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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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나츠메 우인장의 등장 요괴.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복고양이에 봉인되어 있었던 대요괴로, 본명은 마다라(斑)
나츠메 타카시의 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와는 전부터 친분이 있다. 레이코의 사후 그녀가 남긴 우인장을 가지려 했으나, 레이코의 손자인 나츠메가 남은 유일한 혈육인 자신만이라도 레이코의 추억을 소중히 해주고 싶다고 한 것을 존중해 타카시의 사후 우인장을 받기로 약속한다.
나츠메한테 자신을 '선생'이라고 부르라고 해서 '야옹 선생'이 되었다. 가끔 어떤 자막 제작자들은 '''냥이 선생'''이라고도 한다. 나토리나 타키는 고양아,[1] 마토바는 그냥 쌈박하게 고양이, 토코 아주머니는 냥키치, 시게루 아저씨는 냥고로, 히이라기#s-3.4는 돼지 고양이 혹은 돼지 만두, 미스즈는 다리 달린 떡뭉치 혹은 볼링공, 타누마는 냥냥 선생 혹은 폰타라고 부르는 등 사람들마다 부르는 호칭이 다 다르다.
복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나츠메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이 모습은 일반인들에게도 보이는데 이상할 정도로 뚱뚱하고 다리가 짧은 고양이로 보인다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건 진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이라 우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그냥 납득하고 넘어가는 것을 보면 인형같은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모양. 놀랍게도 스코티시 폴드인 듯 하다.[2] 삼색 수컷 고양이지만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자. 다른 요괴들과 달리 인간 사회에 대해 상당히 빠삭하며, 작중 여학생의 모습으로 니시무라의 돈을 강탈해 오락실을 즐기거나 카페 음식들을 죄다 주문하고 주식 신문을 읽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부득이하게 봉인된 복고양이 형태지만 마음대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본인 말로는 고양이 모습을 빌린 것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하는 짓을 보면 영락없는 고양이다. 나츠메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는 좋다. 작중에서는 이상하게 생긴 고양이라서 '돼지 고양이' 등으로 부르지만 본인은 매우 러블리한 모습이라고 인식하는 듯. 본 모습은 크고 하얀 늑대형.
야옹 선생의 복고양이 모드는 실제로 보면 매우 귀여워 나츠메 관련 굿즈 10분의 8은 야옹 선생 복고양이 모드지만 작품 내 취급은 험하다. 그럼에도 타키는 그 모습을 매우 좋아해 야옹 선생이 보일 때마다 격렬한 애정을 표현, 늘 숨이 막히도록 껴안는다. 이 때문에 야옹 선생은 초창기엔 타키가 자신을 노려보고 요기도 상당한 것으로 착각했으나 진심으로 귀여워하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타키가 나타나면 매번 식겁한다.
복고양이 모드와 본체 모드 둘 다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인데 갭이 상당하다. 성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인데, 애니 제작 전 선행으로 나온 드라마 CD에선 복고양이 모드랑 본체모드랑 목소리 간 차이가 거의 없다.
여담으로 우연이지만 야옹 선생의 일본어식 발음 '냥코센세'는 나츠메 타카시의 성우인 카미야 히로시가 실제 기르는 고양이 이름이다.
2. 작품 내 행적
처음에는 나츠메가 죽으면 우인장을 받아가겠다는게 목적이지만 점점 나츠메에게 정이 들어가는 상태인데 워낙 제멋대로 행동해서 나츠메를 곤란하게 하기도 했다. 그래도 나츠메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서 구해주고 있다. 행동이랑 말을 보면 그야말로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본인도 이런 감정의 변화를 느꼈는지 의식적으로 나츠메와 일정 수준의 선을 그으려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다른 요괴들로부터 우인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란 이유로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고 있는데, 나츠메가 체질상 요괴가 꼬이기 쉬운 데다가 일은 벌려놓고 뒷수습 감당을 거의 못하다보니 야옹 선생이 열심히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워낙 요력이 강한 대요괴 클래스라 어지간한 일은 원큐에 처리 가능할 정도로 유능해서 나츠메가 과거와 달리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게 만든 1등 공신.
언제부터인지 어깨에 올리면 나츠메가 무거움을 느낄 정도로 살이 쪄있다. 그냥 걷고 있을 뿐인데 집이 울릴 정도라 토코 아주머니는 지진 났나 하고 생각할 정도. 식탐도 장난이 아니며 특히 술을 매우 좋아하고 오징어도 중년의 별이라고 찬양한다. 가끔 주변 요괴들을 찾아가 술이나 음식을 빼앗아 먹는 것도 다반사라 결국 다른 요괴들이 보이콧 선언을 하기도. 설정집을 보면 사람도 식량취급. 작품 초반부에서 나츠메도 잡아먹으려고 하긴 했었다. 이 작품의 마스코트다보니 작중에서 사람이나 요괴를 먹어치우는 묘사는 없다. 요괴같은 경우에도 힘만 빨아먹고 뱉어버리는 식.
가끔씩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 때도 있는데 이 때의 모습은 소녀의 모습으로, 레이코와 상당히 닮았다.[3] 만난 인간 중 가장 인상을 깊게 남긴게 레이코라 그 영향이라는 듯 하며, 실제로 나츠메와 첫 대면 당시 요괴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게 힘들다는 발언도 있었다.
나중엔 나츠메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나츠메와 갭이 상당하다 못해 아예 딴사람이다. 겉모습은 나츠메랑 같지만 알맹이는 야옹 선생 그대로라서[4] 니시무라와 키타모토가 질겁했다.
분명 작품 내에선 최강 클래스의 요괴는 맞는데 나츠메의 주먹에 끙끙거리는 면이나 지나가던 요괴의 부적에 꼼짝 못하는 등 미묘하게 당하는 모습이 나오곤 해서 실제 어느정도 강한가 가늠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도 묘사를 보면 요력 방출만으로도 요괴들을 내쫒거나 어지간히 강한 요괴들조차도 야옹 선생 앞에서 쫄고, 야옹 선생과 미스즈들의 백귀야행을 마토바의 음양사들이 보고서 자신들의 식신들과는 아예 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마토바 또한 야옹 선생을 어떻게 식신으로 손에 넣었는지 궁금해 하며, 야옹 선생도 "마토바를 한 입에 먹어치워 버릴까?"라는 대사를 하는 등 진지할 때는 작품 내 최강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문제는 그 놈의 개그 캐릭터 보정 때문에 활약을 해야할 때 복고양이에 봉인된다던가, 술에 취해있다던가, 허리를 삐끗한다던가, 심지어 마토바의 화살에 맞고 평소만큼의 힘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오랫동안 수면을 취해 힘을 회복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개그 캐릭터 보정을 받는 상태에서도 듣보잡 요괴들에겐 넘사벽인 건 맞다.
사실 몇가지 떡밥#s-2.4이 있다. 어쩌다가 복고양이 속에 봉인을 당했는지, 그리고 레이코에 대해서 물어보면 뭔가 생각하면서 얼버무리는 식의 마무리로 끝내버리는 등 레이코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봉인은 레이코 사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인장에 이름은 없다고 자신의 입으로 밝혔으며, 옛날에 레이코가 내기를 하자며 여러번 찾아왔었으나 그때마다 모두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나츠메와 함께 다니는 건 계약이 아니라 약속.
나츠메의 진히로인化에 한몫해주는 캐릭터들중 하나로, 나츠메가 위험에 처해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바람처럼 나타나 구해주는 묘사가 많아서 짐승인데도 불구하고 나츠메와의 조합이 인기가 많다. 물론 이럴 때는 셋쇼마루처럼 수인화되어 표현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