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사령부

 

1. 개요
2. 상세
2.1. 스타크래프트 1
2.2. 스타크래프트 2
3. 그 외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그 건축물 중 하나.
Infested Command Center (Z)

2. 상세



2.1. 스타크래프트 1



[image]
기본 정보
생명력
1500
방어력
1
장갑 유형
대형
건물 크기
4×3
비행
'''가능'''
크립 착륙
'''가능'''
수리 여부
'''불가'''[1]
테란커맨드 센터를 체력 749 이하(50% 미만)로 만든 뒤 여왕으로 '사령부 감염(Infest Command Center)' 기술을 쓰면[2] 기존의 사령부가 변화하여 이 건물이 된다.
일단 여왕이 기술을 걸면 사령부 상공에서 잠시 사라지고 몇초간의 시간이 요구되는데, 그동안 커맨드 센터가 완파되거나 SCV의 수리로 체력이 750 이상으로 복구되어 버리면 감염에 실패한다. 감염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퀸은 감염 시도 후에 다시 사령부의 상공에 나타나게 된다.
저그 건물 중 유일하게 건물 초상화가 감염된 마린이다. 여기에서 감염된 테란을 뽑을 수 있지만 기껏 퀸을 뽑는 번거로움과 위험을 감수하고 만든 것 치고는 유닛 성능이 그저 그런지라 실전에서는 감염된 테란을 활용하려고 감염시킨다기보다 테저전에서 이미 승기를 잡은 저그가 상대방 테란에게 능욕을 선사해주려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감염된 커맨드 센터는 실전보다 스토리가 있는 캠페인에서 더 자주 보인다.
일단 장악에 성공하면 내 것으로 바뀌면서 장악 전 건물의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체력도 꽉 차며, 저그 건물과 달리 유일하게 이착륙을 통해 움직일 수 있으며, 테란 건물과 달리 점막 위에도 착륙할 수 있다. 또한 베이스가 테란 건물이라서인지 체력이 깎일수록 피가 나지 않고 화염이 치솟지만, 어째서인지 가만히 두면 오히려 '''자가 회복'''과 더불어 불이 알아서 소화된다. '''저그의 건물'''이기 때문에 SCV는 이 건물을 못 고치며, 빨피로 떨어져도 자체 파괴 카운트다운이 적용되지 않으며, 또한 원래 커맨드 센터의 기능이었던 보급 (인구수) 지원과 자원 수급 기능은 전혀 없다. 요약하면 SCV와 체력이 같은 근접 자폭형 발업 질럿급 속도의 보병을 뽑아내는 저그판 배럭이나 게이트웨이. 생산 방식도 저그의 부화장 방식이 아닌 테란이나 프로토스처럼 순차적으로 한 마리씩 뽑는다.
테란 건물이었던 만큼 이착륙 기능이 달려있어 건물을 이동시키는게 가능하며, 점막 위에 착지할 수도 있다. 다만 이걸 띄워 정찰에 쓰려 해도 애초에 감염을 시키기도 힘든 데다 저렴하고 초반부터 뽑을 수 있고 보급 때문에 계속 생산해둬야 하는 비행 유닛인 오버로드가 아무리 봐도 정찰용으로는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게다가 비행 건물체의 이동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퀸을 생산할 때쯤이면 이미 최소한 레어 시점 이상이므로 오버로드 속업도 할 테니 더욱 그렇다. 마패관광처럼 리그전에서 상대에게 굴욕을 안겨줄 때나 감염을 시키는 정도로 그 활용 빈도가 매우 낮지만, 멀티나 본진을 털 때 커맨다 센터 체력을 절반 이하로 깎고 주변이나 후방에서 공수해온 퀸으로 빼앗는 전략은 달리 말하면 상대방의 자원 수급과 보급에 모두 지장을 주고 감염된 테란도 생산해 추가 피해도 줄 수 있는 꽤 치명적인 공격이다. 그저 이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게 함정일 뿐이다.
어찌되었든 이 전략에 한번 당하면 정신적 충격도 충격이지만 감염의 진짜 의의는 체력이 절반 이하로 남은 커맨드 센터를 '''일격사'''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닛으로 공격해 파괴하기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상대 병력의 저항과 scv 수리 신공을 견뎌야 하는데 유닛으로 공격하면서 퀸을 슬쩍 끼워넣으면 한 방에 테란의 자원줄 하나를 무력화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캠페인에서는 꽤 일찍부터 등장하고 심심하면 써먹는 요소다. 오리지날 테란 임무 3번째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난이도 상 해당 맵의 저그 인공지능이 유닛을 생산하지 않아 큰 의미는 없다. 게다가 오리지날 저그 임무 4번째에서는 대놓고 퀸을 초장부터 주면서 레이너의 커맨드 센터를 감염 또는 파괴시키라 간접적으로 지시하고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하든 레이너는 무사히 빠져 나와 다음을 기약하며 다음 임무로 넘어가기에 그 외의 일반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키지 않는 한 레이너의 커맨드 센터는 운용의 여지가 없다. 이후 저그 캠페인은 테란과의 실내전 1번 이후로 잠깐의 저저전을 빼면 저프전 일변도가 되어 오리지날 저그 캠페인 내내 감염된 커맨드 센터는 운용할 수가 없다. 오리지날 프로토스 임무 5번째에도 저그가 운용하는데 간혹 유닛을 생산해 오버로드로 싣고 와 공격을 하는 정도다.
다만 브루드워 시점에선 비중이 제법 상승해 테란 8번째 임무에서 초월체 친위대 중 주황 저그가 유닛을 수시로 생산해 히든카드처럼 쓴다. 심지어 건물을 세개나 들고 있다. 이후 시점인 저그 임무 3번째 켈-모리안의 자원을 털러 갈 때에도 케리건이 주변 커맨드 센터들을 감염 또는 파괴하라는 부수적인 임무를 주는데, 감염에 성공한 갯수만큼 다음 4번째 임무 코랄 공습 미션에 그대로 제공되지만 일회용인 자폭 유닛 생산에 적잖은 자원이 들기에 큰 효용 가치는 없다. 대신 일대의 모든 커맨드 센터들을 입맛대로 처리하면 보상으로 광물 1만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례 미션도 완료되니 주변에 광물이 별로 없다고 방어적으로만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스타 1 캠페인 최강의 난이도로 알려진 브루드워 저그 임무 8번째 '야수 죽이기'에서 UED의 애완 저그도 이 건물을 운용하고 있는데 흰색보다는 주황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런데 이 저그를 조종하는 주인이 지구에서 온 지구인이라는 설정을 생각해 볼 때 감염된 테란을 운용하는 건 상당히 흠좀무다.[3]
기타 사항으로 커맨드 센터, 해처리, 넥서스 하나라도 파괴되면 패배하는 서든데스 모드에서는 사령부가 감염되어도 파괴로 간주되기에 퀸을 결정타로 꽂아넣는 전술이 꽤나 유용하다.[4]
그리고 뉴클리어 사일로콤샛 스테이션과 도킹된 커맨드센터를 감염시키면 도킹이 해제된다.
여담으로 컴퓨터(AI)는 이 건물을 만드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다. 만들어주거나 에디터로 두어도 사용을 안 하거나 하는게 극히 드물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만드는 것 자체가 관광용이긴 하지만 2의 컴퓨터가 가끔 자신이 아주 우세하면 관광용 빌드로 플레이어를 놀려먹는 행동을 가끔씩 하는 것에 비해선 좀 아쉽다. 예외적으로 이걸 사용하는 건 컴까기에서 흔히 쓰이는 Zerg Insane이 아니라 Zerg Difficult인데, 이것도 공격용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건물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3~4마리씩 뽑아두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도 극후반에 가서야 사용하는게 대부분.

2.1.1. 캠페인


저그가 테란을 침략&감염시킨 상징물(?)로 은근히 종종 나온다. 오리지널 테란 임무 백워터 기지에서 처음 나타나고,[5] 프로토스 임무에서는 태사다르제라툴 일행을 찾기 위해 저그에 점령당하여 버려진 테란 시설안에 잠입하려는 임무에서도 등장한다.[6]
여담으로 오리지널 저그 미션 중 차에서 케리건이 고치를 찢고 나올 때까지 지키는 미션에서 레이너의 커멘드 센터를 부수지 않고 퀸으로 감염시켜도 파괴로 인정되어, 레이너가 벌쳐를 타고 감염된 사령부를 빠져나와 패배를 시인한다.
이후 브루드 워까지 잊을 만하면 나오는데, UED 마지막 임무에서 미성숙한 초월체를 호위하는 세 정신체 가운데 주황 저그가 감염된 사령부를 셋이나 갖고 감염된 테란을 꾸준히 보내는 자폭 테러를 하고, 저그 임무 중간에도 모리아 행성에 들려 광물을 캐는 사이에 맵의 켈모리아 조합 사령부를 하나 이상 감염시키는 부가임무(필수는 아님)가 주어지며,[7] 다음 임무에서 감염시킨 수만큼 감염된 사령부가 따라오지만[8] 위에서 말했듯 많아봤자 별로 쓸 데도 없다. 그저 '체력 좀 많은 고기 방패일 뿐'. 또한 어린 초월체를 없애는 임무에서 UED와 적 저그 진영에 하나씩 있다.

2.2. 스타크래프트 2



[image]
기본 정보
생명력
1500
방어력
1
장갑 유형
중장갑, 생체, 기계
비행
'''뿌리들기로 이동'''
수리 여부
'''가능'''

2.2.1. 캠페인


전작과는 달리 저그 여왕이 공중 유닛에서 지상 유닛으로 바뀐 건 물론 사령부 감염 능력도 사라졌기에[9] 현재 래더에서는 감염된 건물을 볼 수 없다. 초창기엔 역병전파자의 모델을 썼던 감염충이 반파한 테란 건물을 아무거나(!) 감염시키고 감염된 테란을 거기서 만들었지만 삭제되었다.
캠페인에서는 분기에 따라 사령부뿐만 아니라 감염된 벙커, 감염된 보급고, 감염된 공학 연구소 등등 감염된 테란 건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참고로 감염된 벙커와 감염된 미사일 포탑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기에 '''공격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캠페인의 감염된 사령부는 전작과 달리 자원 수급 기능도 하기 때문에 일벌레가 여기로 자원을 나르기도 한다.

2.2.2. 협동전


협동전 스투코프의 본진 건물로 사용되며 일꾼인 감염된 건설로봇과 대군주를 생산한다. 전작처럼 이동을 할 수는 있지만, 공중으로 부양하는 게 아닌 하부에서 커다란 발 여섯개가 나와 사령부를 들어올린 뒤 이동하는 방식이다.
또한 완공 혹은 지면에 내려앉으면 일대에 '''점막을 빠르게 퍼트린다'''. 중요 접전이나 방어 지점에 감염된 사령부를 위치시켜 마치 초 거대 점막종양처럼 활용하는 플레이도 유용한 편. 것도 그럴 것이 이 건물이 퍼트리는 점막 범위가 '''무한이다.''' 본진과 멀티에만 지어놨을 뿐인데도 종국엔 맵 대부분이 점막으로 뒤덮일 정도.[10]

3. 그 외


다른 게임에서 비슷한 기술로는 HQ team의 RTS 게임 임진록 2에서 일본 진영 한정으로 유닛을 희생해 건물을 빼앗는 '닌자'로, 체력이 50%인 적 건물을 빼앗는다. 같은 회사의 천년의 신화에서 영웅이 '확장 현혹술'이라는 마법으로 있다. 다만 이 둘은 빼앗아도 건물 체력이 그대로여서 해당 기술을 자동 시전해 놓으면 서로의 닌자나 영웅이 한 건물을 두고 피터지게 빼앗아댈 수도 있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1편의 엔지니어도 시리즈내의 다른 게임과 달리 빨피상태의 건물만 점령할 수 있다.
왜 1편에서는 사령부 감염이 가능했지만 2편에서는 불가능하냐는 물음에, 블리자드는 1편은 생체 조직이 있는 사이보그 부관이었기에 저그 감염에 취약했지만 2편은 사이보그가 아닌 순수 안드로이드형 부관으로 전면 교체했기에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사실 이건 2편 정식발매에 맞춰서 넣은 설정이다. 하지만 캠페인에서 감염된 테란 건물들은 많다.
굳이 설정 오류를 해결해보자면 블리자드의 답변은 비행 여왕의 감염 능력에 대해서만 답변한 것이고, 저그가 비행 여왕으로는 감염이 어렵게되자 감염을 전담하는 감염충을 창조했다고 보면된다.
여담으로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 자날에서 나온 구형 연합군 부관이란 애도 스타크래프트 1의 사이보그 부관이 아니라 완벽한 안드로이드이다. 연합 부관이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던 시기의 초기형 부관이었다 정도로 해둔다면 설정 충돌은 피하게 된다.
또한 스타 1의 저그 인터페이스는 감염된 사령부의 내부를 표현한 듯 테란의 것을 저그 살점이 뒤덮은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이것이 플레이어에게 감염된 사령부를 통해 저그 유닛들을 지휘하고 있는 느낌을 주려 한 것인지, 단순하게 테란 인터페이스를 기반삼아 작업해서 생긴 결과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이 점은 리마스터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사족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툰 스킨에서는 하트가 달려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한 몫한 한국 개신교의 실책으로 교회 하면 스덕들에게 떠오르는 건물이 되었다.
[1] 저그 건물 속성이라 자체 회복이 붙어 있고 사령부와 달리 건설로봇의 수리가 안 듣는다.[2] 아군이나 동맹의 건물이라면 여왕을 골라 스킬을 쓰는 것처럼 I를 누르고 사령부를 직접 찍어줘야 하나, 적 건물이고 체력이 749 이하라면 근처에 있을 때 알아서 들어간다. 감염 아이콘 대신 그냥 우클릭으로 찍어도 된다.[3] 명목상으로 인류를 위한다고 하지만 그 전신인 UPL은 인류의 신성과 순수성을 위해 무수한 범죄자와 기계 장착자(열등분자)들을 숙청한 바 있으며, 그 일부를 코프룰루 식민지 개척을 명분으로 유형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를 갖고 있다 보니 이들의 후손들을 거리낌없이 애완 저그의 제물로 썼거나, 전사한 지구인의 시체들을 수습해 감염시켰거나, 이미 감염된 건물들을 그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 실제 2000년 초에 서든데스로 펼쳐진 방송 경기들에서도 이렇게 승패가 갈리는 장면이 제법 많았다.[5] 감염된 해병은 나오지 않으니 안심하자. 부수면 레이너가 에드먼드 듀크 장군에게 '''연방의 중요 시설 파괴 혐의'''로 잡혀간다.[6] 정확히는 감염된 사령부 뒤편의 지하 시설.[7] 맵의 모든 사령부를 감염이나 파괴시켜도 광물 10000이 스스로 찬다. 가만히 앉아서 광물 모으기가 귀찮다면 병력을 많이 모아 한번 해보자.[8] 실제로는 직전 임무의 결과에 따라 다른 맵을 불러오는 것이다. 즉, 감염된 사령부가 0~5개 있는 맵들이 따로 있다. 하지만 테란 캠페인 분기와 달리 목록에선 '''선택해서 들어갈 수 없다.'''[9] 공허의 유산 캠페인과 협동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1 시절 여왕을 볼 수 있고 능력까지 구현되어 있지만 사령부 감염 능력은 없다. 사실 데이터상으로 있긴 하지만 일부러 완성을 하지 않은 듯 보인다. 2가지로 예측 해 볼 수 있는데, 블리자드의 귀차니즘이거나 혹은 스타 1 이후 테란 세력들은 여왕에 의한 건물 감염을 막기 위해 부관을 사이보그형에서 안드로이드형으로 교체 • 제작했다는 설정이 생겼는데 이 새로운 설정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설정에 의하면 무리 여왕이 구형 사령부도 아니고 신형 사령부를 감염시킬 수 있다면 어색하기 때문에 테란 사령부 감염 능력이 없어도 말이 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에 등장하는 감염된 건물들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저그도 진화하여 테란의 신형 건물들을 감염시키기 위해 감염을 전담하는 감염충, 바이로파지가 등장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블리자드가 감염에 대해 세세하게 설정을 만들지 않아서 어느정도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사실 개발단계 시절에 감염충이 잘만 테란 건물들을 오염시키던 모습이 나온만큼 그냥 밸런스 문제로 삭제한 것에 대한 떼우기라고 봐도 무방하다.)[10] 감염된 테란은 점막 위에서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데, 문제는 스투코프 진영은 이 점막을 넓힐 수 있는 여왕을 생산할 수가 없기에 이렇게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