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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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2세대부터 등장한 포켓몬으로 모티브는 도롱이벌레. 다만, 실제 모습은 견과류와 흡사한데, 피콘은 솔방울, 쏘콘은 호두에 가깝다. 진짜 도롱나방의 컨셉을 이은 것은 도롱충이, 그리고 그 진화형인 도롱마담과 나메일이다.
이름의 유래는 피콘이 솔방울인 만큼 Pinecone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박치기가 가능한 나무에서 가끔 출몰하는 피콘을 잡아 레벨 31까지 올리면 진화한다. 네임드 트레이너로서는 사천왕 독수가 사용하고 대부분 이 때 처음 구경할 것이다.
3. 스토리 및 포획
첫 등장인 2세대에선 어지간한 나무에 박치기를 하면 피콘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하골소실에서는 이 나무의 범위가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문제는 첫 등장 당시인 2세대에서는 레벨업이나 기술머신까지 범위를 넓혀봐도 '''배울 수 있는 자속기술이 없었다.''' 심지어 레벨업으로는 배우는 기술이 모조리 노말타입이었고 그마저도 자기 체력 깎아 공격하는 대폭발, 자폭, 돌진이 끝이다.
4세대에선 상황이 나아져 벌레먹음이라던가 자이로볼을 배우지만 자이로볼을 획득 레벨이 너무 낮고, 무엇보다도 벌레타입과 강철타입이 딱히 스토리에서 각광받을 정도로 좋은 공격기술은 아니었다
그나마 쓸 방안을 생각해보자면 아군의 결정력이 조금 미묘하다 싶을 때 장판기를 깔고 퇴장하는 용도. 하지만 이것도 배틀 아이템이 있으면 극복될 수 있기에 여전히 미묘하다. 굳이 쓰자면 활용해 볼 수 있을 가치를 가지고 있을 정도\
아니면 물리 내구만은 뛰어나다는 점을 활용해 배틀 아이템으로 잔뜩 랭크를 올리고 스윕하는 전법도 있기는 하다. 비자속기라도 6랭크를 전부 쌓으면 그만큼 강해지기 때문에 상대를 가려서 쓰면 좋을지도 모른다. 전법의 특성상 체육관전이나 보스전 같은 데 쓰는 편이 좋다
4. 난입배틀
추천 포켓몬: 모크나이퍼, 리전 폼 텅구리, 껍질몬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전부 고스트 타입한테 효과가 없어서[1] 고스트 타입 하나면 날로 먹을 수 있는 난입배틀. 단, 옹골참 특성 때문에 연속공격기를 배울 수 있는 고스트 타입, 즉 모크나이퍼, 리전 폼 텅구리, 그리고 껍질몬이 좋다. 잘-맞히기를 써줘서 명중률을 높여주면 훨씬 쉬워진다.
5. 성능
종족값으로 보면 상당한 방어를 가지고 있으나 특방은 다수의 강철 포켓몬이 그렇듯이 그다지 높지 않고 합계도 그럭저럭 합격선에 달하는 수준이다. [2] 하지만 이 녀석의 진가는 바로 '''장판 플레이'''에 있다.
단단한 껍질이 떨어져서 뿌려진 작은 조각들이 적들을 물러나게 한다는 도감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압정뿌리기를 익히며, 크리스탈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3] 이 기술은 쏘콘의 전용기였다. 당시엔 대폭발 말곤 쓸 만한 기술도 없었고 강철 속성을 살릴 만한 기술도 없었지만 갈수록 강철 기술이 늘어나고 자이로볼, 보복 등의 느린 종족치를 살려주는 자력기가 생기면서 점점 성능이 좋아졌다. 아쉽게도 6세대에서 추가된 강력한 함정기 끈적끈적네트는 배울 수 없다.
공격기로는 고작해야 자이로볼/지진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 어태커로서 쓰이진 않고,[4] 스텔스록/독압정/압정뿌리기와 같은 장판기를 전부 배우고 거기에다가 장판기를 치울 수 있는 고속스핀 또한 함께 배우기 때문에 스핀 요원이나 셋업 요원으로 쓰인다. 또한, 대폭발과 자이로볼로 어느 정도 화력 지원이 가능하며, 볼트체인지까지 배운다. 교체가 번번히 일어나는 66 대전에 철저히 맞춰진 포켓몬이라 할 수 있다. 핫삼, 슈바르고와 마찬가지로 약점이 불꽃 4배 1개뿐이며 설령 불꽃 기술에 찔려도 특성이 옹골참이라 일격사 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매우 안정적인 장판 설치가 가능하다.
66배틀만 하던 4세대에서는 엄청난 입지를 자랑했다. 독압정 압정뿌리기 스텔스록 3장판에 고속스핀을 채용하고 압정을 죽어라 뿌리는 역할. 평범한 다속성 파티에는 어지간하면 채용되었고 모래팟에도 자주 얼굴을 비췄다. 이 시절엔 하도 스텔스록이 많이 깔려서 리자몽이 스텔스록에 덜 취약한 초염몽에게 밀려[5] 입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스텔스록이 없던 2~3세대 환경에서도 독특한 입지가 있어 꽤 애용되었다. 공격기가 대폭발 하나였지만 파르셀과 더불어 압정 뿌리기+물리막이 역할을 겸하는 데 있어 충분. 고속스핀으로 압정 걷어내는 것도 가능하고, 궁합이 좋은 저주도 습득 가능. 회복기가 별로 없다는 단점도 당시에는 대부분의 포켓몬이 먹다남은음식과 잠자기로 체력을 채웠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다만 불꽃에 4배기 때문에 불꽃펀치를 장착한 후딘이나 불대문자를 장착한 잠만보 같은 상대에게는 강철톤, 무장조보다도 뚫리기가 쉬웠다.
이후 싱글 배틀 환경이 어느 정도 정립되고 여러 도구 또한 나온 현재에는 울퉁불퉁멧을 소지함으로서 물리 어태커를 받아내고 볼트체인지를 써서 유리한 포켓몬과 교체하는 식의 운용이 일반적이다. 유턴을 쓰는 포켓몬과의 궁합이 매우 좋은데, 개굴닌자처럼 빠른 포켓몬과의 조합이 좋다.
하지만 특수내구가 매우 약해 특수기는 1배로 맞아도 매우 아프다. 특공이 낮은 탱탱겔의 열탕에 맞아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특수 어태커 앞에 내놓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특방에 보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 경우, 역으로 물리 어태커에게 뚫리는 비참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너트령과 비교되기도 하나, 쌍막이 되는 내구에 각종 보조기를 활용하는 너트령과 물리막이 및 스피너인 쏘콘과는 역할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6]
숨겨진 특성 방진의 경우 기존 옹골참의 단점이었던 '물리형 포켓몬 상대라면 애시당초 쏘콘을 한 방에 눕히기가 어렵다'는 애매함을 버리고 모래팟도 아니고 '''눈팟'''에 넣어줄 수 있는 특성이다. 하지만 워낙에 옹골참이 고급 특성이기도 하거니와 똑같이 데미지를 입지 않으면서 스텔스록 정도는 깔아줄 수 있는 아마루르가나 픽시 때문에 그렇게 가치가 크진 않다. 모래바람의 경우 원래 강철타입이라 대미지를 안 받으므로...
진화전 형태인 피콘의 경우 1렙 피콘을 사용한 미칠듯한 깔짝형 운용도 가능하다. 독압정을 가지고 있는 쏘콘에게서 유전기로 습득하고 기술머신이나 5세대 기술가르침으로 스텔스록 보유, 그리고 아픔나누기를 기술가르침으로 습득, 남는 슬롯에 땅고르기 같은 것을 넣어두고 나무열매쥬스(HP 20 회복)를 쥐어준 후, 일단 스락이든 독압정이든 한 번만 뿌리고 그 뒤로 아픔나누기만 연타하는 것이다. 대비가 되지 않는다면 1렙 가보리 수준으로 악랄한 성능을 보인다. 사실 1렙 피콘은 도발이나 고드름침 같은 연타기의 존재 덕분에 상당히 대처가 쉬운 편이지만 포켓몬에 처음 입문하는 유저라면 매우 당혹스러워 할만한 전법이다.
또다른 방법은 옹골참으로 나무열매쥬스나 오랭열매를 들고 독압정-맹독 콤보를 사용하면 상대팀은 부유, 비행, 상태이상을 막는 특성이 없다면 모두 독~맹독이며, 이를 죽어내밀기로 연계해 방어-리사이클 코일이나 병상첨병 팬텀으로 모두 처단할 수 있다.
6.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6.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성도편에서 웅이가 포획하였으며, 261화에서 쏘콘으로 진화했다.[7] AG에서는 롱스톤과 크로뱃을 제치고 웅이의 파트너 포켓몬으로 낙점받아 꾸준히 등장했다. 활약상은 그냥 보조 역할 정도. 로켓단 삼인방의 나옹 열기구를 고속스핀으로 터뜨려 피니쉬를 먹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웅이가 크로뱃을 사용하지 않은 AG에서는 스왈로를 제외하면 한지우 일행에 비행 포켓몬이 없다보니 로켓단의 연막을 고속스핀으로 날리는 역할도 맡았었다.
그 외의 특이점으로는 나무열매 같은 생김새 때문인지 애니에서 이슬이가 혐오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벌레 포켓몬이다.[8] 애초에 벌레잡기 콘테스트에서 피콘이 나올때까지는 이 녀석이 벌레 타입인지조차 몰랐다.[9]
6.2. 포켓몬스터 TCG
진화시 상대의 포켓몬 전원에게 10데미지씩 뿌린다. 데미지 증강용으로 쓰자니 XY4에서 등장한 골뱃-크로뱃이 훨씬 가볍고, 1마리 선택인 만큼 1마리에게 주는 데미지 양도 많다. 이 카드만의 장점을 이용하려면 M엘레이드 EX, M마기라스 EX 등 데미지 카운터와 관련된 기술을 가진 포켓몬들과의 조합이 필요.
기술은 애매하지만 못쓸건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60정도의 데미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고, 더블 무색 에너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체력이 100이라 레벨볼로 서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 대신 헤비볼의 서치범위에 들어와 있지만, 헤비볼 자체가 사용 덱을 많이 가리기 때문에 범용성이 적어서...
6.3. 포켓몬 GO
2세대 업데이트로 인해 등장했다. 최대 CP는 2282로, 이후 많은 강철 타입 포켓몬들이 업데이트되면서 순위는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벌레/강철 타입이라서 풀 타입의 나시, 이상해꽃 등에게 강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불꽃 타입에 굉장히 취약하기에 체육관 방어에 적합하지 않으며, 피콘의 출현 빈도가 상당히 저조해 육성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글라이거, 만타인과 달리 진화가 가능하며, 진화 후엔 강철/벌레 타입이므로 방어 상성이 우월하기에 성능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배우는 기술의 경우 퀵 무브는 벌레 타입이라 자속을 받으며, 공속이 매우 빠른지라 회피 기동을 하기 좋다. 차지 무브는 거의 대부분 헤비봄버를 채용하며, 불꽃 타입 역저격을 위해 암석봉인을 채용하기도 한다. 지진은 1차징에 공격 속도가 느려서 거른다.
1주년 기념 이벤트 이전까지는 피콘이 10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했는데, 10km 알에는 피콘 외에 미뇽, 애버라스, 럭키, 잠만보 등 훨씬 좋은 포켓몬이 많이 나오는지라 '''전피협'''이 있는 게 아니냐는 농담이 있었다. 1주년 기념 이벤트 이후에는 5km 알에서 부화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2018년 8월, 성도위크 이벤트로 '''색이 다른''' 개체가 등장했다. 이는 포켓몬 GO의 첫 번째 벌레 타입 이로치이다.
7. 기타
- 게노세크트를 제외하면 벌레 타입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폭발을 배우는 포켓몬이다.
8. 관련 문서
[1] 단, 압정뿌리기는 예외.[2] 즉, 물리방어는 높지만 특수방어는 낮다. 심지어 약점도 불꽃 하나이기 때문에 물리어태커들은 불 기술이 아닌 이상, 이 녀석을 쉽게 뚫을 수 없고, 불 기술을 써도 특성 옹골참으로 1턴은 버티기에 여러모로 물리어태커들에겐 귀찮은 존재[3] 파르셀, 침바루가 습득.[4] 2세대 당시에는 쓸 수 있는 자속 벌레 기술이 독침붕과의 교배로 배울 수 있는 바늘미사일 말고는 일절 없었다. 자력기만 봐도 전부 노말 타입에 공격기가 편중되어 있다.[5] 사실 딱히 리자몽이 초염몽보다 좋은 것도 아니었지만.[6] 덧붙여서 정말 장판기로 가려면 너트령보다는 쏘콘이 나을지도 모른다. 너트령은 스텔스록과 압정뿌리기는 유전기나 가르침기술로 배울 수 있지만, 6세대까지 독압정을 배우지 못한다.[7] 국내판 마지막 에피소드이다.[8] 다른 벌레 포켓몬은 지우의 버터플과 헤라크로스, 관찰의 스라크, 바람의 핫삼, 봄이의 뷰티플라이, 그밖에 또 있다면 단단지.[9] 다만 피콘의 도감 설명을 듣고는 왠지 가까이 가기는 싫은 포켓몬이라고 평가했는데 이것마저도 걔들이 툭하면 폭발해서였다.[10] 5km 알에서 피콘 부화.[11] 2성 레이드에 피콘, 4성 레이드에 쏘콘이 올라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