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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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스의 쇼핑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
1. 개요
2. 여담


1. 개요


'''Beverly Hills'''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도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다. 로스앤젤레스 시에 둘러싸여 있으나, 로스앤젤레스 시와는 '''완전히 별개의 행정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 웨스트할리우드 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인구는 2021년 1월 기준으로 대략 34,109명 정도이다.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대부호들의 저택이 많기 때문.'''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중 하나이다.
베버리힐스가 캘리포니아 최대의 부촌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와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베버리힐스가 본격적으로 거주 지역으로 성장한 것은 1900년대 초반이었는데, 이 시기는 흑백인종간의 거주 지역 구분이 엄격했기때문에, 베버리힐스는 당시 백인 부유층들을 위한 계획 거주 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이들이 자신들의 고용인들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베버리힐스 지역 주민들은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근처에 UCLA 캠퍼스를 유치하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부유층이 더 많이 모여드는 결과를 낳았다. 대학을 다니는 건 예나 지금이나 상당한 돈이 필요하고, 당대에 이를 감당한다는 건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지 않으면 힘들었다.
베버리힐스가 처음부터 유명 영화 스타들의 거주지로 각광받은 것은 아니었다. 베버리힐스가 유명 영화 스타들의 거주지로 유명해진 건 사실 할리우드가 본격적으로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한 1920년 이후부터이다. 이전부터 헐리우드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가장 술과 도박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지역이었고, 이 때문에 많은 카지노와 클럽이 세워져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헐리우드의 영화 산업은 헐리우드 특유의 자연환경도 있지만, 그보다도 특유의 느슨한 규제 환경으로 상대적으로 술과 도박이 연계되기 쉬운 영화와 같은 오락 산업이 성장하기 유리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헐리우드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영화 산업이 성장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은 유명 연예인들이 촬영장인 할리우드와 가까운 베버리힐스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부유층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피해 저택과 부지를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베버리힐스가 완성되었다. 현재 베버리힐스는 수많은 유명 연예인과 그들과 결혼한 사업가들,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크게 성장한 신흥 사업가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구축하게 되었는데,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지라는 점은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매장의 증가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호화 주택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중심지가 되었다. 쉽게 말하면 천조국압구정동, 청담동 또는 롯폰기라고 할 수 있다.
상당히 많은 부유층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시의 재정이 매우 풍부하여 LAPD의 관할이 아닌[1] 독자적인 시 경찰[2]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지역의 치안이 상당히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거주민은 3만명 정도지만 관광객의 숫자가 엄청나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 관리가 주업무다. 애초에 거주민들의 대부분 부유층이다보니 각자가 고유한 보안 업체와 계약을 맺어 자신들의 거주 지역을 지키고 있어서 이들의 역할은 관광객 대상 치안 관리가 주가 될 수밖에 없다.

2. 여담


  • 시측에선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덕분에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무대가 되었고, 우편번호인 90210은 아예 드라마의 제목을 꿰차기도 했다. '베버리힐즈 90210'은 한국에서는 '베버리힐스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수입, 더빙본으로 토요일 오후 5시대라는 황금시간대에 방영했으며, 이 시리즈에서 스타덤에 오른 배우가 바로 섀넌 도허티.
  • 만화 원피스어인섬에는 이 도시에서 이름을 따온 교벌리 힐즈가 나온다. 교는 물고기 어(魚)자의 일본식 발음.
  • GTA 5에서는 락포드 힐즈(Rockford Hills)로 오마주되어 나온다. 위의 로데오 드라이브도 가볼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 마이클과 프랭클린이 보석상을 터는 장소에 있다.
  • 토틀리 스파이스의 배경으로 나왔다. 부촌인 만큼 작중의 집들이 굉장히 좋고 주인공들도 모두 부유한 가정이다.
  •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져있으나, 2014년 미국 동네 소득 순위 톱20에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사실 사회적 관심이 너무 높아지다보면 거주하는데에도 불편한 점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냥 다른 부촌으로 이주하는게 편하다. 사회적 관심이 있어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라도 너무 과한 관심은 오히려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굳이 베버리힐스에 거주하기보다는 다른 곳에 거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애초에 여기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런 저택을 몇 개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기도 해서 그냥 별장취급으로 보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 이후 이들의 프로듀서였던 Dok2The Quiett이 이를 리믹스한 Beverly 1lls Remix를 발표했다.

  • 미국 안에서도 최고의 부촌인 만큼 비싼 차가 많은데, 전 세계에 9대밖에 없는 한정판인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 한 대가 돌아다니는 것이 확인되었다.
[1] 소도시도 많고 경찰 조직도 많은 미국이라서 LA에서도 산타 모니카 시, 잉글우드, 가데나 시 등 위성도시부터 시작해서 LAX, LA항 등 주요 공공시설, UCLA 등 교육기관도 자체적인 치안인력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특별한 일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아예 저긴 네 구역 여긴 내 구역 하는 남남은 당연히 아니고, '상호협력(Mutual Aid)' 이라 해서 추격전 및 총격전, 대규모 집회시위 등 대형 실상황에서는 LAPD, LASD 등과 이런 소규모 경찰조직들 간에 서로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 물론 자체 경찰력 없이 LASD나 CHP에 치안대리를 맡기는 경우도 있긴 하다.[2] Beverly Hills Police Department, 일명 BHPD, 시 재정이 널널하다는 걸 보여주듯 제식 순찰차도 미국에서 제일 비싼 순찰차 모델인 최신형 타호카프리스 PPV이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흔한 포드 사의 순찰차들도 운용하고 있긴 하지만. 싸이의 '챔피언' 노래의 원곡으로 유명한 TV드라마 Beverly Hills Cop 시리즈에 나온 것으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미국의 경찰덕후들 사이에선 출동시에 2개의 음을 이중으로 겹쳐 내는 사이렌으로 유명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