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콜리

 


[image]
원산지
[image] 영국
크기
중대형견
체고
43~56cm
체중
16~23kg
외모
좋은 균형의 강건한 외형을 가진 견종
성격
활력적이고 민첩하며 의욕적이고 친구에게 다정함
주요유의질병
결막염, 각막염, 간질
색상
검은색&흰색 블루멀
친화성
높음
털빠짐
아주 많음
집지키기
뛰어남
실내외구분
실내외
1. 개요
2. 특징
3. 생김새
4. 한국의 보더콜리
5. 일본의 보더콜리
5.1. 영화 & 애니메이션
5.2. 강연
6. 여담


1. 개요


'''Border Collie'''
의 품종 중 하나. 원산지는 영국으로 브리튼 섬의 품종인 콜리의 일종. 잉글랜드스코틀랜드의 국경 지방에서 양치기개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보더 콜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2. 특징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로 유명하며 그 명성에 걸맞게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어린 보더 콜리와 나이 든 보더 콜리를 같이 기르면, 노견이 어린 개에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한다고 한다. 지능이 어느 정도냐면 사람기준 3살짜리 어린아이의 지능과 동등할 정도. '체이서'라는 이름의 한 보더콜리 강아지는 무려 1,022 단어를 알아 가장 많은 단어를 아는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명사와 동사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 조합된 명령을 구별해서 알아듣고, 모르는 장난감의 이름을 들었을 때 소거법으로 유추해 내는 능력까지 있다. 이름을 알고 있는 장난감들 사이에 처음 보는 장난감을 섞어두고, 체이서에게 그 장난감의 이름을 말하면서 가져오라고 하면 알고 있는 장난감들을 제외하여 유추를 통해 처음보는 장난감을 가져오고, 그 후에 그 이름을 스스로 기억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체이서는 2004년 4월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으며, 2019년 7월 23일 만15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 체이서
이처럼 워낙 똑똑하기에 충분한 교감과 적절한 훈련을 하지 않는 경우 뛰어난 지능과 체력을 나쁜 방향으로 쓸 수 있다. 유효적절하게 꾀병, 삐짐 뿐만 아니라 위협에다 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간식을 쟁취하기도 한다. 간혹 눈을 마주치며 방바닥에 똥을 싸는 행위까지.. 게다가 원래가 양치기 개인지라 활발한 성격에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서 엄청난 운동량을 요구한다. '일에 미친 개'라는 별명이 느껴질 정도로 무한체력을 발휘하며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은 기본, 미국에서 이 개의 신체능력을 이르기를 '괴물'이란다. 주인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놀아주지 않을 경우 지랄견으로 클래스 체인지할 여지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파양률도 높은 편.[1] 때문에 똑똑한 지능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들은 기르기 매우 어려운 상급 난이도의 품종. 서양권에서는 심지어 일부 재력있는 보더콜리 견주들은 보더콜리의 본능적 욕구를 해소시켜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양목장에 데리고 가거나 아예 처음부터 양을 몇 마리 사서 같이 기르기도 한다고...
지능이 높은 만큼 견주에게도 이 견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한다. 여러가지 일을 시킬수록 더 뛰어나 지는 견종이지만 반대로 몇 가지 일만 반복적으로 시킨다면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보더콜리 훈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개에게 다양한 과제를 주어 해결시키게 하는 등의 일이 필요하다.
현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직도 목양견으로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더 콜리의 목양 방법은 굉장히 특이해서, 다른 목양견들처럼 짖거나 무는 대신 고양이과 동물처럼 몸 앞쪽을 숙인 채로 양들을 노려보는 방법을 쓴다. 보더 콜리의 시조인 Old Hemp 라는 개가 이 방식으로 목양하는 것을 본 주인이 감탄하여 종견으로 쓴 것이 오늘날의 보더 콜리의 기원이다. '''그런데 보더콜리를 키우는 집에 명절날 등에 어린 아이들이 모이면 주의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양으로 알아 지치도록 몰다가 말을 안 들으면 발목을 무는 수도 있다고.'''

2015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 콜리 텍스

2018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 콜리 Fame(US)

2019년 도그 어질리티 챔피언, 보더 콜리 P!NK
그리고 지능 외에도 뛰어난 체력, 민첩성을 가져 이를 바탕으로 여러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도그 스포츠에서는 으레 보더 콜리가 결승전에서 태반을 차지하는데, 여기에는 프리스비, 어질리티(장애물 달리기), 복종훈련, 플라이볼(테니스 공을 가지고 하는 릴레이 경주) 등이 포함된다. 심지어 플라이볼 대회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ABC(Anything But Collies) 룰'이라는 것이 있어서, 보더 콜리만을 가지고서 팀을 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플라이볼 예시는 이쪽을 참조.(위쪽 팀의 세번째 주자와 아래쪽 팀의 마지막 주자는 보더 콜리가 아니다. 아래쪽 팀의 마지막 주자를 잘 보면 꼬리가 짧은데, 이걸로 그 개가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어질리티에서는 ABC 클래스가 있어서, 보더 콜리를 제외한 개들로만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ABC 룰이 없고 지능이 가장 중요한 복종훈련 종목에선, 결승전에 진출한 개들 대부분이 보더 콜리이다.(45초 경을 보면...)
심장사상충 구제약인 이버멕틴 성분에 대해 감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해당 재제를 섭취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해당 성분의 약 섭취 시 주의 바람.

3. 생김새


대체로 명랑한 표정에 균형 잡힌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는 편. 친척인 콜리처럼 화사하지는 않지만 똑똑하고 '''견실'''하며 활발해보이는 특징을 그대로 따서 생김새로 옮겨온 듯한 외모를 하고 있다.
지능과 작업능력이 매우 뛰어난 견종이기에 대부분의 브리더들이 외모를 유지, 혹은 향상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더 콜리의 뛰어난 작업능력과 활발한 성품을 유지하기 위해서 브리딩을 하며, 이러한 브리더들의 로비 덕에 보더 콜리는 최근까지 여러 케넬클럽에서 공인된 품종이 아니었다 (품종으로 공인되면 생김새의 표준이 생기기 때문). 브리더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인된 현재에도 보더 콜리의 표준형은 다른 품종들과는 달리 몸 전체에 반점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Ticked 모색) 모색이나 패턴을 전혀 따지지 않으며, 사역 중 생긴 흉터나 부러진 이빨 또한 도그쇼에서 감점요인이 아니다.
가장 흔한 모색은 블랙 앤 화이트 모색이다. 상기의 이유로 외모를 많이 따지는 견종이 아니기에 모색이 레드 앤 화이트, 트라이, 블루멀, 브린들 등 다양하다. 유독 국내에서 블루멀이 흔한 데, 이는 '특이하다' 등의 이유로 일반 견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업자들이 근친교배 등으로 임의로 개체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멀-멀 끼리 교배시 유전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데, 거기에 근친교배 까지 했으니.. 이하생략. 게다가 유전자 풀이 좁아진다.[2] 따라서 당신의 보더 콜리가 블루멀이라면 꼭 고관절 검사와 눈 검사를 받길 바란다.
셔틀랜드 십독이 콜리류와 비슷하게 생겼다보니 셔틀랜드 십독을 보고서는 보더콜리나 보더콜리 새끼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 닮은 모양새 값어치를 하는 마냥 셔틀랜드 십독의 지능도 높게 평가되는 편. 닮은 모양새 답게 셔틀랜드 십독의 개량에 보더 콜리를 포함한 콜리류의 강아지들이 쓰였다고 추측된다.

4. 한국의 보더콜리


처음 한국에 보급된 것은 1990년대 말. 2020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보더 콜리가 퍼진지는 대략 20~30년으로 길게 잡아야 30년도 안된다. 즉 다른 견종에 비해 굉장히 짧다.
보더콜리는 주로 미국-영국-호주 등 목양이 행해지는 국가에서 기르는데, 문제는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 분양을 절대로 안 하려고 했다. 따라서 여러 루트를 모색한 결과 일본을 통해서 수입하게 된다.
한국의 초대(?) 보더콜리 중 하나는 '월넛'이라는 개체. 그 개체 외에도 국내에 소수의 몇몇 개체가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대부분 개인이 아닌 농장 위주로.
문제는 보급화. 초기에 월넛을 비롯한 소수의 개체끼리의 교배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들의 자손이 문제였다. 2~3세대쯤 와선 점점 서로 같은 조상을 가지더니 3세대를 넘어가서는 교배하려니 혈통서상으로 겹치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한 것. 게다가 개고기 인식 때문에 외국에서 들여오기가 몹시 어려워 개체수도 적었다.
그런데 빨리 수를 벌리려는 농장주들이나 생각없이 기르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할아버지뻘 되는 개체와 손녀뻘 되는 개체가 교배되는 등 근친교배도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KBCC[3]등의 단체나 개념있는 애견인 위주로 근친교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이어졌고 차츰 국외에서 새로 유입되는 개체들로 인해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개체수가 여전히 소수인지라 과거에도 그랬듯 농장이나 생각없이 기르는 사람들 위주로 근친교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전자는 알면서 하고 후자는 모르기 때문에 한다.
그 때문에 초창기엔 쉽게 죽는 강아지들도 제법 많았다. 다만 요즘은 세대를 거치며 항체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기준 메인 세대가 3.5~7세대였다는 점, 3세대가 정리되면 더 이상 세대 구분은 무의미해진다는 점을 보면 이제 보더콜리의 세대 구분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사실 국내에는 아직 많이 보급화되어 있지 않기에 초기 세대는 구별이 가능하다.
그래도 여전히 보더 콜리를 분양받을 시 농장이라면 국외에서 직수입한 것을 추천하며[4] [5] 그렇지 않는다면 보더 콜리에 조예가 깊은 가정집에서 혹은 전문 켄넬에서 분양받는 것이 좋다.
원래부터가 목양견이였던 만큼 목줄을 메고 1시간 내외로 산책을 하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6] 게다가 상기한대로 굉장히 똑똑해서 자제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인과 교감이 충분한 경우, 주인을 배려해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아도 일정 수준까지는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초보자들의 경우는 보더콜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국 운동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달하면 한번에 큰 사고를 치거나 하기 때문에[7] 파양률이 굉장히 높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브로콜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5. 일본의 보더콜리


하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맨션(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견종이라고 추천한다. 이유는 "잘 짖지 않는 것". 실제로도 올바르게 사육한다면 한 달에 2~3번 짖을까 말까 하다. 하루 1~2회 산책을 당연시 하고 주말마다 공원에서 개와 함께 운동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생김새도 우리나라에 비해 다양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블랙앤화이트가 주를 이루며, 덩치는 10~30kg까지 나간다.

5.1. 영화 & 애니메이션


  • 영화 '우리 개 이야기'의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인공 마리모[8]
  •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등장인물 알렉산더가 기르는 개 저지
  • 꼬마 돼지 베이브의 주연 암수 한쌍
  • 미국 성인 애니메이션 미스터 피클즈의 영악한 강아지 피클즈가 보더콜리.
  • 밀리마스하코자키 세리카가 키우는 '주니오르'가 이 견종이다.
  • 오돌또기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의 주인공 뭉치.
  • 기어전사 덴도의 주인공 2인중 한 명인 쿠사나기 호쿠토가 키우는 애완견 주피터.

5.2. 강연


[강형욱 훈련사의 관련 강연 접기·펼치기]








6. 여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누리'라는 보더 콜리 품종을 선물받아 봉하마을에서 길렀는데, 누리는 노 대통령이 세상을 뜬 뒤 2달 후 집을 떠나 실종되었다고 한다.# 유명인/애완견 참고.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으나 귀를 보면 구분할 수 있다.

레드벨벳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젝트에 양몰이 모습이 방영된 바 있다.

주인과 젠가를 즐기는 보더콜리. 이 개는 젠가 외에도 별걸 다 할 줄 안다고 한다. #
칠레에서는 2017년 최악의 산불이 일어나 이 소실되자 보더 콜리 3마리(서로 가족 관계)에게 씨앗이 가득 든 가방을 매어주고 산 속에서 뛰어놀게 해서 자연적으로 씨앗이 사방팔방으로 뿌려지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1]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입양한 것은 개의 잘못이 아니라 주인의 잘못일 수밖에 없다.[2] 이 때문에 라일락 트라이 등 일부 희귀 모색은 국내에 아예 없다.[3] 한국 보더콜리 클럽.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으나 지금은 홈페이지도 폐쇄된 걸 보면, 활동하진 않는듯.[4] 최선의 선택이긴 하지만 몹시 비싸다.[5] 웃긴 사실은 정작 미국에선 기르기가 어렵지만 농장 등에서 대량으로 기르는지라 분양비가 싼 편이라는 것.[6] 적어도 3일~7일에 한 번 정도는 넓은 공터나 풀밭에서 프리스비 훈련을 시킨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씩 미친듯이 뛰어다니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7] 온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는 정도는 애교고, 넘치는 힘으로 가구나 심지어 방문을 부수기도 한다. 특히 보더콜리는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난 종이고 목양견의 습성이 있어서 움직이는 걸 본능적으로 쫓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어린 아이들에게 공격성이라도 보였다가는 큰일난다.[8] 마리모는 레드 모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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