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Velvet
1. 옷감의 일종
포르투갈어로는 Veludo, 일본어로는 ビロード[1] , 한자로는 우단(羽緞)이라고 쓰며 깃털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나도록 직조한 비단이다. 다만 비단이 원조이나, 요즘은 일부 최고급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레이온을 섞거나 그 외에도 린넨, 울, 면,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세테이트 등 다른 섬유가 쓰인다.
옷감 자체에 마치 깃털 뿌리부분의 솜털이 무수히 돋아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처음부터 두 겹으로 직조한 직물의 가운데를 잘라 분리하여, 잘린 실의 단면이 솜털처럼 부드럽게 일어나게 만듦으로써 가능하다. 직조 특성상 결이 엄청나게 촘촘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오로지 비단으로만 짤 수 있었다. 덕분에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할 정도. 발달한 직조 기술 덕분에 일반 실로도 직조가 가능해진 현대에도 일반 면 직물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다.
9세기에 카슈미르 출신 상인들에 의해 처음 바그다드에 전래되었다고 하며, 이후 당대 유명 음악가이자 예술가인 지르얍에 의해 알 안달루스까지 전파되었다고 한다. 이후 맘루크 왕조 시대에 카이로가 세계 최대 생산지로 떠올랐으며, 상당량이 베니스로 출하되어 유럽 전역에 퍼졌다.
왠지 빨간색이 원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리처드 2세가 본인을 푸른 벨벳으로 감싸 매장해달라는 명령에서 알 수 있듯 색깔과 무늬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귀족을 상징하는 푸른 색이나 보랏빛이 더 귀한 대접을 받은 듯하다.
감촉이 좋고, 아름다운 광택으로 널리 사랑받는 옷감이지만 가는 섬유털이 촘촘히 박힌 구조로 인해 먼지 먹는 하마로 악명이 높고, 습기에 취약하며 자국이 잘 남기 때문에 관리하기 어렵다. 취소선이 있지만 옛날엔 진짜로 부자들만 입었다. 사실 지금도 많이 귀한 섬유이다.
아세테이트 원사가 아닌 폴리 원사를 이용한 폴리 벨벳이 있는데, 이는 위의 단점에서 해방되었지만, 가격이 역시 비싸다.
달리 특수한 소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직조 방식의 특이성으로 탄생한 고급 직물이기 때문인지, 이세계로 건너간 고등학생들이 심심찮게 사업 도구로 써먹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수컷 흰꼬리사슴은 뿔을 덮고있는 벨벳이라는 혈관 조직이 있는데 이걸 나무에 비벼 긁어내서 영양분보충을 위해 먹기도 한다.
1.1.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의 벨벳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상인 폭렙의 지름길이자, 한때 돈벌이의 최고봉으로 여겨졌던 교역품. 원래는 프랑스의 특산품이다. 하지만 봉제렙이 높을경우 인도에서도 생산이 가능했다.
무지막지한 시세 차익과 특산품 거리차이에 따른 명성과 그에 따른 경험치가 들어오기 때문에 봉제의 꽃이라 불린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인도쪽에 있는 캘커타, 마술리파탐, 디우와 동남아시아의 지아딘(생사를 파는 항구들임)[2] 에서 시세가 좋을때 이 벨벳을 만들어서(생사3개와 생사로만든 자수실1개) 그 자리에서 팔면 엄청난 경험치와 명성을 얻을수있어서 일명 벨벳 온라인이라고 불리는 상인 레벨업의 정도로 불리는 방법이다. 거기다 사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시세 차익이 엄청나서, 상인 아닌 사람들도 잠시 상인으로 전직해서 이걸 해서 자금마련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2009년 11월 25일, 엑스트라 챕터 업데이트와 함께 패치[3] 로 인하여 벨벳 제작에 필요한 재단도구가 2000 두캇에서 1만 두캇으로 상승하면서 경험치 이익이 줄어들고 실질적인 두캇 이익은 완전히 말아먹게 되면서 게임 전체의 유저 급감과 순위 추락의 악재를 만들어낸다. 더불어 거품이 많았던 3번 발주서 가격도 서버 전체적으로 폭락 중이다.
여기서 일본 서버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한국만 가격을 바꿨다고 유통사인 CJ를 비판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처음엔 벨벳 제작에 생사만 필요했다가 재단도구가 추가된 것도 한국 서버에서 먼저 시작된 일이다. 이번 재단도구 가격 인상도 벨벳 제작 재료의 변경처럼 한국→일본으로 역수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됐고 결국 일본도 동아시아 업데이트와 함게 가격이 올랐다.. '''그리고 한국은 욕 디립다 처먹고 있다.'''
재단도구의 본래 기능인 옷염색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똑같은 기능을 하는 새 아이템 "염색가루"를 기존의 가격으로 팔고 있다.
재단도구 가격 상승 이후에도 2010년 상반기까지는 벨벳 만들어 파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이것은 발주서 가격이 폭락하면서 재단도구의 오른 가격과 어느정도 상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 상반기를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패치로 인하여 발주서 가격이 다시 폭등,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되면서 벨벳온라인은 사라지게 된다. 이후 이 방법은 봉제 랭작을 하는 상인들 이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4]
현재 대학의 대성공 스킬, 재봉사 직업 학술연구의 소모재료 감소로 인하여 다시 시간대비 평균 이상 이득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인도나 동남아시아 갈 때 교역소에서 사서 가도 된다. 각 본거지와 제노바와 피사에서 판매하니 참고할 것. 보통은 은행금고에 보관하는 편이지만, 아팔타멘토에 보관하고 꺼낼경우 거리가 멀어서 수수료를 엄청 오르니 주의하자. 만약 공유창고를 쓰게되면 같은 계정의 캐릭터로 본거지에서 즉시구입해서 수수료없이 꺼내쓰는것도 가능하다.
2. 인명
2.1. 실존인물
- 벨벳7 - 인터넷 방송인
2.2. 가상인물
- 오딘 스피어 - 벨벳(오딘 스피어)
- 오버히트(게임) - 벨벳
-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 벨벳 크라우
- 파이브 스타 스토리 - 벨벳 와이즈멜
- 파이어 엠블렘 각성 - 벨벳
- Fate/Zero - 웨이버 벨벳
- RWBY - 벨벳 스칼라티나
2.2.1. 괴혼 시리즈의 등장인물
왕자의 사촌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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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혼 ~굴려라 왕자님~ 때의 모습. 유일하게 다리가 없어 호버형으로 둥실둥실 떠다닌다. 왕자의 설명에 의하면 자존심이 높아서 언제나 지면에서 2cm 높은 곳에 떠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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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부터는 탈착식 다리가 생겨서인지 예전보다 키가 커졌지만 여전히 공중에 떠있어서 의미가 없어졌다.
괴혼 모바일(원제 : 塊魂くん<괴혼군>)에 의하면 품위 있는 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3. LG전자의 스마트폰
[1] 포르투갈어 발음 그대로를 빌렸다. '''비로도 치마'''의 비로도가 여기서 나온것이다. 한때 한국에서는 이 '비로도'가 또 한번 변형된 '비로드/빌로드'로 쓰이기도 했다.[2] 단 이중에서 디우와 지아딘은 직물을 파는 항구가 아닌관계로 여러명이 달라붙어 할 경우 방폭이 힘든고로 직물폭락이 자주 나서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생사자체의 수량도 적은 편이다.[3] 잠수함인 이유는 업데이트 전까지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업데이트 초기에 GM이 게임 내 공지로 재단도구의 가격에 오류가 있으니 구매를 자제해달란 말을 하였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기획의도'''라면서 말을 번복. 재단도구의 가격은 1만 두캇 그대로 고정됐다.[4] 여담이지만 발주서 패치는 대항온의 많은 무역경제를 송두째 뿌리 뽑아 버렸다. 벨벳보다 더 빠른 상인광렙코스인 깃털의 몰락. 포르투갈의 향료방, 잉글랜드의 보석상, 지중해연안의 시세차 무역방, 공예상, 미술상등이 발주서 패치와 함께 몰락했다. 남은 것은 육메와 에스파냐의 총포상. 그리고 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