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워터 기지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 등장하는 지역. 오리지널 공략집에서는 직역된 탓에 '배수의진'으로 명명되었지만 'Backwater'란 원래 촌구석, 노후된 곳이라는 뜻이다. 이 탓인지 리마스터에서는 '후방 기지'로 번역되었다.
마 사라에 위치한 테란 군사 기지. 대규모 병력이 주둔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지니고 있으며 기지의 서쪽, 북쪽 지형은 높은 절벽으로 막혀있고 동쪽과 남쪽에는 험한 산지가 위치해 있어 소수의 병력만으로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천혜의 요새지역이다.
마 사라에 저그가 최초로 출현했을 당시 백워터 기지는 저그 섬멸의 최선전 기지 역할을 했어야 하나 연합 정부의 '저그 관찰 지시'로 반격이 봉쇄당한 탓에 저그의 공격으로 마 사라 전역이 초토화되자 험한 지형으로 대규모 병력 이동이 어려운 백워터 기지를 제외한 인근 지역이 저그에게 점령되어 백워터 기지는 고립되어 버린다.
2499년 9월 9일, 보안관 짐 레이너가 연합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 사라 행정관을 설득하여 민병대 병력을 이끌고 인근 저그 군락지를 파괴하고 백워터 기지를 구원했으나 군락지를 파괴하는 와중에 동쪽 외곽에 연합이 임의로 세워둔 사령부가 저그에게 '감염'되어 기괴하게 변이 된 것을 파괴했는데 뒤늦게 마 사라에 지원군을 이끌고 당도한 에드먼드 듀크 장군은 연합 정부의 명령을 어긴 죄로 보안관 레이너를 체포해 버렸고 레이너와 같은 꼴이 될 것을 두려워 한 사람들은 다시는 저그 군락지에 대한 공격에 나서지 못했고 각지에 고립된 채 저그에 의해 차례로 격파당하고 백워터 기지도 파괴되었다.
마 사라의 남은 생존자들은 한 도시에 집결하여 절망적인 싸움을 벌이다 코랄의 후예들에 의해 구조되어 행성에서 도망쳤고 모든 테란들이 떠나는 것을 확인한 태사다르프로토스 함대는 마 사라에 폭격을 가해 행성을 정화시켜 버린다.
황폐화된 마 사라는 종족전쟁 기간에는 버려져있었으나 종족전쟁이 끝나고 마 사라가 다시 안정을 되찾자 사람들은 다시 마 사라로 몰려들었고, 이에 테란 자치령은 치안 유지용 군대를 마 사라로 파견하여 백워터 기지를 재건하고 그곳을 마 사라 주둔 자치령군의 본거지로 사용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레이너와 레이너 특공대가 현지 반군들 + 마 사라 주민들과 연합하여 자치령군을 몰아내고 기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레이너 특공대의 임시 본부로 사용된다.
그러나 레이너와 타이커스 핀들레이뫼비우스 재단의 의뢰를 받아 프로토스의 고대 유물을 발굴 작업을 마치고 난 후 갑작스레 침공한 저그로 인해 위기에 빠지게 된다. 결국 맷 호너가 이끄는 히페리온이 올 때까지 백워터 기지에 틀어박혀서 저그로부터 방어 작전을 수행하게 되고 히페리온이 도착하자 저그에게 함락 일보 직전인 기지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항상 묘하게 레이너와 연관이 생기는 기지이다. 게다가 스타 1~2에서 항상 테란 캠페인 초반을 책임지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여하튼 레이너 특공대와 마 사라 주민들의 탈출 이후 기지는 다시 버림받은 상태라고 한다.
여담으로 기지 곳곳에 자치령의 선전 구호와[1] 홀로그램 선전물 아크튜러스 동상 등이 있다. 이것을 부수면 업적을 달성한다.
백워터 기지 입구에는 '인간이 인간답게 대접받는곳'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자치령의 실태를 생각해보면 코미디

[1] '안전은 자치령이 책임집니다.',가족보다 더 가까이에 와 같은 나름 건전한 구호부터 '복종은 안전의 지름길','자나깨나 이웃조심' 같은 이상한 구호도 있다. 물론 멩스크가 마 사라에서 지독하게 욕먹어서 그런 구호가 새겨진곳에 '야이 멩스크 ㅅㅂ', '멩스크는 사기꾼' 이란 욕도 초록색 페인트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