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크로스

 

포켓몬스터기술. 기술머신 81번.[1]
[image]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80
100
15
시저크로스
シザークロス
X-Scissor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
-
-
-
4세대에 추가된 벌레 타입 드래곤크루이며, 드래곤크루와 마찬가지로 다른 타입의 괴력이기도 하다.
괴력에서 파생된 기술들의 공통점으로 부가 효과는 없으나 위력과 명중률이 좋으며, 굳이 벌레 타입이 아니더라도 발톱, 내지는 뭔가 자를 수 있을 만한 신체부위만 달렸다면 대부분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서, 범용성도 좋다.
이것보다 더 강력한 벌레 물리기로는 메가폰공격지령이 있지만, 메가폰을 자속으로 쓰는 벌레 포켓몬은 헤라크로스, 펜드라, 슈바르고 뿐이고 명중률이 떨어지며, 공격지령은 명중률도 같고 위력도 더 높으며 급소 보정까지 달린 완벽한 상위호환이지만 '''비퀸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외에 연속자르기, 하드롤러, 바늘미사일이 조건부로 이 기술보다 강해질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조건부에 한한다.
4세대보다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 좋았을 기술이라고 평가받는다. 3세대까지만 해도 벌레 타입 기술의 위력 순위가 메가폰-시그널빔-은빛바람이었는데, 메가폰은 벌레 중에서는 헤라크로스만 배웠고, 시그널빔은 배우는 포켓몬이 거의 다 특수형, 아니면 당시 유용히 사용할 방도가 딱히 없었던 포켓몬이라 그나마 자속 받아 최대 위력이라도 낼 수 있던 포켓몬이 아리아도스였을 정도였다. 위력 60짜리 은빛바람마저도 벌레들이 다 배우는 것도 아닌지라, 벌레가 에스퍼와 악을 자속으로 제압할 수 있는 포켓몬은 헤라크로스 뿐이었다. 그러다가 4세대에 겨우 이 기술이 등장해서 많은 벌레 타입들이 자속 물리기의 부재를 극복할 수 있었는데, 정작 유턴이나 벌레먹음 같은 다른 유용한 기술들도 같이 나와서 이 기술이 있어도 안 쓰는 포켓몬도 있다.
그런데 7세대에 와서 극초반 최약기였던 흡혈이 뜬금없이 20에서 80으로 위력이 대폭 상승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이 기술은 하위호환으로 전락하였다. 그나마 시저크로스의 PP가 5 높긴 하지만 HP를 회복시키는 부가 효과까지 따지면 흡혈이 훨씬 우수하다. 이제 흡혈과 시저크로스를 둘 다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은 HP가 1뿐이라서 흡혈의 HP 회복이 무의미한 껍질몬을 제외하면 시저크로스를 택할 이유가 없다.
또한 새로 추가된 덤벼들기 역시 시저크로스와 똑같은 위력에 PP마저 같으면서 100% 확률로 적의 공격을 1랭크 떨어뜨리는 부가 효과를 가졌다.
갑주무사의 전용기고 출전시 1회 한정이긴 하지만, 만나자마자가 위력 90의 선공기로 나와서 벌레 타입 물리기로써의 시저크로스의 사용 가치는 0에 가까워졌다. 게다가 갑주무사는 특성을 잘 활용하여 만나자마자를 여러 번 쓸 수 있는 전략을 가져서 시저크로스의 사용은 더욱 무의미해졌고, 단지 넓은 범용성 덕분에 서브 웨폰의 가치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뿐이다.
여러모로 아무리 메이저 기술이라도 더 좋은 기술이 나와서 안 쓰이게 되는 경우가 충분히 생길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애니에선 포켓몬스터 DP때부터 지우의 포켓몬 1마리는 무조건 이 기술을 배운다. 포켓몬스터 XY에선 루차불이 에스퍼 기술인 트릭룸을 깨트리는 효과까지 보여준 전적이 있다.

[1]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2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