. 가규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았는지 리쓰만큼은 아니지만 꽤 영감이 강한 편. 리쓰의 어머니인 키누나 할머니인 야에코는 그녀를 리쓰의 신붓감으로 점찍어 놓고 있지만 즈카사는 리쓰에겐 가족 이상의 감정은 없는 듯하다. 다만 리쓰와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의식하게 되기도 하는 듯. 술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 때문에 마찬가지로 술을 좋아하는 오지로, 오구로와는 일종의 술친구 사이. 오지로와 오구로는 즈카사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주인인 리쓰의 배필 취급을 하고 있다. 현재는 호시노 카츠히코라는 대학 후배와 사귀고 있는 중이다.
2.2. 이이지마 본가
- 이이지마 야에코(飯嶋 八重子 : いいじま やえこ)
- 이이지마 타카히로(飯嶋 孝弘 : いいじま たかひろ)
- 이이지마 키누(飯嶋 絹 : いいじま きぬ)
남편인 타카히로가 미카미에서 이이지마가로 데릴사위로 온 내용은 이전에 알려졌지만 그렇게 된 진실은 타카히로나 키누는 몰랐는데 '''설녀편'''에서 밝혀진다. 남편이 미카미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는 입장인데 인사드리러 간 자리에서 타카히로의 큰 백부가 키누를 보고 놀라더니 설녀라는둥 타카히로가 홀렸다는둥 결혼을 그만하라고 하는 등 안좋은 소리를 한다. 이에 타카히로가 키누를 포기할 수 없다며 나가겠다고 한다. 다른 백부나 숙부들이 교토 같은 고명한 도시에서 살아온 키누를 시골 산골에서 살게 하는 것은 미안한 일이고 이이지마가 명문가니 그쪽 대를 이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문제는 타카히로는 나중에라도 화해를 하려고 했으나 백부는 의절까지 통보한 것이다.
사실 그 이유는 남편의 백부는 유소년 시절 산에서 설녀를 본 적 있고 그 설녀가 키누와 꼭 닮았다. 이때 그는 설녀에게 반했는데 그 고장에서 전해지는 전설에서 설녀는 자신의 낭군이 아닌 사람은 데리고 가서 죽이고 낭군인 사람을 만나면 인간이 되어 행복하게 산다는 전설이었다. 그래서 자기 친구는 낭군이 아니었으니 죽었다고 여기고 자기는 설녀의 낭군이니 언제가 만나러 올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으나 아들처럼 여기던 조카 타카히로가 데리고 온 키누가 설녀와 꼭 닮아 있었다. 키누를 설녀로 여겼고 그런 설녀가 결혼하는 타카히로가 설녀의 낭군이라는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라서 열등감에 타카히로에게 키누의 험담을 해서 결혼을 파토시키려고 했는데 그 속셈은 자신이 키누를 차지하려고 한 것이다. 타카히로는 키누를 사랑하므로 결혼을 강행한데다 다른 동생들까지 조카 결혼을 왜 방해하느냐며 화를 내서 일방적으로 의절한 것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키누는 설녀가 아니었고 진짜 설녀는 따로 있었다.''' 리쓰와 즈카사의 활약으로 설녀를 다시 만나게 된 백부가 자신을 데려가라고 하자 설녀에게 진상을 듣게 된다. 타카히로의 백부는 설녀의 낭군이 아닌 전생에서 설녀의 낭군을 죽인 장본인이었다. 이때 리쓰의 영능력이 분출되어 전생이 보이는데 미인 유부녀를 호시탐탐 노리던 마을사람이 그녀의 남편을 죽이고 여인을 빼앗으려고 했으나 여인은 도망쳤다. 이때 눈사태로 도망치던 여인과 여인의 남편은 모두 묻혔고 그는 마을에 알려질 것이 두려워 그 여인이 자신을 유혹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이후 눈이 오는 날에는 여인이 원념이 깊어 잃어버린 남편을 찾느라 돌아다녔는데 그것이 설녀가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 남편이 묻혔던 곳을 찾아내어 설녀는 자기 남편과 함께 성불한다. 이후 집에 돌아온 리쓰와 즈카사에게 타카히로의 다른 백부나 숙부들이 자기들 큰 형이 너희들이 다녀간 뒤로는 설녀를 찾지않는다고 하는 것과 그뒤로 자리보전해 누워 임종이 임박한다는 근황만 전해지고 다른 가족들에게 설녀편의 진상을 알리지 않는다.[17]
2.3. 이이지마가 친척들
- 히로세 아키라(広瀬 晶 : ひろせ あきら)
- 이이지마 사토루(飯嶋 覚 : いいじま さとる)
- 히로세 아야(広瀬 斐 : ひろせ あや)[18]
- 이이지마 코우(飯嶋 洸 : いいじま こう)
- 이이지마 타마키(飯嶋 環 : いいじま たまき)
- 이이지마 카이(飯嶋 開 : いいじま かい)
20권에서는 벅찬 의뢰를 맡아 강력한 요마인 아오아라시를 살짝 탐내는 듯한 기색을 보였으며, 홀연히 사라져서 다시금 몇 개월이나 행방불명 돼 버린다. 나중에 실종의 이유가 밝혀지는데, 아오아라시를 자기 식신으로 삼으려고 그 과거를 캐다가 이에 분노한 아오아라시에 의해 이계에 봉인된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21권 말미에 리쓰의 도움으로 결국 해방된다.
그 뒤 한동안 입원해 있다가 23권에서 다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본의 아니게 연락도 없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탓에 회사에서 짤린다. 그래서 새로 일자리를 찾다가 이번엔 유품정리 업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일의 특성상 이따금 사연 있는 물건을 발견하는지라 그럴 때마다 족족 공양하고 있다.
- 이이지마 키요시(飯嶋 浄 : いいじま きよし)
- 이이지마 미오(飯嶋 水脈 : いいじま みを)
2.4. 요괴들
* 오지로/오구로(尾白 : おじろ)/(尾黒 : おぐろ)
리쓰의 식신으로 문조 요괴들.[20] 이름과 같이 오지로는 흰 문조이고 오구로는 검은 문조다. 본래 각각 리쓰네 마을에 있던 하세가와 가와 아키야마 가의 삼나무에 살고 있었으나 먼저 하세가와의 주인이 조상의 훈조를 무시하고 집의 증건을 위해 오지로의 삼나무를 잘랐다. 문제는 하세가와는 집안이 꽤 잘나갔었는데 그 이유는 삼나무에 기거하던 오지로가 하세가와 가문을 위해 여러가지로 다른 잡귀가 오지못하게 하거나 다른 토지신 등을 끌어주는 등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지로는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겨 하세가와와의 집주인을 죽여버리고, 리쓰의 집에 있던 벚나무로 이사를 하면서 이이지마 일가도 모조리 제거하려 했으나 아오아라시를 데리고 있던 리쓰에게 제압당해 도리어 그를 섬기게 된다. 오구로도 아키야마가와의 일을 겪으며 비슷한 경위로 합류.[21] 까마귀가 옷을 입은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아직 요괴로서 힘이 약해서 낮에는 평범한 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22] 작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는 개그 캐릭터들로 주로 다양한 심부름을 담당하는 녀석들. 둘 다 인간으로도 변할 수 있는데 이게 새요괴 티가 나는 얼굴인데다 기모노 차림으로 지나치게 고풍스러운지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오지로는 암컷, 오구로는 수컷으로 남매 격. 모티브는 작가가 키우는 문조.[23] 14권에 이들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원래 인간 쌍둥이 남매였고 텐구에게 소원을 빌어 요괴가 된 나름대로 비극적인 사연이 있다. 요괴로 된 뒤에는 둘다 숫컷이다.
- 아카마/키쵸(赤間/鬼灯 : あかま/きちょう)
실은 아카마 입장에서는 큰 악의는 없고 그 나름대로 가규나 리쓰와 '''놀고 싶어서''', '관심 좀 달라능~!'하는 식으로 장난을 치는 거지만 그 장난이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는 너무나 심각한지라….
- 야토(夜刀 : やと)
- 이시다 사부로(石田 三郎 : いしだ さぶろう)
2.5. 그 외
- 원조사(円照寺 : えんしょうじ) 주지
- 야시로 쥰(八代 準 : やしろじゅん)
사실은 몇 대에 걸쳐 한 번씩 강력한 영능력자가 태어나면 그에게 온 일족이 생계를 의존하는 난감한 시스템에 묶여, 60여명이 넘는 혈족을 책임지는 불쌍한 인물.[30] 속임수 비슷한 짓을 해가며 돈벌이에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사정 탓에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어쩌다 연을 맺게 된 아키라의 도움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다.
[1] 번역자가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을 따른 듯하다.[2] 와우, 즉 달팽이(...)를 의미한다.[3] 이거 말고는 스킵 비트, 간츠 정도.[4] 다만 이해에 관계없이 진심으로 나츠메를 아끼는 야옹 선생과는 다르게, 아오아라시는 리쓰를 보호하긴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기 이득을 철저하게 챙기며, 심지어 경우에 따라선 리쓰의 안위와 자신의 이익을 놓고 저울질하기도 한다. 나츠메와 야옹 선생이 친구라면 이쪽은 훨씬 더 타산적인 느낌.[5] 번역자가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을 따른 듯하다.[6] 와우, 즉 달팽이(...)를 의미한다.[7] 비록 몸 뿐이기는 하나 이미 죽은 이를 되살려 낼 정도다. 게다가 어디서 정통적으로 수행한 것도 아니고 그냥 타고난 재능에 힘입어 독학만으로 이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8] 가규가 젊었을 적에 태어난 요괴라 요괴치곤 매우 젊은 편이지만, 모체가 되는 요괴가 아주 강력(묘사로 봐서는 아무리 못해도 아카마와 대등한 수준의 대요괴다)했던지라 기본적인 잠재력이 뛰어났던 듯하다.[9]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의 일본어 세칙에서는 청음이 어두에 올 경우 예사소리로 적게 되어 있는데, 'つ'만은 예외로 그냥 '쓰'로 적도록 하고 있다. 번역자의 실수거나 일부러 틀리게 한 것이거나 둘 중 하나다. [10] 이것만 보면 료가 마음없이 결혼해서 죽지않는 아내를 원해서 야에코와 결혼한거 같지만 제대로 연애를 했다. 야에코는 진작부터 료에게 관심이 있는 편이었고. 료도 야에코에 대한 호감이 있었고, 선을 보고 혼담이 오고가던 다른 여성이 있었으나 결국 야에코를 선택한다.[11] 해당 여성은 언니와 혼이 이어진 사이라 언니가 죽으면 그 여성도 죽게되는데 원래 진작 죽을 것을 그 언니가 사람들을 해치면서 기력을 빨아와서 동생에게 줘서 동생이 생명은 연장한 것이다. 하지만 동생은 죄책감이 있었고 자신이 반한 료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것을 알고 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12] 이 큰 백부가 키누에게 그렇게 군 이유는 설녀라고 여겼기 때문이지만 자신이 설녀의 낭군이라고 여겼는데 선택을 받지못했다고 여긴 열등감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키누의 소개에서 후술[13] 이것은 사고였다. 돌려보낸 식신이 밖으로 나가는데 마침 돌아온 타카히로가 들어오고 있었고 식신이 지나던 자리가 타카히로의 심장쪽이었다. 다른 부위라면 그냥 상하고 병원에 입원하면 될 일이었지만 하필 심장이라 식신이 통과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가 즉사한 것이다. 가규조차 다른 부위였다면 하고 한탄했을 정도였다. 애초에 타카히로가 사망한건 그가 가정적이었기 때문인데 리쓰랑 놀아주기 위해 일이 일찍 끝나서 원래 집에 돌아온다고 한 시간보다 서둘러 온게 화근이었다.[14] 아오아라시가 빙의한 것만 알았지만 자세한 내막까지는 몰랐던 리쓰는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조부를 원망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병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조부의 술법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다.[15] 다만 가규로서도 자신의 실수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사위가 안타까웠는데 타카히로는 야에코를 닮아 기가 세서 요괴가 접근하지 못해 자신이 아끼는 딸 키누처럼 타카히로는 영감이 없는 편이라 어울리는 한쌍이어서 데릴사위로 앉혔는데 특히 키누와 타카히로는 연애결혼을 해서 남겨진 딸에게 너무 미앤해 그 형체나마 그런 식으로라도 남기고자 했던 것이라 한다.[16] 다만 이건 말 그대로 초반부의 얘기로, 내용이 훨씬 진행된 현재로서는 그녀가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한 부분들이 많다.[17] 자기 아버지의 큰 백부가 사실은 자기 엄마에게 정욕을 품었던 사실과 나아가서 전생에 엄마를 닮은 여인을 탐내 그 여인의 남편을 죽이고 여인도 죽게만든 쓰레기였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였다.[18] 가규의 딸이지만 일본에서는 결혼을 하면 여자는 대개 남편의 성을 따르기에 친정 식구들과 성이 다르다.[19] 말 그대로 이렇게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20] 국내 번역판 초기에는 문조가 아닌 까마귀로 번역되었다. 까마귀도 흰 까마귀가 있기는 하다.[21] 이때 오구로는 리쓰를 죽이려고 했으나 이미 오지로가 있어서 오구로와 대적하는데다 아오아라시가 있어서 실패하는데 마음씨 착한 리쓰가 둘이 같이 있어도 된다고 해서 같이 거주한다. 이때 감복받은 오지로와 오구로가 자칭하여 주군으로 모시게 된 것.[22] 근데 사실 딱히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라, 타고난 기량이 그거 밖에 안되는 걸지도.[23] 이마 이치코의 문조 사랑은 유명하다. 자기가 키우는 문조를 소재로 장편 만화를 그렸을 정도.[24] 갇히기 이전에는 인간들에게 한 행동은 같이 놀자는 장난에 가까웠으나 풀려난 뒤에는 말그대로 인간을 살상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탐욕때문이다. 가규가 아카마를 항아리에 봉인하고 절에 보관하였는데 한 인간이 그 절이있는 산에 자살하러 갔다가 절에 잠깐 들렀을때 자신을 풀어주면 너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식으로 흥정을 했지만 그 인간이 소원만 해결하고 풀어주지 않고 항아리를 절에서 훔쳐가서 자신의 집에두고 지속적으로 내 소원 들어주면 풀어준다는 식으로 자신의 바램만 풀어갔기 때문이다. 이후 그 인간이 재벌이 되었고 항아리는 후계자로 지명한 자신이 아끼는 장남에게 항아리의 존재를 이야기 했지만 장남이 그런 미신은 믿지않는다고 항아리의 봉인을 풀었고 이때 뛰쳐나온 아카마가 요괴보다 잔인한 게 인간이라며 장남을 잡아먹고 재벌 회장의 눈을 먹고 도망간 것이다. 이후 아카마는 인간은 죽여도 된다고 살상을 하다가 착한 인간-리쓰를 보고 주목하게 된 것이다.[25] 후술한 야토의 왼팔만 해도 제법 강해서 리쓰를 여러 번 괴롭혔다.[26]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27] 아키라는 이 사실을 모른다.[28] 병 때문에 상담하러 온 나이 지긋한 여신도에게 '남편이 바람나서 문제가 생긴 거다.'는 소리를 하질 않나(그런데 이 아줌마 남편은 예전에 죽어 제사까지 원조사에 맡긴 상태였다), 승방에 반라의 여자 브로마이드를 붙여 놓질 않나, 심지어 보양주(뱀술 같은 것)마저 엄청나게 담가놨다. [29] 사소한 속임수에서 고객의 뒷조사에 이르기까지.[30] 타고난 영감과 관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 일족은 선천적으로 병약해 일은 커녕 자리보전하기 일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