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

 



히브리어
בית אל
그리스어
Βαιθηλ
영어
Bethel
1. 개요
2. 역사
3. 여담


1. 개요


타나크에 나오는 지명. 예루살렘 북쪽에서 약 17km 지점에 있다. '베델'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집'을 뜻하는 '벳(Beth, 혹은 Beit)'과 '하느님'을 뜻하는 '엘(El)'을 합쳐 '하느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베델'은 공동번역 성서 표기로 영미식 발음인 '베설(/ˈbeθəl/)'과 함께 외래어 표기법에 등록되어 있는 표기이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라틴어 발음을 살려 '베텔'이라고 하고, 공동번역성서의 표기로는 '베델'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개신교에서는 '벧엘'이라는 표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


야곱이 형 에사오의 칼부림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루즈' 지역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꿈 속에서 하늘까지 닿은 층계가 보였고 이를 통해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야곱이 그 모습을 보고 있자 하느님인 야훼가 그의 옆에 나타나 이렇게 계시하였다.

나는 야훼,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요, 네 아버지 이사악의 하느님이다. 나는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네 후손은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서 동서남북으로 널리 퍼질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종족이 너와 네 후손의 덕을 입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줄 때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창세기 28장 13~15절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하느님이 계신 집이니 진정 두려운 곳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다음 날 아침 베개 삼던 돌을 세워 단을 쌓고 기름을 부어 기도를 올려 그곳을 베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3. 여담


전국 곳곳에 이 이름을 딴 벧엘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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