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먹음
포켓몬스터의 기술.
위력은 낮은 편인 기술이지만, 4배 피해를 받는 포켓몬은 반감열매를 장착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견제용으로 쓸만하다. 단, 벌레 타입 기술의 위력을 반감시키는 리체열매는 빼앗을 수 없고, 피격 대상이 점착 특성일 경우 효과는 발동하지 않는다. 비행 타입 버전 기술로 쪼아대기가 있다.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배틀프런티어의 NPC가 32BP를 받고 가르쳐주게 되었는데, 테크니션 특성의 스라크나 핫삼이 배울 경우 시저크로스보다 강한 위력을 지니게 된다.[1] 따라서 시저크로스보다 더 강하고 부가 효과까지 있는 벌레먹음을 주력기로 써먹을 수 있다. 다만, 벌레먹음은 기술 가르침으로만 배울 수 있어 배울 수 있는 게임이 한정되어 있다. 또 교체기인 유턴이 전략적으로 상당히 유용하고, 강력한 서브웨폰을 많이 배우는 핫삼의 경우 반감이 많은 벌레 타입 기술은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벌레먹음, 유턴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면 팀 엔트리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대미지와 함께 상대가 지니고 있는 나무열매나 사과, 구미 같은 음식류나 부활의씨앗 같은 씨앗류를 먹어치우는 기술로 상향되었다. 우리 쪽에서 써 봐야 시저크로스 같은 거 쓰는 거랑 거의 다를 게 없다만, '''적이 쓰면 사정이 다르다.''' 적에게 이 기술을 맞았는데 운이 좋다면 수면의씨앗이나 사악한씨앗, 불행의씨앗 등을 먹고 각종 디버프에 걸리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사과나 '''구미,''' 혹은 '''부활의씨앗이나 치유의씨앗'''을 빼앗아 버리면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 특히 던전 탐험 중에 여러 마리한테 포위되어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당할 경우 재수없으면 가방의 음식이 왕창 털리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이는 쪼아대기도 마찬가지. 특히 탐험대에선 뿔산에 서식하는 아리아도스가 이 기술을 써서 식량을 털어버릴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아리아도스가 보이면 바로바로 잡아줘야 한다. 하늘의 탐험대로 가면 쏘콘, 개무소, 도롱마담 등등 배우는 포켓몬이 급증해서 식량 관리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1] 시저크로스 80 * 1.5 (자속) = 120, 벌레먹음 60 * 1.5 (테크니션) * 1.5 (자속) =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